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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뭔가 조금 알거같다고 느낄때가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법.

| 조회수 : 14,67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2-05-01 10:41:57

쿠키왕님의 낙지볶음을 보고. 요새 쭈구미가 괜찮다하여.. 오 이번주말엔 쭈꾸미 볶음을 해보자 싶었습니다.

책에는 거창하게. "이강x 실비집표 낙지볶음" 이라는 제목과 레시피가 ... (무슨책인지 아시겠죠? ㅋㅋ)

' 오늘도 멋진 요리를 만들어 보이겠어.'

행복하게 먹을 와이프를 생각하며 뿌듯함과 기대감이... 밀려왔어요.

 

전날 자기전에 침대에서 요리책을 봤는데. 양념장을 하루정도 숙성시키면 더 맛이 풍부해진다 하여.

밤열두시에-_-;;;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양념장을 제조하고... 랩으로 씌워서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나의 환상적이고 판타스틱한 쭈꾸미 볶음을 위해...

 

 

 


쭈꾸미 볶음과 같이 먹기위해 콩나물 국을 끓일까. 맑은 조개탕을 끓일까 생각하다가.

부추 계란 국이 괜찮아보여서 도전!!!!

부추 한줌을 자르고. 계란 2개를 풀고. 간장한술을 넣어서 섞었어요.

 

쭈꾸미는. 머리뒤통수?를 까서 .. 내장? 을 제거하고. 밀가루와 굵은 소금으로 박박 씻었어요.

 

나의 환상적이고 완벽한 쭈꾸미 볶음을 위하여....


뭐든지 모자른거보다 남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저는.

멸치 다섯마리 하고도 대가리 두개더.

다시마 국물도 보통 한장 넣으라고 ... 그렇지만 전 두장을-_-;;;

버섯도 조금 넣고....

 

완벽하고 환상적인 저의 쭈구미 볶음을 위해...

당근. 양파 양배추 고추 파..순(정확히는 기억이..ㅠ)으로 오일을 두르고 볶았어요.

그러다가 쭈꾸미를 먹기 좋게 잘라서 투척.

오 비주얼 괜찮아보이네요. 색도 좋아보이고..

열심히 휘저엇씁니다.

 

저의 환상적이고 완벽한 쭈꾸미 볶음을 위해..

국물에 부추섞은 계란물을 넣고 끓이다 한번 뒤집어 주었구요.

 

쭈꾸미도 대충 반쯤 익었을때쯤 양념장을 넣고 강불로!!!!

 

자.. 이제 거의 완성됬어 나의.. 쭈꾸미 볶음..!! 

 

그러나............. fail.

 

위에 과정까지는 좋았어요.

근데 당면도 넣고 싶어서.. 당면을 불렸는데 . 불린시간이 얼마 안돼서.. ... 좀 딱딲한 당면을 대충(..ㅠㅠ)

넣었거든요..

당면이 쭈꾸미볶음의 양념을 다 흡수해서... 엄청 뻑뻑해지고.. ㅠㅠ.

비주얼도 확 떨어지드라구요. ㅠㅠ

 

그래도 맛있게 먹어준 와이프한테 무한히 감사하며..

다시한번

뭔가 조금 알거 같다고 느낄때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세상의 진리를...-_-

 


국은 맛있게 잘 된거같아요.. 워낙 쉬운 ..-_-




짠!

좀 맛이 별로인거같아서 찔려서..

제 밥에 쭈구미볶음 많이 넣으신거 보이시죠? -_- ㅎㅎㅎㅎ 찔렸습니다 ㅎㅎ

 

 

 

------------------------------------------------ 주말에 놀다온 이야기---------------------------

 

이제 드디어.

제 생활이 바빠졌어요..

이전엔 주말부부고해도. 맘놓고 요리할 시간이 일주일에 세네번은 있었는데..

이젠 제가 바빠져서 한두번밖에 못할거같아요..

그래서 지금 많이 슬퍼하고있어요.. 훙.

 

주말에 와이프랑 둘다 각각의 세미나를 듣고 우연히 시간도 맞고 세미나 장소도 근처길래

만나서 와이프 운동화 사줬어요.

마침 제 운동화(빨간거) 랑 같은 시리즈의 운동화가 맘에 드는게 있어서 사줬네요 ㅎㅎ

저희 이제 둘다 하도 먹어서 운동커플로 태어나야겠어요 ㅎㅎㅎ

 

끈은 그냥 바꿔봤어요.-_- 제운동화는 원래 빨간 끈인데 봄이고해서..

와이프운동화도 한번 하얀끈으로 바꿨는데 다시 원래 끈으로 바꿔야하려나봐요 ㅎㅎ

 

어릴때부터 유독 신발을 좋아했거든요.. (와이프 아니고 제가요 ㅎㅎ)

그래서 초딩때부터 신발 사는날은 항상 신발을 밤에도 신고자거나. 머리맡에 두고 잤어요 ㅎㅎㅎ

지금도 이상하게 이쁜 신발들 보면 막 신고 달리고싶어요-_-;; ㅋㅋㅋ

지금도 신발이 남자치곤 엄청 많은편인데...

여자로 태어났으면..

막 구두보면 환장했겠죠?-_-;;;

 

이건 저번에 spc사옥에서 사온 딸기최고롤 (이름이 아마 이거일거에요 ㅋㅋㅋ 최고롤이레 ㅋㅋㅋ)

이에요.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데. 가격은 파리바게트의 거의 2배-_-;;;;;;;;;;;;;;

음.... 앞으로는 이거 자주는 못사먹을거같아요 ㅋㅋ

 

그리고 이 사진은 주말에 세미나 끝나고 영등포에 있는 함흥냉면집 회냉면이에요~

뭐 혹자들은 서울 3대 함흥냉면집이라는데.

맛있어요. 깔끔하고 조미료 안넣은 그맛.

같이 먹으라고 뜨거운 육수도 주전자로 나오는데. 좋더군요.

만두도 시켜먹었는데 속이 꽉차서 맛있어요 집에서 만든 만두같은 맛이에요~



 

 

이것으로 순수하게 82쿡을 좋아하는 나우루 큰 교훈을 얻고 글을 마침니다-_-;;;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나우루
    '12.5.1 11:27 AM

    회냉면 무쟈게 맛있쬬~. 저도 어릴땐 무조건 물냉만 먹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회냉 비냉 좋아하네요 ^^;;;
    ㅎㅎ 맹금순님~ 회냉면 해드세요 ~~~ ㅋ

  • 1. 마스카로
    '12.5.1 11:13 AM

    맞아요.
    그래서 늘하던 요리도 손님들온다고 쬐끔더 신경쓰면 이상하게 맛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기도 하더라구요.
    늘 감탄하며 보고있어요.
    오늘도 행복만땅요~~

  • 나우루
    '12.5.1 11:28 AM

    네. 맞아요 ㅠㅠ
    친구들 온다고하면 뭔가 더 긴장하고 못해지고 ㅋㅋ
    암튼 요리하면서
    피드백하고 그러면 다음엔 더 멋진 요리가 되겠쬬~~~
    마스카로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 내이름은룰라
    '12.5.1 11:15 AM

    망친것에 슬퍼하지 마시고 아깝다 생각지 마시고 계속하면 됩니다.. 요리는!!

    무한반복 될것 같던 망친것들이 어느순간 내공과 실력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이상 11년차 아줌의 경험담입니다^^
    나우루님은 요리시작이 저보다야 월등하시니 이런 얘기 한귀로 흘려 들어셔도 됩니다


    글구 영등포 그 냉면집 안가본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 여전히 맛을 내는가 보네요
    뜨건 육수랑 먹음 정말 맛있는데

  • 나우루
    '12.5.1 11:29 AM

    네! 네!. 열심히 피드백하고.. 힘내야죠 ㅋㅋ
    어설프게 잘하려고 하니까 더 잘안될때도있는거같아요 ㅋㅋ

    영등포 냉면집 저도 세번째인가 네번째 가본건데 중간에 한번은 음.. 맛이 변했나? 싶었는데.
    저날은 무쟈게 맛있더군요..
    근데 저날 저희 둘다 너무 배고픈 상태라서 더 그랬을지도.. ^^

    시장이 반찬이라자나요~

  • 3. 너와나
    '12.5.1 11:59 AM

    그집 저도 아는데같은데.. 엽차잔같은 잔에다 주지 않나요? ㅎㅎ
    가게도 옛날스러운 맛이 있는집 몇년전에 가보고 못가봤네요.

    저희집도 옷욕심 신발욕심이 저보다 더더 많은 남편이 있어요.
    매일 하는 얘기가 입을옷이 없네 신을만한 신발이 없네 입니다.
    다른점은 전혀 요리를 안(본인은 하면 잘한다고 우기지만)한다는거. ㅎㅎ

  • 나우루
    '12.5.1 12:44 PM

    네 맞아요~. ㅎㅎ 영등포 그 이상한? 번화가사이에 쌩뚱맞게 ㅋㅋ

    저는 옷없다 신발없다는 말은 잘안해요~ ^^ 뭐랄까.. 이제 ... 일년에 한두개씩 사도..
    이미 많은..... 차원에 올랐다랄까요-_-;;;;;;;;;;;;
    신발같은거 한번사면. 진짜 삼사년정도 돌려가며 잘 신거든요 ^^

  • 4. 세실리아74
    '12.5.1 12:34 PM

    저 방금 오징어볶음이랑 쭈꾸미 데쳐서 초장찍어먹었어요..
    미리 배터지게 먹고 나우루님 포스팅 보길 잘했네요..

    바빠지신다니 왜 아쉬운지...
    바쁘다는 이유로 안오실건 아니죠?
    다른분 포스팅에 댓글 다실때도 재밌어서 빵빵 터질때 있거든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래요..

  • 나우루
    '12.5.1 12:43 PM

    ㅎㅎㅎ 네 요리할 시간은 줄었는데 오히려 82쿡 할 시간은 늘었어요-_-;;;;;;;;;;;;;;;;;;;;;;;;
    항상 상주하고있담니다 ㅋㅋ
    다른분 글에 쓴 댓글까지 좋아해주셨다니 너무 감사드려요~
    세실리아님도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잘되시길 !! ^^

  • 5. 핑크쥬시
    '12.5.1 3:05 PM

    쭈꾸미볶음 오늘 당장 저녁에 ㅎ야하는데..레시피좀 알려주세요~~~~~~~~
    당면만 안넣으면 맛있는거죠??꼭 알려주세요~

  • 나우루
    '12.5.1 5:26 PM

    헉 죄송해요.. 그 책이... 책이... 집에 있어서요.
    제가 집하고 근무지하고 좀 다르거든요 ㅠㅠ

  • 6. 꼬꼬와황금돼지
    '12.5.1 5:01 PM

    아,요즘 이사 할지도몰라 음청 할일 많은데 마음만 심란하고 82에서 놀고있네요. ㅎ
    언제봐도 참 귀여운? 새신랑 이세요. ㅎㅎㅎ 글읽고 있다보면 제마음도 경쾌해져요.
    쭈꾸미 그래도 맛있어보여요. ㅎ
    아,함흥냉면 넘먹고싶고 운동화도 넘 이쁨~~~~^.*

  • 나우루
    '12.5.1 5:28 PM

    이사하실라면... 참 심란하시겠어요~ 어디로 이사가냐가 문제가 아니고. 전 집안 살림 다싸고 이사할 생각하면...-_-ㅎㅎ
    쭈꾸미 진짜 열심히 사진찍어서 저정도에요 ㅎㅎ 뭐 맛이 없진않았는데 맛있따고는 절대 못하는 ^^!!
    냉면 저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운동화도 와이프랑 커플로 이쁜거같아서 기분 좋네요.
    황금돼지 사진 보고싶네요
    너무 글 자주 안올리셔서.. 현기증 난단말이에요 . 자주 올려주세욧~

  • 7. 순덕이엄마
    '12.5.1 6:57 PM

    어릴때부터 유독 신발을 좋아했거든요..ㅡ> 0.1 초간 ㅂㅌ적 상상한 나를 용서 하시오...;;;;;;;;ㅋ
    늘 ~스타일 돋긔 ㅎㅎ
    저 회냉면 ...ㅠㅠㅠㅠㅠㅠㅠㅠ

  • 나우루
    '12.5.1 9:59 PM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습니다. 신발을 좋아하는게 왜 변태인건지......... ㅠㅠ
    그냥 집착에대한 그런건가요.. 제 지식의 짧음에 한탄을....
    회냉면 정말 맛있드라구요. 특히 저날은 더더ㅓ더덛더

  • 나우루
    '12.5.1 10:08 PM

    아 맞다 제가 그리고
    순덕이 엄마 님이랑 오늘님이랑. 닉네임 지어드렸어요

    독일發 원투펀치

  • 순덕이엄마
    '12.5.1 11:25 PM

    ㅋ 아 왜 하이힐 패티쉬 같은...=3=3=3
    그려~ 음란함은 내 마음속에 있는..ㅠㅠ

  • 나우루
    '12.5.1 11:34 PM

    헉 ㅋㅋㅋ .. 그런건 없구요
    대신 하이힐은 굽은 무조건 얄쌍하게. 앞코는 뾰족한게 좋긴하드라구요..
    ㅎㅎ 순덕이엄마님때문에 웃었네요~ ^ ^

  • 8. 다몬
    '12.5.1 8:27 PM

    음~ 여기.. 냉면집이 어딘가요? 와우 먹고 시포요 ㅜㅜㅜㅜ

  • 나우루
    '12.5.1 10:00 PM

    아 네이버에 그냥 영등포 함흥냉면 이라고 치면 많이 나오드라구요~
    항상 어느 맛집이나 그렇듯이.
    엣날만 못하다라는 글도 많지만. 전 좋드라구요 ^^
    요새 냉면이야 잘하는 집들이 많지만 또 반면에 대충 육수같은거 사다가 쓰는 집도 많자나요~

  • 9. qut
    '12.5.1 9:28 PM - 삭제된댓글

    앗,,, 나우루님, 전업 남편인줄 알았어요
    요리에 정말 전문적이라서 의심의 여지가 없었거든요

    막 궁금합니다요~~

  • 나우루
    '12.5.1 10:01 PM

    헛 qut님..
    저 엄연한 직장? 을 갖고있어요!! 직장이라기보다는 군대대신 대체근무중입니다.
    이제 요리할 시간이 일주일에 한두번밖에 안될거같아요 ㅠㅠㅠㅠㅠ
    흙흙. 슬프네요

  • 10. 마젠타
    '12.5.1 9:28 PM

    그래요,한번 실패한 요리는 다음 요리의 밑거름!이 되지요,확실히.^^

    운동화 색깔 보고 순간적으로 응?빨간색이 새신랑꺼라고?다시한번 확인,ㅋ~
    근데 운동화 리본이 다 모로 서있네요?그것두 스따~일?
    끈 돌려묶는 방향따라 가지런히 묶어지기도 하지요~

    볼때마다 흐믓한 미소(엄마미소 같은?) 절로 지어지는 이~뿐 새신랑이심다.
    거기다 스타일리쉬하기꺼정~!ㅋ
    다음번 포스팅 기다려지지만 바빠지셨다니 조용히 기다릴밖에요~^^

  • 나우루
    '12.5.1 10:03 PM

    ㄴ ㅔ . 빨간게 제꺼에요~. 아무래도 남자의 로망은.
    검/빨 아니겠어요~? (츄리닝바지를 주로 검은색으로 입거든요 ㅋㅋ)

    리본을 전 저렇게 묶는법밖에 몰라요 -_- ㅋㅋ 그래서 그냥 뭐 대충 자연스레 묵고다니거든요..
    저렇게 세워져있따가도 또 신고다니면 자연스러워지드라구요. 끈돌려 묵는법 연구해봐야겠네요 ㅎㅎ
    구두끈같은건 저렇게 묶으면 확실히 안이쁘거든요. ^^;; 어쩐지 내 구두는 맨날 이상하게 묶이드라 ㅋㅋ

    바빠졌다고 포스팅 할 시간이 없는건 아니구요..
    음식할 시간이 많이 줄은거에요 ㅠㅠ 근무지에서의 일은 널럴해서 오히려 82쿡 눈팅할 시간은 많아졌어요;;

    다음번 글에도 반가운 리플 남겨주세요~

  • 11. 희망의대상
    '12.5.1 9:41 PM

    음식은 사람을 닮아요 그쵸?
    나우루님 음식은 참 깔끔해
    고로 나우루님은 깔끔한 사람 ㅋ

  • 나우루
    '12.5.1 10:04 PM

    음.. 그게 말이죠..
    제가 사실 겉모습은 깔끔해보이거든요? 근데 ㅋㅋ 와이프가 겉모습만 깔끔하고 깐깐해보인다고 그래요 ㅋㅋ
    음... 그럼 음식도..
    겉을오 보기에만 깔끔해보이는건가요? ㅠㅠ ㅋㅋ
    겉은 그나마 봐줄만한데 맛은 없는.. 그렇게 되는건가요? ㅠㅠ

    희망의대상님이 정확히 보셨어요 ㅠㅠ

  • 12. 아미
    '12.5.1 9:54 PM

    저 냉면 무지 무지 좋아하구 만두 맛은 참 주옥같죠ㅎ
    아픈만큼 그리 성숙해지는 겁니다 음식맛도. 푸핫..
    언제나 유쾌 상큼 발랄하셔서 보는 내내 기분 좋아요
    변하지 마시고 쭉~~~~새신랑으로 사세효~~~~~

  • 나우루
    '12.5.1 10:05 PM

    ㄴ ㅔ ㅋ 아직도 전 21살 그대로인걸요 -_-
    저 냉면 글 올리구나서 맛없다고 하시는 분 나오면 어쩌나했는데..
    ㅎㅎ 다행이네요~. 만두... 아주 최고죠! 진짜 말그대로 꽉찬 왕만두 ㅎㅎ
    아미님 즐거운 밤 되세요~

  • 13. 바이어스
    '12.5.1 10:00 PM

    쭈꾸미까지는 참았는데 회냉면에서 도저히 못참고
    이밤에 동치미국수 해먹고 있어요 ㅠㅠ
    책임지세요~~ㅎㅎ

  • 나우루
    '12.5.1 10:09 PM

    ㅎㅎ 저도 동치미 국수 해먹고싶어요. ㅠㅠ
    다이어트좀 하려고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떠니 급 배가 고푸네요. ㅠ

    제가 놓은 함정에 제가 빠진 기분 ㅠㅠ

  • 14. 딸기가좋아
    '12.5.1 10:13 PM

    ㅎㅎㅎ
    맞아요... 항상 당면이 문제예요....
    이노무 당면이 물을 얼마큼 흡수할지.. 아직도 감을 못잡겠어요.. ㅠㅠ

    나우루님도 신발 좋아하시는구나...
    저두요.... ㅋㅋ
    지난 주말에 신발 4개 시켰어요.. ㅋㅋㅋ
    오늘 띵동띵동 하면서 모두 도착~!!
    그래도 양심상 하나는 반품...
    색깔을 못정해서 2개 시켰는데... 둘 다 맘에들면 둘 다 샀을지두요.. ㅋㅋㅋ
    그러기엔... 가격대가 있어서 반품해서 다행이다... 하긴 했지요... ㅎㅎ
    (진짜로... 색깔못정해서 2개산적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한동안 구두만 신고, 컨버스화만 신다가 오랫만에 운동화 신고 돌아다녀보니... 오매 편한거~~
    그래서 운동화만 2개에 크록스까지... 편한신발로만 질렀는데..
    나우루님 나이키 보니.. 또 살짜쿵...마음이... ㅠㅠ
    요즘 나오는 초경량 운동화들 싸랑합니다~~~~~

    (음식얘기로 시작해서 왜 운동화로 마무리가 된걸까요.. ㅠㅠ)

  • 나우루
    '12.5.1 10:18 PM

    ㅎㅎ 신발 좋아하시는분 보니 저도 좋네요!!!!
    음 이거 비밀인데요.. 사실 전 굉장한 나이키 빠돌이에요-_-;;;;;;;;;;;;
    운동화는 무조건 나이x구요. 심지어 헬스장갑도 나이x구요. 음..
    더한거는 수영복 수경 수모 까찌 나이x에요. 역시 남자는 나이x가.....

    근데 제가 한가지만 아디x스를 사는데요 그건 .. 바로 츄리닝 바지에요. 바지는 확실히 아디다x가 좋거든요.
    (나이x에는 밑단이 좁아지는 스타일 츄리닝이 없어요 ㅠㅠ )

    암튼. 신발 4개나 사시다니.......... 좋으시겠어요. ㅎㅎ
    저도 가끔 인터넷 쇼핑할때 색상 애매하거나 사이즈 애매하면.. 두개다시켜서 하나는 반품하는데 ㅋㅋ
    크록스 여름에 많이들 신으시드라구요!!!
    전 여름에 쪼리를 많이 신는 스탈이라.. (생각해보니 쪼리도 나이키에요-_-;;;;;;;;;;;;;;;;;;)

  • 나우루
    '12.5.1 10:19 PM

    어이쿠 저는 당면얘기하나도 안썻네요 ㅋㅋ 신발에 흥분해서 ㅋㅋ

    암튼 앞으로 당면은 아무데나 넣으면 안된다는걸.............. 배웠습닏 ㅠ

  • 15. 오늘맑음
    '12.5.1 10:48 PM

    뭔가 조금 알거같다고 느낄때가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법.
    뭔가 조금 알거 같다고 느낄때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세상의 진리를...-_-

    이 글에 절대 동감입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정성이 가득한 식탁을 차려주시는 나우루님은 참 자상한 남편이실듯 합니다.^^

  • 나우루
    '12.5.1 11:35 PM

    마냥 자상해야하는데 제가 가끔 언성도 높이는 성격이에요...
    자기주관이 너무 뚜렷한게 단점이랄까요... -_-
    점점 더 잘하려고 노력해야겠죠~

  • 16. 안졸리나졸리
    '12.5.2 1:06 AM

    '맛잇게 먹어준 와이프' 에서 놀랏어용
    요리도잘하시고..
    완소남편인데요 +_+

  • 나우루
    '12.5.2 9:46 AM

    와이프는 뭐든 맛있게 먹어줄라고.. 노력...(좀슬프네요) 해요 ㅋㅋ
    안졸리나졸리님 닉넴이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 17. Cinecus
    '12.5.2 1:25 AM

    나우루님이 나이X를 좋아하신다니 제 신랑이 생각나서....

    제신랑은 나이키 본사가 있는 포트랜드에서 대학을 나왔어요...
    그 동네에선 나이키 대리점도 많구요... 동네 마크가 새겨진 (OREGON의 "O") 옷이나 모자들도 많구요..
    암튼 제가 신랑을 만났을때는 전 스포츠브랜드는 별로 관심이 없었죠...
    한국에 살때 제가 외국인회사에 다녔는데요, 신랑이 계속 제 직장을 한국나이키로 옮겨보라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미국가면 본사쪽으로 옮길수 있게... (사실은 나이키 직원할인 받으려는... ^____^)

    근데 정말로 헤드헌터에서 전화가 온거예요(제가 이력서를 어디다 낸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고 가끔 전화가 오곤 했어요... )... 나이키에서 자리가 났다고.... 안타깝게도 제가 임신 6개월째라 지원 못했어요....
    신랑이 어찌나 안타까와 하던지.... 지원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닌건데요..

    지금은 캘리에서 살고 있는데, 2년전 같이 일하던 옆부서 사람이 나이키로 이직한다고 얘기했더니,
    그사람 연락처라도 알아놓으라고.... 신랑은 지금도 '나이키 직원할인'의 꿈을 접지 못하고 있죠..ㅋㅋㅋ
    가끔 아디다스도 괜찮다고 해요...(아디다스회사도 같은 주에 있었요... 본사는 아니구...)

    암튼 나이키 좋아하는 나우루님 글 보면서 제 신랑이 떠올라 몇자 적어봅니다...

  • 나우루
    '12.5.2 9:48 AM

    아무래도 나이키는 남자들의 로망인거같아요. 손에잡을수있는 로망 ㅋㅋ
    와... 나이키에 일하는 와이프를 둔 남자...
    생각만해도 부러울라고하네요.
    ㅎㅎ
    아 오레곤이 포틀랜드에 있고. 그래서 오레곤이 나이키에 많이 쓰이는군요..
    전 왜 하필 오레곤이 그렇게 나오나... 싶었습니다~ ㅎㅎ

  • 18. 콤돌~
    '12.5.2 1:26 AM

    졸리님 의견에 동감!!
    완소남편만 기다리다보니...제가 이래서 아직도 싱글인가봐요ㅠㅋㅋ
    나우루님 덕에 이밤 잼있게 읽고가요~~^^

  • 나우루
    '12.5.2 10:41 AM

    헉 콤돌님 싱글이셨어요~? 콤돌님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보고..
    저도 해봤어요'~
    별로 재미도 없는글이었는데 감사해요~

  • 19. annabell
    '12.5.2 4:13 AM

    나이* 사랑하시는 나우루님 넘 귀여워요.^^
    근데 젤 공감하는 부분이 신발을 머리맡에 두고 잤다는 부분요.
    요건 완전 아이들이 맘이잖아요.

    갠적으로 비빔냉면 좋아하는데 회냉면은 못 먹네요.
    넘 넘 맛있다니까 여름에 한국가면 찾아가서 먹어야겠어요.
    나우루님이 맛나다고 하니까 진짜 맛있겠죠.

    아내를 위해서 만들었는데 조금 실패했다고 맛이 덜하겠어요.
    정성과 사랑이 두배라 늘 최고의 맛을 내지않을까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나우루님의 솜씨가 일취월장 하는게 보여요^^

  • 나우루
    '12.5.2 10:43 AM

    회냉면도 말이 회냉면이지 그냥 뭐 크게 회같은 ㅡㄴ낌은 아니자나요.
    그게 뭐 세꼬시? 라고하나 그런거라서요. 전 그냥 도라지먹는 기분이던데 ㅋㅋ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맞는말인거같아요.
    근데 제가 해본 요리를 막 또 해봐야하는데 아직까진 요리시간이 많지 않아서
    해본 요리를 막 다시 해보고 그러진 못하네요 -_-;;;
    빨리 여러번해봐야 그요리는 자신있어질텐데.... 흠흠

  • 20. 비타민
    '12.5.2 4:58 AM

    저 예전에, 찜닭인가..를 했는데, 처음엔 괜찮게 된줄 알았는데...나중에 당면 넣었다가 뻑뻑해져서.. 다 망친적 있어요..ㅋㅋ
    그날 이후로, 찜닭은 한..7년째 안먹고 있습니다. 먹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안들어요..ㅋㅋㅋ

    저도 나이* 너무 좋아하는데, 요즘은 또.. 뉴발에 꽂혀서, 잠시 외도중....ㅋㅋㅋ

    헬스장에 일주일에 한번이나 갈까말까 하면서, 운동화 3개 갖다 놓은 사람은.. 저 밖에 없더라구요..ㅋㅋㅋ^^

  • 나우루
    '12.5.2 10:46 AM

    ㅎㅎ 저랑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이미 뉴발도 있담니다 2년전에 뉴발 한창 열풍 불기 시작할때 사놓은거. 지금은 거의 데일리 신발이에요.
    나이키는 운동할때만 주로 신구요 ㅎㅎ

    헬스장에 운동화 3개라..................... 대단하세요 ㅋㅋ

  • 21. 쎄뇨라팍
    '12.5.2 10:07 AM

    ^^
    음..역시 패셔니스타~ㅎ
    감각있는 사람 넘 멋져요.
    식탁 센스까지도 말입니다 ㅎㅎ

  • 나우루
    '12.5.2 11:52 AM

    헐 아니에요.
    ㅠㅠ 식탁은 저날 요리 망쳐서 .. 막 .. 차렸어요 ㅠㅠ
    세뇨라팍님 좋은하루되세요~~

  • 22. skyy
    '12.5.2 10:19 AM

    쭈꾸미볶음 비주얼은 정말 군침도는데.... 실패했나요?? ㅋㅋ
    상차림 보면서 느끼는 건데 나우루님은 섬세하고 꼼꼼하신분 같아요.

    요리하면서 사진 찍고 또 이렇게 올리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대단하셔요.

  • 나우루
    '12.5.2 11:53 AM

    최대한 표시 안나게 찍었습니다-_-;;;;;;;;ㅋㅋ
    와이프가 보통은 제가 요리할때 옆에 없는데..
    제가 옆에서 요리하는거보고는 많이 고쳐줍니다.
    "오빠, 이건 씻고 해야지. 오빠 여긴 정리하면서 해야지. 오빠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 등등. ㅋㅋ
    아직 많이 모잘라요 ㅋㅋ
    사진찍는거 보더니 웃더라구요 ㅋㅋㅋㅋ 귀엽나봐요-_- 82쿡도 막 눈팅하면서

    그리고 위에도 썻지만 저 절대 섬세하지 않아요-_-; 진짜 대번대번 거리거든요;;

  • 23. 쿠키왕
    '12.5.2 4:50 PM

    추천 꾸욱~!!! (절대 동정표 아니에요!!!) 제 아이디가 거론되서 감격 하면서 미친듯이 읽어 내려갔어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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