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들 봄소풍 시즌 다가오잖아요.
요즘은 소풍이라고 안 하고 현장학습 이라고 하대요?
뭐 그거나 그거나... 암튼 도시락 싸들고 나들이 갈일 많이 생기니까... 제가 지원이 현장학습 도시락으로 싸줬던 사진 몇장 보여드릴게요.
나들이 도시락 게시물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 입어.ㅋㅋㅋ
저 요즘 82쿡 댓글 보는 재미로 살아요. 그래서 기쁜 맘으로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답글 남기고 있답니다.
울 딸래미가 예전엔 김밥을 좋아하더니 요샌 쫌 별로라 하네요.ㅡㅡ
이 엄만 김밥이 세상에서 젤 좋은데...
그래서 메인을 김밥 말고 다른걸로 해봤어요.
유치원때는 한달에 한두번씩 다니던 현장 학습. 초등학생이 되니 한 학기에 한 번 밖에는 도시락을 쌀 일이 없네요.
그래서 더...더...신경써서 잘 싸주고 싶었는데...
그래서 일부로 기본 도시락 재료들은 미리 장을 봐두고 신선해야하는 야채와 과일등은 전날 따로 살 계획으로 안 사두었는데... 급한 일이 생겨 따로 사지도 못하고...ㅜㅜ
그래서 도시락이 알록달록 과일도 하나도 없고 야채도 없고...
싸놓고 보니 어째 색이 칙칙~~한게 영 맘에 안 드네요.
깔맞춤 좋아하는 지원맘인데... 에잇~ 망했어 망했어.ㅋㅋㅋ
개인적인 일로... 영~ 컨디션이 안 좋았던 날 도시락을 싸게 되었어요.
그래도 엄마 도시락 기대하고 있는 우리 지원이 실망 시킬 수가 없어서 전날 밤에 드라마 보며 요래 요래 가위질을 하고 있었네요.ㅋㅋㅋ
아침에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김펀치 진작 하나 사두는건데... 김펀치도 없어서 김 겹쳐서 눈 오리고 코 오리고.ㅎㅎㅎ
빨대로 치즈도 뽕뽕~
뭘 만드는 중일까요??
요즘 지원이가 빠져있는 캐릭터 "리라쿠마"
리라쿠마 유부초밥 만드는 중이에요.
요건 제 아이디어는 아니고 유명한 블로거님들이 하시는거 보고 따라해 봤어요.^^
아침에 바빠서 깔끔하게 못하고 마요네즈 덕지덕지.ㅠㅠ
지원이 핸펀 케이스 놓고 따라 만들었어요.^^
이웃집 언니가 준 고구마가 있어서 얼른 하나 튀겨 달콤한 맛탕도 만들어 봤어요.
귀여운 미니 오니기리. 제가 만들어놓고 너무 귀여워서 혼자 막 흡족해 했던ㅋㅋㅋ
뒤에 꼬마 김밥과 사이즈 비교해보면 얼마나 작은지 아시겠죠?
지원이가 주문한데로 꼬마김밥과 유부초밥과 하트 달걀말이.^^
간식으로 맛탕과 꼬마 핫도그와 오랫만에 구워본 꼬마 머핀.
뭐든지 꼬꼬마로 작고 귀엽게 만들어줘야 잘 먹는 입맛 까다로운 지원양.
요렇게 우리 지원이 현장학습 도시락 완성.
역시... 과일과 야채가 빠지니 영 도시락이 폼이 안 나죠?ㅜㅜ
요건... 아이들 챙기느라 고생하실 쌤 도시락.
대표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아주 조금씩만 담아봤어요.
김밥은 지겨우실까봐 묵은지와 깻잎 장아찌로 쌈밥 말아 몇개 담고... 스팸 무스비는 느끼할까봐 고추장 밥으로 만들어 봤네요.
후식 도시락은 과일이 없어서 지원이 간식에 이것저것 있는대로 담아봤네요.
아무리봐도 영... 도시락이 칙칙해요.ㅜㅜ
그동안 제 도시락은 다 과일빨 이었나봐요.ㅋㅋㅋ
할 수 없이 있는대로 담아서 보내드렸답니다.
맛있게 드셨나 모르겠네요.^^
아침부터 부산 떨며 겨우 시간 맞춰 도시락 싸서 보내놓고...
이제부터는 우리들만의 파뤼~파뤼~ ㅋㅋㅋ
김밥에 빠지면 섭한 라볶이...
도시락 싸주고 남은 꼬마 핫도그...
남은 고구마는 스틱으로 튀겨서...
우리 화요 모임 멤버들 불러다가 한판 벌였습니다.ㅎㅎㅎ
이름이 화요 모임이 뭐니?ㅋㅋㅋ(화요일 아침에 만나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화요 모임.ㅋㅋ)
만나면 어찌나 재미있는지...시간 가는줄 모르고...
너무 재밌어서 화요 모임이 화수목금 모임이 되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