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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친구에게 마음 전하기(아이사진 있음)

| 조회수 : 8,18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1-17 11:12:49

정말 오랜만에 키톡에 글을 올네요(키톡의 인기남이신 부관훼리님 글이 있는데...나중에 올릴까??-.-;;)

헉...저는 리뉴얼되고 첨 올리는데 오류 안나고 잘 될지...(이미 한번 날리고 도전중 --;)

10월에 친구집에 놀러다녀왔네요. 5살,20개월 형제애들 데리고 KTX타고 대구가니

친구가 픽업하러 와서 하양으로 친구시댁가서 시어머니께 저녁얻어먹고(처녀적에도 이런적 한번 있음..ㅋ)

친구애들 픽업해서 포항으로가서 수다떨지도 못하고 9시에 뻗어버렸네요 ㅠ

그담날 경주에 갔어요. 33년 평생 경주는 첨이였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터라

경주분들이 부러웠어요. 주변이 온통 관광지라...물론 교통체증은 싫겠지만요..


들기름에 김치 볶아 참치 넣고 김치볶음했어요.

올해 신김치가 많지 않아서 작년 김장을 작은 김치통에 빼서 실온에 두고 익히는 중이에요.

친구에게 보낼거라 집에 있던 본* 그릇에 담았어요. 식은후에 담았어요.안심하세요^^;

1박 2일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져서 집에 오는데 친구가 글쎄 저희 애들 내복이나 사입히라고 봉투를 넣어

주더라구요. 전 친구애들한테 용돈한장 못 주고 왔는데...ㅠ 거절하고 실랭이 하다 어찌하여 제 가방에 받고

그담날 집에서 확인하니 금액이 너무 커서 ㅠㅠ 고마움 미안함 뭐 별감정이 다 솟더라구요...

주말부부로 혼자 애들 케어 하느라 집안일도 제대로 못하고 시댁에서 반찬 공수하지만 저희 반찬 하는김에

조금더 만들었어요. 친구에게 마음 전할길을 달리 구할 법이 없네요.


고기랑 기본으로 들어가는 야채에 비엔나소시지 데쳐서 넣구 만든 카레

정작 저희는 보관을 잘 못해서 상하는 바람에 맛도 못 봤네요. 엉엉 ㅠㅠ

친구의 친정엄마도 밤에 경주에 드라이브를 갔답니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친정엄마는 딸과사위에게 여기는 왜 이렇게 모래더미를 이렇게나 많이 쌓아뒀냐

하시더랍니다. ㅋㅋ 고분들 보고 하신 말이였네요 ㅋㅋ


아이들이랑 같이 먹을거라(저희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 자극적인걸 제외 하다보니 그냥

만만한 멸치 볶음이네요. 좀 달달하게 되었어요.

전에는 멸치볶음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맛나게 되네요

같은 이불 덮고 자는 남의아들이 맛나다고 합니다요.ㅋ


리틀스타님의 레시피로 만든 메추리알버섯조림.

으앙 ㅜㅜ 근데 ... 조금만 더 졸임 되겠다 했는데 아기 약 먹이고 정말

잠깐이였는데 저렇게 타 버렸네요. ㅠㅠ 메추리알이 터지고 난리 났어요.

부엌의 천정까지 잔여물이 날아가고...메추리알은 조림할때 타면 터지나봐요 ㅠㅠ

염치불구하고 저렇게 담아 보냈답니다. 타인에게 주는것은 내것보다 좋은것을

주라고 배웠는데...미안타 친구야...탄것은 골라내고 먹어라..

그래도 친구 맛나다고 해줬네요. 리틀스타님께도 고마워요. 맛난 레시피^^;

 

집에 카메라가 둘째가 떨어뜨려서 DSLR렌즈가 고장이 났어요. 시동생껀데 ㅠㅠ

간단하게 똑딱카메라 사고픈데 스맛폰으로 버티자 하고 지름신꾹꾹 누르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 글 올리기 힘드네요. 이제 작은 아이랑 또 놀아줘야겠어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이제
    '11.11.17 11:42 AM

    그렇군요..타면 터지는군요..놀라셨겠어요.
    그나저나 고만고만한 아기들을 둘이나 키우면서,,반찬 만들고, 친구를 위해서 더더욱..
    참 좋으신 분 같아요..친구도 참 좋으신 분 같구요.
    저도 친구가 참 좋아요...나이 먹으면서, 더더욱..힘들때, 아플때,,더욱 좋은 친구.
    우리 둘째도 저러구 잘 자요..일곱살인데도...먹다가 졸고, 자고,,귀엾죠.
    너무 귀여운데,,카메라 빨리 구입하셔야 할거에요..이쁠때 좋은사진 많이 찍어두셔야 해요.
    아이들 커버리면,,,,,,,,,,사진만 들이데도 화를 내요. 초상권 침해 어쩌구저쩌구..치사해서 원.
    카메라 빨리 사세요..애기들이 너무 이뻐요.

  • 아이리스
    '11.11.17 11:48 AM

    그죠? 핸드폰카메라는 그거도 디카는 또 다른거죠? 똑딱이를 사기위한 타당한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ㅋ

  • 2. 만년초보1
    '11.11.17 11:45 AM

    30대 초반이신데, 음식들이 참 밑반찬 한가지라도 뿌리가 깊어 보여요.
    세수대야에 발 담그고 노는 꼬마 형제들 보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

  • 아이리스
    '11.11.17 11:50 AM

    ㅠㅠ 30대초반으로 봐주시다니...감사...32살 이후부턴 중반에 접었고 생각했던터라..ㅋㅋ 마지막에 연두색 내복입은 아이가 만년초보님이 이마동글하다고 기억해주신 아입니다. ㅋ많이컸죠? 벌써 체능단 다녀요 ㅋ

  • 3. 쎄뇨라팍
    '11.11.17 3:36 PM

    ^^
    완전 구여워요~
    스냅사진이 오히려 건질게 많더라구요 ㅎ

  • 4. 미주
    '11.11.17 4:48 PM

    대야에 발담그고 있는 아이들 귀여워요 ㅎㅎㅎ
    참치김치볶음도 지리멸치볶음도 카레도 다 맛나보여요.

  • 5. 오늘
    '11.11.17 5:06 PM

    제 고향이 경주입니다.
    보문 단지 가을 단풍이 너무너무 그리워요.
    아이리스님 포스팅 덕분에 고향 뒷동산 한번더 그리워 하게 되네요.
    아이들도 어린데...
    친구와 나누는 따끈한 우정 너무 보기좋아요~~^^

  • 6. 킹원
    '11.11.17 5:14 PM

    저도 지난봄에 경주 다녀왔는데 참 좋더라구요. 아이리스님 마음도 이쁘고 친구분 마음도 참 이쁘시네요. 아기들이 꼬물 꼬물 옹기종기 앉아있는 모습이 넘 귀여워요.

  • 7. 미라벨
    '11.11.17 6:48 PM

    ktx에 하양...이라니..... 갑자기 반가움이..ㅎ

    4-5년 전에 하양에 잠시 살았거든요.

    첨엔 동대구 역에서 가는길이 참 멀었는데 이사나올때쯤 하양역과 연결이 되는걸 알아서 아주 안타까웠거든요..
    아이 어릴때 저도 친구가 딱 님처럼 놀러왔었어요.. 픽업해서...
    경주라도 데리고 갈껄..... 담날 일이 있다고 해서 잠시 놀다 갔는데..

    지금도 잘해준거 같지 않아서 미안하네요...

    친구분과 나누는 우정 보기 좋아요~~

  • 8. 생명수
    '11.11.17 7:46 PM

    한참 바쁘실때...아이들이 귀엽네요.
    아이리스님 참 맘이 좋으신 분 같아요.

  • 9. jasmine
    '11.11.17 10:24 PM

    하나같이 먹고싶은 메뉴네요.
    요즘 바빠서...제대로 된 반찬을 못했는데...대단하세요.
    아이들, 너무 귀여버요...

  • 10. 꼬꼬와황금돼지
    '11.11.18 10:05 AM

    참 좋은 친구사이네요~~
    마지막 아가들 사진 넘 넘 귀여워요~~
    힘들기도하지만 저도 아이들이 참 빨리 자라버리는것 같아 아쉽기도해요~

  • 11. 부관훼리
    '11.11.18 11:28 AM

    잘보니까 동생은 잠옷입은채로 발담금... ㅋㅋㅋ

  • 12. 단추
    '11.11.19 8:51 AM

    으미 이뻐라.
    우째 애들은 저러고 있음 더 이쁘더라구요.

  • 13. soll
    '11.11.19 10:23 AM

    우쭈쭈쭈 귀여운 형제! 밑반찬 맛있어보여요~ 특히 메추리알조림 *_*

  • 14. 호호아줌마
    '11.11.21 12:30 PM

    저도 오랫만의 댓글입니다.
    그래서 뻘쭘하여 그냥 제맘대로 17일 글부터 시작합니다.

    친구 분과의 우정이 부럽네요.
    시어머님께서 저녁을 차려드리실 정도면
    두 분의 사이가 짐작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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