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제 닭갈비 정도는 사 먹지 않을거예요.

| 조회수 : 11,61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3-25 19:04:53
오늘 낮에 리틀스타님 레시피 대로 닭갈비 해서 먹었어요.
쵝오입니다. 
-,.- b

레시피는 요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174245&page=1&searchType=search&search1=2&keys=%EB%8B%AD%EA%B0%88%EB%B9%84


이 레시피로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서 양념을 정확히 분량대로 했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맛있네요.
재료가 좋아서인지 춘천에서 가서 사 먹은 닭갈비보다 뒷맛이 개운하니 더 나았어요.
집에서 만드는 거라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닭도 뜨거운 물에 데쳐서 준비를 하니 먹을 때 마음도 편했구요.
무엇보다 5천원 가량의 ㅎㄹ 토막닭 한 팩으로 어른 둘과 
어른보다 더 많이 먹는 소년 하나 - 세 식구가 점심반찬으로 아주 배불리 먹었습니다.
춘천 오가는 기름값에 적어도 2인분은 이상은 주문해야 영접할 수 있는 고기양과 그 맛을 
단돈 5천원으로 해결하였더니 무척 뿌듯하네요. 
제가 갑자기 알뜰주부라도 된 듯한 착각이 막 생겼어요.
고기를 양념에 10분 정도 재운 후 무쇠솥에 넣고 약한 불에서 세월아 네월아 익히다가 
고구마 2개와 냉동실에서 울고 있던 떡국떡, 야채칸에서 절명 직전이던 양배추 등등을 전부 몰아넣고 
중불에 슬슬 익혀서 먹었습니다.
다만 우리집 고추가루(정확히는 친정엄마가 늘상 챙겨 주시는 고추가루)가 매운 것이었는지 상당히 매워서
다음부터는 고추가루와 고추장을 한두 스푼 적게 넣으려구요.
설탕 대신 아가베 시럽을 넣은 것 외에는 전부 리틀스타님 레시피 대로 했어요.
남편이 남은 소스와 야채가 아깝다고 저녁에 밥 넣고 김가루 넣고 볶아 먹자고 합니다.
82 키톡 최고예요.
리틀스타님도 달리 스타가 아니시구요. ^^
 


살림열공 (mkcoollife)

요리에 관심이 많지만 음식 만들기를 무서워 하는 사람입니다. ^^;;;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unice
    '12.3.25 8:05 PM

    리틀스타님 레시피 정말 괜찮은거 같아요~
    한식 볶음 요리 양념은 비슷비슷하잖아요.
    리틀스타님 레시피로 닭갈비양념이랑
    오징어볶음 양념 만들어 두고 만들어 먹고
    또 적절히 섞어서 제육볶음도 만들고 하는데
    정말 맛있어요.. 지난주에도 오징어볶음 양념으로 쭈꾸미볶음 했는데 남편이 너무 잘 먹더라구요.. 이 자리를 빌려 저도 감사드려요~

  • 살림열공
    '12.3.25 8:51 PM

    이 양념으로 오징어볶음과 제육볶음을 하셨다는 말씀인가요?
    그러고보니 그런 재료에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네요.
    자스민님 만능양념장처럼 많이 만들어 두었다가 필요할때마다 써도 될까요?

  • eunice
    '12.3.26 8:47 AM

    전 리틀스타님 닭갈비, 오징어볶음,순두부 양념까지 세가지를 다 따로 따로 만들어 놓고 사용해요.
    닭갈비양념은 고추장이 좀 들어가서 육류요리에, 오징어볶음 레시피는 고추가루만 들어가서 칼칼하고
    깔끔한 맛이 있어요. 제육 같은 육류를 좀 칼칼하게 볶고 싶을때는 두가지를 좀 섞기도 해요.
    순두부양념은 고추기름이 있어서 오징어무국이나 경상도식 쇠고기국에 넣어도 좋더라구요.
    직장인주부라 식사준비 시간이 항상 바쁜데 저 세가지 양념장만 있으면 든든해요~^^

  • 살림열공
    '12.3.26 9:54 PM

    그렇군요.
    잘 해볼께요.

  • 2. 순덕이엄마
    '12.3.26 4:31 AM

    리틀스타님 레시피는 정말 딱 떨어지는 보배지요.
    급땡기네요^^

  • 살림열공
    '12.3.26 7:18 AM

    원 레시피대로 하면 많이 매워요.
    스트레스 받아서 매운 것 땡길때 하면 좋을 듯 해요.
    열심히 열공해서 언젠가는 순덕이어무이 레시피에도 도전하겠습니당~

  • 3. 무명씨는밴여사
    '12.3.26 7:02 AM

    오호~ 기래요?

  • 살림열공
    '12.3.26 7:19 AM

    ^^
    기렇다니까요?
    추천 추천요.

  • 4. 우주맘
    '12.3.26 1:06 PM

    저두 리틀스타님 레시피 사랑하는데요..
    닭갈비 완전 맛났어요!
    안동찜닭도 해보세요 굿입니다~

  • 살림열공
    '12.3.26 9:54 PM

    저랑 같은 스톼일의 닭갈비 맛을 좋아하시나봐요. ^^

  • 5. 쎄뇨라팍
    '12.3.26 4:52 PM

    ^^
    매운 오징어볶음도요~~~ㅎ

  • 살림열공
    '12.3.26 9:56 PM

    ^^ 오징어볶음에도 도전해 볼께요~~~

  • 6. LittleStar
    '12.3.27 12:38 AM

    제목보고 혹...시??? 했는데... ㅋㅋㅋ
    해드셨군요! 맛있게 드셨다니 기분 좋아요!!! ^_^
    살림열공님댁 고춧가루가 진짜 매운가보네요.
    저는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근데 살림열공님 글 읽으니 괜히 더 맵게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읍~~~~~ 아... 침 돌아. ^^;;;;;

  • 살림열공
    '12.3.27 10:05 AM

    저희집 고추가루가 유독 매웠나 봐요.
    ^-^
    초인기 메뉴인 우엉밥도 꼭 만들어 보려고요.

  • 7. 꼬꼬와황금돼지
    '12.3.27 5:19 AM

    저도 리틀스타님 레시피 즐겨 이용하는 일인입니다.
    마음도 따뜻하시구 레시피도 분명하고,..지훈이도 귀엽구,...
    아직 닭갈비 못해봣는데 저도 조만간 도~~~전~~~ㅎㅎㅎ

  • 살림열공
    '12.3.27 10:09 AM

    집에 요리책이 몇 권 있어서
    음식만들때 한 번은 이 책, 다음번에는 저 책으로 번갈아 해보거든요.
    닭갈비는 리틀스타님 레시피가 제 입맛에 가장 맞았고
    즐겨 찾아가던 춘천 모 닭갈비집의 그 맛과 가장 유사해요.
    돌아오는 주말에도 만들 거라고 식구들에게 미리 예고했습니다.

  • 8. 행복한토끼
    '12.3.27 5:50 PM

    살림열공님 글 보고 리틀스타님 레서피 대로 양념 만들어
    돼지불고기 해 먹었는데 넘 맛있어요.

    살림열공님 리틀스타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살림열공
    '12.3.28 7:21 AM

    저도 이번 주말에는 돼지불고기를 해 볼까요? ^^

  • 9. 꼬마버스타요
    '12.3.28 11:49 AM

    요고 진짜 맛있죠?
    매콤하니 좋다고 친정모임에서 칭찬 많이 받았는데,
    오랜만에 또 먹고 싶어지네요^^

  • 10. 우리아가~
    '12.4.30 2:02 AM

    저도 한번 해볼래요 닭갈비좋아하는데..감사해요

  • 11. 네르하
    '12.5.2 5:10 PM

    지금 양념 만들어뒀어요.. 양념 맛이 그럴듯해요~. 오늘 저녁에 해먹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823 3월 밥상이야기 9 앤드 2012.03.28 7,519 1
35822 현장학습 도시락 67 도시락지원맘78 2012.03.28 23,896 8
35821 고기나 구워먹자~! 42 LittleStar 2012.03.27 15,870 5
35820 만능 비빔장 58 미모로 애국 2012.03.27 16,704 4
35819 아부하기 55 우화 2012.03.27 12,580 7
35818 돼지고기 불고기감 알뜰하게 먹기. 49 면~ 2012.03.27 15,354 5
35817 GFCF 초콜렛 시럽 15 행복한손가락 2012.03.27 4,380 3
35816 아줌마들의 브런치겸 수다 파티~~ 42 livingscent 2012.03.27 19,075 4
35815 장금이 놀이 - 잡채편 42 appple 2012.03.27 14,013 5
35814 육아휴직 한달째-아이사진 있음 33 프링지 2012.03.26 10,455 4
35813 톳가루로 만든 계란찜 5 은재네된장 2012.03.26 5,282 0
35812 35000원으로 만든 반찬들 10 Smooth 2012.03.26 11,403 1
35811 밥이 야릇하다 6 오후에 2012.03.26 7,381 2
35810 대세를 따르라... 양배추볶음^^ 4 셀라 2012.03.26 15,848 0
35809 딸의 자취밥 24 봄마중 2012.03.26 13,218 0
35808 GFCF 칼국수 14 행복한손가락 2012.03.26 6,687 3
35807 딸이랑 만든 마들렌 14 에스더 2012.03.26 6,323 3
35806 잠 안오는 독일 잉여의 어딘가 어색한 요리들. ㅡㅡ;; 108 순덕이엄마 2012.03.26 27,346 18
35805 맨하탄 직딩아저씨 도시락 없는날 런치카트하고 퇴근하면서 쉨쉨햄버.. 63 부관훼리 2012.03.26 17,621 11
35804 26차 모임후기...(감자탕) 34 카루소 2012.03.26 8,689 12
35803 주말을 삼겹살로 마감합니다...견과류 쌈장과 함께. 5 뿌요 2012.03.25 6,474 0
35802 오늘 닭계장을 끓였어요. 7 존홀릭 2012.03.25 5,331 0
35801 독일의 한 직딩 도시락 49 머핀아줌마 2012.03.25 28,418 6
35800 이제 닭갈비 정도는 사 먹지 않을거예요. 21 살림열공 2012.03.25 11,615 1
35799 또 또 도시락과 열대의 꽃 8 오디헵뽕 2012.03.25 6,694 3
35798 스쿨푸드 따라잡기 49 도시락지원맘78 2012.03.25 31,283 4
35797 제철만난 주꾸미 샤브샤브 19 황대장짝꿍 2012.03.25 7,632 1
35796 아버지를 위한 요리 2 5 마리부엌 2012.03.24 9,09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