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흰색깔만이 진리일까요?
전에도 말 한 적 있는데 저는 새로운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서 마트에 딱히 필요한 게 없어도 자주 갑니다.
얼핏보면 훈제연어 같지 않나요?
제가 구입한 건 "파프리카"두부인데 파프리카 이외 짜장,카레등 5가지가 있더라구요.
보통은 두부에 응고제를 쓰는데 응고제 대신 계란을 넣어 응고를 시켰다고 합니다.
색깔은 이렇고, 보통의 흰색깔 두부보다 탄력이 있어서 젓가락으로 잡아도 끊어지지 않고 입자(?)가 고와요.
가격은 250G/2,700원-3,000원(정확한 가격 생각이 안 나는데 대략 이 정도 선..)
물이 팩에 첨가되어 있지 않았는데 팩에서도 잘 떨어지더군요.
두부에 홈이 있는데 그 홈 대로 자르면 먹기 딱 좋은 두께로 잘려집니다.
저는 샐러드를 할 꺼라서 모양 그대로 썰었어요.
모양대로 썬 후 따로 데치지 않고 그대로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새싹을 적당히 얹은 후
유자폰즈 쥬레(유자폰즈를 젤리처럼 만든 젤리 소스)를 얹어 신선한 두부,새싹 샐러드로 먹었어요.
두부의 맛은 약간 파프리카 맛이 납니다.색깔이 있고 탄력이 좋아 샐러드로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터라구요.
혹시 찬물에,혹은 뜨거운 물에 담궈 두면 빨간색깔 물이 빠지지 않을까?
뜨거운 물에 담궈 봤는데 전혀 안 빠지는 건 아니고 아주 연하게 물이 빠지긴 합니다. 아주 연하게..
그외 물에 장시간 담궈도 부서지지 않아요.
사실 두부는 과한 양념없이 먹는 게 콩맛도 젤 많이 느낄 수 있고 좋죠.
첫 번째는 샐러드로 그대로 신선하게 먹고 나머지는 기름에 부침을 해봤어요.
얼핏보면 분홍소세지 같아 보이죠?
사각으로 도톰하게 썰은 후 소금간을 아주 약간만 하고 마른 밀가루와 계란물을 입히고 장식으로 쑥갓이나 미나리 홍고추 있으시면 홍고추 정도 장식 해서 기름에 지짐하시면 됩니다.
특별한 날 이런저런 전류 준비하실 때 번거롭잖아요.
두부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렇게 가지런히 두부전 부침하셔도 좋을 듯 해요.
스팸전도 아닌것이,분홍색 소세지 전도 아닌것이 특별나(?) 보여요.
보통의 두부를 으깨지 않은 이상 볶음밥에 넣을려면 한 번 튀겨서 넣어야 형태 유지가 되잖아요.
아이가 당근을 싫어하는데 굳이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너무 싫은 걸 억지로 먹이면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이 생겨서 좋은 게 아니라고 하니 억지로 당근 먹이지 마시고 색깔도 나고 건강에도 좋은 파프리카 두부 그대로 넣으세요.
새로운 먹거리 제품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파프리카 두부를 구입해 봤는데요,여느 두부와는 색깔도 다르고 맛도 다릅니다.
보통의 두부와 조리법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색깔이 있어 차별화할 수 있고요,탄력이 있어 좀 더 깔끔한 요리완성을 할 수 있네요.
두부,이젠 화려하게 드셔도 될 것같네요.
((덧))
"광고" 절대 아닙니다.
이곳엔 브랜드 표시하고 그 제품을 이용한 요리 포스팅 하면 안 되는 곳인가요? 몰랐어요.
3천 원짜리 두부,이렇게 허접한 요리와 어줍짢은 설명으로 광고하면 어디 팔리겠어요?
오해 하지 마세요. 제품 광고가 아닌 "이런 두부도 있다." 신기해서 보여 드린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