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잘 지내시죠?
정말정말 오랜만에 글 쓰네요. 헤헤...
맨날 비슷비슷한 것만 해 먹으니까 글 올리기도 뭣하고..그래서 구경만 하고 갔어요.
그러면 오늘은 뭐 색다른 것이 있느냐? 하면..그런 건 아니랍니다. ^^;;;
그저 어쩌다 스스로 뿌듯한 피자를 만들어서 자랑 좀...^^;;;
도우처럼 생긴 것은 사실 도우라고 하기에는 모자란 또띠아 반죽으로 만든 것이예요. 그래도 생긴 것은 그럴 듯하죠?
82cook에서 검색해 알게 된 또띠아 반죽인데 제 입맛에 딱!이라서 종종 만들어 먹어요.(이번에는 간만이었지만..)
게다가 이번에는 밀면서 뿌리는 덧밀가루로 호밀가루를 사용했는데 오~ 의외의 성과!!! 꼬신 맛이 더해져서 좋더라구요.(밀가루를 꺼내기가 귀찮아서 호밀가루를 썼던 것이라고는 절대 말 못해요. 에헤헤..)
이 피자는 나름 치즈 크러스트를 만들어보겠다고 가장자리에 피자치즈 넣어서 꾹꾹 눌러준 것이랍니다. 그런데 치즈를 너무 약소하게 넣어서 뜻한 바를 이루지는 못했어요. 흐으..
피자소스도 만들었어요. 처음이 어렵지 만들어 버릇하니까 괜찮더라구요.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 볶다가 토마토 페이스트와 케찹 넣어서 들들들~ 신맛 날아가면 물 좀 넣고 바글바글~ 바질이랑 오레가노(아니면 스파게티용 허브 믹스)를 넣어 한 번더 바글바글...(취향에 따라 핫소스 조금~) 글은 긴데 해보면 금방이죠.
또띠아에 피자소스 바르고 먹고 싶은 토핑 올리고 피자치즈 올려서 구우면 땡~!(쓰고보니 별로 안 간단한데..ㅡ.ㅡ)
맥주랑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피자랍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