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엘 주 1회꼴로 나갑니다.
뭐 특별나게 살것이있다기 보다는 시장구경도 하고 찬거리를 소소하게 사들고 오지요
그날따라(몇칠전이였지요)
언니는 이것도 먹고싶고 저것도 먹고싶다고 시장어귀에서부터 바람을 잡습니다.
울집에서 해먹자는것이죠.
친정고모님은 "'자 일시키지마라""
둘이서 토마토를 고르는동안 전 마트에서 보기 드문 돼지등뼈를 보고있었지요.
1KG1200원
가격도 저렴한데다 살도 많이 붙어있고
그져 쳐다만 보고있었는데
어느사인가 옆에서 "내가끓여줄께 (분명 말로 만 이란걸 압니다 늘 설것이만하지요)
내가 사줄꾸마,,,
정말 졸지에 감자탕을 끓이게 됬답니다.
""자 그럼 이번엔 우거지 사러가야지...""
정말 아무도 못말린답니다,.
거피 몇 되사러 나왔다가 예고에도 없는 감자탕거리를 잔뜩사들고 돌아왔으니...
등뼈 4KG조금넘게사와 식당용 특대 따블은 나왔습니다.
그날따라 경동시장바람이불어 감자탕으로 낙찰되어 저녁까지 울집에서해결했다는....
수요일이나 목요일이면 여자셋이모여 (친정고모와 친정언니)
10원짜리 고스톱도치고 점심도 만들어 먹고는 한답니다.
마트에서 카트에 100원짜리 동전꺼내주면서 ""고모야 이거 10점이데이"
택시를 타고 내리면서 아파트속까지 들어왔는데도 기본요금이 나올때가 많지요
미안한 마음에서도 그냥 내리는데 그날 따라 기사 아저씨 꼭 100원을 챙겨주시는데
뒷자석에타고있던 언니가 "10점인데."*^^*
기사분은 뭔말인지 어리둥절 하셨지만 친절하게도 언니는 고스톱10점이라고 일러주기까지도했다는..
친정엄마가없이 친정고모를 엄마같이 어릴때부터 살아온 터라 늘 세여자 함께 몰려 다니며 일도 저지르고
웃기도 많이 한답니다.
내일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려야 겠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졸지에 ...감자탕
칼라 |
조회수 : 5,334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7-05-07 15: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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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roy
'07.5.7 4:53 PM정겹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조카들을 품어주신 고모님도, 그 고마움을 아는 칼라님도 좋으신 분.
그럼요, 당연이 카네이션 달아 드려야 하지요.
감자탕 맛나 보여요.2. 우노리
'07.5.7 5:58 PM감자탕이 넘 그리운 아침입니다.ㅠㅠ
뼈에 붙은 살을 쪽쪽 빨며 발라먹고 싶어지네요...^^3. 휘
'07.5.7 10:58 PM첫번째 사진, 김나는게 예술인데요~~~멋진 사진!!
4. 초콜초코
'07.5.7 11:25 PM사진 옆에 참이슬 없었음.. 서운할뻔했어요^^ ㅎㅎㅎ너무맛있어보여요
감자탕 진짜 좋아하는데..... 손이너무많이가서 사먹고 만다는..ㅎㅎ5. juomam
'07.5.8 12:47 AM정말 정겨어요
6. momo
'07.5.8 1:40 AM진짜 한잔 생각나게하네요. 보기에도 요리 솜씨가 좋아보이세요.
7. 딸만셋
'07.5.8 9:50 AM한잔하고 싶어지는데요.. 울 신랑 정말 좋아하는 음식인데 한번도 못해봤ㅇ어요..
8. 칼라
'07.5.9 8:14 PM요리솜씨는 별로랍니다.ㅡ.ㅡ
우리가족들이 주로먹는음식이외엔 할줄 아는것이 별로 없지요
그져 입으로만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하고,,,완전 몸따로 머리따로랍니다.
한병남은 소주,,,,울언니가 반주로 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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