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빵으로만 가능할까요?"
첫 번째 소개할 요리는 빵 대신 김과 밥을 이용한 샌드위치
밥버거(햄버거 빵 속에 두툼한 패티 모양의 밥이 들어간 버거) 먹어보고 너무 배불러서 화났었어요.ㅋ
빵,밥을 같이 먹는 건 너무 과하다 싶더라구요.저와 같은 생각들이 많았나 요즘엔 안 보이던데..
밥버거, 어떠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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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저는 아직도 참치와 스팸을 최고로 생각하고 있어요.
참치가 넘버 원, 그 다음이 스팸!!
빵이 없을 때,그치만 샌드위치가 먹고 싶을 때..
저처럼 밥,밥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빵 대신 김과 밥을 이용한 샌드위치도 괜찮네요.
밥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재료는 집에 있는 재료,아무거나 괜찮아요.
저는 노릇하게 구운 스팸과 양파,당근채,약간의 푸른잎 채소,토마토,치즈 정도 준비했어요.
우선 김을 마끼용 정도로 길게 자른 후..
밥을 양쪽에 넓직하게 폅니다.
그리고 홀겨자(씨겨자)를 한 쪽에 바르고..
그 위에 준비했던 상추와 구운 스팸..
나머지 재료를 다 얹고 맨 위에 마요네즈를 얹습니다.
그리고 치즈를 마지막으로 얹고..
밥이 넓직하게 펴진 반대쪽과 겹치면 됩니다.
두 번째 김요리 -3가지 맛이 나는 김부각
김 선물 받고 요즘 김에 "삘"꽂혀서 먹어는 봤는데 직접 만들어 보지 못했던 "그림의 떡" 같았던 김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있네요.
김요리,만들어 보니 종류가 너무 다양해져서 만들면서도 내가 만들었다는 만족감에 신바람이 납니다.
"김부각" 진작에 먹어는 봤죠.
하지만 직접 만들어 보지 못했던 한(?)을 요즘 밤마다 만들어 보면서 풀고 있네요.
김부각 만드는 재료
김,찹쌀가루,찬물,소금약간,기호에 따라 통깨(검정깨)
만드는 방법
①찹쌀가루는 찬물과 소금을 넣고 잘 섞어 준다.
②1의 찹쌀반죽을 붓으로 김에 한 장씩 골고루 발라 준다.
③ 반(한)나절 정도 말려 준다.
찹쌀물 발라 말린 김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넉넉한 기름에 튀겨줍니다.
잠깐 여기서 주의!!
기름 온도가 너무 높지 않게 주의하세요.
넣어서 빠지직 소리가 나면 얼른 꺼내야 하는데
김이 얇아 눈깜짝할 사이에 탈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기름을 뺀 후..
기호에 따라서 설탕,통깨를 뿌리면 끝..
참, 찹쌀가루를 물에 섞을 때 소금간 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
저는 반죽에 소금간을 해서 따로 소금은 뿌리지 않았는데 소금을 넣지 않으셨음 뿌려야 합니다.
이렇게 맛만 봤던 걸 이번에 만들어 봤는데요, 생각보다 쉽고 김으로 만든 별미로
먹어 볼만 하네요.
여기서 김부각 응용편 하나를 우연찮게 만들어 보게 됐는데요,
다른 분들은 찹쌀풀을 쑤어서 바르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찹쌀풀을 쑨 후 김에 바르고 그 위에 양념을 뿌렸어요.
날찹쌀가루,물,소금을 넣고 묽게 찹쌀풀을 쑨 후..
제가 갖고 있는 김은 좀 얇아서 반으로 접어서 찹쌀풀을 발랐어요.
고춧가루,카레가루,통깨를 뿌려 말린 김을 튀기면 이렇게 됩니다.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 가볍게 먹기엔 괜찮을 것 같아요.
언제나처럼 기름 바르고 소금만 뿌리는 그런 김구이는 가라!
세 번째 김요리-김오징어채조림
나는 유독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
보통의 음식은 맛이 없어도 그럭저럭 한 번 대충 맞춰 먹는데 그 대충의 맛이 통하지 않는 게 있는데
그게 바로 "김치콩나물국 "이다.
김치콩나물국은 끓이는 게 아주 간편하고 들어가는 재료도 아주 간단하다. 그치만 유독 까다롭다.
들어가는 재료는.. 김장포기김치,김치국물,김치속,물,내장 발린 국멸치,콩나물,웃파...이외 더도 덜도 없다.
끓이는 방법은..내장 발린 국멸치를 찬물에 넣고 끓인다.끓이다 큼직하게 썰은 김치, 무채속,김치국물까지 넣고
배추가 너무 무르지 않고 투명한 색깔이 날 때까지만 끓인다.
끓으면 위에 뜨는 거품을 거둬내고 콩나물을 넣고 한 번 더 끓인 후 간을 본다.
간이 조금 부족하면 굵은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춘 후 대파를 넣고 마무리 한다.
(국멸치도 건져내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김치콩나물국"이다.
국물 색깔은 딱 이정도...
이 정도보다 진하거나 옅어도 맛이 없다.
자반고등어 한손 중 한 마리는 마늘,생강향에 코팅하듯 팬에 구워서 먹고 나머지 한손은
작은 토막을 내서 고등어 카레구이를 해 먹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순순히 고등어카레구이 맛을 보게 되진 않터라구요.
고등어 토막을 마른 팬에 구운 후 카레가루를 찾으니 카레가루는 없구
아뿔싸, 스틱카레만 있더라구요.
카레가루를 만들어 보지만 가루내기는 쉽지 않아 결국..?
구워진 자반고등어에 걸쭉한 카레소스를 넣고 카레조림을 하게 됐네요.
맛은..?
한 번은 맛있게 먹겠지만 다시 이 맛이 생각나서 해먹을 그건 맛은 아니었어요.
한 번은 맛있게 먹을 정도의 맛!!
오징어채랑 김을 달,짭짜름한 간장에 조림한 김반찬..
이거이거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인데요,
김볶음보다,김만 조림한 것 보다 훨씬 맛있어요.
오징어채김조림을 맛있게 먹는 방법 하나!!
쌀밥과 계란후라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이 맛있는 "오징어채김조림"방법 소개해 볼게요.
김,어떻게 요리해서 드시나요?
저는 눅눅해진 김이 있으면 이렇게 해서 잘 먹는데요,
김만,오징어채만 따로따로 조림해서 먹는 것보다 같이해서 먹으면 훨씬 맛있어요.
보통의 김볶음보다 기름 훨씬 적게 들어가구,간장이 들어가 밥반찬으로도 딱 좋아요.
거기다 김만 볶으면 깜장색만 보여 비쥬얼 조금 부족해 보이는데
이렇게 언뜻언뜻 오징어채 보여서 숨통이 좀 트인다고나 할까? 여튼 두 개 같이 볶으면 괜찮아요.
자,계란후라이랑 먹으면 맛있는 "김오징어채조림"을 해 볼게요.
우선 기름,설탕,간장을 잘 섞어 한 번 끓은 후..
(한 번 우르르 끓었었는데 불이 너무 세서 오징어채가 탈 수 있으니 불을 끄고 완전 식히고 ...)
김은 물론 오징어채도 금방 타기 때문에 불 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기름이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오징어채를 먼저 양념간장에 넣고 살짝 볶은 후 찢은 생김을 넣고
젓가락으로 제 빨리 저어 줍니다.
저는 처음에 수저로 하다가 김이 너무 빨리 오글거려서 젓가락으로 급 교체한 후 정신없이 뭉치지 않게 김을 뗐어요.
김이 조림간장에 잘 섞이면 실파와 통깨를 마지막으로 넣고 마무리 합니다.
팬에 남은 열에 김,오징어채가 탈 수 있으니 예열 조심하세요.
통에 옮겨 담은 후 완전히 식으면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서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니 밋밋하고 재미없는 식탁이죠.
근데 이것저것 먹을 게 많은 꽤 괜찮은 저녁상이었네요.
"요리"란 게 참 묘하게도 유독 내 맘에 쏙 들게 만들어지는 날이 있어요.
물론 유독 내 맘에 너무 안 들게 만들어지는 날도 자주자주 있지요.
매번 눈 감고도 뚝딱 하던것도 그 때 그 때 달라지는 게 요리아닌가 싶은데요..
그 때 그 때 달라지는 요리의 완성도가 이렇게 전부 괜찮은 날도 있더라구요.
콩나물김치국,고등어카레조림,오징어채김조림,김,두부구이..
시퍼런 채소가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게 좀 아쉽지만
이 날은 유독 만든 요리가 다 맘에 쏙 들더라구요.
이런 날도 꽤 드문데 말이죠.
명절 때 기혼자들은 백 여만 원을, 미혼은 오십 여만 원을 쓴다는 통계가 있던데..
저는 이 통계에 맞춰(?) 썼네요.
추석에 비해 구정은 "세뱃돈"이 차지하는 비용이 커서 저도 부담이 되거든요.
이젠 저도 주시는 거 기분 좋게 받기만 하던 명절이 그저 좋기만 했던 꼬맹이가 아니기에 작은거라도 선물을 해야 하기에 경제적인 건 물론이고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고민이거든요.
저는 지금까지도 받으면 젤 좋은 선물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참치,스팸선물세트"예요.
보통은 참치가 시들해지셨을텐데 저는 아직도,여전히,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아할 듯 합니다.
유학시절,그 때는 김치는 물론이고 참치도 꽤나 귀했거든요.
물론 제가 유학생활을 하던 일본에도 참치캔은 많았는데 우리나라 "D"회사 참치는
일부러 사러 가야 했구, 한국에서 뭔가 보내준다고 할 때 "D"회사 참치는 꼭 잊지 않는 품목 중 하나였죠.
한국에서 보내준 김치랑 "D"회사 참치캔 2개 넣고 김치찌개 끓여 먹는 게 로망이었던 그런 시절도 있었지요.
그 참치,저는 여전히 변함없이 좋아해서 이번 명절 때도 여기저기에서 넉넉히 받았네요.
제가 명절 지나면 꼭 해 먹는 참치요리가 있는데요,간편하면서도 맛있어요.
네 번째 김요리- 참치양념김쌈말이
재료
참치캔 하나(기름기 쏙 빼고 준비)양파(오늘은 없어서 안 넣었는데 넣는 게 훨씬 맛있어요.)
통깨,소금,후추,대파(역시나 없어서 대신 양파순을 넣었어요.)
준비한 재료를 넣고 잘 섞으면 됩니다.
구운 김(조미 김 아닌 굽기만 한 김),쌀밥,참기름,고추지 약간 따로 준비
①김을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구워 1/4등분 한 후..
1/2지점에 밥(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을 얇게 펴고
그 위에 양념한 참치와 고추지를 얹고..
②비스듬하게 사진처럼 말아 줍니다.
③끝까지 돌돌돌 말아줍니다.
④끝까지 말아주면 이렇게 삼각형 모양의 마끼가 됩니다.
이 모양이 어려우시면 김밥 말듯 말면 됩니다.
길쭉하게 밥을 펴고 그 위에 참치,고추지를 얹고..
양념참치,쌀밥,두부구이,알타리김치..
심심한 된장국정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참치김쌈말이에 재료를 더 추가할 수도 있는데요, 양념참치만 넣고 말아서 드셔도
충분히 맛있어요. 김이 마끼 전용이면 더 좋겠지만 보통의 김으로도 살짝 구워서
먹으면 손색없어요.
이렇게 밥에만 싸서 먹었었는데..
혼자 먹으니 금방 없어지지도 않고 많이 남고 맛이 처음보다 덜해서
김밥 속재료로 활용해 봤어요.
김장아찌를 속재료를 넣고 또 김으로 말이를 할 수 없어서
양배추를 김대신 사용해 봤어요.
양배추말이,이것도 어렵지 않아요.
① 양배추는 넓직하게 등분한 후..
사진처럼 굵은 심을 칼로 제거해 줍니다.
(되도록 속의 꼬불거리는 잎보다는 큼직한 겉잎이 말이로 더 좋아요.)
속재료는 단무지,명절 때 부친 두부,계란지단,시금치나물,당근채 약간..
김밥 속재료, 내 마음 대로!! 아시죠?
김장아찌는 집게로 잡고 가위로 다른 재료와 비슷한 굵기로 썰어 주면 됩니다.
②소금물에 데친 양배추잎은 찬물에 재빨리 헹궈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김발 위에 랩을 깔고 그 위에 양배추를 말이하기 좋게 편 후..
③밥(참기름,소금간 전혀 하지 않았어요. 김말이 같지않아 기름 넣으면 느끼하고 소금간은 김 장아찌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됩니다.)위에 준비한 재료를 얹고..
이렇게 돌돌 말아 줍니다.
어렵지 않을까?
제가 이렇게 말았으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어렵지 않게 말이할 수 있어요.ㅋ 화이팅!!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