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서는 모임이 참 많은 편이예요.
오늘까지 3일 연속으로 각기 다른 그룹의 친구들하고 파티를 했어요.
집사람 거의 사망 직전... ^^;;
이건 어제 모임이었는데 편하게 지내는 동네 5가족하고 모임입니다.
결혼하지 얼마 안되는 무자녀 부부도 있는가 하면 어떤집은 1살~5살짜리 꼬마들도 같이 왔어요.
오후 3시정도에 시작해서 밤 1시까지... 애, 어른 - 다들 체력도 대단하더군요. ^^
아이스박스에 마실걸 꽉꽉채웠는데 다들 와인을 가져와서 나중에 꽤 큰 아이스박스에 반도 안들어가네요. ^^
검은병은 조상회마크가 찍혀있길레 오~ 조상회와인이 좀 럭셔리하네.. 했더니 맥주예요.
저건 안따고 남았으니까 나중에 혼자 먹어봐야지... ㅋ
술안주들입니다.
말린살구하고 샐라미, 이름 안외워지는 치즈. 근데 맛있음.
로스트비프를 아스파라거스에 말았어요. + 또 다른 무슨치즈.
25초짜리 짧은 연설하고 건배~!!! (말이 길면 쳐맞아요)
크래커와 치즈.
가운데 있는던 허머스딥인데 (Chickpea- 닭콩?을 곱게 갈아만든거) 중동과 아랍지역에서 많이 먹어요.
전 집에서 와인을 별로 안마셔서 와인에 그다지 지식은 없는데
일반와인은 같은 상표의 와인으로 두번 이상 마셔본적이 별로 많지 않더군요.
지금 검색해보니까 캘리포니아에만 와이너리가 약 3,500개 !!
난 저뒤에 보이는 하이네켄 와인이 제일 좋더라. ㅋ
안주가 좀 모자란다고 (어디가!!) 마눌이 후다닥 만든 추가 안주.
카프레체.
이건 프랑스에서 와이너리를 하는 친구가 준
아껴둔 와인인데 친구들이 와서 이날 개봉했어요.
오... 신세계를 경험하네요.
와인이 혀에 닿는 순간, 또르르 말리는 달콤함과 함께
아름다운 포도의 향이 코끝을 맴돌아
머리의 꼭대기까지 춤을 추면 올라가는듯한 환상을 겪어봅니다.
..는 좀 오바고... ^^
저 나름대로 한마디로 표현을 하자면 "아껴먹고싶은 와인"입니다.
요즘 집사람이 손님오면 내놓느라 맛들인 샐러드.
프로슈토와 망고, 딸기, 호두나 피칸이 들어갑니다.
드레싱은 라즈베리 드레싱인데 꼭 정한 브랜드만 사용한다네요.
비빔비빔해서 내놓으면 대략 2분안에 없어져요.
위는 드레싱으로 무쳐내니까 샐러드.
아래는 마요네즈로 무쳐내니까 사라다.
새우와 아보카도의 사라다입니다.
포인트는 와사비로 액센트를 줌.
이건 무려 읍내까지 나가서 예약주문한 좀 유명한 슈퍼델리의 파에리아인데
음... 자랑아니구요, 이건 집사람이 한게 훨씬 맛있네요. (퍽.)
친구가 만들어온 유럽식 닭국인데 이름이 뭐래더라..
구수~~한게 닭고기도 보슬보슬, 감자도 맛이 푹 배어서 참 맛있었어요.
돼지고기 슴슴 장조림.
이것도 친구가 해온 이탤리언 어쩌구인데 이노메 저질 기억력...
이름이 뭔지 내일 물어보고 수정할께요. ^^;;
안에 흰살 생선이 들어있어요.
케익도 먹고 이런저런 단거도 많이 먹었는데
수다떠느라고 사진은 없네요. ^^;;
올해도 잘놀고 잘먹고, 뽕빠지게 일하고... ^^
내년에도 또다시 우리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