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찾아온 참 좋은 소중한 인연들로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만큼이나
나누고 싶은 마음들이
꽃처럼 향기롭습니다.
야생 국화는 쓴맛이 나지만
식용 국화는 쓴맛이 없어서 차로 만들어 마시면
순하고 좋은 국화차를 일년동안 마실 수 있다며
이른봄에 쑥처럼 올라온 국화순을 삽목하여 심어
곱게 채취한 국화를
어느 가을날에 선물 받았습니다.
국화꽃 향기만큼이나
향기롭고 고운 마음에
부끄럽고 설레였습니다.
물에 소금을 넣고 끓여 김이 오르때 베보자기 깔고 3분 정도 찌고
다시 감초를 넣은 끓인 물의 김에 3분 정도 한번 더 쪄서
따사로운 햇살과 선선한 바람에 말렸습니다.
국화꽃은 덖음으로 하기도 하고 발효를 하기도 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도 하지만
꽃의 향기와 색과 모양이 살아있는
증기법으로 국화꽃차를 만들었습니다.
며칠동안
쪄서 말리는 국화꽃을 손으로 보듬으며
은은한 국화꽃 향기와 모양새에
참 행복하였습니다.
물에 충분히 불린 찹쌀에
대추가루, 계피가루, 밤,생강즙,찰옥수수 알갱이
해바라기씨, 참기름,간장,흑설탕, 소금을 넣고 후다닥~ 되는대로
이것저것 넣고 약밥을 만들었습니다.
찰옥수수 알갱이를 넣은
시골아낙표 야매? 약밥에
국화차 한 잔 드시겠어요?
찰옥수수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약밥의 맛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촌발 날리는 쑥개떡 ~http://blog.daum.net/ys726/8865178
마른 국화꽃이 다관에서
수줍게 피고있습니다.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시라는
누군가처럼
차를 마시면서
생각과 마음을 쉬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