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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물가비교: 명왕성에서 장 본 이야기

| 조회수 : 10,939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04-30 17:05:51
요새 한국 물가가 너무 올라서 장보기가 두렵다는 글을 자유게시판에서 자주 보고, 또 저희 친정엄마도 같은 말씀을 하시길래... 지난 주말에 장본 것들을 가격과 함께 올려보아요.
한국과 비교해서 명왕성의 물가는 어떤지 궁금하니, 댓글로 가격 비교 많이 해주시와요.

그럼 고고씽~
^__^



씨제이 같은 대기업을 예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명왕성에서 선택의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손질하고 간해서 얼린 고등어 는 6.99 달러, 임연수 는 7.99 달러.
세금 더하고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8천원 과 9천원 되겠습니다.

미국 가게... 누굴 바보로 아는지... 그냥 7달러, 8달러 하면 될 것을 꼭 6.99, 7.99, 이런 식으로 가격을 붙여요.
그래놓고 세금 붙이면 실제로 내는 돈은 7.68, 8.78 정도 되거든요.
거기에 환율을 내맘대로 1,100원 정도로 잡고 내맘대로 반올림 반내림해서...
대략적인 가격을 함께 쓰겠습니다.

지금부터 쓰는 가격은 달러는 세금을 더하기 전의 값이고, 물건 값에다가 세금 더하고 환율 계산해서 원화로 표시했습니다.
저는 산수를 좋아합니다만...
산수가 저를 싫어하는 관계로다가...
숫자의 정확성은 신뢰도 95퍼센트로 볼 적에
스탠다드 에러 메져먼트가 투 디비... 에이션...
에이... 션... (욕 나오려고 하심? 참으삼...)



오사끼 브랜드 게맛살 이 먹어본 중에 가장 맛있어서 조금 비싸지만 항상 이걸로 사먹습니다.
500그램 한 봉지에 9.49달러/ 만 천원



냉동 우동 2인분 한 봉지에 3.79달러/ 4천 5백원
상표는... 초립동이... 라고 들어는 보셨나요?
매우 토속적인 이름에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왈칵 쏟아지는... 쿨럭...
그래도 바빠서 밥해먹기 힘들 때 따땃~한 궁물 한 그릇과 함께 한 끼를 떼울 수 있는 조흔 아이템이랍니다.



요즘 필 꽂힌 메뉴, 냉동 김말이 튀김 은 500그램쯤 되려나? 한 봉지에 6.99달러/ 8천 원



미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 12모 (한 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풀무원 두부의 2/3 정도 크기?) 한 박스
5.49달러/ 6천 5백원



흑돼지 삼겹살 이라고 써있지만, 흑돼지인지 백돼지인지 안봐서 알 수 없는 냉동 삼겹살 (당근빠따 미국산이겠죠?)
파운드당 3.99 달러/ 450그램에 5천원



추억의 분홍 쏘세지 , 말 안듣는 아이 줘패기 딱 좋은 크기로
2.99달러/ 3천 5백원



사까마까신에게 꼬였다가 지름신에게 낚여서 사게된 계란말이 후라이팬 은 한국에서 수입된 키친아트표
(근데, 이거 짝퉁 키친아트 아닌가요?)
12.99달러/ 만 6천원



임신 6개월쯤 되었을 때 내 배 싸이즈와 비슷한 수박 한 통 은 6.99달러/ 8천 5백원
그 옆의 샘표 조선간장 은 4.99달러/ 6천원
(이름은 조선간장인데... 집에서 달인 그 간장맛은 아니더군효... 언젠가는 집에서 간장과 된장을 담글거예요, 꼭!)



배추 는 파운드 당 59센트인데, 작은 크기로 네 포기 골랐더니 10파운드가 조금 안되었어요.
그러니깐, 4킬로그램 정도 되겠네요.
환산하면 450그램당 단위가격은 7백원
제가 산 만큼의 가격은 7천원



시금치 한 단 에 99센트/ 천 2백원
줄기 부분을 손으로 잡으면 한 웅큼이 넘는 정도 크기였어요.
무게를 한 번 재어볼 걸 그랬네요...
암튼 데쳐서 무치니 제법 큰 파이렉스 반찬통에 하나가 차는군요.
이걸로 반찬도 하고 김밥도 싸고... 생각만해도 흐뭇합니다.



멕시코 고추, 태국 고추, 다 팔아도 꽈리고추 는 미국 마트에서 한 번도 못봤어요.
멸치넣고 간장에 조리면 정말 맛있는데 말이죠.
파운드에 3.49달러이니 450그램에 4천원 정도 되겠죠?
제가 산 건 300그램 정도 되는 팩이고 값은 보시다시피 1.99달러/2천 5백원

(미국 마트에선 가공식품과 농산품에 매기는 세금이 달라요. 이런 채소류는 세금이 많이 싸서 2-3 퍼센트 밖에 안된답니다. 가공식품은 7에서 10퍼센트 까지 되어요.)



한국 고추 는 꽈리고추 보다 더 싸군요.
파운드에 2.49달러
제가 산 팩은 0.79파운드라서 1.97달러/ 350그램에 2천 3백원
(다시 한 번 강조: 산수 계산은 내맘대로 반올림 반내림 한 것입니다 :-)



미국사람들이 굴버섯 이라고 부르는 느타리 버섯 은 파운드에 6.99달러
제가 산 팩은 0.496 파운드라서 3.46달러/ 220그램에 4천 2백원 정도 되려나요?



팽이버섯 한 봉다리는 99센트/ 천 2백원



양파를 듬뿍 넣고 설탕과 고춧가루를 뿌려서 볶아먹으면 맛있는 염장미역줄기
무게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300그램쯤 될 것 같아요.
1.59달러/ 천 9백원



마늘은 갈아서 파는 것은 맛과 향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이렇게 통마늘 을 사다가 직접 까서 갈아서 쓰는 것이 좋아요.
파운드당 1.99달러인데, 열 통 을 담았더니 0.83파운드가 나가네요.
그래서 1.65달러/ 2천원



한국에서 처음 먹어봤던 자색고구마 가 신기해서 아주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열 개 담아보았어요.
파운드당 2.19달러/ 450그램당 2천 5백원
제가 산 것도 거의 1파운드네요.



큼지막한 한국 고구마
(미국에서는 주황색 고구마를 많이들 먹어요. 한국 고구마는 한국 마트에서만 살 수 있지요.)
파운드당 1.29달러/ 450그램당 천 5백원
큰 걸로 네 개 담으니 3.47파운드가 되고 4.48달러/ 1.5킬로그램과 5천 2백원으로 대~충 계산합니다.


자, 어떤가요?
어떤 것은 헉 소리나게 비싸고, 또 어떤 것은 싸고 그렇지요?

우리 함께 비교해 보아요.
한국 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대만, 일본, 캐나다 등등 다른 여러 나라에 사시는 분들도 함께 비교해주시면 참 좋겠지요?
^__^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12.4.30 5:09 PM

    ㅎㅎ
    우리집 장본것과 비슷비슷. 어우~ 낯익어 ㅎㅎ
    그럼 이제 정독하러 위로 다시!
    그리고 나 일뜽~^^

  • 소년공원
    '12.4.30 5:14 PM

    오마나, 언뉘~
    제 글에 일뜽을 먹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지난 번 언뉘 글에 제가 수뉘꿘에 들어서 정말 기뻤어요.

    그나저나, 지금 독일은 몇시래요?
    저는 애기 모유 먹이느라 깨서 지금 안자고 글질중이랍니다.

  • 2. 치로
    '12.4.30 5:26 PM

    ㅎㅎ 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거기가 더 싼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장바구니구경이 왜일케 재밌는거에요...아유 너무 재미있네요..ㅎㅎ

  • 소년공원
    '12.4.30 5:37 PM

    그죠그죠?
    남의집 살림 어떻게 사는지 구경하는 게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저도...
    지난 주말에 멀리 한국마트에 다녀온 기념으로 올린 글이예요.

  • 3. 딩딩
    '12.4.30 5:29 PM

    저 계란말이팬 예전에 저도 사서 한번 썼는데
    영 잘 안돼서 좌절했던 기억이..^^;;;
    16000원보다 조금 쌌던 것 같아요.^^

  • 소년공원
    '12.4.30 5:40 PM

    저도 사온 다음날 아침에 바로 써봤는데, 조금 익숙해질 필요가 있겠더군요.
    저희집은 전기렌지를 쓰는데, 거기에 그냥 후라이팬을 얹어놓고 계란을 말아볼라치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후라이팬 때문에 속터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거기에 비하면 이건 훨씬 쉽게 계란말이를 할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함께 딸려온 뒤집개도 싸이즈가 꼭 맞아서 잘 뒤집어지고요.
    아마도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뒤져보면 만 6천원 보다 훨씬 싸지 않을까 짐작해요.

  • 4. 하늘
    '12.4.30 6:06 PM

    고등어, 삼치, 간장,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미역줄기는 그 쪽이 좀 더 비싼 것 같아요.

    그나저다 명왕성에서 이런 갖가지 장을 봐 가며 사시다니 존경합니다~~

    저는 명왕성에서 탈출한지 좀 지났지만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두 따님들 덕에 또 다른 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 소년공원
    '12.5.1 2:56 AM

    명왕성에 살고 있는 이유로, 이렇게 일 년에 몇 번 한국마켓엘 가면 거기서 살 수 밖에 없는 물건들을 사야하는 거지요.
    사실, 아이 낳고 지난 두 달간 거의 냉동식품과 즉석식품으로 연명해왔어요.
    그래서 이젠 손이 좀 가는 음식을 먹어주어야겠기에...
    장바구니가 좀 더 싱싱하고 푸르렀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이라...
    저도 몇 년 있으면 그 별에 가있겠죠?
    참... 아이 키우기란 쉽지 않은 일인가봐요...

  • 5. annabell
    '12.4.30 7:08 PM

    저도 들었어요,한국물가가 장난아니라고.
    미쿡 물가가 영국물가보다 조금 더 싼거 같네요.
    한국것은 수입이나보니 한국가격의 두배정도는 기본인거 같죠.
    예전엔 영국물가가 정말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한국가격 비교하면
    비슷해지는 느낌이랄까...

    명왕성에서 잘 지내시고 계시죠?
    둘째는 많이 잘랐겠어요?

  • 소년공원
    '12.5.1 2:58 AM

    오우~ 영국통신원 애너벨 님께서 물가비교를 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유럽의 물가가 미국보다는 비싸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미국도 열심히 분발해서 따라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호홋 (뭐야? 즐기고 있는 거임?)

  • 6. 구흐멍드
    '12.4.30 7:57 PM

    ㅋㅋㅋ 김말이 튀김도 파는거 보고 반가워서 로그인합니다^^
    김말이 참 좋아하는데~이젠 시판제품까지 나왔네요.. 먹고시퍼라~

    그쪽 배추는 이곳 프랑스보다 더 저렴하네요!
    여기는 한통에 4유로(대략 6000원정도) 인데..ㅠㅠ

    한국식품 장본날이면 마음이 참 흐뭇해지던데..
    부럽사와요~~

  • 소년공원
    '12.5.1 3:02 AM

    다음은 프랑스 파리 통신원 구흐멍드님~
    (근데... 구흐멍드 가 불어 단어인가요? 저는 볼적마다 구멍? 생각이 나는 저질 어휘력...)

    건 그렇고, 저 김말이 튀김을 마트에서 본 게 일 년이 넘지 않았어요. 아마도 새로 개발된 제품인듯...
    맛은 아무래도 직접 말아서 튀긴것만 못하죠. 값에 비하면 양도 부실하구요...
    그래도 급하게 밥 차리거나 도시락 쌀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어서 조금씩 사다놓고 있어요.

    배추는 저희 명왕성 동네 중국인이 하는 오만 아시아 국가 음식재료를 파는 작은 가게에서도 그 정도 받아요.
    한 포기에 4-5달러 정도...

  • 7. 현석마미
    '12.4.30 8:44 PM

    미국도 물가가 많이 올랐네요..제가 있을 때 오사키맛살 5.99였었는데...맛살 중 쵝오였어요...
    그래도 명왕성이 물가가 싸네요...
    여긴 10만원으로 슈퍼가면 사올게 없어요..
    수박하나 참외 한 봉지 딸기 한 팩만 담아도 4만원이 넘는답니다..
    사진보니 아씨에서 나온 손으로 빚은 김치 왕만두가 급 땡기네요..완전 쫄깃한게 맛있었는데...쓰읍~~
    한국에 나오니 가장 아쉬운게 식재료 구하기가 만만찮다는 거예요...
    미국은 온갖나라 식재료가 한 곳에 팔아서 음식해먹기 좋았는데 말입니다...^^
    사진만 봐도 그립습니다...

  • 소년공원
    '12.5.1 3:05 AM

    오... 저도 미국의 저렴한 물가를 기억해요.
    12년 전에 제가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휘발유가 1 갤런 (3.6 리터)에 1달러도 안했었어요.
    그 때 당시 오사키 브랜드 맛살이 아마도 5달러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 시절 아틀란타 모 한인마트에서는 백 달러 이상 구입하면 쌀 한 푸대를 사은품으로 주곤 했었는데...
    그 때가 그립습니다...

  • 8. bigi
    '12.4.30 11:46 PM

    처음 출연한 생선이 온전히 한마리가 아닌 반마리라는것도 감안해주세요 ㅡ,.ㅡ
    저희 동네보다 두부가 좀 많이 비싸네요.(풀무원유기농이 2.49?정도)

  • 소년공원
    '12.5.1 3:09 AM

    bigi 님 정말이요?
    아닐거예요... 제가 정확하게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수세기 싫어함), 반으로 토막난 것이 서너 개 정도 들어있었어요. 한 봉지 안에...
    간고등어 반 토막에 7달러라면... 전 그냥 제 허벅지 살을 베어 먹을래요...
    (이거 고기도 먹고 살도 빼고 일석이조? 그러나 너무 흉칙한 발상이군요... 죄송죄송...)

    풀무원 두부가 열 두모에 2.49달러... 사실입니까?
    그 동네로 두부쇼핑 가고싶어요.

  • bigi
    '12.5.1 10:40 AM

    지송합니다.12모라느 글짜만 쏙 빼고 읽었네요 ㅠㅠ
    전 한모이상 들어가 있는건 못봤거든요..기름값도 비싼데 저희 동네 오실필요 없으세용 ㅋㅋ

    전에 딱한번 햇삼치 사먹었는데 진공팩에 반으로 가른 삼치의 반쪽이 들어가 있어서 다시는 안샀거든요..
    누구 코에 붙힐만한 양밖에 안되서요 ㅠㅠ

  • 소년공원
    '12.5.2 10:07 AM

    오늘 고등어를 개봉해서 저녁 반찬으로 구웠는데, 반토막 짜리가 세 개 들었더군요.
    후덜덜...

  • 9. 스콘
    '12.5.1 4:28 AM

    옴마나. 위에 구흐멍드님 글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전 지난주 배추 한 포기에 1유로 주고 샀는데...(파리입니다)
    두부는 여기가 더 싸네요. 저 가격이면 풀무원유기농두부를 살 수 있다는...
    다른 건 사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아,삼육두유 1000ml 정도 되는 거 한팩에 3800원 정도 합니다.

  • 소년공원
    '12.5.2 10:07 AM

    스콘님도 12모 를 한 모로 보신 건 아닐까요?
    ㅋㅋㅋ

  • 10. 블루베리
    '12.5.1 4:37 AM

    채소값이 우리 동네(미동부)보다 많이 싸고 싱싱하네요.
    저 생선 모양 그대로 포 뜬 반마리 들어있어요.무척 비싼 생선이에요.
    저도 갤론당 .99센트 하던 기름값이 그립습니다.4불이 넘어가니 모든 물가가 그만큼 올랐다는 얘기겠지요.

  • 소년공원
    '12.5.2 10:10 AM

    오늘 고등어를 개봉했는데, 반으로 가른 고등어 세 토막이 들어있더군요.
    임연수는 아직 안열어봐서 모르겠구요.
    미국 물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지요... 후덜덜...

  • 11. 수호천사
    '12.5.1 5:20 AM

    실례지만 명왕성이 어딘가요?

  • 소년공원
    '12.5.2 10:13 AM

    명왕성은 지구별에서 아~주 먼 곳에 있는 외딴 섬으로, 한국음식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든 곳을 말합니다...

  • 12. 꼬꼬와황금돼지
    '12.5.1 7:44 AM

    미국이 영국보다는 좀 싼것 같네요~
    아가 많이 자랐겠어요~~^^

  • 소년공원
    '12.5.2 10:14 AM

    꼬꼬와 황금돼지 가족은 영국에 살고 계셨던 건가요?
    몰랐어요.

    저희집 황금돼지는 새로 태어난 흑룡 동생을 많이 예뻐하는 의젓한 소년이 되었구요, 두 달 먹은 흑룡 둘리양은 오늘부터 어린이집을 시작했어요.

  • 13. 타락천사
    '12.5.1 7:53 AM

    초립동이가.. 고국의 느낌을 물컥 불러오지만 중국에서 만들고, 질도 별로 안좋다고 들었어요.
    초립동이랑, 해오름.. 이 브랜드들이 품질은 좋지 않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서 저도 요샌 안삽니다.

    고기도 안좋을 때가 많고, 생선도 비린내가 작력할때가 많고 해서,
    한국야채 몇가지랑, 라면, 과자등의 공산물빼면 고기나 생선은 거의 안사요.

    더군다나 Hmart가 전두환 관련이라고 해서 요샌 더 안가게 되는거 같아요.
    아예 안갈 수는 없지만말이죠..

    추가로 조리된 음식은 조심하세요.
    뭐 먹고 탈났다는 사람 많이 봐서요.. 종류도 다양하게-_-

  • 소년공원
    '12.5.2 10:18 AM

    어휴... 초립동이, 아씨, 등등 말하면 입만 아프죠...
    사고 싶지 않지만 쵸이스가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사다먹는데, 정말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

    제가 장보러 간 곳은 히읗 시장 (에이치 마트) 아니고 기역 시장 (그랜드 마트 혹은 지마트) 이었답니다.
    헤읗 시장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에 물건도 별로 다양하지 않지만, 명왕성에서 비교적 가까운 (목성이나 토성 정도?) 곳에 있어서 좋았어요.

  • 14. 캐슬
    '12.5.1 8:28 AM

    초림동* 아* 해오*... 저도 이거 드시지말라고 댓글 달려했더니 윗님이 벌써 다셨네요.
    요샌 마트에 풀무원도 많이 들어오고 가격 차이도 별로 않나더라구요.
    공산품은 미국하고 캐나다하고 가격차이가 꽤 나던데 한국식재료는 토론토하고 거의 가격이 비슷한거 같아요.
    근데 한국마트 음식 가지고 웰케들 장난들 하는지...
    마트 냉장창고에서 아세톤으로 유효기간 지우고 새로 찍어넣는다고...일하는 학생들이 그러더라구요.

  • 소년공원
    '12.5.2 10:19 AM

    제가 갔던 기역 시장, 그것도 토성에 있는 기역 시장은 풀무원 우동이 없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초립동이를...

  • 15. 산수유
    '12.5.1 10:24 AM

    제가 그 그 계란말이를 샀는데
    뒤집게가 부러졌어요. 상자는 이미 버렷고
    회사 주소와 전화번호 써주셨으면..

    굴버섯 느타리버섯.
    굴버섯이란 이름이 모양새와 딱 맞긴 하네요.

  • 소년공원
    '12.5.2 10:20 AM

    그 뒤집개가 약하군요...?
    안부러지게 조심해서 써야겠네요.
    그런데... 성질 급한 제가 상자를 벌써 갖다 버렸는데 어쩌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면 안될까요?
    도움을 못드려서 죄송해요.

  • 산수유
    '12.5.4 7:31 AM

    인제야 이 답글을 읽었내요.
    감사 합니다.
    뒤집게는 제 실수일것 같습니다..

  • 16. 미모로 애국
    '12.5.1 10:51 AM

    아씨 미역줄기....
    독일에서 온 비건 채식인이 아주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코난군과 둘리양도 잘 지내죠? ^^

  • 소년공원
    '12.5.2 10:23 AM

    미역줄기 볶음...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예요.
    소금을 엄청 들이붓고 절여둔 거라, 하루 쯤 물에 담궈 짠 맛을 빼고 조리하는데, 그러고도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더군요.
    그냥 설탕과 고춧가루만 살짝 뿌려주고... 저는 양파를 미역과 거의 동량으로 넣어요.

    저희 아이들은 무럭무럭 잘 크고 있지요.
    오늘부터는 두 남매가 함께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했답니다.
    (어우~ 너무 좋아요!)

  • 17. 올리비아
    '12.5.1 12:04 PM

    전 캐나다 토론토인데요~
    토론토보다 미국은 다 싸다 생각했는데~ ㅎㅎ
    여기가 싼거도 있네요 ㅎㅎ
    근데 여기는 세금이 13% ㅠㅠ
    난 세금 혜택 못받는 사람이라서 낼때마다 욕나와요!!

  • 소년공원
    '12.5.2 10:25 AM

    캐나다가 세금이 쎄다더니,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미국도 주마다 조금씩 다른데, 비싼 곳은 부가가치세가 10퍼센트 정도 되어요.
    싼 곳도 7퍼센트 정도 하구요.

    저는 물건 살 때 붙는 세금 보다도, 월급의 절반을 훌러덩 가져가버리는 그 세금이 훨씬 더 야속해요...

  • 18. 부엉이
    '12.5.1 1:59 PM

    아틀란타 모 한인마트는 혹시 창고.. 였던가요? 이름도 가물가물하네요~^^

  • 소년공원
    '12.5.2 10:27 AM

    엇, 창고 를 아시는군요?
    저의 외로운 유학생활을 달래주던 아틀란타 읍내구경...
    5달러 하던 24시간 설렁탕집에서 밥 사먹고, 창고에서 장보고, 혼자 살아서 백 불 어치 씩이나 살 게 없어서 함께 간 친구와 함께 계산하고 쌀은 반으로 나눴던 추억이 있는 곳이지요...
    그 때가 새삼 그리워지네요.

  • 19. 날스
    '12.5.2 2:43 AM

    나성보다는 쪼금 바싸다능..

  • 소년공원
    '12.5.2 10:29 AM

    나성에 사시나봐요?
    사실, 나성은 명왕성이라기 보다는 지구별이라고 봐야죠...
    어제 나성 흑인 폭동을 다룬 한국 시사 프로그램을 봤는데, 정말 한인타운이 크더군요.
    부럽삼...

  • 20. 쎄뇨라팍
    '12.5.2 9:52 AM

    ^^
    한국과도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공산품도요
    장바구니 구경은 언제나봐도 즐겁네요~

  • 소년공원
    '12.5.2 10:31 AM

    그런가요?
    저는 과일 야채 말고는 한국이 많이 쌀거라고 생각했어요.
    계란말이 후라이팬이나 간장, 쏘세지, 같은 건 한국에서 오는 거니까요...

    제 장바구니 때문에 잠시나마 즐거우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 21. pinkberry
    '12.5.3 2:57 AM

    주말에 장본 아이템 풀어놓자면~
    총각무 30단-99센트(고추가루가 없어 못 담그는거죠 ㅠㅠ)
    두부(히노이찌)-99센트(19온스)
    한국고구마3파운드백-2.49
    양파 5파운드/99센트
    사과 2파운드/99센트
    볶지 않은 껍질있는 땅콩 1파운드/1.99센트
    양송이버섯 8온스짜리-99센트
    파 10단-99센트
    제 경우엔 아씨,h마트 이름으로 패키지된 상품은 가급적 사지 않아요
    또 한국의 *마트에서 수출한 상품도 ~사먹지 않아요.
    켈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큰 한국마켓이 여러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사시는 소년공원님 장바구니보다 훨씬 더 저렴할 수있습니다.
    다시마나 말린톳,그리고 깨,검정깨,팥,검정콩,대두 이런 종류는 일본식품회사 제품을 주로 구입하는데
    이유는 한국식품회사들은 같은 중국 곡물을 수입해도 싼 제품을 고르느라 질이 떨어지지만
    일본회사들은 조금 비싸도 좋은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기 때문이죠.
    다시마나 말린톳은 한국에서 제일 좋은 제품을 골라 일본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믿고 사게 됩니다.

  • 소년공원
    '12.5.3 3:36 AM

    우와~~~ 싸다!!!
    오렌지 카운티가 부자 동네라더니, 식료품비 지출을 줄여서 다들 부자가 되었나봐요. ㅋㅋㅋ

    저도 다른 쵸이스가 있을 때는 결코 아씨나 초립동이 해오름 따위를 사지 않습니다만...
    요즘은 일본 제품 사는 것도 좀 꺼려져요...
    중국산을 피해 다니는 것만 해도 쉽지 않았는데, 이젠 일본산도 꺼림직하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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