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저는 청국장과 뚝배기의 계절이 왔음이 어느것,무엇보다 기쁩니다.
나이드니 추운 게 점점 싫어지지만 계절이 바뀜으로 얻을 수 있는 게 꽤 많거든요.
쌀쌀해지면서 얻을 수 있는 젤 큰 소득은 뭐니뭐니해도 청국장과 뚝배기!!
물론 여름에도 뚝배기에 보글보글 청국장 끓여서 먹을 수 있죠.
하,지,만....청국장은 더운 여름에 끓여 먹으면 맛이 덜 해요. 그 맛 차이 다 아시죠?
두구두구 주말!! 저녁엔 일주일을 기다렸던 돼지고기와 묵은지가 들어간 청국장입니다.
보글보글 끓는 청국장..
청국장이 말이죠, 꼭 뚝배기에 끓여야 더 맛있잖아요.
저는 청국장을 끓일 때 꼭 넣는 3가지가 있는데요, 돼지고기와 대파(실파,중파는 맛이 없어요.)마늘(청국장 끓이기 귀찮아서 대충 저렇게 빻은 게 아니라 저는 청국장 끓일 때 이렇게 넣어요. 특별한 맛차이 없고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습관이 이유인 거 같아요.)
청국장인데요, 저희 집은 매년 집에 청국장을 다 좋아해서 넉넉히 만드는데 올해는 아직이라서
미리 구입을 해서 맛을 봤어요.
저희 집에서 만든 것과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저희 집은 콩 알맹이가 있게 성글게 빻고 고춧가루도
넣기는 하는데 아주 조금만 넣고 무엇보다 물기가 거의 없어요.
맛은 괜찮았어요.
오랜만에 고대하면서 끓여서 그런지 양을 너무 많이 잡아서 일단 커다란 솥에 끓였어요.
묵은지와 고기,물을 넣고 일단 끓여 줍니다. 마늘도 처음부터 넣고 끓입니다.
사실 이렇게만 끓여도 맛,있,지,요.
청국장은 오래 끓이면 안된다고 하는데...
저는 안된다는 이유 포기하고 그냥 제 입맛에 맞게 오래오래 푹푹 끓였어요.
콩이 퍼지면 넉넉히 대파를 얹으면 끝...
알러뷰 뚝배기!!
청국장은 뚝배기에 끓여야 더 맛있는 거 아시죠?
보글보글...뜨거운 국물 후후 불어가면서 밥에 비벼서 먹으면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잖아요.
주말이라 뚝배기에 청국장도 끓이고 뚝배기에 밥도 해서 맛있는 저녁을..
밥!!혼,자,서,도, 잘, 먹,어,요.
청국장이 몸에 좋은 건 다 아시죠?
추운 요즘,보글보글 뚝배기에 끓이는 청국장이 날씨와 딱 맞는 거 같아요.
청국장 냄새가 너무 좋아서 옆집에서 담을 넘을지도 몰라요.ㅋ 꼭 문 잘 잠그시고 맛있게 끓여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