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차림은 정열적인 이탈리안~
어떻게 셋팅 할까하다 마침 빨강 오렌지 노랑 컴비네이션의 냅킨 사 둔게 있어 그걸 쓰기로 했다.
이렇게 해놓고 이 꽃을 놓으니 완전 딱인고라~ ^^
양재동 Costco 에 장보러 갈때면 꽃시장에도 들러,그날 상차림에 어울릴 만한 꽃을 골라온다.
어쩜 냅킨이랑 이렇게도 잘 어울리는지~ 므흣! ^^
구불구불 혼자 알아서 꼬인 라인 또한 멋스럽다.
이 꽃이 뭔가하니... 양귀비란다.
아.. 양귀비가 이렇게 생겼구나~
향기는 거의 없던데.. 어떤 연유로 양귀비라 이름지어졌는지 궁금하다.
물론 천하의 미인이라는 양귀비와 연관이 있겠지만 말이다. ^^
와인잔 안에 양귀비 있다? ^^
자~ 열쓈히 만들었으니 이제 맛을 보자공~
바삭바삭 마늘빵을 구워내고 올리브 오일에 가볍게 버무린 토마토와 베이즐을 얹어낸 가장 일반적인 브루쉐타
다음 요리는...
클래스 멤버들의 원츄 원츄 메뉴! 그이름도 입에 착착 붙는 오소 부꼬! (으흐흐..쓰고보니 재섭다.)
이태리식 소꼬리찜으로 오랜 시간 정성을 들인만큼 맛또한 그 깊은 맛이 일품이다.
쫀득쫀득 고기맛은 물론 그 영양가며 엑기스가 그대로 집결된 소스 맛은.. 거의뭐 예술이라는~ (아고.. 내가 말하고 내가 꿀꺽;;)
아무튼 다들 신음하며 먹었던 오소 부꼬 & 같이 먹으면 상승 효과로 오소부꼬가 더더더 맛있는 Gremolata 그레몰라타
오소부꼬는 밥이랑 먹어도~ 파스타를 삶아 소스로 끼얹어 먹어도 넘넘 맛있다.
그런 의미에셔셔셔~ 쿠스쿠스~ ^^
리조토보다도~ 파스타보다도 훨씬 간편하고 빠르게 뚝딱 만들수 있는 쿠스쿠스를 만들어
오소부꼬랑 비벼 먹었다는 말씀. ㅎㅎ

로즈마리향 가득한 물도 따르고..
와인도 한잔씩 따르고... 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넉넉하게 만들었더니 냄비에, 쟁반에 대기하고 있던 건 결국 싸갖고 가시기도.. ^^
이상, 이태리 가정에서 편안~~하게 차려놓고 먹는(그럴것 같은? ㅎㅎ) 식으로 만들고 담아 봤다.
다음 번에는? 스페인으로 가볼까나~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