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이 거의 필요 없거나 발효과정이 필요 없는..그런..
그런데 저는 반죽에..발효에..
장장 15시간이 걸리는 지나치게 이기적인 빵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려도
그래도..그 보드라운 맛과...
원하는 시간에 굽기만 해서 먹을수 있는 장점때문에
계속 저온발효를 이용할것 같네요^^

어젯밤 반죽해서 냉장고에서 저온발효를 한 뒤 오늘 아침에 구운 빵이예요.
보통 저온발효는 12~18시간까지 한다고 해요..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저녁에 반죽해 두었다 아침에 오븐 예열하는동안 출근준비 하시고
굽는동안 화장하시면 우아~한 아침을 드실수 있을것 같네요^^
< 재 료 >
강력분 600g 분유 3큰술 소금 2작은술 설탕 4큰술
생이스트 15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큰술)
물 300~320ml 생크림 6큰술 버터 40g
180도 오븐에 20~25분가량 굽기

분량의 물에 생이스트를 넣어 녹입니다.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쓰시는 분들께 필요 없는 과정이겠지요~

나머지 레시피 상의 액체류(생크림이나 우유등)를 넣어요.

분량의 밀가루중 일부를 넣어요.
설탕,소금,이스트가 닿으면 발효에 방해가 된다는군요~

그리고 나머지 밀가루에 소금과 설탕을 서로 닿지 않게 담은뒤
밀가루로 각각 코팅을 시켜 줍니다.
그런뒤 제빵기에 담으시면 되요.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액체류-밀가루(소금.설탕)-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순으로 넣으시면 되겠지요.
사진엔 없지만 반죽이 어느정도 뭉쳐지면 분량의 버터나 오일류를 넣어줍니다.

제빵기에서 반죽을 마치는 부저가 울리면
꺼내서 원하는 사이즈로 분할한뒤 둥글리기 해서 비닐을 덮어 15분간 중간발효를 시켜줍니다.
제빵기는 반죽코스가 대략 1시간 3분~10분가량 걸리는데
반죽과 1차발효가 마쳐진 상태랍니다.
제빵기가 없으신 분들께선 열심히 손반죽을 해 주세요..

중간발효가 끝난 반죽은 다시 가스빼기를 한 후 매끈하게 둥글리기해서 팬닝합니다.
그리고 커다란 비닐봉지등에 담아 냉장고에 넣으심 되요.
이때 반죽이 발효되면서 비닐에 눌리지 않게 비닐을 빵빵하게..
공기를 가득담아 반죽이 비닐에 달라붙지 않게 하시는게 좋겠지요^^

오늘아침에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이예요..
시간이 없어서 12시간 조금 안되게 발효했더니 약간 덜 부풀었네요..
냉장고에서 꺼내면서 오븐 예열 시작하고 20~30분가량 예열된 오븐에 구워줍니다.

25분 싸우나 하고 나온 베치번즈예요.
가스오븐이라 색이 고르게 안나오네요..-.-

발효빵을 만들면 지나치지 않는 닭살구경^^

반죽부터 굽기까지 시간상으론 오래 걸리지만
오히려 여유시간이 많이 생기니까 훨씬 몸이 편하네요.
이제부터 아침에 갖 구운 따끈따끈한 빵을 먹을수 있겠어요~
시간과 정성은 너무도 이기적이나
그 맛만큼은 환상인 저온발효빵..
여러분도 한 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