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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고마무리와 대책없는 쥐머리..(나물비빔밥,것절이,우거지갈무리,고생많은 내손)

| 조회수 : 9,87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1-11-14 23:09:51



 

노오란 봉지 커피 한잔 마시고...

새벽2시 까지 버티며  김치 버무렸습니다...

지가 사고치고  지가 해결하고..

암튼 가끔  가다가 시간 계산안하고.. 일거리 만드는 나땜시...

내몸이 고생이 많습니다....

올해는 고춧가루값이 비싸다고 하니..  고춧가루 푸는 손이  절루 오그라드나바요..

평소 제가 담는 것절이에 비해서 덜 빨갛네요...


 

배추 물빠지기 기다리다가...

요맘때  무생채도 맛날거 같아서...  무채 한줌  숭숭  썰어서..

새우젓간으로 무쳣구요...



배추  절이면서  울궛던..  배추우거지..꼭짜서...

된장한수저..마늘  넣고...



고춧가루도 한수저, 표고가루도 한수저,멸치가루도 한수저 넣어서..

주물주물 무쳐서... 우거지  갈무리  합니다..

표고가루,멸치가루 없으면 안넣어도 되구요...


 

이렇게  1번먹을만큼씩만...

포장해서..  얼려놓고... 국거리가 없을때나... 시도때도 없이..

된장국이 먹고싶을때..  뜨물이나... 다싯물에..

해동안하고 얼은채로..  풍덩 넣고...끓여주면  맛납니다..

뜨물없으면.. 쌀가루  쬐끔  풀고 끓여도 되구요...

모자라는 간은 집간장으로 더 맞추면.. 감칠맛이 더 좋아져요..




요렇게  사고친건   마무리 하고...

냉동실로..냉장고로  치울건 치우고....나미 새벽2시 가 넘어가네요...

고만 자려고 하는데...

울어머님이 이 오밤중에... 샤워도 아니고..  목욕을 시작하시네요...

대책이 없습니다... 우리집 밑  1층에도 사람이 살아서...안되는데..

어머님 고만하시라니.. XXXX  그러시네요..

나이드시면서  점점 억세지시는거 같아요..

아직 치매는 아니신거같은데...  어거지가 좀 많이 느시는거 같아요...

가끔은 병원모시고가서  진료받아보고 싶은데..

전 며느리라서..  그런말 못꺼내겠네요... 분명히 밤에는 이러시면 안되는걸 아실텐데..

원래 젊어서부터.. 잠이 쥐잠을 자세요.. 자다깨다.. 자다깨다...

저는 한번  잠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잠들면 두세시간은 기절했다가  일어나요..

일년동안 거의 기억에 남는 꿈이 없을정도로  기절하듯이 잠들고 일어나요..



잠깐 기절했다가..

일어나서.. 주섬주섬  아침을 차렸습니다..

가는멸치.. 들기름에 볶아서 맛간장,꿀넣어서..



고등어 1마리  그릴에 구웠구요..



것절이도 한접시...

ㅠㅠ  배추가   무지 싱거워서..

맛이 별로에요..






꽈리고추..밀가루에  굴려서

스팀에 쪄내서.. 집간장,들기름,파,마늘   넣어서..  무쳤구요..



김치 그릇에 묻은 양념아까워서..

무쳣던 무생채도 한접시...



마지막 꺼내놓은..  간장게장..


느타리버섯..슬쩍 데쳐서,..

집간장 참기름 밑간해서.. 밀가루달걀물 쒸워서  부치구요...

배추전...  반죽을.. 쟈스민님  연근반죽으로 해밨어요..

안하니만  못하네요... 배추전은 담백한밀가루가  더 잘어울리나바요..



쇠고기국물내서...

날배추 넣고.. 맑은국으로 꿇였어요....

저는 된장국이 좋은데...  된장국 안드시는 분이  있어서....

참  다들아시죠...  맑은국에는 마늘 찟짓어 넣는거 보다..

칼등으로 꾹 눌러서 넣으면  국이 더 깨끗해요...국안에 허연거 마늘입니다..


일요일 낮에 낮잠을 자면..

밤에 잠이 안들고..  잠이 안들면..  기분이 나빠지겠지요...

일요일은 커피도 한잔만 마시고...  버티다가..

저녁에 어제 시장바다놓은..거 마져 해결해야  해서...

나물5가지 만들어...저녁에는     비빔밥으로   떼웁니다..

호박은  최대한 가늘게 썰어서 소금에 슬쩍 절였다가 한번행구고.  물기 꼭짜서

쎈불에  후루룩~  볶아내야 색이 죽지도 않고  설익지도 않게볶아집니다..

당근도 곱게 채썰어..소금에 슬쩍 절였다가..쎈불에  후루룩.. 그러다 다 익게 볶아주구요..

도라지는 좀 가늘게 쪼개서.. 굵은소금에 박박 주물러 놓았다가.. 팔팔끓는물에...

데쳐서.. 쎈불에 볶아 주다가 탈거 같으면 기름을 더 넣지마시고...생수나 다시마육수를

한수저씩 넣으면서 볶으세요...

(소금에 박박 주물은 도라지는 찬물에 행구지 마시고..  그냥 팔팔 끓는물에  넣으면

색이 더 하얗게 데쳐져요...소금이 표백제역할을 한답니다...)

고사리 다듬어서 끓는물에 데쳐서... 집간장,파,마늘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간이 맞으면 쎈불에  후다닥~ 볶습니다.. 고사리도 도라지처럼.. 볶다가 탈거 같으면

기름을 더 넣지마시고 물을 한수저씩  넣어가며  볶으시면...부드럽지만

기름지지않고 깔끔한 나물이 됩니다...

콩나물은 삶아  건져서...찬물에 행궈서 소금, 참기름에 무쳤습니다...



나물만 올리면 너무 성의없어보일까바..

집에 있던 고기  송송 썰어서.. 불고기양념으로 재웠다가..

물기없이 그러나 촉촉하게  볶아서  준비하구요..



밥은 평소보다  적게 담구요..

달걀후라이 한개올리구요... 참기름  쪼르르  돌리고..

볶은 고추장  올리려고 준비하다가...

순간 딴생각  하다가 보니..  고추장이  타들어가네요....

고추장은..........  그냥 고추장1수저에  꿀 1수저 섞어서올렸습니다..

리어리 님께  보여드린다고 한.........

주인 잘못만나서.. 매일 고생이 많은  제 손입니다..

사진을 보니...핸드크림이라도 좀 바르고 찍을것을...

맛사지하고  메니큐어 해놓으면  그런데로..  덜흉한데...

사진으로 보니..  좀 심한 나이든 아줌마  손이네요....

.

.

이번주말을 지내고...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다시는... 이렇게 무모하게 일을 만들지 않으리라....

 

````````````````````````````````````````````````````````

추가..제 손보고 반성하거나 마음 아퍼하지마세요.. 뜨거운물에 설것이 하고.. 급하게 찍다 보니

너무 리얼하게  나왔나바요... 손두 화장빨  이라서...

그래도 맛사지 한번 해주고 메니큐어 하면...제 나이또래중  바줄만 한 손입니다..

저.....  걸레도 세탁기에 빱니다... ㅋㅋ

밥만 맨손으로 해요  ^^

.

.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행복
    '11.11.14 11:30 PM

    참 살림 잘하는 분이네 하고 글을 읽다가 손보고 참 가슴이 뭉클..
    나이가 많지는 않으실 것 같은데,우리 엄마처럼 손 아끼지않고 일하시는 것같아요
    가까이 계심 그 손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마음도 고우시고..
    정말 음식들도 너무 맛있어보여요
    사진발이 아닌 진짜 음식이네요

  • 소연
    '11.11.14 11:44 PM

    밥하는건 좋아하는데.. 살림을 잘하는지는 않아요...
    나이는 큰애가 24살이니까.. 대충..그렇구요..
    마음은 그냥 그래요... 막내,외동딸이다보니까.. 고집도 쎄고..땡깡도 많아요 ㅎㅎ
    음식은 먹을만 하다가 아니다가.. 그래요 ^^

  • 2. 시로맘
    '11.11.14 11:33 PM

    겉저리 넘 맛나보이는 색깔...알려주세요.
    손이 왜 울 돌아가신 친정엄마를 떠올리게 하는지...뭉클했네요

  • 소연
    '11.11.14 11:45 PM

    배추 물빠지는 동안 식은풀에 고춧가루 미리 개어놓으면 색이 곱게 나오지요..
    아고.. 미안합니다.. 엄마 생각나게 해드려서..

  • 3. 스콜
    '11.11.15 12:09 AM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어머니 쉬크~하시다~ ㅋㅋㅋㅋ
    근데 왠 오밤중에 샤워를 하시는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갑작 간지러우셨나..
    올해 한국은 고추가 그리 비싸다면서요..
    저도 손이 오그라드네요.. 한국산 고춧가루 사다먹는데..
    저도 김장거리 사다 놓고 시작도 못하고 있어요, 저걸 어찌 할지 너무 무서바서...

  • 소연
    '11.11.15 8:53 PM

    ㅋㅋ 좀 마이 쉬크하시죠...
    연세가 좀있음 90세신데... 아직도 개성이 뚜렷하세요 ㅎㅎ
    올해는 고춧가루가 비싸기도하고 품질 좋은게 별로없다네요. 날씨탓으로..
    저어려서는 한번에 많이 못하고.. 하루에 4포기씩 3일을 김장했어요..
    보는 사람들이 속터졌을거에요 ㅎㅎ

  • 4. 리어리
    '11.11.15 2:53 AM

    캄사합니다~~~~~~~~~~~~~~~~~~!
    역시 요리 잘하고 살림 진~짜 잘하시는 저의 고모랑 손이 똑같으세요.
    이렇게 열심히 만들고 차리시니 수면을 취할 밖에요.
    제가 쪼~끔 어린 것 같지만, 건방지게 한 마디 하면, 나이드니 잠이 없어져서 괴롭..^^
    소연님네 보면 저의 어머님 쫌 안된 듯,, 며늘한테 제대로 된 밥 한 끼 못얻어드신..
    이게 그냥 집인지 한정식집인지.. 직장도 다니신다면서.
    근데 약속대로 손 보여주시니 울컥하는 건 뭔지..
    거듭 감사드립니다~~

  • 소연
    '11.11.15 8:56 PM

    음.. 제가 친정쪽 조카들한테는 쫌 좋은고모에요..절대권력고모!!!
    ㅎㅎㅎ 저는 어려서부터 잠이 없어요 ㅋㅋ..
    남이랑 싸움을 못하는게 기분 나쁘면 잠을 못자서.. 그냥 착하고 이쁜 내가..참아야합니다 ^^

  • 5. 리어리
    '11.11.15 3:09 AM

    그래도 할 말이 남아서..^^
    나물 5가지로.. 비빔밥으로 떼웠.. 나물만으로 성의없어보일...
    떼우다니요~~!
    만드는 법 상세히 올려주셔서, 저도 함 도전해봐야겠어요.
    전 한 번에 이케는 못하지요.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 소연
    '11.11.15 8:57 PM

    킴쒸님네 식구들은 고기나 생선이 있어야... 밥좀 차렸군 하구요..
    저는 나물이 좀있어야 신경썻군한답니다..

  • 6. 다 사버릴꺼야~!
    '11.11.15 3:34 AM

    정말 그 밥상에 수저 들고 앉고싶어졌어요!!
    전부 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
    저 음식들은 과식해도 속 편한 맛난 음식들.......................아 정말 먹고싶어요 ㅠ.ㅠ

  • 소연
    '11.11.15 8:57 PM

    수저도 넉넉히 있으니 오셔요..
    속은 편해도 살도 편하게 붙습니다 ㅋㅋ

  • 7. 무명씨는밴여사
    '11.11.15 8:10 AM

    꼭 잡아드리고 싶은 손이세요.

  • 소연
    '11.11.15 8:57 PM

    밴여사님........io악수...

  • 8. 순돌엄마
    '11.11.15 8:24 AM

    통통한손이 음식잘하게 생기신손...맞습니다 맞고요^^

  • 소연
    '11.11.15 8:58 PM

    등치가 좋아지면 손도 통통해져요..^^

  • 9. 이층집아짐
    '11.11.15 8:32 AM

    저도 한번 꼭 잡아보고 싶은 손이세요.

  • 소연
    '11.11.15 8:59 PM

    아짐님.... 밴여사님 .. 뒤로 줄스세요 io

  • 10. 오지의마법사
    '11.11.15 8:57 AM

    우와... 한정식집이닷!!

  • 소연
    '11.11.15 9:00 PM

    ㅎㅎㅎ 저 한정식 매니아에요..나물정식도 좋아하고..
    전에는 한남동 풀향기 제일 좋아했어요... 일산에도 풀향기 있는데..
    한남동 풀향기하고 맛이 다르드라구요...

  • 11. 생명수
    '11.11.15 9:17 AM

    짝짝짝...제일 아름다운 손이십니다. 제일 맛? 있는 손..
    저도 손에 대해 참...맘이 안 좋은데, 그냥 내손이 이세상에서 젤 이쁘다고 위로하면서 살거든요.
    전 삼십중반인데 소연님 손보다 좀 더 합니다 ㅎㅎ

    비빔밥이 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요! 무생채, 겉절이, 꽈리고추무침도...저희 친정엄마가 하셨던 음식과 너무 비슷해요.

  • 소연
    '11.11.15 9:02 PM

    오늘 손칭찬이 너무 많으셔서.. 손기념일로 적어나야겠어요 ^^
    나이가 들면서 아주 어려서 구경만 하던 음식들이 좋아지드라구요...
    제 목표중에 하나가 10년안에 친정엄마 되보는거에요.. 올해 우리딸 21살.. ㅎㅎ

  • 12. 레몬사이다
    '11.11.15 9:36 AM

    손이 참 정감있어요. ^ ^ 저도 잡고 싶다능... ㅋ
    저 나물에다 비빔밥 해먹고 싶습니다.

  • 소연
    '11.11.15 9:04 PM

    레몬사이다님... 번호표 받고 줄스세요..^^
    일요일 저녁..월요일 저녁.. 화요일 저녁.. 이렇게 3일먹었어요...아주 흐믓합니다..

  • 13. 십년후
    '11.11.15 10:01 AM

    제사때 제가 나물 담당이라 나물 만들기 쉽다고 생각해 왔지만 사실 이렇게 때깔 좋게 만들어 본적이 없어요. 저는 간해서 익혀 먹는 정도였네요.....
    소소하게 써주신 각 나물에 맞는 조리 방법이 진정 쉽게 얻기 어려운 know-how 네요. 감사합니다.

  • 소연
    '11.11.15 9:05 PM

    나물마다 볶는 방법이 다 다르드라구요.. 나물 잘하시는 분마다 조금씩 know-how도 있으시구요..
    전에 제가 알던 조리장님은 아에 도라지를 채썰어서 볶으셧어요...남자분이신데..
    도라지채가 무채보다 곱드라구요 ^^

  • 14. 화창한토요일
    '11.11.15 10:51 AM

    소연님 손보고.. 제 손 한번 쳐다보고... 핸드크림 발랐어요..
    우거지 갈무리 하며 양념 한톨까지 아끼시는 모습에 친정엄마 모습이 떠오르네요..

  • 소연
    '11.11.15 9:07 PM

    저도 핸드크림 열심히 바르는 편이에요.. 가방에 주방에 화장대에..책상에..
    맨손에 설것이 하면 제일 손이 많이 망가지는거 같아요...
    우거지 갈무리 하는건 친정엄마 스타일 이세요....

  • 15. 시간여행
    '11.11.15 11:05 AM

    앗 ~소연님 손이다~~
    요리잘하게 생기신 알흠다운 손입니다^^*

    저두 이웃에서 김장배추 절인거 맛보라고 줬는데 촘 많아요^^
    그걸로 저렇게 된장무침 하면 되겠네요~~ 배추 지짐도 해먹구요~

  • 시간여행
    '11.11.15 11:10 AM

    아참 ~~비빔밥도 너무 맛있어 보여요~~ 추천 꾸욱~^^*

  • 소연
    '11.11.15 9:52 PM

    ㅎㅎㅎ 넵 제손이에요...
    참 배추속쌈으로.. 돼지고기넣고.. 김치찌개 끓이듯이 찌개 끓이셔도 되요..
    작년글 보니.. 들큰하고 부드럽고 풋내도 안난다고 적어놓았네요...
    ㅋㅋ 저 82에서 본 레시피인줄알고 열심히 찻앗더니 다른데 있네요..

  • 16. 미주
    '11.11.15 11:40 AM

    흑 제기분이 너무 가라앉아서인지 소연님 손에 눈물이 왈칵 ㅠㅠㅠ
    저도 저렇게 부지런하게 잘해먹는거에 관심 가지며 살며 지내고 싶었는데...
    나름 큰집으로 이사도 하며 설레었는데 아직도 제소양이 많이 부족한지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또 속앓이하고.
    그냥그냥 내가 할수있는 한도에서 최선을 다하자 이러며 살고있습니다.
    마흔이 넘으면 두리둥실해질지 알았는데 전혀 그런낌새도 안보이고
    여전히 아니 스스로 더 생채기를 내고있으니 저도 한참 모자란 사람입니다.
    소연님 글이며 음식이며 너무좋아 그만 제가 너무 감성적이 되어부렀네요 ^^

  • 소연
    '11.11.15 9:25 PM

    미주님.... 토닥토닥....
    가까운데 사시면 마음까지 따뜻해질수있는 뜨끈한 국 끓여드리고 싶네요...
    살면서 아무일없고.. 아무 걱정도 없으면 그것도 무지 힘들어 하드라구요.

    저도 올해로 결혼 25주년 인데...
    그냥 엎어져서 일어나기 싫은날도 있구요.. 아무리 울어도 마음이 풀리지 않아서..
    한3개월을 울고다녔던 적도 있었구요...버스타고가다가도 울고.. tv에 조금만 울컥한 이야기 나오면
    때는 이때다 싶게 핑계 삼아서 눈이 벌것게 울어도 보구요..
    울어도 아파해도 해결이 안나드라구요...

    이또한 지나가리다.. 그냥 시간나면 씻지도 않고 모자쓰고 나가서 걷구요..
    집안일 만들어서 일하구요..
    몸을 혹사하다보니.. 어느날 tv보면서 슬며시 웃고 있드라구요...
    지금도 일단 고민이 생기면.. 생각은 걷어서 장롱안에 처박아놓구요..
    나가서 걷다가.. 시장 가서 이거저거 사다가.. 밤새... 반찬만들어 놓구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걸다 보면 나쁜 생각보다 좋은 생각이 먼저
    찻아오는거 같아요 ^^

  • 미미맘
    '11.11.16 11:44 AM

    미주님,
    미미를 이뻐해주시는 미주님,
    저두 토닥토닥

  • 17. 칠천사
    '11.11.15 12:21 PM

    비빔밥 나물 색이 예술입니다~

  • 소연
    '11.11.15 9:26 PM

    ㅎㅎ 이쁜가요??? 아마 호박이 색이 곱게 나오고 당근색이 이뻐서 그런가바요 ^^
    예술로 승화시켜주셔서 캄사 ^^

  • 18. 미미맘
    '11.11.16 11:43 AM

    뭐든지 맨손으로 하는걸 좋아하는 제가 곧 소연님 손 처럼 되지 싶네요.
    그냥 짠해요.
    비빔밥은 나도 쫌 껴서 먹고싶고...

  • 19. 독도사랑
    '11.11.16 11:37 PM

    완젼몸에 좋은 웰빙푸드로 한상차렸네요 ㅎㅎㅎ

  • 20. jasmine
    '11.11.17 9:25 AM

    아이고...정말 가까이 살면 등짝 한대 패주고 말리고싶네요=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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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25 우리 열 식혀 주는 차 한잔 하고 시작할까요~ 23 금순이사과 2011.11.11 8,970 0
35024 포스팅의 아픔을 마약 김밥으로 달래려고 했으나... 35 청솔 2011.11.11 13,326 1
35023 새댁 애정녀 데뷔합니다잉~ ^ ^ 126 담비엄마 2011.11.11 20,068 10
35022 아이들메뉴 간단히 해결...치킨까스 9 시로맘 2011.11.11 8,771 1
35021 샐러드만 해먹는 초보새댁의 키톡 첫 도전기.... 23 아이보리매직 2011.11.10 10,718 1
35020 반짝반짝 윤나는 조림하는 방법 11 시로맘 2011.11.10 11,288 0
35019 직장맘의 도시락~ 49 다이아 2011.11.10 17,75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