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 김치담그고 먹은것은?

| 조회수 : 3,667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4-26 16:17:53
면쟁이 아니랄까봐, 퍼뜩 생각나는건 고슬고슬한 따끈한 밥이 아니라, 면이네요 -.-

어제저녁 장을 보고 오는길에, 항상 들르는 야채가게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래. 실패하면 뭐 푹 삭혀서 고등어조림할때 넣지 모..
결심한 후 열무랑 얼갈이를 3단씩이나 사서 출랑출랑 왔지요.
이상하게 어릴땐 장바구니(특히 보라색, 연두색, 파랑색)들때 무지 부끄러워 했는데
어제는 팔팔한 초록색에 담아주셔서 들고오는데 어찌나 뿌듯한지. ㅋㅋ

어쨋든 오늘. 어제저녁의 그 충만하던 의욕은 다 어디로가고
한참을 고이 모셔두다가 결국 점심무렵 시작헀어요. 이 귀차니즘!

몇일전 친절한 사진설명 올려주신 총각김치님의 글을 따라 고대로 했지요.
다듬고 씻고 소금에 절이기까지 시간만 한시간이네요.
그동안 시원한 맛을 위해 황태머리랑 멸치육수 내어놓고.
생강은 없어서 패스. 설탕대신 키위 하나 갈아넣고, 찹살풀이 없어 밀가루로 풀끓이고 -.-

우여곡절끝에 해냈습니다. 아싸 하고 좋아라 하는순간 머리를 쓱 스치는 이 불길함.
마늘다진걸 넣는다는게 깜빡했던 거에요. 다시 마늘다진거 위에 올려서 쓱싹쓱싹 무치기.
(무치는것도 우앙. 어렵네요. 그동안 얻어먹고 살았는데. 감사한 마음 곱절로 들었어요)

다~ 해서 김치통에 넣고보니 너무 뿌듯뿌듯합니다. 맛도 시원하니 맛있구요. ㅎㅎ
82덕분에 정말 요리솜씨도 없는 저지만, 이것저것 시도해볼수 있게 용기를 주는것 같아요.

사설이 길었네요. ㅎㅎ
즐거운 오후 되시와용~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간운전
    '07.4.26 5:29 PM

    아... 침나와요.ㅠ.ㅠ

  • 2. 무수리
    '07.4.26 6:08 PM

    진짜 침고이네요 ..밥에 막 비벼 먹고 싶어요..모니터로 뛰어 들고 싶어라

  • 3. 카페라떼
    '07.4.26 6:15 PM

    정말 누구말대로 모니터를 씹어먹고 싶네요...
    참기름 넣고 밥비벼먹구 싶어요..

  • 4. ubanio
    '07.4.26 6:30 PM

    맛나게 보이네요.

  • 5. whitevintage
    '07.4.26 6:37 PM

    ㅎㅎㅎ 저 방금 조것에다가 참기름에 고추장 슬슬 떠서 쓱쓱 비벼 된장이랑 먹고왔어라!!(염장!!!)

  • 6. 딸만셋
    '07.4.26 7:43 PM

    ㅋㅋ요즘 우리하우스에 심은 열무 솎아서 김치담가서 잘 먹었는데 또 생각나네요.몇일있다가 배추 솎아서 또 김치담가 먹어야겠어요..

  • 7. 지미
    '07.4.27 9:45 PM

    아 늦은저녁에 보다보니 라면 너무 먹고 싶네요..
    열무김치랑 밥비벼 먹고 싶기도 하고.너무 먹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12 소년공원 2026.01.25 1,892 0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5 주니엄마 2026.01.21 3,415 0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3 jasminson 2026.01.17 6,570 7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6,994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068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262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672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719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303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309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803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3,061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704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026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217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750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575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583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038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939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668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220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961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11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817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617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824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61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