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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난주 밥상 이야기

| 조회수 : 11,012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7-11-26 14:06:45
11월이 어찌 가는지...벌써 11월 말..
11월 마지막주네요.

지난주 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건만....
머리는 멍~~~하고....집은 엉망인듯하고... 정신은 돌아올 기색이 없고...
그 와중에 하루는 끙끙 앓으면서 지나버리고....
그 덕에....밥상은 부실~~~~~해지고....
지나고 보니...지난주...울신랑 고생 좀 했겠네요.

월요일은 의욕적으로 브라우니도 굽고했는데...
그리고선 오븐은 계속 놀고있네요.
신랑이 식빵 좀 구워달라고 노래노래를 불렀는데....
오늘은 구워줘야 겠습니다. ^^;;;

수요일날...
자동차 점검을 받으러 차를 끌고 나간김에...신제주의 롯데마트에 다녀왔지요.
도내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대형마트인데...
이곳에 가면 육지도시에 온것 같은 기분이나서....
한달에 한두번씩 들러줍니다.
가끔씩 가면...재미도 좋고,,생크림도 구할수 있고,,,소분되어있는 제과제빵 재료도 있고....
도시에서 공급받던 물건들이 꽤 많이 있는 편이라서 혼자서 한두시간 노는건 일도 아니지요.

암튼...마트에서....
육지배추라기에 한통 집어오고, 행사하고 있는 봉지굴 두봉, 쇠고기 한묶음,
그리고 또 행사하는 어묵, 시식한게 미안해서 집어온 우동면, 그리고 나머지는 제빵재료들 조금씩...
이렇게 장을 봐왔네요.
이렇게 장본걸로 일요일까지 무사히 떼웠습니다.


제일 먼저 샤브샤브를 해먹었어요.
말이 거창해 샤브샤브지...
정말 준비 간단하고,,,맛있고,,,비교적 설겆이도 가볍고,,,
이에 반해 만족도는 높은 메뉴~~~으하하
마지막에 우동까지 끓여먹으니... 따로 밥도 안해도 되고....
(그렇다고 자주 써먹으면 희소성 떨어지는...^^;;;)
목요일 저녁에 해먹은건데....
이날 저녁 퇴근해서 돌아온 울 신랑...현관에서 부터 인상이...'나 오늘 안좋았어~~~~'라고 써있더군요.
근데,,,상에 차려진 샤브샤브를 보자마자 애들처럼 너무 좋아합니다.
우와~~우와~~~우와~~~~
정말 감탄을 세번해주더군요. 기분 꿀꿀했는데,,,별식이 준비되어 기다리고 있으니 정말 기분 좋아진다고...
먹는내내 싱글벙글 하더라구요.
아..정말 간단한 메뉴에 훌륭한 타이밍까지....
지난주의 히트작이였습니다.

샤브샤브 국물은 그냥 다시마랑 새우머리넣고 국물 한번 우렸구요,,
샤브샤브 하는 동안은 어육간장 살짝넣고 먹다가...
마지막에 우동끓이면서는 참치액 조금 넣고 소금간하고,,,찍어먹던 샤브샤브소스도 조금넣고..
계란풀어서 마무리했습니다.
샤브샤브소스는 시판되는 일제소스 사용했습니다.


토요일에 작정하고 해먹은 떡볶이 입니다.
정말 파는것처럼 먹고싶어서...
떡볶이를 1시간 넘게 뭉근히 졸였지요.
국물만들고, 야채, 삶은계란넣고 30분 졸이고,,,오뎅넣고 30분 더 졸이고,,,
그 이후에 떡볶이 떡 넣고,,,지글지글 한 후에,,,,
마지막에 삶은라면넣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끓인후 끝.
사실은 떡볶이 국물에 졸여진 계란이 먹고싶은 것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정말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네요.


이건....지난 추석에 빚어서 냉동실에서 잠자던 만두입니다.
역시...떡볶이엔 만두가 옆에 있어 줘야 기분이 나지요.
위에 주름잡힌 것들은 제가 만든거고,,,
밑에 납짝한것은 신랑이 만든겁니다.
이거 만들때 좀 이쁘게 만들라고 했더니...요즘 파는 냉동만두중에 군만두는 이렇게 생겼다면서..
자기가 만든건 군만두로 해달라더군요.
아무 모양 없이 넙데데하고 무깍기하게 그냥 반으로 탁! 접은 모양이 첨엔 없어뵈더니
구워주니...제법 괜찮아보이지요?
군만두 해주니...첨에는 자기가 빚은 만두인줄 못알아보더라구요...
(내가 너무 이쁘게 구워줬나?? ㅎㅎㅎㅎ)
정말 군만두로 먹기엔...모양내서 빚은것 보다 훨 좋더라구요.


이건 쪼금 민망한 아침상이네요.
둘다 늦잠자서 허겁지겁 차려낸 아침상입니다.
국도 없고....^^;;;
마땅한 반찬도 생각 안나고...
그래서 굴전이랑...도토리 묵 조금 남은거랑 상추 몇장 남아있던거 무쳐서 먹었네요.
이렇게 차내주고 쫌 미안했는데,,,,미안한 기념으로 사진한방 찍었네요. ^^;;


이건 굴튀김입니다.
몇해전에...NHK에서 굴튀김맛있게 만드는 법을 봤어요.
그 이후로 굴철에 종종 만들어 먹는 굴튀김이지요.
그때의 포인트가 빵가루를 단단하게 잘 붙여야 한다는 거였는데....
굴튀김하려고 보니...계란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얼른 마트에서 계란을 사왔는데....
돌아와보니...빵가루도 달랑달랑 하더군요.
그래서 또 마트에 갔냐하면....안가고..그냥 빵가루 있는만큼으로 아쉬운대로 만든 굴튀김입니다.
이렇게 해서 간장찍어먹어도 맛있고, 돈까스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아침부터 점심메뉴는 굴튀김이라고....계란사러 마트까지 다녀왔는데...
튀김하려고 준비하는데....신랑이 속이 좀 안좋은것 같다고...
굴튀김 먹기 싫다는겁니다.
그래서 결국 신랑용으로 김치굴국밥을 만들었습니다.
큰굴은 튀김하고 작은놈만 골라다가 국밥으로 끓였습니다.
조금만 일찍 말했어도 계란사는김에 콩나물 사왔을텐데...
콩나물도 없고,,,,오직 김치랑 굴만 있는데.... 그래고 굴국밥이 먹고싶다니 어쩌겠습니까??
콩나물대신 무를 채쳐서 넣고, 팽이버섯 좀 넣고 끓였습니다.
속이 안좋다기에 쌀을 푹~~~익혀서 거의 죽처럼 만들었습니다.
먹기 전에 계란하나 탁! 깨서 넣어주고...
뚝배기에 했더니...불에서 내려놓고도 한참을 부글부글 끓었습니다.
부글부글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인데....사진으로보니..별로 리얼하게 나오진 않았네요.


이건 튀김하는 김에...냉동실에 있던 돈까스도 두개 같이 튀겼습니다.
하나는 바로 먹고,,,
하나는 돈부리해먹으려고 냉장도에 넣어두었네요.
속이 안좋다던 울 신랑..
굴국밥 먹고나더니 속이 풀린다며 돈까스랑 굴튀김을 집어먹네요.
히히...
굴국밥 먹으면서도 돈까스가 그리 맛나보이더랍니다.
남은 돈까스 하나는 뭐할꺼냐도 묻기에...내가 혼자있을때 점심으로 돈부리 해먹을란다~하니깐...
살찍 아쉬워하더군요.

"걱정마. 여보야~~ 냉동실에 돈까스 아직 많이 있어~~~ ^^;;;"


이번주부터는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열씸 주부모드로 지내리라고....
월요일을 맞아 두주먹 불끈! 쥐고 결심해봅니다. ^^;
일단 아침부터 청소한판 했으니...시작은 좋네요~
근데.....저녁엔 또 뭐해먹을까나????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중물
    '07.11.26 2:48 PM

    이번에 제주도 가서 돼지고기 샤브샤브가 있다는거 첨알았어요...
    넘 맛있더군요...
    다시 군침이 쓰윽~~

  • 2. 라사리아
    '07.11.26 3:46 PM

    님! 지난 주에 브라우니사진 보고 필 받아서 토요일날 구웠답니다. 그런데!!!! 밀가루 반죽이 아래로 내려가서 끈끈하게 죽처럼 되어버렸어요! 밀가루 양이 적어서 그런가요? 레시피 적어주신 대로 했는데요. 어쨌든 겨우겨우 만들어서 먹었는데 6학년 아들래미는그래도 마냥 맛있다고 하는데, 팬 두께가 얕아서 그런 건지.... ㅠㅠ

  • 3. 찬찬찬
    '07.11.26 6:57 PM

    만두가...만두가....진짜 예술입니다.
    어떻게 빚고, 냉동시키시면 저리 이쁘게 보관된답니까??
    터진거 하나 안보이네요.
    생만두를 냉동시키신건가요??
    비법 공개 부탁드려요.

  • 4. 상구맘
    '07.11.26 7:27 PM

    올망졸망님이 하시면 뭘 하신들 맛이 없겠냐만은 샤브샤브 타이밍 딱 잘 맞춰서 하셨네요.
    떡볶이가 제대로 졸여졌네요.
    떡볶이에는 군만두와 찰떡 궁합이죠.
    저도 떡볶이엔 납닥한 군만두를 좋아해요.
    저 정도의 납닥한 만두나 아님 속이 얇게 들어있는 납작만두를 좋아라해요.

    굴튀김도 김치굴국밥도, 돈까스도 다 맛나보여요.
    저녁으로 오리로스 구워 먹고 지금 82에 들어 왔는데도 왜 이리 맛있겠는지...

  • 5. 올망졸망
    '07.11.26 9:43 PM

    마중물님..네...제주도엔 돼지고기 샤브샤브도 있지요. 닭고기 샤브샤브도 있구요...
    근데..전 그래도 소고기샤브가 젤 맛나더라구요~ ^^
    라사리아님..왜그랬을까요?? 오븐 온도가 낮았던건 아닐까요??
    오븐용 온도계를 사용해서 온도를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클레식브라우니가 원레 조금 끈적하니(촉촉하다 해야하나??)그렇습니다.
    오븐에따가 굽는 온도, 시간이 달라질수 있으니 조금씩 조절해보세요.
    제 경우엔 그냥 케익팬에 노루지깔고 구웠습니다.
    찬찬찬님..생만두를 냉동시킨거 맞구요....
    냉동된 만두를 1시간정도 자연해동한 후에 구웠습니다.
    생만두를 냉동한거라 일단은 해동후에 한쪽 겉을 바삭하게 구워준 후에
    물을 100cc정도 부어서 뚜껑덮고 익힌 후에
    뚜껑열고 수분 증발시킨후 뒤집어서 마져 노릇하게 구워줬습니다.
    상구맘님...저도 납짝만두(납딱만두) 넘넘 좋아해요..
    대구아니면 구하기가 넘 어렵고,,,유통기간이 짧아서 아쉬울 뿐이요.
    아....이번에 대구가면 납딱만두 먹고 와야겠네요...
    흑...양념오뎅도 생각나는데....ㅠ.ㅜ

  • 6. 들녘의바람
    '07.11.27 5:02 AM

    두분이서 넘 맛난것만 해드시네요.

    주부모드란 얘기에 저두 항상 그러려고 하긴하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리....
    올망졸망님! 납작만두 먹어보진 못했구요, 오일장에가면
    언제부터인지 아주 메운 떡볶이와 납작만두하는집이 있던데...
    그곳에서 파는 만두라도 먹어봐야할까요????

    그맛이 대구의 납작 만두일까하는 의구심이 지나갈쩍마다 들던데....
    잘보고 갑니다.

  • 7. 씩씩맘
    '07.11.27 12:27 PM

    음식들이 정말 맛깔스러워보이네요
    정말 먹고싶어요~잉

  • 8. 임부연
    '07.11.27 6:04 PM

    님 궁금해요..아침밥상에 밥이 현미섞인밥인가요?
    만약 현미라면
    발아현미인가요?
    아님 그냥현미인가요?

    저두저렇게 해서 잡곡밥해보려고합니다 백미대 현미쌀 비율을 좀 알수잇을까요?

  • 9. 올망졸망
    '07.11.28 9:45 AM

    들녁의바람님...오일장에 납짝만두가 있다구요???
    오~~~~내일 오일장가면 잘 찾아봐야겠습니다.
    앗....내일은 장날이 아니군요....
    (항상 한림장날과 헷갈려서 또 장날을 놓쳐버렸군요...이런....ㅜ.ㅡ)
    임부연님...아침밥상에 밥은 즉석도정미를 5분도로 도정한것입니다.
    백미와 5분도미를 반반 섞어먹습니다.
    가끔은 찹쌀현미를 발아현미로 만들어서 쓰기도 하지만...겨울엔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여름에만 찹쌀현미로 살짝 발아시켜서 먹었고,
    겨울엔 5분도미 먹습니다.

  • 10. 임부연
    '07.11.28 5:18 PM

    현미 물어본사람입니다 답변감사해요..위가 좋으신가봐요.오분도현미도 반이나 섞어서 드시고...

    오분도미.칠분도미 다 섞어서 해먹어봤는데...위가 넘 아파서 혼났어요
    제위내벽에 뭔가 문제가 잇습니다

    그래서
    ...저두집에서 요즘 열심히 발아현미를 만들고잇는데요.

    날이 추워서 실패율이 높아요..그리고 이건 님도아시겠지만 찹쌀현미는 멥쌀보다 발아가 더 잘 안된다는군요

  • 11. 발상의 전환
    '07.11.29 11:55 AM

    늦잠을 잤는데도 밥상을 차리시다니...
    대단한 정신력의 소유자입니다.
    저는 침대에서 운신하기도 힘든 사람이거든요.-.-;
    태어난 게 언젠데 아직도 수족이 말을 듣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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