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편에는...판매된 케익도 있고, 선물드린 케익도 있습니다.
판매된것이라도 디자인 지정이 아닌 용도를 가르쳐주시고 그냥 맡겨주신 케익이지요~~~~
(믿고 맡여주신게 신나서 룰루 랄라 만들어지는 모양입니다. ㅎㅎ)
지인편의 선두는....단연 할아버지 케익입니다.
할아버지는...할아버님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울 신랑의 스승님이시지요.
단순한 스승님이 아니라 정신적인 지주이시고,,,부모님을 모시는 정성으로 모시는 분이지요.
저도 할아버지를 무척 좋아하고 존경하기에,,,
매년 생신잔치때마다 케익을 만들어드리지요.
매년매년 새로운 디자인을 만드는라 정말 머리를 쥐어짜고
특이한 디자인이 많아서 고생도 하고, 원정가서 만들기도 하여서 힘들기도 하지만,,,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모습, 웃어주시는 모습에 내년엔 더 잘만들어야지~~~생각한답니다.

할아버지의 생신케익인데,,,이건 잔치상에 올린건 아니구요,,,
보통은 생신날 제자들이 다 모이기에 진짜 생일날이 아닌 생일이 있는 주 일요일에 잔치를 합니다.
이 해에는 우리 부부는 하룻밤을 더 자고 나와서 할아버지의 진짜 생일날을 같이 보낼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조촐하게 있는 식구들끼리 노래부리고 축하드리면서 커팅하기위해 만든 케익이지요.
할아버지가 무궁화를 좋아하셔서...
무궁화를 어찌 만들까~~~정말 고민고민 했지요. 인터넷에서 무궁화사진 찾아보고,,,,
어지간해선 생크림, 버터크림선에서 케익을 완성하려고 하지만,,,
이 무궁화만드느라 로열아이싱을 빡빡하게 만들어서 꽃모양 만들고 굳혀서 케익에 올렸습니다.
무궁화같지요?(아마...무궁화라고 말씀안드렸으면 모르셨으려나???)



이건 세개가 한 세트입니다.
4단 레이어에 3개를 빙 둘러 놓아주고, 제일 밑단에는 케익칼과 서버를 놓았지요.
급하게 찍느라 핸드폰카메라로 딱 요것만 찍을수 있었네요.
이게 특별한 이유는...보통 생신상 메인에는 떡케익을 놓아두는데,,,
올해는 떡케익 하지말고,,,제가 만들어드리는 케익을 올리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어깨 으쓱!!)
물론 제가 만들어드리면 정성들여 만든거라고 항상 떡케익 뒤로 하시고 제 케익으로 커팅해주셨지만,,
떡케익 주문 말라시면서,,,제가 만들어 올 케익이 기대된다고 하신건 처음이랍니다.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을 전해듣고 그때부터 머릿속에서 더 특별하게, 더 특별하게~~~~만들어야해!!!하면서..
스케치를 몇개나 해봤는지 모르지요.
신랑이랑 최종본을두고 의견차이가 있었지만,,,결국은 내 의지대로 만들었던 케익.
첫번째 케익은 축생신 글자만 달모양의 금으로 올렸구요,
두번째 케익은 할아버지의 연표마크를 전체를 금으로 깔끔하게 만들어봤지요.
세번째 케익은 할아버지가 도안하신 윷판을 도안으로 만들었고, 선은 아라잔을 하나하나 박아넣었지요.
원정가서 만든거라 힘들었는데,,,신랑외 다른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잘 만들었답니다.

이건 할아버지를 옆에서 보필해주시는 고모님의 생신케익이지요.
고모님의 생신케익도 여러번 만들었지만,,,
특히 이 케익이 저는 좋습니다.
고모님하면 단아함과 따뜻한 미소가 떠오르지요. 항상 정갈한 모습이시고,,,백색같은 분이시지요.
고모님께 아름다운 케익을 만들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우면서 약간은 화려하지만 단아한 이미지도 같이....
그래서 장미케익에 처음으로 보라색과 흰색만을 이용해서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봤지요.
제 느낌엔 딱 고모님 같은 케익이라 맘에 든답니다.

이 케익은 커플의 100일 축하케익입니다.
저도 이들이 커플인지 몰랐는데 100일 케익을 만들어달란 부탁을 받고 너무 좋았답니다.
너무 아름다운사람들이 연을 이었구나 싶었지요.
둘다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쁜 사람들이고, 보고있으면 같이 행복해지는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웃는 모습+사랑스러움을 담아보고 싶었지요.
풋풋한 커플이나 발랄하게~~~ 그리고 러블리~~~~하게.
정말 스케치를 많이 한 케익중 하나이지요.
그리고 케익을 받은 당사자들이 너무도 좋아해주어서 두배로 기뻤던~~
먼저 쿠키를 만드는데 분홍색도 버건디와 핑크, 레드 세개로 반죽을 만들어서 쿠키를 찍어가면서
각 반죽을 적절히 혼합해서 은근 다른색으로 만들어줘가면서~~~
결국 쿠키의 색이 모두 다 다르답니다.
그리고 흰색 아이싱으로 장식을 하고 베이스케익에 쿠키를 마구마구 꽂아서 완성을 했지요.
(커플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실명을 지웠습니다. ^^)
이 케익은 만들면서도 저도 너무너무 즐거웠고 재밌어서 사실은 손이 많이 가는 케익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나게 만든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건 케익은 아니지만,,,케익편에 슬쩍 끼워두지요.
제목은 믹스너트타르트입니다.
이건...총각들을 위한 것이지요.
항상 할아버지를 모시느라 수고해주는 든든한 총각들...
만나면 항상 형수님~하고 인사해주는데 정겨움이 뚝뚝 묻어납니다.
울 신랑편에 몰래 쥐어주고는 다른사람 주지말고 셋이서 몰래 먹으라 했습니다.
호박씨도 제가 깐거고,,,잣도 속리산에서 털어온 솔방울(? 잣나무의 것도 솔방울인가요?)을 하나하나 까서
올린거지요.
타르트치곤 제법 데코에 많은 시간을 요하는 것이지만...
이게 주문이라면 절대 안만들어줍니다.
그저 마음이 가기에 실룩실룩 웃으면서 만들수 있었지 싶네요.

요건...지나고 나니...이 디자인이 그냥 좋습니다.(키톡에도 올렸었지요)
꽃이 과하지도 않고,,,사실은 저는 꽃보단 봉우리를 더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이런 색감도 좋고...
신랑이 종무식한다고 하기에 만들어 들려보낸 케익이지요.
별 사연 없이 베스트에 뽑인 유일한 케익입니다. ㅎㅎㅎ

요건 울 신랑이랑 같은 지소에서 근무한 치과샘 생일케익이지요.
총각샘인데,,,,, 이 케익을 본 사람은 전부다 딱~!이다 말씀하시지요.
담배를 달고 다니고,,,청소 잘 안하고,,,옷도 대충입고,,,,(한마디로 약간 지저분???ㅋㅋ)
그래도 너무 착하고 맘이 좋지요~
이건 몽블랑을 보고 케익도 저렇게 국수마냥 만들어봐야지~~하고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디자인인데,,,
사람들은 이걸보고 모밀국수케익이라고 불렀습니다. 훔...
흰색과 두가지톤의 브라운색의 생크림을 번갈아사면서 짜주면서 모양을 만들었지요.
그리고 마무리는 금가루 약간과 아라잔을 사용했고,,,
웬만하면 비싼거 안사는데,,이때는 어디서 얻어서 아몬드크러스트까지 옆에 살짝 붙여줬네요.
내용물은 쵸코케익였구요,,,주인공이랑 잘 어울린다는 소리가...다만 칭찬이였길 바라지요. ㅎㅎ
그래도 저는 이 디자인...제가 만들고도 넘 좋아라 합니다.

이건 수플레 치즈케익인데,,,치즈케익을 좀 화려하게 해보고 싶었습니다.
보통 치즈케익같은건 주문 안받아주는데,,,특별히 만들어줬습니다.
식용난초를 올리고 레몬밤으로 데코했지요.
그리고 리본한번 둘러주고~~~
집에서 그냥 만들어먹으면 정말 평범한 수플레치즈케익인데,,,
요렇게 장식해주니,,,파티에 내어놓아도 그럴듯하겠지요?
첫인상은 까칠해뵈지만,,,알고보면 속이 따뜻한 동생이 주문한거였지요.
집에서 가족들이랑 먹는댔으니...어르신들 취향도 살짝 고려했지요.
지인편에도 딱 다섯개만 올릴려고 했는데,,,
약한맘에 세개를 추리지 못하고 좀 오버해서 올렸네요.
지난 두편에 많은 응원에 보답(??)하고자
번외편에서는 데코노하우(??)약간과 도구에 관한 이야기,,
그외 케익이야기를 살짝 올려드리지요.
오늘도 가을햇살이 참 좋네요.
요즘은 날씨덕에 하루하루가 더 즐겁고 행복한것 같아요.
짧은 가을이니 아쉽지 않도록 맘껏 즐겨야겠습니다.
(어떻게?? 그냥 시원 상쾌한 공기 맘껏 마시는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