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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2부 연속:: 모두 저렇게 치열하게..절실하게 :: 빈대떡 ,두부과자, 옥수수 치즈구이, 무굴젓

| 조회수 : 11,306 | 추천수 : 4
작성일 : 2011-12-12 07:22:35


 

역시나 매일 밥상 올리기는 너무나 야심찬 계획이 아니었나 싶군요..

ㅠ.ㅠ

그냥.... 연달아 며칠씩 쉬지 않기로 정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었던 것을...

왜 그런 것 있죠?

요즘 공부에 좀 게을리 했어 싶어... 책상정리 말끔하게 하고

며칠 밤새워 공부하다 결국 며칠만에 백기를 드는 듯한.. 느낌..

삶에서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꾸준하게 자기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삶을 알차게..만드는 것 말이죠...

두부과자를 만들려고...

버터 22g을 계량해서.... 렌지에 녹이는 중인 사진입니다.



가루류... 박력분 140g, 베이킹 파우더 1/3작은술, 계피가루 1/2작은술을 한꺼번에 넣어

2번 체쳐줍니다.



그리고 나서 녹인 버터에 설탕20g, 황설탕 20g섞고 우유도 3큰술 넣어 거품기로 잘 섞어준 다음에..



두부 90g을 대충 으깨서 버터 녹인 물에 섞어주면 됩니다.





그런 다음에 가루류 넣고 검은 깨도 넣어 한덩어리도 대충 뭉쳐서 비닐 봉지에 담으세요.



너무 치대시면 끈기가 생겨서 바삭한 두부과자가 되질 않아요.

그렇게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서 1시간 휴지시킨 다음에 밀대로 밀어 원하는 모양, 원하는 크기도 잘라

오븐에 구으시면 됩니다.

170~180도 예열 오븐에 12~15분 가량 구으시면 됩니다.

아님.... 튀김솥에 넣어서 튀기셔도 되는데 되도록이면 얇게 밀어서 굽던지 튀기던지 하시는 것이 바삭한 과자의 맛을 볼 수 있답니다.



내친 김에 올 여름부터 내내 만들어 먹었던 미숫가루 쿠키도 구웠어요.

이건 더 쉽거든요.

미숫가루 건강쿠키 :: 미숫가루 60g(넉넉한 1/2컵), 박력분 140g(한컵+2큰술), B.P 1/2작은술, B.S 1작은술, 소금 약간, 포도씨유 80g(반컵), 설탕 60g(6-7큰술), 물엿 40g(2큰술), 계란 1개.

볼에 식용유, 설탕 넣어 휘젓은 후 물엿섞기-> 계란 1개 섞기-> 체친 가루류 투입해서 가볍게 섞기

-> 적당 크기로 빚어서 180 예열 오븐에 굽기(10분)->식힘망에 올려 식히기





두부과자랑 미숫가루 쿠키 2가지를 구웠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부터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다 보니 사 먹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고

마트에 가도 과자나 빵 같은 것 잘 집어 오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뭐 먹을 것 없어요 하면.... 아이들이나 저나.. 뭘 해줄라나 내지는 뭘 해서 먹이면 좋을까

이 궁리부터 했던 것 같아요.

집에서 해 먹이게 되면 아무래도 되도록이면 설탕 양을 줄인다든지, 건강에 조금이라도 좋은 재료로 만들게 되기 때문에 두부과자, 양파과자나 미숫가루 쿠키 같은 걸 자주 만들게 되지요.

더구나 저희 집은 시댁쪽으로 당뇨, 고혈압 위험인자가 많은지라 더욱 그렇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두부과자는 조금 더 얇게 밀었어야 했는데 조금 두껍게 되었네요.

그래도.... 만들기가 무섭게 어찌나 잘 먹어대는지.... 금방 다 팔려서 없긴 합니다.

제가 음식이건 간식이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만들지는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요즘 오디션 열풍이 거센 것 같아요.

슈스케나 위탄에 이어 K-pop스타까지...

그리고 나가수처럼 기존 가수들까지도 서바이벌 경연을 통해 생존경쟁을 하는데 나가수도 어찌보면 오디션 같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우리 모두는 이렇듯 무한경쟁속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해야지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이런 프로들이 인기를 끌고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까닭이요..

모두 저렇게 치열하게..절실하게 살아가고 있구나..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뭐 이런...

오디션 프로만 그런 건 아니지 않나요?

관심있게 보는 드라마중 뿌리깊은 나무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그 드라마를 한발짝 떨어져 보면.... 여러가지 재미가 숨어있기도 하지요.

밀본이라는 조직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어쩜 그건 역사적 사실이 아닌 드라마적 장치가 아닐까 싶고..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정도전은 유교 왕국을 꿈꾸었다 했다.(남경태 종횡무진 한국사 하권에서)

유교 왕국이란 국왕은 상징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실제적인 정치와 행정은 사대부가 담당하는 그런 체계를 말한다.

그러니 유교체제를 기념 이념으로 하는 조선은 끊임없이 절대왕권을 꿈꾸는 왕들과

유고왕국을 꿈꾸는 신진 사대부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진행될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상황들을 뿌리깊은 나무는 많이 그려내고 있는데...

드라마에서 팽팽한 배우들간의 기싸움을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불꽃 튀는 그러면서도 결코..... 과장되지 않은...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절절한 느낌들이 살아 있는 배우들의 감정선을 따라가 보면... 뭔가 압도당하기도 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하는 까닭이

배우들간의 팽팽한 활시위같은 기싸움에 있지 않나 싶더라구요.

우리의 삶이란 이렇듯.... 내 맡은 바 역할에 집중하여.... 젖먹던 힘까지 다 해낼 때..

참 아름답고 박수받아 마땅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아들 아이가 이년간 군대에 가는 대신 구청에서 공익요원으로 복무하고 드디어 끝이 났고 군필자가 되었습니다. 당분간 널널할 줄 알았는데 끝나자 마자 준비하는 것들이 많아 여전히 바쁘네요.

병원 봉사로 아픈 아이들 공부도 봐주러 가야 하기 때문에 바쁘게 이른 점심을 차려 달라고 성화를 부려 차린 밥상입니다.

옥수수 치즈구이를 해줄려고 준비중..

옥수수는 캔에서 물기를 제거해서 올리고.... 비엔나 소시지랑... 좋아하는 떡도 조금 썰어 넣어주었습니다.



홈메이드 마요네즈 한 수저 넣고 비벼 줍니다.



브로콜리 데친 것도 조금 넣어주었어요..

파란 색감을 위해서..

그렇게 비빈 다음에... 모짜렐라 치즈를 넉넉히 덮어주고..불에 약하게 구워 주면 됩니다...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요.

위에 살짝 뭔가로 덮어주면 더 좋아요.. 쿠킹 호일이나 냄비 뚜껑으로 살짝 열리도록 말이죠.

(수증기가 밑으로 떨어지면 질어지니 안 좋거든요)


그냥 급하게 만든 오징어 덮밥...

오징어 칼집 넣어 썰은 다음에 달군 팬에 양파부터 볶다가 오징어랑 채소를 순서껏 넣어 볶다가

고춧가루랑 고추장 섞은 양념장으로 버무려 준 것입니다.



오징어를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데.. 요즘은 비싸서 자주 사먹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곁들여준 옥수수 치즈구이...

다 굽고 나서 맨 위에 케첩을 뿌려준 것이고요.



아이는 먹느라 정신이 없고..

에미는 그 와중에 사진 한 컷 남겨 보겠다고 정신이 없네요... ㅎㅎ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옥수수 치즈구이...

폼나고 만들기 쉬운 음식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후다닥 점심만들어 먹이고 나서...

전 사다 놓은 작은 굴 깨끗하게 세척해서.... 무굴젓을 담습니다.

저희 집  어른들..겨울 별미중 하나니까요. 아이들은 왜 굴을 싫어하는지...

미끈거리는 느낌이 싫대요.

우선 고춧가루랑 멸치액젓을 넣어 버무린 다음에 다진 마늘도 넣어줍니다.



무는 나박하게 썰어서 살짝 절여 놓은 다음에 물기를 짜서 버무릴 것고요.



파프리카, 당근, 양파, 청-홍고추도 넣고... 사과도 조금 썰어 넣어주었어요..

참 맛있어 보입니다. 실제로도 맛이 좋아요...



겨울에는 김치국이나 김치찌개도 자주 끓여 먹는 국물요리중 하나입니다.



두부도 넉넉히 넣어주면 김치맛이 두부에 배여서 좋지요.



빈대떡 반죽입니다.

거피한 녹두를 충분히 불려 준 다음에.... 곱게 갈아야 하는데..

이 때 주의사항은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갈아주어야 곱게 갈린다는 것 하나랑... 농도를 잘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역시 충분히 불린 멥쌀가루랑 같이 갈아주어야 하는데 이 때도 비율이 잘 맞아야만 합니다.

녹두만 갈면 더 빈대떡 맛이 좋기야 하지만 너무 쳐져서 부치기도 쉽지 않고 끈기도 부족하니 멥쌀이 그러한 단점을 보완해주는 겁니다. 최소한의 멥쌀비율로 말이죠.

녹두 빈대떡과 콩 빈대떡 레시피입니다.

* 녹두 불린 것 3컵, 불린 멥쌀 반컵 물 약간 부족한 1컵(농도조절해가면서)

돼지고기 100g, 묵은 김치 100g, 숙주나물 100g, 고사리 나물 50g, 청-홍고추 1개씩, 옵션-양파,대파,부추, 양배추등등...

고기 양념:: 다진 마늘 1작은술, 파 2작은술, 엿장 1큰술, 커피가루나 엑기스 약간, 생강술 1큰술, 후추 약간 김치양념:: 다진파, 마늘 -통깨-참기름 1작은술씩

찍어먹는 양파간장 :: 간장 2술, 생수 1술, 식초 1술, 다진 마늘 약간, 양파-고춧가루 적당량

* 불린 콩 2컵, 불린 멥쌀 반 컵, 물 1컵(농도조절해가면서) 찹쌀가루 1.5큰술



그리고 반죽에 숙주나물이나 김치같은 속재료를 함께 섞은 다음에 부치는 것이 좋아요.

고사리도 넣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부칠 때에는 처음부터 덧기름을 넣지 않을만큼 넉넉한 기름을 붓고 굽도록 합니다.



한 수저 넉넉히 떠서 올린 다음에..... 노릇 굽고 나서는 불을 중약불로 낮춰서 속이 익도록 해주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반죽 안에 설익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차린 밥상입니다.



위 레시피의 양파간장입니다.

같이 찍어 먹으면 아주 좋아요.



빈대떡은 두툼하게 부치는 것이 좋고...

다른 부침개와는 달리.... 뒤집게로 꾹꾹 눌러 부치지 않습니다.



무굴젓도 꺼내고...



멸치고추장 볶음



파래젓국무침



깻잎김치



그러다보니...첫눈이 왔어요...



뭐 조금 싱겁게 내리다 만 느낌이긴 하지만요.



다발무를 샀더니..무청이 아주 실하고 좋으네요..

무청 시래기는 배추와는 달리 좀 질깁니다.

그래서 이렇게 겉껍질을 벗겨주면 좋아요.



이렇게 부드럽게 찢어 놓은 다음에 된장 넣고 지지면 좋아요.

왠지.... 이런 시래기는 공짜로 얻은 느낌이라 기분 좋습니다.



첫눈 오던 날... 식탁보를 바꿀 생각으로 걷어내고....

점심으로는 떡볶기를 해 먹었어요. 비쩍 마른 바게트 빵을 오븐에 살짝 구워 같이 곁들여 먹었습니다.

스프에 찍어 먹듯이...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거지요.



그리곤 이렇게 따뜻한 느낌이 나는 식탁보를 깔았습니다.

그리고 차린 밥상..소박한 밥상입니다. 그냥 있는 반찬 대충 꺼내 놓고 먹는 밥상이라 차리는데...

10분 걸린 손쉬운 밥상인 셈입니다.



먹다 남은 김치두부찌개



해 놓은 우엉조림



깻잎김치



무굴젓




그리고 빈대떡에 넣을려고 볶아놓은 고기반찬까지 내 놓고 먹습니다.

뒤에는 점심에 먹다 남은 떡볶이 오뎅까지 알뜰하게 남김없이 먹아줄려고 하지요?



아마도 이부가 조만간 계속 될 것 같네요.

오늘은 스터디 모임이 있는 날인지라....저녁에 올릴지도 모르겠어요...

밀린 밥상 이야기 기둘려주세요^^


 

양념류.. 밀가루니 설탕 같은 것을 담아놓고 쓰는 통은 쉬이 더러워집니다.

통 안도 그렇고 바깥에도 아무래도 얼룩이 잘 묻으니까요.

그래서 통에 양념류가 1/3가량 남게 되면... 통을 비우고 세척작업에 들어갑니다.

일단 흑설탕 남은 것을 그릇에 담아놓고...

통의 안과 바깥부분을 꼼꼼하게 씻은 후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설탕을 밑바닥에 우선 채운 다음에...

뭐 이 브랜드 설탕을 홍보하기 위함은 절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저 설탕은 그냥 아무 브랜드나 삽니다... 세일기간이면 더더욱~~  ㅎㅎ



그 위에 아까 쓰다 남은 설탕을 위에 채워 우선 먹도록 배려(?)해줍니다.

이 기특한 배려심 우짤껴^^



내친 김에 흰설탕통, 황설탕통랑 천일염통도 통을 비우고 세척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런 다음에 원래 자리로 복귀....



거피한 녹두 빈대떡만 만들어 볼려고 하다가

백태까지 불려서 빈대떡을 만들고 조금 남겨둔 것... 마저 갈아서 빈대떡을 더 부칠까 합니다.

저희 집은 콩국은 어른들만 먹고...

콩비지도 어른들만 먹고... 아이들이 유일하게 먹는 것은 두부 만들 때나... 이렇게 콩으로 빈대떡 부쳐줄 때..그리고 두부과자 만들어줄 때뿐이니...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빈대떡을 자주 부치게 되네요.



콩은 충분히 불린 다음에 곱게 갈아야 하는데... 이 때 곱게 가는 팁은 처음에 물을 조금만 넣고 갈면서 물을 조금씩 섞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멥쌀도 조금 섞어서 같이 갈아야 합니다..

특히 콩 빈대떡은 콩만 갈아서는... 끈기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멥쌀도 섞고... 맨 나중에 찹쌀가루도 조금 넣어주어야 쫀득한 맛이 좋아요.



이렇게 숙주나물, 김치, 부추 같은 걸 넣어 양념한 다음에 넣어주고 하얀 가루..찹쌀가루도 적당히 넣어줍니다.



다른 부침개도 그러하지만

특히 빈대떡은 처음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끝까지 부쳐야 바삭하고 기름기가 적은 빈대떡이 됩니다. 나중에 덧기름을 부으면 굽는 온도가 내려가 기름을 많이 먹어버리거든요.



노릇노릇... 가장자리가 구워질 때까지 손대지 말고 놔두었다가 뒤집도록 합니다.



해파리 밑간해 놓은 것에 냉장고에 있는 짜투리 재료를 이용해서 해파리냉채도 한 접시만 무칩니다.

겨자 소스로요.



그리고 빈대떡 뒤집기 전에 고기 볶아 놓은 것을 위에 고명처럼 올리고 뒤집습니다.

나 고기도 들어간 빈대떡이야 뭐 이런 느낌을 원하신다면요.



미리 깔아놓은 그릇에 차곡차곡 반찬을 채웁니다.



도루묵 애벌구이 해 놓은 것은 생선 반찬이 마땅치 않은 날  구어서...

미리 넉넉히 만들어 놓은 생강데리야끼 소스를 덧발라 구워주면 향긋하니 먹기 좋습니다.



그 사이에 빈대떡은 노릇노릇 잘 구워지고 있어요.

사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굽는 빈대떡은... 굽고 나서 프라이팬 상태가 많이 지저분해집니다.

그래서 따뜻할 때 바로 세척해서 물기 말끔하게 닦아서 관리해야만 오래 쓸 수도 있고

잘 관리할 수 있어서 좀 귀찮긴 합니다.



또 약간 두툼한 빈대떡은 속까지 잘 익을려면 뚜껑을 아래 사진처럼 덮고 구워주어야 좋아요.



이제 생강 데리야끼 소스 바른 도루묵양념구이도 완성되었고



다른 반찬도 다 놓여져 가족들이 밥상에 앉기만을 기다립니다.



짜투리 해파리냉채



아들은 밥을 퍼오고... 배달합니다.



이제 먹을 일만 남았어요.



잘 익은 총각김치와 함께 맛있게 말이죠.



그리고..... 주말이면 늘 빵공장 가동중

네덜란드 빵... 바닐라빈 정도 됩니다.



단팥빵...




그리고... 피자빵과 이름을 잘 알 수 없는 빵인데...뭐 특별한 건 없어요...

그냥 남은 반죽 대충... 모양내서 칼집 내주고.. 그런 다음에 우박설탕을 뿌려

단 맛을 보충해 주고 구었어요.


구어진 상태...




아들 아이가 좋아하는 계피빵까지..

한 가지 반죽으로 내 맘대로 대충.... 재료 넣어서 여러가지 만들기 빵공장이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많이 만들어 놓아도 얼루 없어지는지 금방 없어져서... 뭐 허무하긴 합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숲속
    '11.12.12 9:54 AM

    볼때마다 느끼는 것지만 밥상이 정말 참 정갈하고 너무 예뻐요

  • 프리
    '11.12.12 2:03 PM

    정갈하고 이쁘다 하니 입이 빙그레...^^
    이 나이에도 아직 좋다하면 좋으니... 아직도 칭찬이 고픈가 봐요... ㅎㅎㅎ

    나무숲속... 닉네임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러고 보니 숲길을 거닐어 본 적도 한참 되었네요...
    괜스레 바쁜 척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지 못하는 이 게으름을 되돌아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2. 진선미애
    '11.12.12 10:14 AM

    대부분 한식이면 한식 제과류면 제과제빵쪽으로 등 잘하는게
    한쪽으로 치우치는데 -저만 그런가? ㅎㅎ

    프리님은 한식 양식 .... 못하시는 분야가 없으시네용^^

    전 저중에서 주인 허락없이 단팥빵 하나 집어먹습니다~~

  • 프리
    '11.12.12 2:05 PM

    괜히 그렇게 봐주셔서 그렇지 제과제빵.. 부족한 점이 많아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답니다.
    하긴 뭐 한식이건 뭐건... 완성이란 없을테고...
    음식도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은 아닐지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끝없는 도전속에서.... 나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인 것 같아요~
    단팥빵 맛은 어떻던가요? ㅎㅎ

  • 3. 복덩이원장님
    '11.12.12 10:25 AM

    감동의 도가니탕입니다...
    저도프리님의 딸이되고싶다는...ㅇㅎㅎ

  • 프리
    '11.12.12 2:06 PM

    감동...
    저도 늘상 다른 이에게 받아요.
    어제는 바비킴의 노래 듣고 감동했어요.... 애잔한 마음과 함께^^

  • 4. 복덩이원장님
    '11.12.12 10:27 AM

    참...도부과자에 흰설탕20, 황설탕20그램 합이 40그램이란 말씀이신가요?

  • 프리
    '11.12.12 2:07 PM

    네..맞습니다. 설탕 별로 안 들어가고 맛도 좋고 건강에 틀림없이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과자입니다.
    나중에 양파과자도 한번 올려드릴게요.

  • 5. 인왕산
    '11.12.12 10:29 AM

    제과제빵에 한식 양식에... 프리님 가족분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음이 틀림없을듯 해요.
    정성 가득한 식탁 늘 감사히 보고 있어요.
    주황과 노랑의 식탁보 색감이 참 좋네요.
    그리고 삶에서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는 말씀 밑줄 긋습니다.

  • 프리
    '11.12.12 2:08 PM

    추울 땐 역시 따뜻한 느낌이 좋지요...
    그렇게 따뜻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꾸준함..저도 늘 깨닫고 잊지 않을려고 합니다... 같이 밑줄 그어요^^

  • 6. 시간여행
    '11.12.12 10:33 AM

    반찬은 그냥 뚝딱~~~
    여러가지 빵도 맛나게 만들어주시니~그저 감탄만~
    빵공장에 알바시켜주세요~~^^

  • 프리
    '11.12.12 2:08 PM

    알바... 정말요?
    접수 했으니 어서 근무하시죠^^ ㅎㅎㅎ

  • 7. 예쁜꽃님
    '11.12.12 10:42 AM

    그저 감탄입니다
    늘 배우고 갑니다

  • 프리
    '11.12.12 2:09 PM

    그저.... 고맙습니다..
    예쁜꽃님...저물어가는 12월 끝자락에..저도 이쁜꽃이고 싶어지네요~~~

  • 8. Xena
    '11.12.12 10:51 AM

    떡볶이와 바게뜨의 조화가 신선합니다~
    굴무젓도 참 맛있어 보이구요.
    예전에 아가미와 무를 같이 담은 젓갈이 참 맛있었는데 그 생각이 나네요^^
    빵도 참 맛있어 보여요

  • 프리
    '11.12.12 2:10 PM

    굴무젓.... 저도 어머니랑 남편도 좋아하는 겨울반찬입니다.
    근데...아이들은 싫다네요.. 이 좋은 것을..
    아이들도 나이들면 이 맛을 알겠지요?

  • 9. 수호천사
    '11.12.12 1:44 PM

    언제 보아도 깔끔하고 맛있는 밥상 너무 부러워요. 따라해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내요. 대단하세요. 많이 배웁니다.
    도루묵 굽는기계는 무엇이라 부르는지요? 처음보는것이에요.
    좋은하루되세요.

  • 프리
    '11.12.12 2:11 PM

    하나씩 그냥 재미삼아..즐겁게 밥상을 꾸려 보시면 됩니다...
    그냥 할 수 있는 선에서 꾸준히 하다보니 오늘에 이르게 된 것 같아요..
    전 연차가 오래되었잖아요....
    도루묵 굽는 기계 훈제오븐입니다^^

  • 10. 프리스카
    '11.12.12 3:16 PM

    아이들은 성장해서 집에 없으니 이제 남편 위주로 갑니다.
    남편이 두부과자 좋아하는데 따라서 만들어야겠네요.
    프리님 언니나 동생이었음 좋겠어요.^^

  • 프리
    '11.12.13 12:48 AM

    남편위주로.... 두분이서 제2의 신혼기에 접어드셨네요....
    즐거운 나날들이 되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두부과자도 만들어 먹고 말이죠^^
    뭐 언니나 동생 뭐든 저도 좋아요^^

  • 11. cactus0101
    '11.12.12 4:20 PM

    이렇게 정갈한 밥상이...완전 부럽네요~ 거기에 제빵 실력까지 대단하심 ㄷㄷㄷ

  • 프리
    '11.12.13 12:50 AM

    대단까지는 아닙니다..
    저도 요즘 한동안 ... 빵 만드는 것 접어버린 상태라 왠지 새로 시작하는 그런 기분으로 하나씩 배우고 있는 듯한 느낌이걸랑요... 좋게 봐주셔서 힘이 나긴 하네요^^

  • 12. 냥~냥~=^.^=
    '11.12.12 5:49 PM

    콩빈대떡 너무 좋은거같아요. 빈대떡은 녹두로만하는줄 알았는데. 맵쌀과 찹쌀비율좀 알려주세요. 두살 울아들이랑 해먹게요. 냠냠.

  • 프리
    '11.12.13 12:53 AM

    본문에 쓴 것 같은데...
    콩 빈대떡은 불린 콩 2컵에 충분히 불린 멥쌀 반컵에.. 나머지 부족한 찰기를 찹쌀가루 1~2큰술 정도 넣어 보충해주시면 녹두빈대떡만큼은 아니라도 맛 괜찮습니다.
    또... 콩 빈대떡에도..녹두를 조금 섞어주면..더 맛이 좋아지니 참고하세요.

  • 13. 오늘맑음
    '11.12.12 6:49 PM

    무굴젓으로 밥 두 공기 거뜬하겠어요. ^^
    그리고 전망이 좋은 곳에 사시는 군요.
    눈이 와서 더 보기 좋아요. ^^

  • 프리
    '11.12.13 12:53 AM

    전망 좋은 집 맞아요..
    무굴젓 국물에 밥 비벼 먹어도 맛 좋습니다.

  • 14. 가브리엘라
    '11.12.12 8:07 PM

    일요일 오기로했던 아들친구는 제 아들이랑 휴가내내 너무 붙어다녀서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한다고 식사초대는 다음으로 미뤄졌어요.
    그래도 오늘 거피한 녹두랑 콩을 사왔답니다.
    이번에 연습한번 해보고 다음에 올때 해주면 더 맛있겠지요?
    굴젓도 참 좋아하는데 이번에 어느 레시피를 보고해봤는데 완전 실패했어요.
    제가 하는것과 너무 다르더라구요...
    이번엔 프리님 레시피로 한번 해볼께요.
    이노무 실험정신때문에 음식재료들이 가끔 희생당하곤한답니다.
    프리님 화이팅!!!

  • 프리
    '11.12.13 12:58 AM

    녹두 빈대떡, 콩 빈대떡 다 괜찮고요.
    녹두가 조금 더 비싸니깐..녹두랑 콩을 섞어서 빈대떡 반죽을 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농도를 잘 맞춰 보시고요..
    자신 없을 땐 좀 된 농도로 반죽을 한 다음에 일단 하나 부쳐 보세요..그렇게 한 다음에 적당한 농도를 맞춰서 부치시는 것이 실패를 하지 않는 비결이 될 듯 합니다.
    굴젓.... 왜 실패를 하셨을까요?
    간이 맞질 않았나요... 특별하게 실패할 이유는 없어 보이는 것이 굴젓이기도 한데 말이죠.
    그리고 그런 실험정신이... 나중에는 또 밑거름이 되기도 하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다만...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꼭 짚고 넘어가는 태도는 중요한 것 같아요^^

  • 15. 소연
    '11.12.12 8:59 PM

    소연님~ 안녕요,,?
    전 시나몬롤~ 주세요....
    프리님 무굴젓 레시피 알려주세요... 굴젓에 밥비벼먹고 싶어요 ^^

  • 프리
    '11.12.13 12:59 AM

    시나몬롤 좋아하시는군요.. 제 아들도 저거 좋아해요.. 계피는 싫어하는 녀석인데 말이죠.
    무굴젓..레시피..... 전에 정리해 놓은 것이 있는 것도 같고 한데 한번 찾아보고... 링크 걸어드리든지 할게요.
    이번에는 좀 바빠서 계량없이 후다닥 하느라... 과정샷도.... 계량 레시피도 없거든요.

  • 16. 소년공원
    '11.12.13 1:49 AM

    언니, 며칠만에 오시니 더욱 반갑고 좋아요.
    부디 무리하지 마시고 이정도의 페이스를 유지해주세요 ^__^

    시어머니 모시고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 하시면서 온갖 - 동서양을 아우르는 - 음식을 골고루 해드시고, 그것도 모자라서 양념통 정리까지 정기적으로 하시는...
    언니는 제 롤모델입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잠이 무척 많은 편이었어요.
    반대로 저희 엄마는 해가 떠있는데 바닥에 누우면 몸과 마음이 동시에 불편해지시는, 잠도 없고 참으로 부지런하신 분이세요.
    그러니 맨날 늦잠과 낮잠을 자곤 하는 제가 못마땅하신 적이 많으셨어요.
    그럴 때마다 자주 하시는 말씀이 "죽어서 땅에 묻히면 지겹도록 잘텐데, 살아있는 동안에 좀 덜자면 어떠하냐?" 하는 말이었어요.

    어릴 땐, 그런 엄마의 잔소리가 잔소리로만 들렸는데, 요즘은 그게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아직도 잠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요... ^__^

    내가 조금만 더 부지런해지면, 내 손길 한 번 더 보태면, 내 마음 한 번, 내 미소 한 번 더하면 내 가족은 물론이고 내 이웃, 나아가 이 세상이 조금 더 행복해질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나고 그래요.
    간간이 프리언니의 혀를 내두르도록 부지런하신 모습을 보면서 한 번 더 마음을 다지기도 하구요.

    이십 년 쯤... 살림 경력이 더 붙으면 저도 언니 수준에 도달하게 될까요?
    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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