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숨넘어가게 차린 아침입니다...
6시 30분에 일어나서 어제 준비해 놓은데로...
열심히 밥상을 준비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리틀스타님 따라잡기...
해물파전...
네모난팬이 없어서....네모를 그려가면서....파전을 부칩니다...
저는 파전을 두장 준비하려고 밀가루2컵을 사용했는데..
밀가루가 2컵이면 해물육수가 1컵이어야 하는데...
좀 너무 반죽이 되직해서.. 밀가루2컵에 해물육수 1컵반 넣었습니다..
해물은 다른건 다 집에 있는데... 새우만 없어서... 새우패스!!!
쪽파 길에 맞추어서...준비...
오징어는 다리부분만 썰어서 데쳐서 준비..
생굴도 데쳐서 준비... 홍합은... 지난번에 홍합을 넉넉히 사들여서..
홍합탕 끓여먹고.. 넉넉히 남아서.. 홍합을 슬쩍 데치듯 삶아서..
알맹이만 빼서 얼린거..나름 자숙홍합....
오늘아침은 어머님이 유난히... 보채셔서.. 사진을 두장 찍을 시간도 없었어요...
일요일에는 8시30분에서 9시 사이에 식사를 하는데..
요즘 유난히 더..더더더...밥시간을....그러시네요...
몇일전 해먹고 남은 고등어자반 무조림...
록군이 엄청 좋아하는 고등어 인데...
목,금,토 3일을 마산으로 출장가서..
(요즘은 알바생도 출장을 데리고 다니네요... 그 회사 나름 그룹사인데..?)
새송이버섯....저도 쇠고기 발랐습니다..
위에는 얌전한척 하고 뿌린 실백..잣가루에요...
록군이... 이거 맛나다네요...
워낙에 야채중에서 버섯을 좋아하는데..
새송이버섯이 구웠는데도... 질기지도 않고.. 리틀스타님 쌩유~! 감사!!
저는 그릴스테이크팬에 구웠는데... 사진은 줄쫙쫙이 별로 안나왔네요...
참... 고기반죽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고기반죽에 잔칼질을 좀하거나..
되도록 넙게 고기반죽을 부쳐도 좋을듯...
제철이라서 자주 올린다는 핑계를 가진... 시금치나물...
집간장,깨소금,참기름 넣어서 조물조물.조물...
어제 만두를 만들었어요....
록군이 몇일전... 만두 먹고싶다.. 그러길래...
고기만두..?김치만두..? 하고 물었더니..글쎄요.. 둘다...
이런... 시베리안허스키 친구 같은 아들...
만두 만들려고 숙주나물 사면서.. 넉넉히 사서...
쪽파송송송..다진마늘,참기름,소금 넣어서 조물조물..
요즘 제가 홀릭중인 김치도 아닌것이 물김치도 아닌것이...
김장을 하는데.. 김장속이 좀모자라고 비늘김치 담그려던 무도 너무 짜게 절여져서
절인배추랑 짜게 절여진 무만 집으로 들고와서...
새우젓국, 까니리액젓,배즙쪽파,다진마늘을 ..대충 넣고...아주 슴슴하게 간을 해서...
생수를 말그대로.. 잘박잘박.. 김치국물이 김치를 푹 덮도록..붓고..
김치간이 약해서 배추가 풋내가 날까바서..
뒷베란다에서.. 지레 익혀서.. 먹어밧더니..
앗!!!! 대박...김치가 톡쏘고 쨍하고... 김치 전통맛은 아니고.
나박김치에 넣은 배추맛도 나면서.. 달큰하고..시원합니다..
김장때 가져온 것절이는 팽 당하고.. 이 김치가 요즘 대세랍니다...
어제 이마트 갔는데...
오전에 갓더니 대박 세일중입니다...
오이가 엄청 싱싱한데.. 3개 840원정도...
오이선 할때처럼 칼집 넣어서 잘라내기 신공...
같은 오이무침도.. 양념이 더 골고루 베이고 씹히는 식감이 더 아드득... 해요...
소금,파,마늘,고춧가루 ,통깨 슬쩍....
어제는 오전에 시장바다가..
오후 내내 만두 만들었습니다... 김치만두, 고기만두...
그분... 록군이 드시고 싶다기에..
내년 2월초에 록군이.... 1년 교환학생를 갑니다...
요즘 들어 밥상차리는데 귀차니즘인데...
다시 열심인 마음으로 마음 잡고...
록군이 가기전에.. 맛난거 많이 해먹여야겠어요...
1년동안을 혼자서 밥해먹어야 하는데...
과연 재대로 먹고 살수 있을런지....
만두속... 두가지로... 고기만두속에는 두부를 넣지않구요...
김치만두에는 두부를 넉넉히 넣어서..
시장표 왕만두피로...
고기만두는 길죽하게...
김치만두는 동글동글......
커다란 스텐찜기 꺼내서...
열심히 쪄내고...
요렇게
김치만두, 고기만두 한접시에 놓고...
내가 만들고 내가 황홀해서.. 먹어주면 됩니다..
어제저녁은.. 킴쒸님이랑 찐만두로 저녁을 떼웠습니다...
주중 어느날...
무청된장지짐,청어구이, 멸치고추조림,삭힌깻잎조림,것절이,메추리알 장조림,
제육간장구이..? 버섯전인데요... 느타리버섯을 파전하고 같은 방법으로 부쳤는데..
오호~~~~ 이거 좋아요.. 버섯을 한번에 넉넉히 먹을수도 있구요...
(버섯은 슬쩍 소금물에 데쳐서 참기름으로 무쳐서 넣었더니 더 맛나요..)
제일 끝 돼지고기는 김장때 보쌈해먹고..
딱 저만큼만 고기가 남아서.. 냉동에 넣었다가..
맛간장만 넣어서 슬쩍 졸이듯이 구웠는데... 좋은데요...
백순두부,가자미튀김,김치찜...
가자미가 크기가 작아서.. 조금이라도 커 보이라고..
밀가루즙 뭇혀서 후라이팬에 튀기듯이...
백순두부는... 육수는 주말에 홍합탕 끓이고 남은 육수...
육수 팔팔 끓는데.. 순두부 떼어 넣고...
참기름 반수저... 육수에 깨어서 넣구요.. 굴 조금... 쪽파 조금...
일부러 마늘은 넣지 않았어요.. 바다냄세 많이 나라고..
부드럽고 좋으네요... 홍합육수라서 기본 간은 되는데..
혹시 모자라면.. 소금만 약간...
통오겹살 한토막이 화석이 되어가길래...
묵은김치 넣고.. 김치찜....
아침부터 온식구가 좋아하네요...
김장 담근날 해먹은...
보쌈 삼총사...
피곤하기도 하고.. 기분도 그냥.. 반찬없이...
하얀쌀밥에... 보쌈삼총사로 저녁 차렸습니다..
일요일 아침 숨차게...숨넘어가게 아침 해먹고..
치우고...
얼마전부터 숙제 안한것처럼.. 뒷머리를 잡고있는..
식탁보 바꾸기...
이 식탁보는 원래... 여름에 자주 쓰던건데...
올여름에 한번도 안꺼내쓴거 같아서...
저노무 하얀천.. 다림질 하다가... 무릅꿇고 다리다가.. 무릅 다 나간줄 알았으요..
그래도 다려서 펴 놓으니... 화사하고 깨끗하고...
식탁보 갈아치운 핑계로...
커피한잔.....뜨겁게... 달달한 과자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니... 크리스마스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