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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제 저녁밥상

| 조회수 : 10,072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6-11-15 11:52:25
어제 오렌지피코님 글에 필받아서..
그동안 소홀했던 식단에 반성하는 의미로..

더구나 몸살감기땜에 회사도 못나간 울 신랑을 위해.. 뭘해줄까 고민하다가..
신랑이 좋아라 하는 생태찌개 끓여줘야겠다! 생각하고 전화했더니..
신랑이 힘없는 목소리로.. " 그냥 간단하게 먹자.." 하네요..
에효.. ㅠ.ㅠ

신랑이 아픈게 잘 못해먹인 내탓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결혼전에 큰수술 한 후로는 유독 겨울이면 많이 힘들어하네요..

퇴근길에 그래도 신랑 좋아하는 생선반찬이라도 해줄 요량으로
마트에 잠깐 들렸는데..
생선코너에 수북히 쌓여있는 금방 깐 굴이 맛있는 향을 내구 있네요..
퇴근 무렵이라서 세일하더라구요..
살 생각도 없었는데.. 자꾸만 아저씨가 한개만 먹어보라구 권해서..
무심코 하나 집어먹었는데..

우와.. 이건 굴 향이 입안가득 퍼지는데.. 완전 주금이예요.. T^T
결국 그 굴 샀다죠? ㅋㅋ
그 생선코너 아저씨 정말 장사수완 좋으시죠? ㅋㅋ

그렇게 굴이랑 싱싱한 고등어 한마리랑 이것저것 부리나케 장봐서 집에 도착해보니..
아푸다고 종일 골골하던 신랑이 퇴근시간 맞춰서 밥상을 차려놨네요..

직접 압력밥솥에 밥하고.. 콩나물김치국까지..
정말 저 감동 먹었잖아요.. ㅜ.ㅡ
마지막에 압력솥으로 숭늉까지 끓여주더라구요..

제가 사온 생굴 열심히 씻어서 같이 놓고 밥먹었어요..
어찌나 맛나던지..

정말 저 다짐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정말 밥상 잘차려주는 착한 마눌이 되어야쥐! 불끈..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lHot
    '06.11.15 12:31 PM

    밥 위에 계란프라이 하나씩 얹힌 모습이 정다워 보여요.^^
    콩나물김치국에 밥 말아서 한 사발 먹고픈 마음이 굴둑같아요...ㅠ_ㅜ

  • 2. 밥의향기
    '06.11.15 12:57 PM

    아 먹고 싶어요 맛있겠다 ㅠㅠㅠㅠㅠ

  • 3. 인중엄마
    '06.11.15 1:41 PM

    콩나물 김치국이 너무 시원해 보여요~~

  • 4. 토토로
    '06.11.15 1:49 PM

    훨. 그냥 바로 보기 원하시는 군요.
    위디스크는 다운로드 싸이트라 제가 글을 건성으로 읽어서 죄송해요.

  • 5. 에란초
    '06.11.15 2:02 PM

    밥위에 계란 넘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네요..
    저도 오늘은 신랑한테 저녁좀 해달라고 해야겠네요.. 넘 부러워요

  • 6. 어여쁜
    '06.11.15 2:13 PM

    달걀을 무지 싫어하는 전 학창시절 도시락에 달걀프라이 얹어오는 친구들 보면 이해가 안 갔는데
    지금보니 참 정겹고 사랑스럽네요.저도 나이가 들었나봐요.ㅎㅎ
    매번 달걀프라이 해달라는 남편 요구를 완전 무시했는데 이젠 가끔 해줘야겠어요.
    왜 이리 프라이에 목숨거는지 모르겠어요.

  • 7. 둥이둥이
    '06.11.15 3:27 PM

    정말 맛있어보여요....왕 부러움...^^

  • 8. 김윤숙
    '06.11.15 4:40 PM

    생양파 좋아보입니다.

  • 9. 스카이
    '06.11.15 7:38 PM

    요즘 굴이 막 먹고싶은데~~~ 아 먹고싶당

  • 10. 우노리
    '06.11.16 3:04 AM

    와~~~ 왠 굴이 이렇게 큰가요???
    차가운 굴을 한입 꿀꺽 하고 싶네요.^^
    진짜 맛나겠당~~

  • 11. 수국
    '06.11.16 4:51 AM

    아~~ 굴~~~~ 맛있겄어요 ㅠㅠ
    며칠전에 외할머니께서 직접 딴거라시면서 굴을 보내주셨거든요. 굉장이 알이 작은것...
    맛은 더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저 큰 굴을 먹고싶어요~~

  • 12. 엄윤주
    '06.11.16 8:41 AM

    착한 남편님 ,부럽습니다. ^^
    밥상이 너무 친숙해요...
    금방이라도 엄마가 밥먹어~!!! 부를 것 같은 정겨운 밥상..^-^

  • 13. 천하
    '06.11.16 8:42 AM

    사랑의 밥상 무척 정감이 가는군요.
    건강한 겨울 나시기를 바랍니다.

  • 14. 선물상자
    '06.11.16 11:36 AM

    CoolHot 님~ ㅋㅋ 저희 신랑 저렇게 계란프라이 밥에 올려먹는거 좋아라해요 ^^;;
    밥의향기, 인중엄마님~ 보는거랑 똑같이 맛있었어요 ㅋㅋ
    추운날 김치국이 좋더라구요
    토토로님~ 감사합니다~
    에란초님~ 신랑분한테 저녁 얻어드셨나요? 궁금하네요~ ㅎㅎ
    어여쁜님! 계란 싫어하세요? ㅋㅋ 남자들 달걀프라이에 정말 목숨걸어요 푸히히
    둥이둥이님 감사해요 ㅋㅋ
    김윤숙님~ 울신랑 저렇게 생양파 고추장에 찍어먹는거 좋아하더라구요 맛도 좋답니다
    스카이님 우노리님 수국님 지금부터 12월까지가 굴철이래요 맛이 넘 좋더라구요 꼭! 사드세요~
    엄윤주님 저도 늘 감사하면서 살아요.. 근데 싸울때도 많답니다 ㅋㅋ
    천하님도 따뜻한 겨울 나세요~~

  • 15. 잠뽀
    '06.11.16 11:39 PM

    아...천사표 남푠 부럽삼...
    울신랑 만약 똑같은 상황이라면 완존~엄살 왕자로 밥도 떠 먹여드려야 할걸요~
    어쩌겠어요...
    다 내 죄쥐~그렇게 버릇들인...

  • 16. lorie
    '06.11.17 9:12 AM

    휴~
    82cook회원님들은 왜이리 금슬이 좋은건가요?
    염장 샷!!!
    울신랑 아직 한번도 밥 한적 없네여~ㅠ ㅠ

  • 17. 이다경
    '06.11.17 2:42 PM

    정말 감동이에용~~부러부러~~

  • 18. 이상학
    '06.11.18 2:59 AM

    이야 ~^^* 정말 맛있고 시원하겠네요 저도
    김치 콩나무 김치 콩나물 해먹어야겟네요..
    굴도 지금 재철인가^^* 풍부한 건강식품~~~~~~~~

  • 19. 메이플시럽
    '06.11.18 4:40 AM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밥상이네요.

  • 20. 하늘찬가
    '06.11.24 12:24 PM

    밥이 더 맛나보이고 풍성해보이는 사랑이네요.. 넘 예뻐보여요..

  • 21. 서기
    '06.11.24 2:36 PM

    수국님~그 굴이 석화, 바로 그 굴일거예요. 바로 딴 것은 알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해요. 보통 마트에서 파는 것은 민물을 넣을거라 통통하게 살이 불어 있다고 관계자(?)꼐서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야 도시사람들은 싱싱하다고 좋아한다구요. 전 지인을 통해 싱싱한 굴(석화)를 외도에서 가져다 먹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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