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이 외칩니다. 지난주 내내 정상적인 저녁밥상을 차려 보질 못한듯합니다.
멸치 볶은 날도 메밀 부침개 부친날도.....정상적으로 집에서 저녁을 먹은 날이 없네요.
아들이 군대를 가고나니 쌀이 줄어지않아... 밥도 자주 쉬어버리기 일수이고..
찬밥되는거 다반사이고...우리딸 밥보다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합니다.
며칠을 라면으로, 컵라면 찬밥 계란후라이해서 비벼먹기....카레라이스를 해두어도
라면으로 떼우는 딸.....식빵토스트 해먹기 일쑤이고....
그런데 배가 고프다고 외치네요. 밥 데워서 먹으라고 했더니만 ...
"엄마는 왜 나는 밥상을 차려 주지 않냐고.......요" 하네요.
제가 밑반찬 이랑 찌게를 해두면 우리딸 청개구리기질이 있어서 카레가 땡긴다..비빔밥이 땡긴다..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 등등......
사실 제가 요즈음 저녁상 소홀한거 맞습니다. 옆지기랑 단둘이서 막걸리 한잔하자고 나가는게 다반수 였네요.
그러다가 아는 분들과 국수집으로...고기집으로...옆지기와 나만 밖으로 다니면서 먹고서는 우리딸은 집보면서
혼자서 우울하게 라면이나 때우고.....
그래서 오늘은 우리 딸을 위해서 저녁을 준비 하였습니다.
돼지고기 목살로 준비하고 600그램은 고추장 양념으로....
700그램은 간장 양념으로해서..... 콩나물도 무치고, 수년만에 뚝배기에다가 계란찜을 하였습니다.
저는 잡곡밥을 좋아해서 잡곡밥은 냉동실에 있기에, 오늘은 옆지기와 딸이 좋아하는 흰쌀밥을 하였어요.
우리딸은 저녁을 7시에 차려 주고 옆지기는 오늘은 저녁 8시 30분에 먹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녁상을 두번이나 차렸습니다. 저희집 자주 종종 저녁상 두번 차립니다...
그러고 보면 주방이 폭탄 맞은 것 같이 되어서 저는 한꺼번에 모아서 설것이 할려고 합니다.
(고추장양념한 돼지목살)
(간장 양념하여 김냉속에 넣어둘것임)

(김치냉장고 속에서 숙성되어라...)

다시마 넣고 끓인 물에 새우젓 넣고 보글보글끓이다가 계란은 미리 풀어서 체에 걸러둔것을 뚝배기의 끓는 물에다가 주우룩~~하고 흘려 넣어 주시고,수저로 저어 주세요.
저는 크리미가 있어서 잘게 다지고 밥새우와 끝으로 부추를 넣었습니다.

떡국떡은 냉동실에 있던거 물에 담가 두었다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고, 간장과 설탕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두었다가 고기가 다익을 무렵 떡을 같이 넣고 구워주었습니다.

멸치볶음 빼고는 다 신선한 찬으로 준비한 우리딸의 저녁밥상입니다.
그리고는 옆지기 32키로 마라톤 연습을 하고 와서는 배고파서 죽는다고 난리였습니다.
치우고 다시 차린 옆지기의 저녁 밥상......
옆지기가 자기도 뚝배기에 있는 계란 해주라고 합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저녁상 두번 차릴려고 분주하게........
간만에 깊숙히 있던 스테이크팬을 꺼내서 간장에 양념한것을 뜨겁게 달군팬에 올려 보았습니다.
딸의 밥상과는 또다른 분위기가 나네요.....
저녁상에서 행복한 미소를 띠고 웃음을 보일때 제자신에게 감사하고 기쁩니다.
이제 알고 보니 전생에 전 무수리였나 봅니다.
월요일날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에 맞추어서 라볶기도 할려고 준비해서 두었다가......
.......
둘이서 먹은 라볶기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