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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기적인 빵!!^^

| 조회수 : 11,428 | 추천수 : 77
작성일 : 2007-04-20 15:25:19
요즘 '착한빵'  '3분빵' 이란게 유행이더라구요^^
반죽이 거의 필요 없거나 발효과정이 필요 없는..그런..

그런데 저는 반죽에..발효에..
장장 15시간이 걸리는 지나치게 이기적인 빵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려도
그래도..그 보드라운 맛과...
원하는 시간에 굽기만 해서 먹을수 있는 장점때문에
계속 저온발효를 이용할것 같네요^^






어젯밤 반죽해서 냉장고에서 저온발효를 한 뒤 오늘 아침에 구운 빵이예요.
보통 저온발효는 12~18시간까지 한다고 해요..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저녁에 반죽해 두었다 아침에 오븐 예열하는동안 출근준비 하시고
굽는동안 화장하시면 우아~한 아침을 드실수 있을것 같네요^^



<  재 료 >

강력분 600g   분유 3큰술   소금 2작은술   설탕 4큰술  
생이스트 15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큰술)  
물 300~320ml   생크림 6큰술   버터 40g

180도 오븐에 20~25분가량 굽기






분량의 물에 생이스트를 넣어 녹입니다.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쓰시는 분들께 필요 없는 과정이겠지요~






나머지 레시피 상의 액체류(생크림이나 우유등)를 넣어요.






분량의 밀가루중 일부를 넣어요.
설탕,소금,이스트가 닿으면 발효에 방해가 된다는군요~





그리고 나머지 밀가루에 소금과 설탕을 서로 닿지 않게 담은뒤
밀가루로 각각 코팅을 시켜 줍니다.
그런뒤 제빵기에 담으시면 되요.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액체류-밀가루(소금.설탕)-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순으로 넣으시면 되겠지요.
사진엔 없지만 반죽이 어느정도 뭉쳐지면 분량의 버터나 오일류를 넣어줍니다.






제빵기에서 반죽을 마치는 부저가 울리면
꺼내서 원하는 사이즈로 분할한뒤 둥글리기 해서 비닐을 덮어 15분간 중간발효를 시켜줍니다.
제빵기는 반죽코스가 대략 1시간 3분~10분가량 걸리는데
반죽과 1차발효가 마쳐진 상태랍니다.
제빵기가 없으신 분들께선 열심히 손반죽을 해 주세요..








중간발효가 끝난 반죽은 다시 가스빼기를 한 후 매끈하게 둥글리기해서 팬닝합니다.
그리고 커다란 비닐봉지등에 담아 냉장고에 넣으심 되요.
이때 반죽이 발효되면서 비닐에 눌리지 않게 비닐을 빵빵하게..
공기를 가득담아 반죽이 비닐에 달라붙지 않게 하시는게 좋겠지요^^







오늘아침에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이예요..
시간이 없어서 12시간 조금 안되게 발효했더니 약간 덜 부풀었네요..
냉장고에서 꺼내면서 오븐 예열 시작하고 20~30분가량 예열된 오븐에 구워줍니다.






25분 싸우나 하고 나온 베치번즈예요.
가스오븐이라 색이 고르게 안나오네요..-.-








발효빵을 만들면 지나치지 않는 닭살구경^^




반죽부터 굽기까지 시간상으론 오래 걸리지만
오히려 여유시간이 많이 생기니까 훨씬 몸이 편하네요.
이제부터 아침에 갖 구운 따끈따끈한 빵을 먹을수 있겠어요~

시간과 정성은 너무도 이기적이나
그 맛만큼은 환상인 저온발효빵..
여러분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공주
    '07.4.20 3:31 PM

    아...우리애기 궁딩이 같네요...빵이 너무 이뻐요~ 다른 어떤 장식이 없어도 말이에요....
    뜯어먹고파요....언제 저렇게 만들어보려나요..--;

  • 2. 연탄재
    '07.4.20 3:35 PM

    제빵기 없이 손으로 반죽하자니.....임신중인 몸인지라 너무 피곤하다는 핑계를~~^^;;;;
    아~슬슬 배고파지려는 시간~~오후4시가 되가네요~따끈한 코코아 한잔에 푹~담가 먹었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 3. uzziel
    '07.4.20 4:18 PM

    얼음공주님의 애기 궁딩이가 보고 싶네요~ ^^*
    아주 부드러울거 같은 빵이네요.
    달콤한 쨈 발라서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 4. 몽리쟁이
    '07.4.20 4:33 PM

    와우예술.....전 발효빵이 늘 고민이거든여...요즘 제빵기 무얼살지고민하고있구..어떤거사용하세여

    저도 언젠가 저렇게되겠지여

  • 5. 깜쥑이
    '07.4.20 4:35 PM

    정말 저한테 완벽하게 도움되는 글이예요 ^^ 추천 팍~!! 눌렀어여
    발효빵 만들면 항상 4시간은 넘게 걸려 아침에 따뜻한 빵 한 조각이 그리웠는데
    저온발효도 가능한거 군여!

  • 6. 뽀쟁이
    '07.4.20 4:58 PM

    오~ 윤기가 좌르르.. 정말 이기적인 자태에요~ ^^

  • 7. 하얀책
    '07.4.20 5:08 PM

    이기적인 빵... ^^ 좋아요, 아주 좋아요. 굿! 굿! 굿이에요.

  • 8. 피글렛
    '07.4.20 5:25 PM

    overnight bread~

  • 9. 라니
    '07.4.20 5:53 PM

    오잉~
    어제 밤에 1차 중간 2차 발효를 거쳐 만든 스위트 브레드가 이를 알면
    울겠습니다. 저는 세 판을 각가 밥솥에 전자레인지에 전기오븐에 따로
    발효시키느라 손발이 어찌나 바쁘던지,,,이 이기적인 빵을 미리 알았더
    라면 하는,,,ㅜㅜ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생효모 사고 싶은데 어디서 구입
    하셨어요? 빵이 정말 예술입니다....^^

  • 10. may
    '07.4.20 7:32 PM

    흑... 아래 카레빵을 보고 의욕충천으로 시작했는데
    혹시 싶어 밥통 위에 올려놓았다가 완전히 실패했답니다.
    나름 만능녹즙기의 반죽 도움도 받아가며 그동안 발효빵도 잘 만들었는데
    갑자기 제빵기의 신이 심하게 강림하십니다.
    그 덩치가 무서워 더이상 살림 늘리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한참 제빵기 공구하던 그 곳이 이차 공구를 진행한다기에
    심하게 갈등하고 있어요.
    확 저지를까...

  • 11. 딸둘아들둘
    '07.4.20 8:05 PM

    얼음공주님~
    맞아요^^
    발효빵은 둥글리기할때 아가 궁뎅이 처럼 보드랍게 둥글리기해 줘야
    겉면이 빵실하게 부푼답니다~
    발효빵도 몇번만 해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오니까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연탄재님~
    임신중이시군요~~가까이 사시면 좀 나눠 먹으련만..
    혼자먹어서 죄송해요~^^;;

    uzziel님~
    금방 구운 따끈한 빵에 딸기잼이나 버터 발라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거기에 좋은 차를 곁들이면..환상이랍니다~

  • 12. 딸둘아들둘
    '07.4.20 8:12 PM

    몽리쟁이님~
    제빵기의 성능은 거의 비슷한것 같구요..
    저는 오송 153s사용하고 있어요^^
    몽리쟁이님도 몇번만 해 보시면 금새 멋진 발효빵 만드실수 있을거예요..화이팅!!^^

    깜쥑이님~
    도움이 될것 같다 하시니 글 올린 보람이 팍팍!! ㅎㅎㅎ
    내일부터 아침엔 갓구운 따뜻한 빵..드시와요~~

    뽀쟁이님~
    ㅎㅎㅎ..예쁘다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얀책님~
    오늘밤에 제빵기 돌리셔서 내일은 따끈한 빵 드셔보세요~

  • 13. 딸둘아들둘
    '07.4.20 8:19 PM

    피그렛님~
    내가 원하는 시간에 허둥대지않고 구워 먹을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라니님~
    어젯밤에 빵을 많이 만드셨나봐요~
    라니님 빵도 구경하고 싶네요^^
    생이스트는 해피베이킹에서 구입했어요..
    아마 다른 제빠재료판매 사이트에도 있을것 같아요~

    may님~
    제빵기는 제가 구입한 소형가전중에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제품이예요^^
    빵 반죽은 말할것도 없고 수제비 반죽이랑 요구르트랑..
    그래도 지금 반죽을 할수 있는 녹즙기가 있다고 하시니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어요~^^

  • 14. capixaba
    '07.4.20 8:46 PM

    이런....
    생긴 것까지 아주 이기적인 빵이군요.
    맛있겠다...
    이래서 다시한번 제빵기의 지름신이 저만치서 절 보고 웃고 있습니다.
    반죽하기 힘들어 제빵기 사고 싶은데 훠이 물렀거라.

  • 15. 오렌지피코
    '07.4.20 9:20 PM

    저는 이기적인 빵을 구워 먹을래도...지나치게 이기적인 냉장고 때문에 못해먹고 삽니다. 흑! ㅠ.ㅠ=3=3=3

  • 16. hebe
    '07.4.20 9:45 PM

    뜯어 놓은 생크림 해치울 생각에 들어와 봤는데 너무 반가운 레시피예요~~

    근데 질문이 있어요..T.T

    제빵기에서 1차 발효 끝나고 나서 가스뺴기 위한 밀대 작업을 한 후에 둥글리기를 하는 건가요?
    요게 요게 헷갈리네요..^^;;

    남편 야유회 간 김에 느긋하게 만들어 놓고 내일 아침에 구워 봐야겠어요~

  • 17. 로라
    '07.4.20 9:54 PM

    발효빵은 세시간정도 걸리니 어디 외출할일이 있으면 못 만들었는데 이제 이기적으로 하면 되겠네요^^
    세가지만 여쭤볼게요 1. 1차발효후 15분 벤치타임은 안해도 되나요? 2. 냉장고에서는 어느정도까지 두어도될지요? (몇시간까지 가능할까요?) 3. 냉장고에서 꺼내서는 2차발효의 50분과정이 필요없는건가요?(반죽이 차가운상태여도 상관없나요?)

  • 18. 딸둘아들둘
    '07.4.20 10:11 PM

    capixaba님~
    제가 구입하고 제일 잘 사용하는 가전제품인뎅..^^
    지름신 사알짝 보내드립니다..ㅎㅎㅎ

    오렌지피코님~
    저도 저온발효 점찍어두었던게 한참되었는데
    그놈에 냉장고가 협조를 안해서 이제야 만들어 봤네요..^^
    오렌지피코님도 다음주에 냉장고 비우기 한 번 하셔서 만들어 보세요~

    hebe님~
    제빵기에서 반죽코스가 끝나면 가스빼기까지 되어서 끝나게 되요..
    꺼내셔서 원하는 그램으로 분할한 후 손으로 한 번 주물러(?) 가스 한 번 더 빼주고
    둥글리기 하시면 된답니다.
    내일아침에 따끈~한 빵으로 우아~한 아침 맞으세요^^

    로라님~
    맞아요..발효빵 한 번 만들려면 외출하는건 포기해야하지요?^^
    저온발효는 그런면에서 진짜 좋은것 같아요..
    1.벤치타임은 반죽하느라 힘들었던 반죽을 쉬어주게 하는 시간이예요.
    벤치타임을 가져줘야 성형도 잘된답니다..10분에서 15분 정도 해 주면 되니까 생략하지 마세요~
    2.냉장고에서 12~18시간까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전 12시간까지만 해 봤어요..
    3.냉장고에서 이미 2차발효가 된 상태이기때문에
    오븐 예열하는 20~30분정도만 실온에 두시면 되세요..
    차갑운 반죽이 살짝 녹을(?) 정도..?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19. 단비
    '07.4.20 10:53 PM

    덕분에 카스테라 얼마나 맛있게먹는지몰라요...꾸벅
    근데 정말궁금한게있는데요...여기서 여쭤도 될지...
    안은 그런대로 맛잇게 보슬보슬한데요...
    왜 카스테라는 부드러움이잖아요..근데 전 겉이 무지(?)까진 아니고 과자같아요...
    위와 옆모두요...뭐가 문제일가요?

  • 20. 딸둘아들둘
    '07.4.20 11:07 PM

    단비님~
    제가 만든(?) 레시피도 아닌데 감사인사를 받으니 어째 민망합니다^^;;
    그래도..맛나게 만들어 드신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전 겉이 바삭하진 안던데..
    단비님 사용하시는 오븐의 온도가 좀 높은게 아닐까요?
    아니면 너무 구어졌거나...
    음..170도로 10분구운후 160도로 30분 구워보세요..
    그리고 시간 끝나기 5분전에 한 번 꺼내서 꼬지테스트 해 보시구요..
    뭍어나면 조금 더 구우시고..
    다 구워지면 한 김만 날리신후 엎어서 랩으로 감싸 주셔야 촉촉해지니까
    번거로우셔도 실온에 식히지 마시고 랩으로 덮어서 식혀 보세요..
    다음번엔 잘 나왔음 좋겠네요^^

  • 21. nayona
    '07.4.20 11:22 PM

    이기적이라함은.....다른 빵들을 다 이기게 맛나다는 말? ㅎㅎ

  • 22. juomam
    '07.4.21 3:46 AM

    ㅎㅎㅎ nayona 님 말이 맛나? ...하네여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정보감사^^

  • 23. 빵쟁이짱
    '07.4.21 8:51 AM

    이기적인 빵 먹으면 이기적인 몸매 되는 거 맞죠? 레시피와 과정샷 감사합니다.

  • 24. 콜린
    '07.4.21 9:17 AM

    맛있어보이기도 하지만,
    일단 뭐 비주얼에서 한몫 잡고 들어가십니다.
    어찌 그리 알흠다운 빵을 만드시는 거예요.
    아까워서 못 먹을 거 같아요~~
    (그나저나 아무리 저온발효 빵이래도 우아한 아침식사는 불가능할 것 같아용. =3333)

    생이스트 쓰시고 나서 더욱 예술의 경지를 넘어서신 듯 하옵니다.

  • 25. 미시
    '07.4.21 10:32 PM

    님, 생이스트 포장이 너무 대용량이던데 남으면 어디다 보관해야하나요?
    그리고 개봉후 얼마안에 먹어야하는지요..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사질 못하겠네요.알려주세요.

  • 26. mk99
    '07.6.6 8:26 PM

    오~~ 정말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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