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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볶음밥이 과자 같네요.

| 조회수 : 9,541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7-11-26 00:50:48
밥 볶으면 그냥 볶음밥으로 먹기도 하고, 오므라이스, 그라탕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먹기도 하는데,
이번엔 볶음밥 만들어 빵가루 묻혀 오븐에 구워 먹었어요
볶음밥이 바삭바삭하니 과자 같네요.



일요일 아침 캘리포니아 롤을 만들었습니다.
저희집은 이런것 만들면 남편이랑 상구는 덜 좋아라 합니다.
일반 김밥 말면 마는 즉시 옆에서 한 줄씩 쥐고 먹는거 좋아하는데
모양김밥이나 크래미 김밥, 롤 만들면 다 만들어 잘라야 그 모양이 사니 옆에서 바로 못 먹게 하죠.
모양 안 살아도 괜찮다고 그냥 한 줄 쥐고 먹겠다네요.ㅎㅎ
반면 딸래미는 잘라서 예쁘게 담아 먹는걸 좋아하네요.
일부러 그렇게 구분 지어 키운것도 아닌데...



몇일전 저희 딸아이랑 제일 친한 단짝 친구가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을 했어요.
밤에 아파트 안에서 사고가 났는데 발목 아래가 다쳐서 다음날 수술을 했어요.
다행히 성장판은 괜찮다는데 최소 2주 이상은 입원해야 한다네요.
둘의 성격은 극과 극인데 참 친하게 지내요.
오후에 저희 아이가 학교 마치고 집에와서 옷 갈아입고는 가기로 했데요.
뭐 사갈까 물으니 너희 엄마가 만드신 빵이랑 쿠키가 먹고 싶다고 한다네요.
평소에도 저희 아이랑 문자 주고받으며 저희 아이가 "뭐 먹고 있다." "뭐 만들고 있다."
그러면 "나도 먹고싶다." 그래서 가끔 보내주곤 했었는데 항상 잘 먹더라네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그때부터 열심히 만들었어요.

보트 틀에다가 바나나 머핀을 만들고 그 아이가 좋아하던 크리클 쿠키도 만들구요



블루베리 타르트도 2판 만들어 1판은 보내고, 1판은 우리 먹고



플라워 스위트롤도 2판 만들어 1판 보내고, 1판은 우리 먹고 ㅎㅎ



후르츠 파운드도 만들구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혜경
    '07.11.26 9:43 AM

    어머...
    롤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빵은 더더욱이요...
    저도 상구맘님처럼 자상한~~엄마이고싶어요^=^
    많이 배울께요~~

  • 2. 석봉이네
    '07.11.26 9:51 AM

    아침을 먹었는데도 캘리포니아롤을 보니
    침이 꼴까닥....
    플라워스위트롤도 너무 예쁘네요~
    맛있겠당~

  • 3. 소박한 밥상
    '07.11.26 10:40 AM

    1시간이면 부르릉~~ 가는 곳인데..........쳐들어갑니다 !! ^ ^
    제가 어릴 때는 영천에서 쉬고 제법 멀었지만요.

    딸내미나이에 충분히 유혹당할 진수성찬이지요
    아마 나~~중에 반갑다 친구야에 나와선 상구맘님의 홈베이킹을 추억하겠네요 ^ ^
    항상 훈훈하게 사시는 것같아 보기 좋아요
    플라워 스위트롤도 꽃처럼 예쁘고 흔하게 보지않은 모양이네요

  • 4. Xena
    '07.11.26 10:43 AM

    상구맘님은 진짜 마음도 늠흐 고우세여~
    어쩜 저리 부지런하실까....
    빵이랑 파운드랑 타르트랑 넘 맛나게 보여염~
    따님 친구가 넘 좋아라 했겠어염^^

  • 5. 잔디
    '07.11.26 10:59 AM

    음식만큼이나 맘이 참 예쁘세요~
    저도 나중에 상구맘님처럼 좋은 엄마되고 싶어요~
    월요일 아침 , 감기기운으로 찌푸둥한 몸상태로 출근했는데,, 훈훈한 얘기,
    예쁜 빵과 캘롤 잔뜩 보고 즐거워졌습니다~

  • 6. 상구맘
    '07.11.26 11:08 AM

    혜경님!~ 저 별로 자상하지 않은데 ^^;;

    석봉이네님!~ 침만 삼키게 해서 어째요...

    소박한 밥상님!~ 저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겁니까?
    저희도 시댁다닐때 예전엔 영천 둘러 다녔었는데 요즈음은 바로 갈 수 있어 조금 시간이 당겨졌어요.

    Xena님!~ 안 그래도 그날 어른 손님들이 많았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며
    퇴원하면 한 턱 쏘겠다네요.ㅎㅎ

  • 7. 왕언냐*^^*
    '07.11.26 11:21 AM

    와우 와우 와~~~~아 우!!!
    상구맘님 솜씨가 장난이 아니시네요.
    82cook주부님들은 진짜 솜씨쟁이 재줏꾼들뿐이신가봐요.
    매번 상구맘님께서 다른 분들 음식 아래에 좋은 댓글을 주시더니만,
    이렇게 솜씨도 좋으시고...정말 맘이 선이 분임에 틀림없네요.
    제가 어제 몹시체해서리...지금도 골골한 와중에도 넘 맛나보입다요~^^

  • 8. Highope
    '07.11.26 12:07 PM

    상구맘님의 따뜻한 마음씨에 따님의 친구분이 정말 감동 받았겠어요.
    다 맛있어 보이는데 지금 가장 먹고 싶은것은 맨위의 라이스볼이네요.
    정말 과자같이 바삭하며 고소할것같아요. 조금더자세한 설명 시간되심 꼬옥
    알려주세요. 일단 튀기지않고 굽는다는것에 빨리 한번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요. 왕까탈쟁이들인 우리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것 같은 예감이 확
    느껴지네요.

  • 9. 금순이사과
    '07.11.26 1:26 PM

    상구맘님 오늘도 솜씨 발휘....

    지금 학교인데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출출해서
    상구맘님 만들어준 양갱 두개 가져와서
    먹었답니다.

    너무 고맙고 따뜻한 마음 느끼며
    맛있게 음미하면서 먹고있답니다.

    따님친구도 아마 저처럼 그 빵맛이 그리운가봐요.ㅎㅎㅎ

  • 10. 페이퍼
    '07.11.26 3:29 PM

    아무리 밤이라지만 아파트 안에서 아이가 다칠 정도로 운전하는 운전자는 대체 정신이...끌끌
    아이 친구가 그만하길 참 다행입니다..몇주 푸~욱 쉬고 덤으로 맛난 먹거리들도 생겨서 지금쯤 기분이 살짝 좋아질라하고 있겠네요..호호~
    오늘 아들놈 견학가는데 주먹밥 싸달라는 거 걍 밥 휘리릭 볶아 엥겼는데 엄청먹음직, 시선 확 빨아 땡기는 과자볶음밥 보니 급후회가 밀려드네요..저녁에라도 절케 함 해줌시리 아들놈과의 애정전선에 다시금 불을 댕겨야겠습니다. ㅋㅋ
    소박한밥상님은 부르릉~ 한시간이시군요..^^ 전 숨차게 달리면 십오분거리쯤 되죠? 호호~

  • 11. 블루
    '07.11.26 3:44 PM

    또 푸짐한 한 상이 ^^ 펼쳐 졌네요.

    가족들 챙기심은 물론이거니와 주윗분들 정성스레 챙겨 주시는 상구맘님.

    늘 뵈도 마음 넉넉하고 푸근한 언니같은...

    따님 친구분도 상구맘님의 훈훈한 마음이담긴 음식을 좋아라 하나봐요.

    저도 그 마음 잘 알고 있지요~~

    늘 건강 하세요.

  • 12. 상구맘
    '07.11.26 7:07 PM

    왕언냐*^^*님!~ 고수님께서 이리 칭찬하시면 저 몸둘바를 모르죠.
    체하셨다더니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그래도 오늘 저녁은 죽으로 드셔야 겠어요.
    빨리 나으세요.

    Highope님!~ 한참을 기다리셨겠네요. 죄송^^
    라이스볼이라니 그럴듯하네요.
    저는 적당한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었는데...

    야채를 잘게 다져 볶다가 오징어 넣고 볶구요(둥글려야되니 잘게)
    밥 넣고 볶아서 설탕쬐끔, 고추장, 참기름넣고 버무려 볼을 만들어요.(이게 비닐장갑끼고 하는데도 그리 예쁘게는 되지 않았어요.)
    빵가루에 물 스프레이 해서 라이스볼 버무려
    180도에 7분 구웠어요.

    금순이사과님!~ 시험이 다 되어가죠.
    열심히 하셔서 장학금 타세요.

    페이퍼님!~ 오랫만입니다.
    그 아이가 다친 부분이 발 뒷꿈치인데 그 부분이 살이 잘 차오르지 않는 부분이라 더 오래 입원해야 겠다네요.
    그래도 그나마 사고 내신 분이 매일 찾아와주시고, 나중에 퇴원하더라도 먹고 싶은거 있으면 연락하라며 명함도 줬다네요.
    다쳤을때도 너무 아파 많이 울었는데 아저씨가 많이 걱정해주고, 달래줬다고
    그래서 그 아이는 그 아저씨 참 친절한 분이라고... ㅋㅋ
    저희 아이도 그 아저씨 봤는데 좋은분 같았다고 하네요. ㅎㅎ

    블루님!~ 샘, 잘 계셨죠.
    샘은 항상 저를 칭찬해주시고 힘을 실어 주시는데 제가 맨날 이리 뒹굴고 있으니...
    샘도 건강하세요.

  • 13. 야들야들배추
    '07.11.26 8:30 PM

    김밥에 하얀색 또는 베이지색??은 무엇이 올려진 건가요??
    첨에 김밥을 말때 알을 올리고 하셨나요? 아니면 다 만들고 나서 위에 뿌려주셨나요?

    암튼 정말 맛나 보이네요...저는 아직 우라마끼는 시도해 보지 않았거든요...너무 좋아하긴 하는데 아직 용기가 부족해서...언제 해봐야겠어요.^^

  • 14. 곰돌인형
    '07.11.26 8:59 PM

    손 정말 많이 가는거 만드셨네요 ㅠ_ㅠㅎ
    전 귀찮아서도 못하지만..요리실력이 부족하다는..^ ^ ㅎ

    암튼 넘 맛있겠네요 ㅠ_ㅠ
    요리실력 부러워요 ㅠㅠㅠ

  • 15. 상구맘
    '07.11.27 12:32 AM

    야들야들배추님!~ 캘리포니아롤 위에 올려진건 <알>입니다.
    누드김밥 만들듯이 밥이 밖으로 나오게 말아서 그 말은 밥을 랩위에 올리고
    - 밥 위에 한 줄로 알을 놓아요.- 그리곤 랩으로 감싸서 살짝 눌러둡니다.
    이런식으로 필요한 만큼 만들어 랩채로 칼로 써시면 되요.
    칼로 써실땐 칼에 물을 묻혀가며 썰면 깨끗하게 잘 썰어져요.
    저는 단촛물 발라가며 썰었어요.

    곰돌인형님!~ 일반 김밥은 속재료에 시간이 많이 드는데 비해
    롤은 속재료는 별로 안 넣으니 준비 시간은 별로 안 드는데 비해
    말아서 랩 감싸고 칼에 물 뭍혀가며 자르는게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그래도 먹을땐 행복하답니다. ^^

  • 16. 발상의 전환
    '07.11.28 2:32 AM

    상구맘님 딸 아이와 친구하고 싶어요. -.-;

  • 17. 상구맘
    '07.11.28 10:10 AM

    발상의 전환님!~ 저희 딸과 친구라 정말 발상의 전환이네요.
    너무 재치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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