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닭 떡 볶음.
82~에서 오렌지피코님의 닭갈비를 보며 참 맛나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마무리로 밥까지 볶아 드신 장면을 보며
냉장고 안에 재료도 얼추 비슷하게 있겠다 결국 난
마음으로만 다짐한게 아니라 실천으로 옮기게 되었다.
피코님은 뼈없는 다리살을 이용하셨는데 나는 뼈없는 닭 가슴살이 있어 그걸 이용했다.
닭은 청주와 우유에 조금 재웠다가 건져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매운 양념에 한시간 정도 재워 두었다 요리
그런후 준비해 놓은 양배추, 양파, 당근, 고구마, 흰떡, 등의 부재료를 넣고 열심히 볶아 준다.
깻잎은 숨이 죽으니 불을 끄기 직전에 넣고 슬쩍 버무리기만 하면됨. 난 고구마는 없어 넣치 못했다.
피코님은 아이들것은 보통 간장 불고기 양념처럼 한 다음 고춧가루를 티스푼으로 반정도만 넣어 따로 아이들을 위해
만드셨다는데 따로 하기 귀챦타는 이유로 난 고춧가루와 맛간장을 이용해서 버무린후 여기에 난 또 두반장도 첨가했다. 내가 만든것도 괜쟎았는데 여기서 쬐끔 아쉬운게 있었다면 나에겐 하나도 맵지 않았는데 아이들은 그래도 매웠는지 물만 잔뜩 먹어 대며 많이 먹질 못했다. 차라리 피코님처럼 따로 했더라면 내껀 화끈하게 맵게해서 맘껏 즐기고 아이들은 들 맵게해서 줄껄 하며 좀 아쉬웠다.
그것도 모자라 난, 나도~ 요런 음식을 먹을때는 하며
마무리를 이왕이면 화려하게 장식해야지 하고
포인트로 김치, 참기름, 김을 첨가해서 맛있게 나도 밥을 볶아
여전히 맵다며 물만 먹어데는 아이들에게도 또 있다며 좀씩 떠준후
난 후라이팬체로 놓고
근사하게 끝 마무리를 잘해서 먹어 흐믓했다.
난 왜 그런걸까?!
이렇게 싹싹 비운 빈그릇을 보면 기분이 더 더욱 흐믓 해지는 이유는! *^-^*
Highope님의 시어머님의 간단 맛보장 갈비찜
82~에서 난 또 어느날
Highope님의 시어머님의 간단 맛보장 갈비찜을 읽으며 참 신나라했다.
나도 hope님 처럼 엇비슷한 안타까운 경험이 있어서 더 동감하며 맛보장 이라는 말씀에 유쾌히
모처럼 만에 나도 하며 갈비찜을 만들어 보기로 결정.
아마도 신혼초로 기억된다.
때깔좋은 갈비찜용 갈비를 신기하게도 미국 마켙에서 만나
어렸을적 엄마가 해주셨던 맛있었던 갈비찜 생각에 반가운 마음으로 덥썩 집어왔다.
그리곤 내 자그마한 부엌에서 달그락 거리며
불고기 하듯 양념에 버무려 갖은 야채와 자작하게 소꿉장난 하듯 보글보글 끓여준후
냄새 좋타며 신나해 하는 남편과 오손도손 저녁 먹으려는데 고기가 찔겨 우린 그리 즐기지 못했던 기억이있다.
그후로는 사실 먹고 싶어도 감히 제도전을 않했다.
그런데 hope님의 상세하면서 쉬운 이 레서피를 읽으며 난 기대감에 넘쳐 다시 제도전 해 보기로 다짐했다.
냉동된 갈비 (또는 생갈비)는 약간 해동되었을때 흐르는물에 헹구고 3시간 또는 반나절 찬물에 담구어 핏물을
빼준다. 핏물을 빼서 물기 제거된 갈비를 굵고 두껍게 썰어진 고기일 경우 도마위에 올리고 고기결의 반대 방향
으로 칼집을 내어준다. 크고 길쭉한 갈비일 경우 양쪽살의 고기결 반대 방향으로 칼집을 내어준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갈비를 찌면서 모양이 예쁘게 유지되며 찜이 다 되어 갈비를 집어 들때도 쉽게 뼈와 살이
분리되기 때문이다. 고기결의 반대 방향으로 칼집을 넣어 주어야지 안그러면 모양이 흐트러져 얌전하지 않은
갈비가 될수있다. 깨끗히 손질해둔 갈비를 끓는물에 한번 튀겨 내어준다. 갈비가 한번 우루룩 끓는것 같으면 그때 체에받쳐 물기를 제거 한다.
갈비 준비하는 동안 재움장을 미리 만들어 놓음.
갈비3근 일경우 = 간장 9T + 참치액 1 1/2T (갈비 1근당 간장3T + 참치액1T-optional)
(나 (hope님^^) 의경우 간장을 1T정도 더 추가하거나 간장7T+조선간장3T의 비율로 한다)
굴소스 1T-optional , 마늘넉넉히 4T
파 길이에따라 2-3뿌리 (잎파리 부분은 다른 요리에 덜 사용하므로 고기냄새 제거겸 이때 사용)
양파 중 사이즈 1개 다지거나 갈아서 준비 해둔다
키위2개 갈아서 준비 해둔다
무 1/3개 잘라서 모서리부분 둥그스름하게 처리해줄것. (익는동안 부서짐 방지)
꿀 또는 조청(물엿) 3T, 설탕2T, 청주2T, 맛술약간(opt.)
준비된 위의 양념들을 잘 믹스해서 용기에 담아둔다.
(간은 각자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달콤 짭조름 하게 해서 준비해 놓을것)
참기름 넉넉히 한바퀴, 통깨 넉넉히 1T(opt.), 포도씨오일 한바퀴가 들어가는데
이 세가지는 찜솥에 재료들이 다 들어간후 넣어준다.
찜솥에 채에받쳐 물기 제거한 갈비와 썰어논 무 담고 만들어논 양념장을 부어주고
양념장용기에 물 3/4Cup 정도 넣어 양념 헹구어 찜솥에 부어주고 참기름 넉넉히 한바퀴 돌리고
포도씨오일 (또는 식용유) 모자란듯한 한바퀴 돌리고 통깨 넉넉히 1T(opt.) 넣고 찜솥을 손으로 들어서
한두번 흔들어 양념과 oil 들이 고루 섞이게 해준후 강불에서 끓여준다.
갈비가 끓으면 중불로 불조절후 2시간정도 끓인다.
(밤 또는 은행을 넣을경우 끝내기 35분전에 넣어주고 찜솥 한번 흔들어준다)
혹 불조절 주의 않할경우 타거나 늘러 붙을수도 있으므로 중간에 한 두번쯤 찜솥을 흔들어주고 재료들이
부서질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조리도구로 휘저어주지말것)
대성공이었다.
그래서 이참에 밥과 같이 좀 싸서 얼마전 세째 아기 낳은 시누이 에이미에게도
저녁으로 대신 먹어 보라고 보내고
우리도 저녁으로 먹었다.
남편도 맛있다며..., 아이들도 좋아라~ 했다.
나도 엄마 갈비찜 처럼 맛도 좋고 고기도 연해서 참 흐믓했다.^^
어렸을쩍 우리는 갈비를 그리 자주 먹진 않았다.
그러나 가끔씩 난, "아~ 갈비찜 먹고 싶다!" 하면 꼭 그날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에
맛난 갈비찜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푸짐하게 상다리를 빛내주고 있었던걸로 기억된다.
내가 갈비 먹고 싶다고 그랬을때
아무도 반응 없이 엄마는 조용히 웃고 계셨고
아빠는 바쁘게 나가실 준비를 하시는지 넥타이를 메시며 아무말 없으셨다.
모두들 무뚝뚝게 바쁘신것 같았지만
난 두어번째에 내가 갈비찜 먹고 싶다고 그럴때 마다
항상 고맙게도 갈비가 대령 해준걸 보며 느낄수 있었다.
비록 내 눈에는 아빤 늘 바쁘셔서 아이의 말엔 신경도 쓰지 않으시는줄 알았는데
어린 아이가 혼자말로 중얼 중얼된 말을 잊지 않고 기억하시고 꼭 그날 퇴근길에 갈비를 사오셨던 아빠가 생각나
난 갈비찜만 보면 꼭 그 생각도 항상 같이 떠올라 주어 부모님께도 더 감사하게 된다.
맛있게 먹고 저녁 먹은거 치우려는데 에이미에게 전화가 왔다.
갈비찜이 맛있어 식구들 모두 달려들어 10분안에 저녁 해결해 고마왔다며...
저렇게들 좋아하는데 난 다음번에도 만들면 좀 더 많이 만들어서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우거지 (배추) 갈비탕
갈비를 한번 튀겨 끓여 줄때 이왕이면 하며
얼마 대지 않는 갈비를 조금 나눠 육슈 국물도 만들어 놓았다.
소금, 통후추, 국간장, 파, 마늘, 양파, 당근넣어 한소큼 끓여
나중에 우거지 갈비탕도 해 먹어 봐야지 하며 맛나게 육수도 끓여 냉장고에 잘 모셔 두었다.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모처럼만에 일찍 온다길래
난 급한 마음으로 부랴 부랴 저녁을 후다닥 준비하게 되었다.
만들어 놓은 육수 있겠다 전에 삶아 얼려 두었던 배추 꺼내 해동시킨후
쌀뜬물까지 이용 된장을 풀어주고 또 어디서 본건 있어 사리도 조금 넣어
뿌듯하게 그럴싸한 우거지 갈비탕이라며 맛나게 만들어 놓고
또 다행이 몇일전 먹다 남은 이미 해동된 삽겹살과 불고기도 고맙게 보여 주길래
얼른 꺼내어 쓱쓱 만들어 놓고
전에 한국 마켙에서 친절하게도 주부들 편하라고 다 만들어서 나온 신통한 쌈무도 하나 집어 온것이 보여
이때다 싶어 같이 먹으려 꺼내 놓고 부추도 눈에 뛰여 고기랑 싸서 먹을려고 차려놓고
삼겹살 찍어 먹으라고 참기름에 소금과 후추도 뿌려 옆에 곁들여 놓고
부랴 부랴 한것 치고는 그래도 그럴싸한 상이 되었다.
남편은 WOW! 를 외쳐대며 얘들아 매일 이렇게 엄마가 차려 주시면 참 좋겠다 하며
좋아라 모두들 맛나게 먹어 주었다.
난 이렇게 쌈무에 김치까지 곁들여 맛나게 싸서 갈비탕까지 벗삼아 나도 맛나게 또 한끼 해결.
Hyunjoo Park님의 불고기 아스파라거스 롤
미스~에 Hyunjoo Park님의 불고기 아스파라거스 롤을 보는 순간 참 먹음직스러워 재료가 다 있진 않아서 현주님 레서피 대로 그대로는 못 했지만 그래도 얼추 비슷하게 맛나게 되었다. 전에 내가 만든 음식중에 갖은 야채를 넣고 이렇게 비슷하게 한적이 있었는데 아스파라거스 하나만 넣고 간단하게 할수있다는게 참 깔끔해 보여 더 시도해 보고 싶었다.
난 먼저 잘 다듬어 깨끗히 씻은 아스파라거스를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첨가해 한 15초 내지 20초 정도살짝 데쳐준후 얼른 꺼내어 얼음물에 잠깐 담궈 놓은후 물기제거.
그런후 비닐랲을 깔아 슬라이스한 불고기를 네 다섯개 정도를 이용 아스파라거스 길이 만큼하게 잘 깔아주고 소금 후추로 솔솔 밑간 해준후 난 전에 만들고 남은 불고기 양념을 이용 골고루 브러쉬로 고기에 발라준후 아스파라거스를 한두개 앞쪽에 말기 쉽게 넣어주어 김밥말듯 꼼꼼히 꼭꼭 잘 말아주었다. 너무 헐겁게 말면 나중에 풀어지기 쉬우므로 한바퀴 말때 마다 손으로 꼭꼭 눌러주며 잘 말것. 이때 비닐랲은 말면서 서서히 빼면서 말아 갈것. 그런후 랲으로 꼭꼭 다시 싸서 잠깐동안 냉동고에 꾸꿋해질때 까지만 얼려 놓은후 꺼내어 밀가루를 고기 말이에 좀 뭍혀준후 잘 달구어진 팬이나 그릴판에 이음선이 밑으로 가게 해서 살짝 그릴라인 가게끔만 구워내어 겉을 좀 익힌후 현주님은 고맙게도 여기까지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도 된다는 좋은 팁도 주셨다. 곧 바로든 다음날이든 오븐에서 450도에서 한 10분 내지 15분정도 잘 익혀서 완성.
오늘 저녁 시어머니가 잠깐 다녀가셨다. 난 저녁 진지 아직 않드셨다기에 열심히 만든 불고기 아스파라거스 말이를 밥과 같이 대접해서 드렸다. 시어머니는 맛있다며 좋아하셨다. 그리고 난 에이미에게도 좀 싸서 먹어 보라며 또 보내게 되어 흐믓했다.
배와 대추 차
요즘 날씨가 쌀쌀했다 풀렸다 참 변덕도 심하게 부려 주더니
결국 우리집 아이들이 차례로 감기 기운에 기침까지 콜록 콜록
다행이 전에 미즈~ 민혜정님이 올리신 감기에 좋타는 배와 대추를 이용한 차가 고맙게도
내 뇌리를 스쳐 지나가 주길래
얼른 시도해 보았다.
민혜정님은 스토브에서 만드셨다는데 난 슬로우 쿠커를 이용해 만들었다.
먼저 슬로우 쿠커에 정수물을 한 7-8컵정도 넣고 깨끗하게 씻어 사등분 해놓은 배 큰것 하나와 대추 2-3줌 (두손모아 가득)을 대추가 불고 배가 물러 물컹물컹 해지면 국물이 제법 진해 보인다. 요맘때가 되어 물컹해진 건더기들을 채에 내려주면 달근한 배 대추차가 완성. 마른대추를 씨 빼고 얇게 썰어 잣과 같이 차 위에 동동 뛰어주면 가을에 맘껏 뽐내며 즐길수있는 좋은차에 배와 대추를 푹푹~고은물을 물 대신 마셔 주면 기침 도 뚝! 이라니 일석이조^^
난 예전엔 특히 음식은 내가 대충 봐서 남편이나 아이들이 별로 탐탁해 할것 같지 않은 음식은 내 에너지 소비하기도 싫고 아예 그런음식은 별로 만들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그게 미련한 행동이었다는걸 언제부터 깨닫게 되었다. 좋튼 싫튼 그냥 만들어서 어쩔땐 억지로도 먹게하고 어쩔땐 의외로 자기들이 알아서 먹다 맛있다며 먹어주고 그렇게 서서히 익숙해지게 했다.
아마도 처음엔 시원시원 컬컬하게 음식을 참 맛나게 드시는 내 아빠를 보고 자라선지 새 모이 마냥 야금야금 먹다 마는것 처럼 먹는 남편이 난 처음엔 적응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난 어쩔땐 불평도 늘어 놓았다. 하지만 문화가 틀린 다른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다 어떻게 나 같기만 바라며 또 나도 어렸을때 싫었던 음식 커가면서 좋아진건 그래도 엄마가 내가 좋타고 그러든 실타고 그러든 그런거에 상관 않하시고 꾸준히 만들어 주셨기때문에 내 입에 어느새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 좋아진걸 생각하며 투덜대기보단 좀 지혜로와지기로 결정하고 나도 좋아하든 싫어하든 이젠 그리 게의치 않고 언제부턴지 열심히 만들어 이것저것 먹어보게 한다.
그래서 난 이 배 대추차를 전에 한국서 부모님이 사준 운보할아버지 티잔에 분위기까지 내며 먹을려고 내놓았다. 남편은 생소한걸 꺼리지만 그래도 한국냄새가 물씬하게 나게 해서 내 놓은 내 정성에 대추향이 독특하다며 맛나게 마셔 주었다. 아이들도 기침 멈출려면 먹어야 한다며 쨘~하고 건배까지 해주며 마시라고 그랬더니 그 재미에 지들끼리 쨘~쨘~ 하는 재미로 다행히 더 먹어준것 같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맛있게 차리셔서 눈 부시게 올려 놓으신 레서피를 비록 똑같이는 이용 못했더라도 응용해서라도 고맙게도 참 맛나게 가족들과 즐기며 먹을수 있어 내 얼굴 모르는 인터넷 친구들께도 난 참 감사하게 된다.
친구님들 고맙습니다.^^
느끼셨나요?!
제가 키스 날려 보냈는데!
(I just blew a kiss to you guy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