
예전에 제가 가끔씩 사진까지 올리던 막내딸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어느님이 올리셨던
케잌을 보고 진작에 찜을 해두었지요..
올해 막내 생일에는 꼭 만들어주리라~~ 하구요...

아이싱쿠키 레서피 하나 뽑아 고대로 했는데 아마 버터량이 표기가 잘못되었던것인지 어쩐지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 했더니 너무 질어서 첨엔 망치구요.
다시 만들었는데 제맘대로 밀가루 추가하고 어쩌고..해서 레서피는 없어요...
마분지에 남자아이.여자아이 모양을 그려...오려 과자반죽에 얹고 칼로 그어 잘라 그렇게
어찌어찌 비스므리 완성했어요.


식힌후에 이렇게 알록달록 ..이 과정이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큰딸이 도와줘서 빨리 끝낼수 있었지요.

케잌따로 과자따로 싸가지고 가서 파티장소에서 인형과자를 나란히 꽂아줬어요.

한국같으면 아이들 생일상위에 치킨..떡볶기.김밥.뭐 이런게 올라갈텐데 이곳은 그저 칩종류와 사탕류 약간이면 되지요.

몇년전에 모델이 되고 싶어하는 저희 막내딸 사진이라면서 더러더러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는분들이 계시려는지요???
이제 저희 막내는 모델은 집어치우고 요리사가 되고 싶다내요.
가운데 있는 이쁜 꼬마아가씨가 장래희망이 모델이라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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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생각해보니 제 삶이 제대로 82의 짝퉁삶인거 같애요.
모든것을 82에 의지하고 따라하고 배우고....
그래서 전 82를 제 마음속의 친정이라 생각하지요.
이 기회를 빌어 선생님과 많은 회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