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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황여사 생일상

| 조회수 : 18,828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07-09-17 10:19:02
지난 토요일이 아내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 선물로 무었을 해 줄까 물어보니
선물을 안해도 되니 평소에 말이나 잘 들으라는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길래,
그냥 미역국이나 끓여주고 말았습니다.


불린 미역이랑 소고기 조금 넣고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



국간장 한 수저 넣고 물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마늘을 넣으려다가 집구석에 마늘이 없어 대신 경빈마마가 몰래 가져다 준 생강차를 조금 넣었더니,
으흠~ 좋군요. ^^



미역국이 끓는 동안 간단 1분 요리, 팽이버섯 볶음.
팽이버섯 대충~ 찢어 넣고, 양파도 대충~ 썰어 넣고, 후라이팬에 달달~~



그릇에 담아 허브 솔트 솔솔~ 뿌리면 1분만에 끝~.



미역국에 상을 차려주고......



진이가 꼭 사오라고 신신 당부해서 사온 케익에 촛불을 켜니 제법 그럴듯 해 보이네요. ^^



황여사, 흐믓~한 표정으로 촛불을 끕니다.


이 기회에 황여사에게 한 마디.

평소 말 잘 듣는다고 생각 하는데도 더 말을 잘 들으라니
억지 부탁인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더 잘 들으려고 노력은 해 볼테니
당신도 앞으론 그놈에 승질좀 부리지 마러.
알았지?


강두선 (hellods7)

82cook에 거의 접속하지 않습니다. 혹, 연락은 이메일로...... hellods7@naver.com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쌍둥욱이맘
    '07.9.17 10:24 AM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우리 신랑은 달걀 후라이 하나 하는데도 온 주방이 기름칠인데..
    저 생일상 넘 부러워요..

  • 2. 골고루
    '07.9.17 10:28 AM

    ㅎㅎㅎ. 무슨 영화 제목 같아요.
    생일상도 받으신 황여사님이 부럽네요.

    앞으로 말을 더 잘 듣기로 하셨으니
    예스맨이 되어야 겠네요.
    행복한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 3. yuni
    '07.9.17 10:31 AM

    황여사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어부인 생신이라고 미역국까지 끓여주시는
    애처가 강두선님과 주이 진이 두 이쁜 자녀분과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강두선님도 친구분 C모씨처럼 아내분 생신에 장미꽃 꽂아 태극기 게양 하셔도 되는데. ㅋㅋㅋ
    그 태극기 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만큼 감명깊었습니다. *^^*

  • 4. 소천(少天)
    '07.9.17 10:35 AM

    하하하 황여사님 너무 좋으셨겠어요.
    제목도 재밌고 상차림도 정성스럽고... 너무 행복하시겠습니다.
    부러워요~

  • 5. 연탄재
    '07.9.17 10:54 AM

    ㅋㅋ 제가 울 신랑한테 하고 싶은 말인데요~~미역국은 정말 바라지도 않는다!!
    평소에 말이나좀 잘 들어달라!!!^^
    그래도...남편이 황여사님 생일상의 반의 반만이라도 해주면 정말 행복할것 같아요~^^
    두분모두 부럽사와요~~

  • 6. 랄랄라
    '07.9.17 11:00 AM

    축하드려요..^^
    황여사님 얼굴도 뵙네요.. ㅎ
    주이와 진이도 잘 있는지.. 언제 주이진이 얼굴도 보여주세요..^^

  • 7. 사랑愛
    '07.9.17 11:24 AM

    무지막지하게 착한 남편이신 것 같네요 ㅎㅎ 아내분이 부럽습니다.

  • 8. 키메라
    '07.9.17 12:05 PM

    황여사님. 무지하게 행복하시겠습니다.
    전 미역국도 대단하다싶었는데, 팽이나물까지라뇨~~~
    이글, 꼭 우리남편에게 읽힌다...

  • 9. 카페라떼
    '07.9.17 12:11 PM

    황여사님 생신 너무 축하드려요..
    행복하셨겠당...
    근데..저 옹기 접시 어디서 사셨어요?
    옹기 너무 갖고싶은데..가르쳐 주세요..

  • 10. 제닝
    '07.9.17 1:47 PM

    하하하 접시에 바나나 보고 뒤집어집니다.
    재미있으셔요.

  • 11. Hope Kim
    '07.9.17 2:36 PM

    강두선님이 남자분이셨군요??
    무지 행복해보이시는 황여사님 생신 축하
    드리고 항상 행복하시길...

  • 12. 라니
    '07.9.17 4:50 PM

    네,,,실은 저도 케익 옆에 왜 바나나가 있을까 하고 고심을 했더랍니다.
    그쵸? ㅎㅎㅎ
    가족이 참 단란해 보입니다^^

  • 13. 강두선
    '07.9.17 5:55 PM

    쌍둥욱이맘님, 안그래도 미역국 끓이는데 가스레인지에 흘린다고 구박 받으며 끓였습니다.ㅜ.ㅜ

    골고루님, 아내가 말 하는것은 잘 듣는데 그정도는 성에 안 찬다고
    말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착착~하라니 힘들지요. ㅠ.ㅠ

    yuni님, 반갑습니다 ^^
    최모군의 태극기 계양 사건(?)을 기억하시다니 역시 대단하세요~ ㅎㅎ

    소천님, 머 별로 정성들여 차린건 아닙니당. 감사합니다. ^^

    연탄재님, 평소에 말이나 잘 듣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줄 아시나요? ㅎㅎ

    랄랄라님, 주이 진이를 기억하시는군요.
    고놈들 자알~ 있습니다. ^^

    사랑애님, 부럽다고 저에게 말 하지 마시고 제 아내에게 야기 좀 해 주시지요.
    정작 본인은 인정 안 하는것 같습니다. ㅠ.ㅠ

    키메라님, 미역국에 팽이나물 그거 사실 별거 아닌거 다 아시면서..... ^^

    카페라테님, 옹기가 아니고 도자기랍니다.
    저 상위의 밥그릇, 국그릇, 접시는 살 수 없는 물건이랍니다.
    제가 직접 만든 도자기들이거든요.
    음.....
    솔직히 말 하면 저 혼자 만든것은 아니고 저는 옆에서 진흙 반죽만 했습니다. ^^;;

    제닝님, 저 바나나는 생일상 차림에 놓으려는것은 아닌고,
    몇 일 전 부터 식탁위에서 뒹굴던것인데 지금 다시 보니
    마치 아기 돌 상에 놓인 바나나 같아 보이는군요. ㅎㅎ

    홉킴님, 네~ 저 남자입니다.
    감사합니다. ^^

    라니님, 별걸 다 고심하셨군요 ㅎㅎ

  • 14. 제제의 비밀수첩
    '07.9.17 7:39 PM

    오메..... 죽이는 신랑이십니다. 울 신랑 오늘 꼭 82 들와보게 해야겠습니다. 몇년전 꽃 사다주기에 돈아깝게 어인꽃이냐고 한마디 했더니 생일날엔 딸랑 케익하나입니다. 어이쿠.

  • 15. 즐거워
    '07.9.17 8:23 PM

    우리 신랑 지금 옆에 있길래 본받으라고 했습니다...ㅎㅎㅎ
    부럽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 16. 세스레
    '07.9.17 9:04 PM

    한마디
    정말 황 여사님 부럽습니다.

  • 17. 늘오늘처럼
    '07.9.17 9:25 PM

    아니. 황여사님은 무슨 복이 저리 많으신지...

  • 18. 온새미로
    '07.9.17 10:04 PM

    ^^*전 강두선님이 남자인줄...오늘 첨 알았는데요....놀라워라~~~울 신랑은 절대 이런일 못하는 완존 이조시대 거든요....황여사님!!갈켜주세요...어떻게 하면 랑이가 이렇게 해 줄까요??^^*

  • 19. 민뚱맘
    '07.9.17 10:33 PM

    세상에...정말 이런 남자(^^)도 있군요
    황여사님 행복하시겠어요
    쭉~~~~~~~ 행복하세요
    어흑~ 정말 부럽습니다

  • 20. 내미안
    '07.9.17 11:22 PM

    음..나는 박여사인데..울 남편은 과연 박여사의 생일상을 차려줄까... 근데 믿기지 않아요. 이런 분이 계시다니..싸모님.. 오늘 기분 따봉이시겠어요.

  • 21. 황안젤라
    '07.9.18 7:37 AM

    흑...저도 황여사...인데
    저는 언제쯤 저런 빛나는 밥상을 받을수 있을까요.
    부럽습니다.

  • 22. 민석은석
    '07.9.18 9:15 AM

    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말이나 잘들으라는( 말도안되는소리)와 (집구석에 마늘이 없다)는
    대목에서 쓰러졌습니다 말쌈을 그리도 이뿌게 ㅋ 하시는지 ㅋㅋ
    황여사님 생신에 감히 써서는 안되는 단어를 쓰셨군요
    바나나 까지 챙기신건 잘하신건데요
    앞으로는 목욕재개하시고
    애국가 제창을 하시고
    좀더 경건하고 엄숙하게 미역국을 끓이시기를....기원합니다 ㅋㅋ

  • 23. 작은정원
    '07.9.18 10:47 AM

    남편이 생일날 뭐해주까 할때...평소에 말이나 잘들으라고 하면 안되는군요...-_-;;
    사실 저두 젤 바라는게 그건데...

    차리신 상을 보니 이번 주말이 제 생일 이었으면 좋겠네요...저두 해달라고하게...^^
    그래두 이런저런일 겪으면서 남편밖에 없는거 같애요. 생일상까지 바라면 너무 욕심이겠죠..
    하지만...황여사님, 왕 부럽습니다요....

  • 24. 봄비
    '07.9.18 11:01 AM

    정말 축하드리구요
    너무 부럽네요..울 신랑은 라면도 안끊여 먹는데..
    저도 오늘 꼭 82 동참 시킬랍니다..

  • 25. 산하
    '07.9.18 11:11 AM

    강두선님 대단하세요
    울신랑 해 달라고 하면 해 줄까요!
    아마도 바랄것 바래라 할 것 같은데요
    부러워요
    언제까지나 행복하세요

  • 26. 리니지
    '07.9.18 5:34 PM

    어머 넘 행복하시겠어요..이렇게 맛있는 생일상을 차려주셨으니..부러워요

  • 27. 아름다리
    '07.9.18 5:40 PM

    ㅎㅎ
    각종 그릇이 총 출동을 한 듯 합니다. ^^
    황여사님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마구 부럽네요.
    저렇게 할 수 있는 남편이 정말 드물텐데 .....
    여사님 그날 기분이 완전 업 업!! 되셨겠습니다.

  • 28. 여우공주
    '07.9.18 5:59 PM

    황여사님~ 행복하시겠어요~~ 늦었지만 생신 추카추카 드립니다..

  • 29. 마스카로
    '07.9.18 7:39 PM

    ㅋㅋㅋ...생신축하드립니다.
    맨앞글 쌍둥욱이맘 글 때문에 한참 웃었습니다.
    우리 신랑도 김치 볶음밥 하나 하는데 부엌천장까지 벌건 김치국물 튀겨놔서 경악을 금치못했었거든요. ㅎㅎㅎ

  • 30. 껍데기
    '07.9.18 8:34 PM

    부럽습니다.
    화려하고 푸짐해야 맛입니까.? 그니의 정성이 느껴지네요

  • 31. joreauva
    '07.9.18 9:03 PM

    결혼 몇년차되야 미역구 끓여주려나~~~
    20년다되가는데 생각도 안합니다
    행복한 황여사 부럽사와요

  • 32. 열매
    '07.9.19 10:23 AM

    앗~ 저도 이번 생일에 남편한테 미역국좀 얻어 먹어봐야 겠습니다 ㅋㅋㅋ
    너무 부럽네요~ 황여사님 생일 축하드려요~

  • 33. 영선맘
    '07.9.19 12:54 PM

    부인을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상차림 보고, 괜히 제가 흐믓해지네요..
    다른 게 있겠어요? 이런 곳에서 여자들 다 행복을 느끼고 그런 거지요..
    우리 신랑도 나중에 철 들면 이리 해줄라나.. 설거지는 잘 하는데..
    부럽습니다!

  • 34. 파주댁^^*
    '07.9.19 5:32 PM

    황여사님 정말 같은 여자로써 부럽네요..
    행복하시겠어요.. 다른집 남편들도 말 안듣는건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만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35. 강두선
    '07.9.19 6:12 PM

    다들 감사드립니다.
    생일날 겨우 미역국 끓여준거 가지고 82쿡 대문에까지 걸리다니 무지~ 쑥스럽군요. ^^;;

    어제 밤, 황여사에게 혼났습니다.
    동네방네 창피하게 사진 올렸다고....... ㅠ.ㅠ

  • 36. 운동하자
    '07.9.19 9:28 PM

    황여사님 행복하시겠어요...추카추카

  • 37. 아이러브
    '07.9.20 9:20 AM

    어머.. 대문에 실리셨네요.. 와~~~ 여기서 사장님글을 보니... 너무 반가운거 있쪄 ^^
    저 수진유진맘~~이예요..ㅋㅋㅋ 추석 잘 보내주세용~~~

    사모님 정말 부럽네요.. 남편이 끓여주는 미역국..
    저도 받아볼날이 있을까요.. 흐흑....

  • 38. 소리바다
    '07.9.20 5:14 PM

    황여사님 생신축하드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강두선님
    대문사진걸리신거 축하드려요 ^^
    울남편은 미역 불리는거나 제대로 할런지~ ㅠㅠ

    집구석에 마늘이 없는 관계로~ ㅋㅋㅋㅋㅋ 무지 웃었습니다.

  • 39. 찬이맘
    '07.9.21 9:47 PM

    답글달려고 로긴했어요. 황여사님 정말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이렇게 사랑받는 비결이 뭔가요?^^
    생신 축하드려요~

  • 40. mimi
    '07.9.21 10:27 PM

    글들이 만만치 않음이 행복길이와 비례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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