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교해서 명왕성의 물가는 어떤지 궁금하니, 댓글로 가격 비교 많이 해주시와요.
그럼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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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 같은 대기업을 예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명왕성에서 선택의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손질하고 간해서 얼린 고등어 는 6.99 달러, 임연수 는 7.99 달러.
세금 더하고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8천원 과 9천원 되겠습니다.
미국 가게... 누굴 바보로 아는지... 그냥 7달러, 8달러 하면 될 것을 꼭 6.99, 7.99, 이런 식으로 가격을 붙여요.
그래놓고 세금 붙이면 실제로 내는 돈은 7.68, 8.78 정도 되거든요.
거기에 환율을 내맘대로 1,100원 정도로 잡고 내맘대로 반올림 반내림해서...
대략적인 가격을 함께 쓰겠습니다.
지금부터 쓰는 가격은 달러는 세금을 더하기 전의 값이고, 물건 값에다가 세금 더하고 환율 계산해서 원화로 표시했습니다.
저는 산수를 좋아합니다만...
산수가 저를 싫어하는 관계로다가...
숫자의 정확성은 신뢰도 95퍼센트로 볼 적에
스탠다드 에러 메져먼트가 투 디비... 에이션...
에이... 션... (욕 나오려고 하심? 참으삼...)

오사끼 브랜드 게맛살 이 먹어본 중에 가장 맛있어서 조금 비싸지만 항상 이걸로 사먹습니다.
500그램 한 봉지에 9.49달러/ 만 천원

냉동 우동 2인분 한 봉지에 3.79달러/ 4천 5백원
상표는... 초립동이... 라고 들어는 보셨나요?
매우 토속적인 이름에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왈칵 쏟아지는... 쿨럭...
그래도 바빠서 밥해먹기 힘들 때 따땃~한 궁물 한 그릇과 함께 한 끼를 떼울 수 있는 조흔 아이템이랍니다.

요즘 필 꽂힌 메뉴, 냉동 김말이 튀김 은 500그램쯤 되려나? 한 봉지에 6.99달러/ 8천 원

미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 12모 (한 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풀무원 두부의 2/3 정도 크기?) 한 박스
5.49달러/ 6천 5백원

흑돼지 삼겹살 이라고 써있지만, 흑돼지인지 백돼지인지 안봐서 알 수 없는 냉동 삼겹살 (당근빠따 미국산이겠죠?)
파운드당 3.99 달러/ 450그램에 5천원

추억의 분홍 쏘세지 , 말 안듣는 아이 줘패기 딱 좋은 크기로
2.99달러/ 3천 5백원

사까마까신에게 꼬였다가 지름신에게 낚여서 사게된 계란말이 후라이팬 은 한국에서 수입된 키친아트표
(근데, 이거 짝퉁 키친아트 아닌가요?)
12.99달러/ 만 6천원

임신 6개월쯤 되었을 때 내 배 싸이즈와 비슷한 수박 한 통 은 6.99달러/ 8천 5백원
그 옆의 샘표 조선간장 은 4.99달러/ 6천원
(이름은 조선간장인데... 집에서 달인 그 간장맛은 아니더군효... 언젠가는 집에서 간장과 된장을 담글거예요, 꼭!)

배추 는 파운드 당 59센트인데, 작은 크기로 네 포기 골랐더니 10파운드가 조금 안되었어요.
그러니깐, 4킬로그램 정도 되겠네요.
환산하면 450그램당 단위가격은 7백원
제가 산 만큼의 가격은 7천원

시금치 한 단 에 99센트/ 천 2백원
줄기 부분을 손으로 잡으면 한 웅큼이 넘는 정도 크기였어요.
무게를 한 번 재어볼 걸 그랬네요...
암튼 데쳐서 무치니 제법 큰 파이렉스 반찬통에 하나가 차는군요.
이걸로 반찬도 하고 김밥도 싸고... 생각만해도 흐뭇합니다.

멕시코 고추, 태국 고추, 다 팔아도 꽈리고추 는 미국 마트에서 한 번도 못봤어요.
멸치넣고 간장에 조리면 정말 맛있는데 말이죠.
파운드에 3.49달러이니 450그램에 4천원 정도 되겠죠?
제가 산 건 300그램 정도 되는 팩이고 값은 보시다시피 1.99달러/2천 5백원
(미국 마트에선 가공식품과 농산품에 매기는 세금이 달라요. 이런 채소류는 세금이 많이 싸서 2-3 퍼센트 밖에 안된답니다. 가공식품은 7에서 10퍼센트 까지 되어요.)

한국 고추 는 꽈리고추 보다 더 싸군요.
파운드에 2.49달러
제가 산 팩은 0.79파운드라서 1.97달러/ 350그램에 2천 3백원
(다시 한 번 강조: 산수 계산은 내맘대로 반올림 반내림 한 것입니다 :-)

미국사람들이 굴버섯 이라고 부르는 느타리 버섯 은 파운드에 6.99달러
제가 산 팩은 0.496 파운드라서 3.46달러/ 220그램에 4천 2백원 정도 되려나요?

팽이버섯 한 봉다리는 99센트/ 천 2백원

양파를 듬뿍 넣고 설탕과 고춧가루를 뿌려서 볶아먹으면 맛있는 염장미역줄기
무게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300그램쯤 될 것 같아요.
1.59달러/ 천 9백원

마늘은 갈아서 파는 것은 맛과 향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이렇게 통마늘 을 사다가 직접 까서 갈아서 쓰는 것이 좋아요.
파운드당 1.99달러인데, 열 통 을 담았더니 0.83파운드가 나가네요.
그래서 1.65달러/ 2천원

한국에서 처음 먹어봤던 자색고구마 가 신기해서 아주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열 개 담아보았어요.
파운드당 2.19달러/ 450그램당 2천 5백원
제가 산 것도 거의 1파운드네요.

큼지막한 한국 고구마
(미국에서는 주황색 고구마를 많이들 먹어요. 한국 고구마는 한국 마트에서만 살 수 있지요.)
파운드당 1.29달러/ 450그램당 천 5백원
큰 걸로 네 개 담으니 3.47파운드가 되고 4.48달러/ 1.5킬로그램과 5천 2백원으로 대~충 계산합니다.
자, 어떤가요?
어떤 것은 헉 소리나게 비싸고, 또 어떤 것은 싸고 그렇지요?
우리 함께 비교해 보아요.
한국 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대만, 일본, 캐나다 등등 다른 여러 나라에 사시는 분들도 함께 비교해주시면 참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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