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오이바지락볶음이에요.
생바지락살을 했어야 했는데.. 잉...
냉동된 바지락은 볶으니 제모습을 잃어버려 보기엔 그렇지만, 제 입맛엔 넘 맛있어요.
바지락살 한줌에 오이3개정도....
참기름넣고 바지락이랑 마늘 넣고 볶다가 어슷썬 오이 넣고 오이가 익을때까지 볶아줘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국간장과 맛소금으로 간하면 됩니다.
따뜻할때보다, 차게 해서 밥에 비비듯히 무쳐먹음 넘 맛있어요.
원래는 오이에서 국물이 나와 바지락내음과 참기름내음이 합쳐져서 무지 고소하니 맛있는데.
틀리게해볼꺼라고 오이소금에 절였더니... 궁물이 안나와용 크륵.... ㅠㅠ(국물이 흥건히 나온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망친 바지락오이볶음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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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919 |
추천수 : 8
작성일 : 2007-04-17 16: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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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재영맘
'07.4.17 5:07 PM호박으로 똑 같이 요리해도 맛있어여..^^
2. 소지
'07.4.17 5:38 PM재영맘님, 맞아요~ 호박으로해도 맛있다죠 ^^
톰과제리님, 아마 늙은오이로 하는게 맞나봐요, ^^;;;;3. 별꽃
'07.4.18 12:32 AM톰과제리님^^
늙은오이=노각 이라고 합니다.
저 어릴적 시골에서 자랄때 늙은오이 넣고 된장장찌게 끓여주셨는데 뜨거운데도 맛은 시원하던 그맛이 그립네요^^
호박으로도 오이로도 맛나다 하시니 한번 해봐야겠습니다.4. 라니
'07.4.18 7:42 AM오이를 껍질 벗기셔서 익을 때까지 하는 것이군요.
아삭거릴 때까지 하는 것인가요? 아님 물컹거릴 때까지 하는 것일까요?
조갯살이 어우려져 맛일을것 같아요. 저는 고기와 같이 살짝 볶아만 봐서요.5. 소지
'07.4.18 9:11 AM늙은오이가 노각이군요 ㅎㅎ
라니님, 껍질벗겨서 익을때까지(색이 투명해질때까지) 익히시면,
식었을때 밥에 비벼먹기 딱 좋아요 (국물도 흥건하니 나오구요)6. 츄니
'07.4.18 10:08 AM독특하네요~저도 밥에 넣어 슥슥 비벼먹어야겠네요~
국물이 짭조름하고 오이가 아작하고 씹히고 바지락의 향도 좋은 것 같아요~
아웅! 입맛 땡경^^7. dream
'07.4.19 9:59 PM바닷가 어느지방은 바지락과 야채를 넣고 볶음이나 깨탕(?)같은 것을 많이 해먹는데 고소하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호박 토란대 고사리등등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8. 두콩
'07.4.20 9:57 AM저희 아들이 조개랑 오이랑 모두 좋아하는데. ㅎㅎ
시어머님이 여름에 노각주시면 꼭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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