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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안동간고등어구이가 있는 저녁밥상

| 조회수 : 6,549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6-06-16 13:08:22
어제 저녁...
안동간고등어 굽고
버섯 듬뿍 넣어 보글보글 된장찌게 끓이고
나물 무치고
뚝배기 밥하고
그 뚝배기에 숭늉도 먹고............
소박하지만
속 편한 저녁밥상이었습니다

매번 끓이지만 조금씩 맛이 틀리는 된장찌게
오늘은 우리신랑 입맛에 맞나봐요
"여보야 오늘 된장찌게는 마 딱이다 딱 맛있다~~"
오늘
우리신랑 입맛에 맞춘 짭짤한 된장찌게가 끓였습니다

우리신랑이요
웃찾사에 우스운 이야기 공모했는데요
당첨되야할텐데....
어제 저녁 TV 앞에 앉아 떠나질 않더니
기다리던 프로가 안하자 연신 투덜투덜 댑니다 ㅎㅎㅎ
* 근데요 제가 들으니 하나도 안웃긴거 있죠? 자기만 바보처럼 아이디어 굿이라고 좋아하네요 ㅎㅎㅎ

우리집 된장찌게

1. 멸치 다시마 무우(네모나게)넣어 끓입니다
2. 끓으면 다시마 먼저 건져내고
3. 뚜껑 열어 5분 정도 더 끓인 후 멸치도 건져냅니다
4. 된장 풀고 고춧가루 풀고 끓어오르면(이때 거품 다 걷어 내고..)
5. 감자 호박 파(듬뿍) 양파(조금) 버섯 넣고 더 끓입니다
  (감자나 버섯 호박 없음 안 넣어요 그렇지만 파는 꼭 넣습니다)
6. 마지막에 두부 넣고 표고버섯가루 넣고 그리곤 맛있게 먹습니다
  
* 매번 이리 끓이는데 맛이 매번 다르니 원....
   그나저나 한번도 된장 담근 적 없이 엄마나 시어머님표 된장으로 맛있는 된장찌게 먹는데.....
   올해는 무슨 수로 써서라도 비법을 전수 받아
   내년엔 내가 한번 담아 봐야겠어요
   사실은 걱정이 앞섭니다
   된장찌게 없인 못살 나도 그렇고 우리신랑도 그렇고
   어릴적 그리도 싫던 된장 냄새가
   내가 즐겨 뿌리는 안나수이 향수보다 만배(사실은 더) 더 더 좋으니...
   된장이 정말 좋습니다..

"여보야 오늘 된장찌게 진짜 맛있다 옥순이(시어머님)된장 맛재?"
"우리엄마 된장이 마 최고다 여보야 ㅎㅎㅎ"

퇴근하고 다급히
너무도 열심히 된장찌게 끓인 저는
그때 일시 입 다물고
밥만 먹었습니다 흑흑흑~~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하나별둘
    '06.6.16 1:17 PM

    안동댁!!! 방가방가
    방금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어찌 이리 맛나보이나요
    구수해 보이는 슝늉~~~정말 맛나겠나이다...
    저도 된장하나만으로 한 그릇 뚝딱할수 있는 그런 된장을 만들고 싶네요..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 2. 둥이둥이
    '06.6.16 1:20 PM

    그럴땐 마이..혼내시고 재교육 들어가셔야죠....^^

  • 3. 안동댁
    '06.6.16 1:22 PM

    둥이둥이님때문에......
    한참을 웃네요ㅎㅎㅎㅎㅎ
    그럼 오늘 저녁
    재교육 한번 들어가볼까나!!!

  • 4. 메이루오
    '06.6.16 1:26 PM - 삭제된댓글

    아.. 숭늉....

  • 5. 이혜정
    '06.6.16 1:55 PM

    정말 궁금한데요... 안동댁님 뿐만이 아니라
    저렇게 이쁘게 반찬접시에 덜어놓고 먹고 남은 반찬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안동댁님 볼 때마다 너무 예쁘게 사시는거 같아서 부러워요~~

  • 6. 지원
    '06.6.16 3:31 PM

    ㅎㅎㅎ 저도 어제 브로콜리내놨는데 상차림이
    저하고는 영~~~~~다르십니다
    전 접시에 구냥 손으로 듬뿍~~~올려놓고 마는데...^^
    좀 신경좀 써야겠어요^^
    배우고 갑니다^^

  • 7. 희동이
    '06.6.16 4:45 PM

    완전히 이천 쌀밥집 분위기 나네요.
    뚝베기에 물부어 누룽지 만들어 먹는 그맛..

  • 8. 솜씨
    '06.6.16 6:47 PM

    ㅋㅋㅋ
    안동댁 서방님께 함 사랑 받아 보고자
    예쁘게 놓여있는 브로콜리들이 왜이리 귀여운지...
    하루빨리 브루클린과 구별도 하시고 그 꼬신맛도 아셔야 할텐데...

  • 9. 안동댁
    '06.6.16 7:01 PM

    이혜정님
    평소 반찬 별로 남지 않구요(조금씩 담아요)
    혹 남으면 냉장보관해서 다시 먹어요
    찌게류도 다시 데워 먹구요
    국이나 구이류(생선)는 그냥 버리구요^^*
    솜씨님
    제발 우리신랑 그 맛과 정확한 명창을 알아야 할텐데 그쵸? ㅎㅎㅎ

  • 10. 천하
    '06.6.17 5:59 AM

    아침 식전..꼴깍~ 빨리 밥차리라고 소리 침미더...

  • 11. 쿠키
    '06.6.17 11:32 PM

    드디어 저 혼자 기다리던 안동 간고등어군요.
    안동에서 사먹으면 어디서 사더라도 다 맛있는지 어떤맛인지
    마~이 궁금하다는...
    남푠님이 그만하라는 브로콜리가 오늘도 꿋꿋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있구만요 ㅎㅎㅎ

  • 12. 고래
    '06.6.18 7:26 PM

    진정한 웰~빙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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