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신랑 출근시키고 빨레도 한판 돌리고....
아직은 훌륭합니다. ㅎㅎ
하.지.만....
오늘 신랑은 육지가고...내일저녁에 들어온다는거~~~
내일저녁까지는 한가하다는거~~~~
이쯤되면....슬슬 자유부인모드로 전환될것 같습니다. ㅋㅋㅋ
열심주부모드였던 지난삼일간....사실...뭐그리 열심히 해먹은것 없습니다. ^^;;
그래도...몇가지 올려봅니다.

오랫만에 카스테라를 만들어봤습니다.
신랑이 오늘저녁 속리산 할아버지께 가는데 할아버지 선물로 드리려고 만든겁니다.
할아버지가 달달~~~한걸 좋아하셔서 꿀 듬뿍넣고 만들었네요.
나름 조금 이쁘게 한다고 녹차카스테라로 하고,
기포고르기도 일곱번이나 해서 곱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조금 크게 썬 두덩이는 신랑편에 보내고
작은 한덩이는 우리 간식으로 놔뒀네요.
오랫만에 달달~~~한 카스테라 먹으니 맛있네요.
이럴땐 우아하게 원두커피랑 같이 마시면 좋겠지만....제가 커피를 못마십니다.
그래서...그냥 우유랑 먹도록 하겠습니다. ^^

얼마전에 굴러다니는 고구마 활용법 을 따라하겠다고 답글을 달았더니...
짱가님께서 귀신같이 제가 호박고구마를 한박스 사신것을 맞추시고는
호박고구마 삶아서 말려먹으면 맛있다는것을 가르쳐주셨어요.
제가 배운건 열심히 잘 따라하는 성격인지라...
일부러 호박고구마를 삶아서 건조기에 말려봤습니다.
건조기에 10시간 말렸구요,
말리는 새 뒤집어 주면서 맛있어서 집어먹은게 고구마 두개 분량정도 될것 같습니다. ^^;;;
겉은 좀 꾸덕하니 말랐고 안을 살짝 쫀닥하니 군고구마맛도 나는것 같고...그렇습니다.
다만...먹을때 꾸덕한것이 이에 잘껴서 살짝 힘들긴 합니다.
이렇게 말려서 냉동실에 넣어두었구요,,,,
이걸 튀겨먹으면 어떠려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담에 튀김할때 한번 튀겨볼 생각입니다.

이건 떡복이하고 남은 오뎅 썰어넣고 끓인 된장찌개입니다.
옛날에 엄마가 오뎅넣고 된장찌개 가끔 끓여주셨는데...
엄마생각나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어릴때 된장찌개 별로 안좋아했는데,,,오뎅넣고 끓이면 오뎅건져먹느라 된장찌개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이젠 오뎅보다 된장찌개에 있는 호박이나 무가 훨씬 맛있더라구요.
신랑이랑 된장찌개 다 먹고나니 오뎅만 가뜩 남았더라구요. ㅎㅎ

요즘 울 신랑이 젤 좋아하는 반찬인 유채겉절이입니다.
이거랑 된장찌개만 있으면 밥한그릇 뚝딱입니다.
유채 100원어치만사면 겉절이 한번 해먹을수 있으니...
값싸고, 맛있고...얼마나 참한 반찬입니까???
(사진에 보이는 정도는 30원어치 정도 될껍니다. ㅎㅎㅎ)
당분간은 우리 밥상에서 사랑받을 반찬입니다.
유채 손질해서 대충 찟어넣고, 무채 조금 썰어넣고,,
소금 살짝, 깨소금, 고추가루, 간장조금, 매실액, 참기름 넣어서 무쳐먹었습니다.

이건 배추겉절이입니다.
이것도 역시 된장이랑 비벼먹을라구 만든거네요.
이건 액젓넣고 무친거구요...
시골아낙님처럼 서울배추로 하면 더 맛있겠지만....
지난번에 데려왔다는 육지배추로 한것입니다.
그래서 이거넣고 슥슥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돼지등갈비구이입니다.
희망수첩에서 김혜경선생님이 불고기양념으로 구워드신걸 보고 언젠가는 따라해야지...했던걸...
이제야 따라해봤습니다.
일단 사과한개랑 양파 반개를 같이 갈아서 즙만 짜냈구요,,,
거기에 간장 9큰술, 청주2큰술, 설탕4큰술, 다진마늘5개, 생강가루, 후추, 깨소금넣어서 양념장 말을어서
몇시간 재웠습니다.
(아...그전에 물론 핏물 뺐구요)
그리고 함부르크스테이크 할때처럼 은박지풍선만들어서
그안에 재워둔 등갈비 넣고 양념 조금 부어주고 180도에서 40분간 구웠구요,,
은박지 뚜껑열고 양념장 추가로 위에 조금 더 뿌려주고 10분굽고,
뒤집어서 10분 더 구웠습니다.
바베큐소스로 한것도 맛있지만...
한식으로 먹는 밥반찬으로는 이렇게 양념해서 구워먹는것이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등갈비는 이렇게 잘라서 손으로 뜯어먹어야 제맛입니다.
이렇게 퇴근시간에 맞춰서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예정시간이 지나도 신랑이 안오는겁니다.
전화해봤더니...저녁에 스터디 있다고 이야기하는걸 깜빡했답니다.
사실 저녁에 스터디 있는서 한달전에 이야기 했었다는데...그걸 제가 우찌 기억합니까???
짜쟌~~~하고 기분좋게 해줄랬는데...급실망하고..그냥 혼자 갈비 뜯었습니다. ㅡ.ㅜ
아...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한라산도 청명하게 잘 보입니다.
딱히 놀러갈곳은 없는데....창박에 살랑거리는 억새보니...슝~ 차타고 놀러가고 싶네요.
이틀간 자유부인 모드인데...
뭘하고 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