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먹을 돈에 집에서 양껏 먹자..하고 굽지만 먹고나선 그 냄새와 연기, 기름땜에 곧 후회를 하곤..
이래서 돈 좀 더 주고 밖에서 먹나부다...해요.
그래도 또 일정기간이 지나면..오늘은 삼겹살이나 구워먹을까? 하고 궁리를...
언젠가 곱창집에 곱창을 먹으러 갔더니, 오늘은 곱창이 안좋으니 차돌박일 먹으라 그래서 먹은적이 있는데요...
다른 채소 안주고 부추만 줬는데 참 맛있었어요.
그래서 집에서도 함 해봤어요.




양념장을 그냥 파 마늘 참기름 조금 넣고 만들다, 그집에서 먹던 양념장은 좀더 달달하고 약간 새콤하기도 했던거 같아서...식초맛은 아니었구..그냥 되는데로 스프링롤 소스랑(약간 단맛) 우스타 소스(새콤한 맛)을 더 넣었더니..그 집에서 먹던 소스맛이 났어요..
ㅎㅎ 절대 미각,,,Lee금이
양파 매운맛 없어지라고 찬물에 잠깐 담궜다 빼고, 부추랑 들기름 약간 고추가루 약간 넣고 조물조물...고기굽기 준비끝!




조그만 전기쿠커에 구웠는데 아무래도 기름이 많이 생기더라구요..그 집에선 돌판에 구워 줬는데, 돌판은 기름을 흡수 하나봐요.
부추를 저렇게 살짝 같이 구워 먹어요..저렇게 먹으면...둘이서 부추 반 단을 한꺼 번에 꿀꺽! 먹게 되요.
어릴 때 무슨 행사가 있는날...외식으로 먹는게 짜장면 아님 불고기였던거 같아요.
무슨무슨 회관..에서 파는 불고기를 왜 구멍 숭숭 뚫린 돔형의 불판에 주잖아요..요샌 그런집이 잘 없는거 같아요. 숯불 갈비집 아니면 그릴에 불고기를 하는 광양 불고기집이 흔한거 같아요.
사리원이라는데두 저런 불판에 주지만 왠지 음식점 자체가 너무 깔끔해서인지 어릴 때 먹던 불고기 맛이 안나요. 직접 불고기 판을 사러 다녔는데요..마트에도 잘 안보이고 인터넷에도 없구...하다가 드디어 샀어요.
죽전 넘어가는데 커다란 주방용품집들이 있어요. 거길 갔더니 있더라구요.
두가지 였는데, 스텐은 2만 5천원, 동으로 된건 3만원..값이 의외로 비싸네~ 했는데..깍을 생각 안하고 걍 사갖고 왔어요..예전에 동대문에서 옷값깍다가..된통 욕먹은 적이 있어서요..이런 재래식 상점에서 가격 잘 안깍아요.
요거에요.



꽤 묵직하고, 손잡이에 triple Bulgogi라고 써 있던데..설마 통삼중..머 이런뜻은 아닌거 같구,
그래도 집에서 잰 불고기를 여기다 구워 먹는데 넘 맛있어서 사진도 못찍고 허겁허겁 먹었어요. 닦는것도 별로 어렵지 않고..앞으로 많이 사랑해줄꺼 같은 예감이 드네요.
고기구워먹고는 간단하게 쌀국수 해먹었어요.
남편은 꼭 쌀을 먹어줘야 한다니까..그냥 국수 말고 쌀국수.


시판 인스탄트지만..그냥 저냥 쌀국수 맛이 나고 향도 좋던걸요..가격도 참하고.
머랄까 ..."따뜻한" 향이 나요..
그런데 양이 너무 많았어요. 다음엔 1인분만 해도 될꺼 같아요.
베트남 얘긴데요. 몇년전에 팩키지 깃발여행을 호치민이랑 하롱베이로 갔었어요..아줌마들끼리의 깃발여행(가이드의 깃발따라 다니는)...의 매력을 아시는지?
원래 패키지 여행을 싫어하는데, 아줌마들끼리의 깃발여행은 정말 재밌고 홀가분하고 그래요. 수학여행가는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 베트남은 너무나 괴로웠던거예요. 정말 훅하고 더운 날씨..답답한 공기, 지저분한 거리, 오토바이 매연, 5성호텔도 신용카드가 안되는 답답함, 거리의 거지아이들, 게다가 우기라 그래서 얇지만 긴팔옷만 준비해갔더랬어요.
아시아의 습기많은 여름을 사랑하지만,,베트남은 정말 적응 안되서...얼른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음식들도 너무 싫고, 쌀국수 향이나 특히 고수 잎같은건..냄새 맡기도 싫더라구요.
그런데..정말 이상하죠..
돌아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곳이 그리운거예요...단 4일을 있었던 그곳이 그리워요???
참, 놔..그래서 가끔 쌀국수 사먹으러 다녀요. ㅎㅎ
암튼, 집에서 고기를 먹고나면 그 냄새와 끈끈함 땜에 괴로워서 향초를 켜요..초를 켜는게 냄새제거에 실제로 효과가 있는건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그리구 커피..늬끼함을 없애주는 특효약..


요넘 을 구입한 뒤,,같이 딸려온 캡슐을 게눈 감추듯 다 먹어버린뒤...못마시고 있었어요..ㅠㅠ
가끔 출장갔다온 사람들이 한 두팩 주면 무슨 보물이라도 되는 듯 꼭 안고 집으로 와서,,아껴아껴 먹어도 금새 없어지공..
이번에, 300캡슐을 충전했답니다..크하하...남편 회사에 총각직원 하나가 애인이 독일사람이래요..요번에 독일로 휴가를 갔다왔다네요.
그러면서 사다줬어요..꽤 부피도 커서 얼마나 미안하던지...키도 훤칠하니 에릭을 닮아서 제가 에릭이라 불러요..
그나저나 이 에릭이 본사로 발령을 받아서, 이 300개가 다 떨어지면 또 어디서 공수하나..고민이예요.
이렇게 헤푼걸 구매대행이나 정식수입된 비싼가격에 사는건 너무 부담스럽고..
네스프레소 나빠용..21세기 코카콜라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