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가 한 사람 줄어드니 김치도 줄어 들지 않고, 쌀도 7키로짜리 사면 오래도록 먹게되네요.
그러다 보니 김치를 그다지 좋아하는 식성은 아닌데(라면 끓여두 우리딸과 나는 김치 꺼내는 일이
별로 없어요) 가끔 사리곰탕면 혹 멸치 칼구수 인스턴트 끓일땐 김치를 꺼내놓고요.....
작년초에 군임대한 아들이랑 네식구가 같이 앉아서 먹을땐 찬도 빨리 줄어 들고, 쌀도 그렇고,
과일도,....확 줄어들고, 김치도 자주했는데.....
김치 3키로를 국내산으로 주문하면 그걸 한달이나 가니....3키로 포기김치 한포기 반정도 조금 안됩니다.
작년말부터 김치 냉장고가 사고 싶어서 지름신이 몇번이나 내상고 위에 다녀 가셨는데....
올2월에는 지에*%샾에서 주문해 놓고는 (대우 3도어인가 클라쎄 필이 꽂혀 가격도 나름 좋고 야채와 냉동 냉장
3칸이 따로 따로 구분되어서) 고민과 씨름을 하다가 결국은 지름신을 물리치었습니다.
이유인즉 우리집 주방은 김치냉장고는 고사하고 일반냉장고도 밖에 나와 있읍니다.(살림돋보기에 보시면)
자그마한 방은 여러게 있는데, 저 주방에서 다른 방으로 갈려면 문을 세개나 열고 닫기를 해야됨(사실 작은 숙박업을함).
주방문을 열면 슬리퍼를 신고서 복도 지나야 되고 아주 복잡한 구조여서..그리고 400리터짜리 냉장고가 두대 있는데,
울 옆지기하는말
" 냉장고 머리에 이고 살거냐고 합니다."
제과 제빵을 하면서 오븐 요리를 하면서 ..늘어만 가는 재료들과
손님들 써비스 나가는 음료와 가끔찾는 손님용 맥주까정
요즘 냉장고가 꼭 옛날 저희 할머니적 시절의 다용도실 같네요.....
그리고 김치 냉장고를 취소한 이유중에 하나는 냉장고 둘곳도 그렇고,
냉장고가 하나더 생기면 음식의 재료가 냉장고에서 유통기한은 금방 까먹고선 자꾸만 대형마트에서
장바구니의 높이만 올라가게 될 것같은 데,,, 또하나는
환경호르몬의 습격으로 인하여 냉장실의 찬통들과 기타 밀폐용기를 글라스락과 파이렉스,밀폐용기로 바꾸었는데
김치냉장고를 사면 김치통이 문제더라구요....
그래선 전 김장도 원래 3포기 정도 (제주라서 기온이 따뜻해서 빨리시어지는 것도 있고,
옛날보단 계울에도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날이 많지않아서...) 또 우리 옆지기 시어 가는 김치 우린 너무 맛있는데....
꺼내 놓으면 하는말
너~~무 건방져서 상대 하기 싫답니다
그래서 조금씩 하는편이구요..
이제 조금씩 김치를 해서 먹어 볼까하고 마트에서 중간크기의 기배추를 사와서 절이려니까 갑자기 작년에 어느분의
올리신 김치명인 의 글을 읽은 기억이 있어서 키톡에 찾아보니 강순의김치명인 이라고 매발톱님이 올리셨네요.
그글을 읽고는 설탕과 생강을 넣지 않기로 하고선 양파즙도.....
늘 하던대로 (명인의 김치만들기를 따라 하진 몬하고) 에서 많은걸 빼서 양념을 하였습니다.
전예전에 김치 양념에 참기름도 넣었거든요. 오래 두고먹는게 아니라서 ....
배추 반으로 자르니 한포기는 약간 이상이 있었네요.
전 원래 찹쌀물을 끓이고는 식기전에 고추가루를 넣고 약간 숙성을 시킵니다. 3시간정도....
근데 이번에 작년에 만들어둔 고구마가루를 찹쌀 끓일때 같이 넣고 끓였는데,
처음이라서 그런지 색상이 거므스름 한게 색상이 별로였어요.
그래서 잠깐 고구마가루는 끓이지 않고 고추가루랑 같이 넣어야 되는거 아닌가하고....
그래도 끌인 찹살물에 고구마가루가 첨가된 것에 큰냄비에 고추가루를 250그램을 넣고는 숙성하게 두었습니다.
저의 딸은 김치에 무우채르 ㄹ조금 굴직하게 썰어 넣으면 그걸 먼저 먹고 우리 옆지기는 배추의 잎부분은 젓가락이
아예가질 않고요. 우리딸과 아들은 나와 같이 잎 부분으로만 먼저 손이 갑니다.
그러니 김치의 어느 부분도 소홀하게하면 안됨.
아침에 고추가루풀어두고 낮에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전화가 와서는 외출하고돌아와 무우채 조금 넣고 ,
간 새우젓. 추자도 멸치젓을 위생장갑끼고선 꼭짜주고(3년정도 된것으로 ) 다진마늘과 현관 앞 화분에 키운 부추 조금
넣고 단것을 아예 안넣을려니 뭔가 허전해서 올리고당을 3스픈이 조금 넘은듯~~
휘~~이 저어보니 아주 색상이 잘나왔네요. 여기에 고추씨도 전 항상 넣고 하는데 오늘도 넣었고, 참기름은 않넣었어요.
그리고 생강과 양파 설탕을 빼고 했는데, 맛은 모르겠네요..... 사실 간을 보질 않아서.....
맛을 보아야 하는데...오늘 제 맘이 아주 꿀꿀해서 간잡이는 학교에서 오지않고, 한명은 군대가고,
......로비 현관 밖엔 돌풍이 불고, . 자판기 한잔 뽑아서 마시는데..... 어찌 맘이 불편할까?????
오늘은 하루 종일 한것이라곤 김치밖에 한게 없네요.
김치용기로 사각 제일 큰거 (1900리터인가??)에다가 넣기로 5개 가지고 있는거 다꺼내 놓고는
익은 김치 잘은 파이렉스로 옮기고, 글라스락에다가 김치를 담아 놓으니 양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아주 굿~~~~이예요.
양념 준비한거 복도에서 찍은 것은 때깔이 좋아 보이지 않네요..
양념이 남은게 전혀 없이 되었네요.
오늘은 아주 계산이 잘 맞았나봐요.
고구마가루를 넘ㅎ고 한건데 끓일땐 안좋았던 때깔이 김치를 다하고 보니 때깔이 끝내 주네요.
이렇게 담구서는......전 또다시 랲을 위에 깔끔하게 공기가 들어 가지 않도록 씌어 줍니다.
빨리 시어 지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냉장고에 넣으니 부~~~자 된 느낌이네요...
그런데 우리냉장고 너무꽉찬 거 아닌가요???
또다른 옆 냉장고에 샐러드도 한통 있는데.....우짜꺼나요?????
그리고 지난 며칠전에 파김치를 담아 놓고선 아주 맛있게 먹고 있네요.
파김치 담그는 날은 동생들이 둘씩이나..... 들러서 나누어 주었는데...
사실 파김치 너~~~~무 오래 두면 맛이 없어요. 시어 지면 파김치는 찌게두 안되고 지져먹기도 그렇구....
거의 다먹어가네요. 두동생 나눠주고 나니깐~~~~
며칠전에 강혜경님의 맛없는 감자 샐러드를 아주 업그레이드 해서 올려놓으신거
저두 오랫만에 샐러드 만들어 보았네요.
식구수도 없는데 냉장고에 찬만 늘어나네요.....
우리집 냉장고 다이어트 해야되는데........
김치할려고 보니 냉장고에서 날 살려 주~~~우소 하고 외쳐대는 맛살과 햄을 구제하는 차원에서
우리 딸 아침 식사와 그리고
우리집 장기 손님중에 새벽에 출근 하시는 분께 김밥 한줄을........ 건네주니 잘 먹을께요!!
하는 한마디가 새벽의 피곤함을 싹 몰고 가네요....
주저리 주저리 쓰면서 올린글 여기까정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원님들 밤과 새벽에는 공기가 차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