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달 한번씩 있는 샘터 취재날이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오늘은 어떤 할머니에 어떤 음식을 배우게 될까? 여간 설레게 되는 게 아닙니다.
오늘은 논산엘 갔었는데요, 정말 많은 걸 배워왔습니다.
할머니께서 오늘 차려주신 밥상 부터 보여드릴게요. ^^
정말 푸짐하죠??
오늘 해주신 건 고구마줄기 김치, 뽕잎나물, 비름나물, 고춧잎나물, 그리고 비트잎 된장국이었는데요,
다 맛있고, 이렇게 한상 받고 오니, 마구마구 건강해지는 느낌인거에요. ^^
특히 고구마줄기 김치는 얘기만 들었는데 이렇게 아삭아삭 맛있는 건지 몰랐어요.
또 비트잎 된장국은 비트잎 맛이 거의 근대와 비슷했는데 근대보다 훨씬 부드러운 것이,
얼마나 맛있는지 체면불구하고 국을 두그릇이나 먹었답니다. ^^
취재에 시간을 내주신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고구마줄기 김치를 싸주셨어요.
대박!! 이죠.
오늘 배운 나물 중 하나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할머니댁에서 할머니가 바로 딴 뽕잎을 씻은 후, 기름을 두르지도 않고 소금만 뿌려서 달달 볶다가,
통깨, 파, 마늘만 넣어서 해주셨는데요, 기름 한방울 들어가지 않아도 얼마나 맛있는지...
특히 할머니가 쓰신 소금이 7년간 간수를 뺀 천일염이라 하시는데요,
할머니의 솜씨, 신선한 재료도 중요하지만, 바로 이 소금이 맛내기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저도, 당장 소금 몇십㎏ 사서 5년 이상 묵혀봐야겠다, 결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