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12월에는 로스트치킨 한번쯤은 먹어줘야 될 것 같은..ㅋㅋ
어릴적 봤던 외국영화의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의 영향일까요? ^^:
미니당근을 수확해서 갖가지 채소도 준비되어 있겠다 허브도 있겠다.. 닭다리만 한팩 사와서 만들었어요.
11월말에 뽑았던 미니당근!! 진짜 너무 귀엽고~ 맛도 향도 끝내줘요..ㅎㅎ
내년에는 많이많이 심어야죠~~^^
간단하지만 폼나고 맛있는 로스트치킨!! 라임님 레시피를 쭉 사용하고 있어요.
마늘, 양파, 고구마, 당근
미니당근이 통으로 들어가는.. 맛있는 요리를 하고 싶었거든요~^^
로즈마리, 바질, 파슬리(건조허브는 소량 사용하세요)
채소는 큼직하게 썰고..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허브를 넣고 버무립니다.
오븐팬에 펼쳐놓고..
닭에는 디종머스터드(홀그레인머스터드), 꿀, 소금, 후추, 허브
통닭을 사용할 경우 닭 껍질과 살 사이에 소스를 발라주면 더 좋아요~
깨끗이 씻은 레몬도 한개 즙을 짜고 껍질도 팬에 넣습니다.
허브를 좀 잘게 다질것을 지저분하네요..ㅎㅎ
위에는 오일 바른 호일을 덮어
200도 오븐에서 닭의 크키에 따라 30분~1시간 익히고..
생긴 물과 기름은 따라내고 껍질이 바삭해지도록 앞뒤로 10-15분씩 굽습니다.
오호~ 굽는내내 근사한 향이 집안에 가득해요 ^^
닭고기도 맛있지만 구운채소.. 특히 고구마와 마늘이 참 맛있는 로스트치킨~^^
이제 고칼로리 전들의 향연...;;
파래, 무, 배추 이때가 가장 맛있죠! 뭘해도 맛있는것 같아요.
밭에서 뽑은 무 한개, 파래 한뭉치 사서 무침도 하고, 전도 하고..ㅎㅎ
배추전 모르는 사람도 많던데 82쿡 분들은 이제 다 아시죠?
어릴때 진짜 싫어했는데 이제는 만들어 먹어요 ^^
줄기부분은 칼등으로 쳐서 부드럽게 만들고
반죽 앞뒤로 묻혀 기름두른 팬에 구우면 끝~
이상하게 배추전은 부침가루보다 밀가루에 소금간으로 만든 반죽이 더 맛있어요.
심심한듯 시원한 그런 맛?!
식어도 괜찮고.. 초고추장에 찍어먹어도 좋고~
다이어트 한다고 못먹을 때.. 슈퍼에서 방아잎을 보고 손질해서 냉동해뒀어요 ^^;;
방아 들어간 부침.. 아주 좋아요..ㅎㅎ
프리님께서 부침하실 때 중간중간 비워두면 그쪽도 바삭하다고 하셔서 따라하기~
이제 가장자리 차지하겠다고 토닥거리지 않아도 되네요..ㅎㅎ
그러고 보니 방아 안먹는 사람도 많죠~ 다양한 식문화는 재미나요.
호박은 한쪽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해서 언릉 손질했어요.
반은 멀쩡하니 맛있는 호박전으로~~ 잘 숙성되어 달디단 향이 납니다!! ^^
숟가락으로 긁어내니 진짜 힘들어요 ㅠㅠ
장날에 할머니들이 도구로 긁어낸걸 파시는데 이렇게 하면 더 맛있는것 같아서 사서 고생;;
긁어낸 호박에 밀가루와 소금, 설탕을 조금 넣습니다.
물을 넣으면 망해요!!

깊어가는 겨울.. 맛있는 먹을거리는 왜이리도 많은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