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혜정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정말 주말동안 먹을 것이 걱정이시죠?
정가네는 지난 주 감자요리로 주말을 든든하게 보냈습니다.
이렇게 맛난 감자를 주신 분은 바로 수아종 할머니입니다.
몸도 안 좋으시면 감자 작업에 가셔서 감자 캐시고 얻어 오셨네요.
다른 집 품앗이를 가셔도 욕심이 없으셔서 그냥 빈손으로 오시는데,,,
감자는 손녀,손자들이 잘 먹는다고 챙겨오셨더라구요~
작년 같으면 좋은 것도 가져오시는데,,,,올해는 감자값이 비싸서,,,상품이 안 되는 것을
챙겨오셨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님의 손녀들 사랑에 저 또한 맛있게 요리를 해 주었답니다^^
초록으로 변한곳은 도려내고
호맹이로 페인곳은 다시 도려내고,,,
이렇게 감자를 다듬다보니, 버리는 것이 반이 되더군요~
먹을 수 있게 다듬다 보니,
감자 조각도 여러가지가 되고^^
먼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 카레를 만들어 주었더니
너무 너무 잘 먹더군요.
끝내 한 숟가락 남은 것만 찍게 되었네요.
그 다음에는 감자를 쪄주었지요.
지금 나오는 감자는 포근 포근해서,,,
소금만 넣고 삶아도
달콤하고 포근 포근합니다.
감자를 삶으면서,,,
저녁 밥을 준비하면서
나무꾼님을 위한 된장국에도 감자를 통째로 넣고^^
아빠 오시기 전에 감자 카레밥과 찐 감자를 먹은 종민이는
아빠가 밥 먹을 때 옆에서 된장국에 들어 있는 호박도 골라 먹습니다.
그렇게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은가봅니다^^
와우~
주말 저녁...
저희 아이들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 많은 밥과 감자를 먹고도,,,
저녁 늦게 온 아빠의 식탁까지 침범을 하더군요^^
어머님께서 감자를 주시면서 한 3일 정도면 다 먹을거다~라고 하셨는데,,,
헉,,,,저희는 당일 날 저녁에 모두 끝났습니다.
감자를 너무 너무 좋아하지만,
어머님께서 챙겨주셔서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머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