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주네요.
지난주 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건만....
머리는 멍~~~하고....집은 엉망인듯하고... 정신은 돌아올 기색이 없고...
그 와중에 하루는 끙끙 앓으면서 지나버리고....
그 덕에....밥상은 부실~~~~~해지고....
지나고 보니...지난주...울신랑 고생 좀 했겠네요.
월요일은 의욕적으로 브라우니도 굽고했는데...
그리고선 오븐은 계속 놀고있네요.
신랑이 식빵 좀 구워달라고 노래노래를 불렀는데....
오늘은 구워줘야 겠습니다. ^^;;;
수요일날...
자동차 점검을 받으러 차를 끌고 나간김에...신제주의 롯데마트에 다녀왔지요.
도내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대형마트인데...
이곳에 가면 육지도시에 온것 같은 기분이나서....
한달에 한두번씩 들러줍니다.
가끔씩 가면...재미도 좋고,,생크림도 구할수 있고,,,소분되어있는 제과제빵 재료도 있고....
도시에서 공급받던 물건들이 꽤 많이 있는 편이라서 혼자서 한두시간 노는건 일도 아니지요.
암튼...마트에서....
육지배추라기에 한통 집어오고, 행사하고 있는 봉지굴 두봉, 쇠고기 한묶음,
그리고 또 행사하는 어묵, 시식한게 미안해서 집어온 우동면, 그리고 나머지는 제빵재료들 조금씩...
이렇게 장을 봐왔네요.
이렇게 장본걸로 일요일까지 무사히 떼웠습니다.

제일 먼저 샤브샤브를 해먹었어요.
말이 거창해 샤브샤브지...
정말 준비 간단하고,,,맛있고,,,비교적 설겆이도 가볍고,,,
이에 반해 만족도는 높은 메뉴~~~으하하
마지막에 우동까지 끓여먹으니... 따로 밥도 안해도 되고....
(그렇다고 자주 써먹으면 희소성 떨어지는...^^;;;)
목요일 저녁에 해먹은건데....
이날 저녁 퇴근해서 돌아온 울 신랑...현관에서 부터 인상이...'나 오늘 안좋았어~~~~'라고 써있더군요.
근데,,,상에 차려진 샤브샤브를 보자마자 애들처럼 너무 좋아합니다.
우와~~우와~~~우와~~~~
정말 감탄을 세번해주더군요. 기분 꿀꿀했는데,,,별식이 준비되어 기다리고 있으니 정말 기분 좋아진다고...
먹는내내 싱글벙글 하더라구요.
아..정말 간단한 메뉴에 훌륭한 타이밍까지....
지난주의 히트작이였습니다.
샤브샤브 국물은 그냥 다시마랑 새우머리넣고 국물 한번 우렸구요,,
샤브샤브 하는 동안은 어육간장 살짝넣고 먹다가...
마지막에 우동끓이면서는 참치액 조금 넣고 소금간하고,,,찍어먹던 샤브샤브소스도 조금넣고..
계란풀어서 마무리했습니다.
샤브샤브소스는 시판되는 일제소스 사용했습니다.

토요일에 작정하고 해먹은 떡볶이 입니다.
정말 파는것처럼 먹고싶어서...
떡볶이를 1시간 넘게 뭉근히 졸였지요.
국물만들고, 야채, 삶은계란넣고 30분 졸이고,,,오뎅넣고 30분 더 졸이고,,,
그 이후에 떡볶이 떡 넣고,,,지글지글 한 후에,,,,
마지막에 삶은라면넣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끓인후 끝.
사실은 떡볶이 국물에 졸여진 계란이 먹고싶은 것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정말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네요.

이건....지난 추석에 빚어서 냉동실에서 잠자던 만두입니다.
역시...떡볶이엔 만두가 옆에 있어 줘야 기분이 나지요.
위에 주름잡힌 것들은 제가 만든거고,,,
밑에 납짝한것은 신랑이 만든겁니다.
이거 만들때 좀 이쁘게 만들라고 했더니...요즘 파는 냉동만두중에 군만두는 이렇게 생겼다면서..
자기가 만든건 군만두로 해달라더군요.
아무 모양 없이 넙데데하고 무깍기하게 그냥 반으로 탁! 접은 모양이 첨엔 없어뵈더니
구워주니...제법 괜찮아보이지요?
군만두 해주니...첨에는 자기가 빚은 만두인줄 못알아보더라구요...
(내가 너무 이쁘게 구워줬나?? ㅎㅎㅎㅎ)
정말 군만두로 먹기엔...모양내서 빚은것 보다 훨 좋더라구요.

이건 쪼금 민망한 아침상이네요.
둘다 늦잠자서 허겁지겁 차려낸 아침상입니다.
국도 없고....^^;;;
마땅한 반찬도 생각 안나고...
그래서 굴전이랑...도토리 묵 조금 남은거랑 상추 몇장 남아있던거 무쳐서 먹었네요.
이렇게 차내주고 쫌 미안했는데,,,,미안한 기념으로 사진한방 찍었네요. ^^;;

이건 굴튀김입니다.
몇해전에...NHK에서 굴튀김맛있게 만드는 법을 봤어요.
그 이후로 굴철에 종종 만들어 먹는 굴튀김이지요.
그때의 포인트가 빵가루를 단단하게 잘 붙여야 한다는 거였는데....
굴튀김하려고 보니...계란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얼른 마트에서 계란을 사왔는데....
돌아와보니...빵가루도 달랑달랑 하더군요.
그래서 또 마트에 갔냐하면....안가고..그냥 빵가루 있는만큼으로 아쉬운대로 만든 굴튀김입니다.
이렇게 해서 간장찍어먹어도 맛있고, 돈까스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아침부터 점심메뉴는 굴튀김이라고....계란사러 마트까지 다녀왔는데...
튀김하려고 준비하는데....신랑이 속이 좀 안좋은것 같다고...
굴튀김 먹기 싫다는겁니다.
그래서 결국 신랑용으로 김치굴국밥을 만들었습니다.
큰굴은 튀김하고 작은놈만 골라다가 국밥으로 끓였습니다.
조금만 일찍 말했어도 계란사는김에 콩나물 사왔을텐데...
콩나물도 없고,,,,오직 김치랑 굴만 있는데.... 그래고 굴국밥이 먹고싶다니 어쩌겠습니까??
콩나물대신 무를 채쳐서 넣고, 팽이버섯 좀 넣고 끓였습니다.
속이 안좋다기에 쌀을 푹~~~익혀서 거의 죽처럼 만들었습니다.
먹기 전에 계란하나 탁! 깨서 넣어주고...
뚝배기에 했더니...불에서 내려놓고도 한참을 부글부글 끓었습니다.
부글부글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인데....사진으로보니..별로 리얼하게 나오진 않았네요.

이건 튀김하는 김에...냉동실에 있던 돈까스도 두개 같이 튀겼습니다.
하나는 바로 먹고,,,
하나는 돈부리해먹으려고 냉장도에 넣어두었네요.
속이 안좋다던 울 신랑..
굴국밥 먹고나더니 속이 풀린다며 돈까스랑 굴튀김을 집어먹네요.
히히...
굴국밥 먹으면서도 돈까스가 그리 맛나보이더랍니다.
남은 돈까스 하나는 뭐할꺼냐도 묻기에...내가 혼자있을때 점심으로 돈부리 해먹을란다~하니깐...
살찍 아쉬워하더군요.
"걱정마. 여보야~~ 냉동실에 돈까스 아직 많이 있어~~~ ^^;;;"
이번주부터는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열씸 주부모드로 지내리라고....
월요일을 맞아 두주먹 불끈! 쥐고 결심해봅니다. ^^;
일단 아침부터 청소한판 했으니...시작은 좋네요~
근데.....저녁엔 또 뭐해먹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