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유부초밥, 그리고 주먹밥.....
오늘은 거기에다 아끼오니기리(구운주먹밥)을 하나 더 추가해 줍니다.

오늘 김밥은..어제 준비해 놓은 잡채(고기, 야채, 당면이 있으니 김밥속으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와 단무지(씹히는 맛을 위해)만을 넣어서 만들었고요...
유부초밥에는 불고기, 다진 오이, 다진 시금치나물, 맛살, 다진 단무지를 속 재료로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오색주먹밥..
까망... 흑임자 고명...
노랑...카스테라 고명...
빨강.. 마른새우 갈은 고명...
연두.. 호박과꽈리고추 다진 고명...호박은 애 호박의 겉부분(녹색)만....
갈색... 불고기다진 고명....
야끼오니기리...
양념한 찰밥을 네모 모양으로 뭉친 다음...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준다...
오늘 밥은... 단촛물을 쓰지 않고..찰쌉을 섞은 밥을 소금 간하여 한 다음.. 깨소금과 참기름으로 버무려서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예전에 아이 친구네 가족들과 피크닉을 갈 때 쌌던 도시락도 소개할게요.

저는 왠지 사먹는 밥보다는 집밥이 더 좋고, 놀러갈 때도 별미를 먹는 즐거움보다 야외에서 도시락을 싸가서 먹는 재미가 더 쏠쏠해서 좋더군요..
그렇다고 딱히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그냥 평상시에 먹는 반찬을 위주로 하되, 좀 짭짤한 반찬을 챙기고 거기에다 특별한 한 두가지 음식만 있으면 아주 훌륭한 도시락이 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피크닉 도시락 식단..
아이들을 위한 김밥과 어른들을 위한 찰밥
반찬-소고기 야채말이와 양념치킨, 닭고기 깨무침, 크래미무침, 완두콩 조림과 우엉조림, 마늘장아찌와 매실장아찌, 멸치고추장 볶음, 오이소배기, 겉절이김치, 북어채 볶음
은행과 메추리알
과일... 수박과 참외, 포도
그날 조금 바쁘긴 했지만... 너무나 맛있게 먹어준 아이 친구네 가족들 때문에 피곤이 싹 가셨습니다...
그냥 사 먹으면 그뿐이지만....
피크닉 도시락이..
두 가족 모두에게 진한 추억거리를 남겨서 두고 두고 이야기거리가 되는 것도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