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키톡에 글을 올네요(키톡의 인기남이신 부관훼리님 글이 있는데...나중에 올릴까??-.-;;)
헉...저는 리뉴얼되고 첨 올리는데 오류 안나고 잘 될지...(이미 한번 날리고 도전중 --;)
10월에 친구집에 놀러다녀왔네요. 5살,20개월 형제애들 데리고 KTX타고 대구가니
친구가 픽업하러 와서 하양으로 친구시댁가서 시어머니께 저녁얻어먹고(처녀적에도 이런적 한번 있음..ㅋ)
친구애들 픽업해서 포항으로가서 수다떨지도 못하고 9시에 뻗어버렸네요 ㅠ
그담날 경주에 갔어요. 33년 평생 경주는 첨이였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터라
경주분들이 부러웠어요. 주변이 온통 관광지라...물론 교통체증은 싫겠지만요..
들기름에 김치 볶아 참치 넣고 김치볶음했어요.
올해 신김치가 많지 않아서 작년 김장을 작은 김치통에 빼서 실온에 두고 익히는 중이에요.
친구에게 보낼거라 집에 있던 본* 그릇에 담았어요. 식은후에 담았어요.안심하세요^^;
1박 2일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져서 집에 오는데 친구가 글쎄 저희 애들 내복이나 사입히라고 봉투를 넣어
주더라구요. 전 친구애들한테 용돈한장 못 주고 왔는데...ㅠ 거절하고 실랭이 하다 어찌하여 제 가방에 받고
그담날 집에서 확인하니 금액이 너무 커서 ㅠㅠ 고마움 미안함 뭐 별감정이 다 솟더라구요...
주말부부로 혼자 애들 케어 하느라 집안일도 제대로 못하고 시댁에서 반찬 공수하지만 저희 반찬 하는김에
조금더 만들었어요. 친구에게 마음 전할길을 달리 구할 법이 없네요.
고기랑 기본으로 들어가는 야채에 비엔나소시지 데쳐서 넣구 만든 카레
정작 저희는 보관을 잘 못해서 상하는 바람에 맛도 못 봤네요. 엉엉 ㅠㅠ
친구의 친정엄마도 밤에 경주에 드라이브를 갔답니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친정엄마는 딸과사위에게 여기는 왜 이렇게 모래더미를 이렇게나 많이 쌓아뒀냐
하시더랍니다. ㅋㅋ 고분들 보고 하신 말이였네요 ㅋㅋ
아이들이랑 같이 먹을거라(저희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 자극적인걸 제외 하다보니 그냥
만만한 멸치 볶음이네요. 좀 달달하게 되었어요.
전에는 멸치볶음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맛나게 되네요
같은 이불 덮고 자는 남의아들이 맛나다고 합니다요.ㅋ
리틀스타님의 레시피로 만든 메추리알버섯조림.
으앙 ㅜㅜ 근데 ... 조금만 더 졸임 되겠다 했는데 아기 약 먹이고 정말
잠깐이였는데 저렇게 타 버렸네요. ㅠㅠ 메추리알이 터지고 난리 났어요.
부엌의 천정까지 잔여물이 날아가고...메추리알은 조림할때 타면 터지나봐요 ㅠㅠ
염치불구하고 저렇게 담아 보냈답니다. 타인에게 주는것은 내것보다 좋은것을
주라고 배웠는데...미안타 친구야...탄것은 골라내고 먹어라..
그래도 친구 맛나다고 해줬네요. 리틀스타님께도 고마워요. 맛난 레시피^^;
집에 카메라가 둘째가 떨어뜨려서 DSLR렌즈가 고장이 났어요. 시동생껀데 ㅠㅠ
간단하게 똑딱카메라 사고픈데 스맛폰으로 버티자 하고 지름신꾹꾹 누르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 글 올리기 힘드네요. 이제 작은 아이랑 또 놀아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