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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꿋꿋하게 내 스타일대로~ [토마토 주스]

| 조회수 : 17,86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8-25 22:21:32

요즘 끓여서 만드는 토마토 주스가 82cook을 강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고집스럽게 제 스타일대로 토마토주스를 만들어서 홀짝거리고 있습니다.

토마토는 익혀 먹어야 더 영양성분이 좋아진다는 걸 알면서도,
익혀먹고 싶은 것이 있고, 익혀먹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는데요,
주스만큼은 안익혀서 가는 게 더 제 입맛에는 맞는 것 같아요.
이렇게요.




우선 토마토에 칼집을 내줍니다.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비등점을 높이기 위해서 소금도 살짝 넣어준 후,
물이 끓으면 토마토를 담갔다가 바로 건집니다.





넣자마자 빼는 기분으로 건져내도 꺼내면 이렇게 껍질이 벗겨지려고 합니다.





슬슬 잘 벗겨지는 껍질 벗기고,

 



믹서에 갈릴 수 있는 크기로 잘라서,
보통 4등분 정도 해줍니다.




믹서에 물을 붓고 갈아줍니다.
이때 제가 좋아하는 비율은 토마토 2: 물 1의 비율입니다.
예전에는 이때 설탕을 넣고 갈기도 했는데, 설탕이 토마토의 영양을 파괴한다하여,
요즘은 마실 때 올리고당을 넣어 먹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토마토주스 레시피에는 꿀이 들어가는 걸로 되어있어서 담엔 꿀을 한번 넣어볼까 합니다.





이렇게 간 토마토주스는 금새 층이 분리가 되어버려요.
그래서 보관할때는 뚜껑이 단단히 닫히는 병같은데 넣어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따라 마실때 흔들어서 잘 섞어 마셔야 하거든요.

 

저는 이렇게 마시지만 뭉근하게 익힌 토마토의 맛이 좋으시다면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만들어보세요.
관련글에 링크 달아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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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돌선생
    '12.8.25 10:28 PM

    저도 이렇게 해먹는데요
    저는 물은 전혀 넣지않고 토마토와 꿀만 조금 넣어요
    아이 방문선생님이,시판주스는 남기시는데
    이건 늘 다드시더라구용

  • 김혜경
    '12.8.25 10:33 PM

    아, 물을 안넣으시는군요.
    저도 담엔 물 안넣고 해볼랍니다. ^^

  • 2. 사과향기
    '12.8.25 10:30 PM

    제가 1등인가요?
    이글보니 내일 토마토 사러 가고 싶네요

  • 김혜경
    '12.8.25 10:33 PM

    ^^ 전 이렇게 하는 토마토 주스가 맛있는 것 같아요.

  • 3. candy
    '12.8.25 10:30 PM

    저도 물은 안넣고 갈아서 꿀 한숟가락 푹 떠서 저어 먹는데...
    물을 넣어도 맛은 똑같겠지요.^^

  • 김혜경
    '12.8.25 10:34 PM

    앗,candy님께서도~~
    물 안넣으면 맛이 더 진할 것 같은데요.
    다음엔 저도 물 안넣고 갈아서 꿀타서 마셔볼랍니다.

  • 4. 흰구름
    '12.8.25 10:37 PM

    물 안넣어도 국물 많던데요,,물넣으면 싱겁대요

  • 김혜경
    '12.8.26 7:09 AM

    ^^, 늘 그렇게 먹어서 싱거운 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담엔 물 안넣고 해보려고 합니다.

  • 5. 꿈꾸다
    '12.8.25 11:18 PM

    꿀과 올리브유를 넣어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전 껍질채 원액기로 즙을 내는데 찌꺼기가 아까워 두번 짜도 버리는게 있긴 하지만 제일 맛있더라구요^^ 믹서기에 한거랑 또 달라요..ㅎㅎ

  • 김혜경
    '12.8.26 7:09 AM

    저번에 원액기에 했는데요..ㅠㅠ...설거지가 너무 많이 나와요...ㅠㅠ

  • 6. 긍정의힘
    '12.8.25 11:49 PM

    물대신 사각얼음 몇개와 꿀 한스푼 넣으면 시원하고 달달하니 최고예요~

  • 김혜경
    '12.8.26 7:10 AM

    다들 꿀을 넣으시네요. ^^

  • 7. yuni
    '12.8.26 12:20 AM

    저희집 식구들도 익힌 토마토 쥬스는 안먹더군요.
    한통해서 저 혼자 다 먹어치우고 다음부터는 꿀 조금 타서 생으로 갈아줍니다.

  • 김혜경
    '12.8.26 7:10 AM

    ^^, yuni님 식구들과 제 입맛이 같은가봐요.^^

  • 8. 인타라망
    '12.8.26 1:09 AM

    바나나 세일할때 왕창 사서 얼렸다가 해동하지 않고 언채로 토마토랑 같이 갈면
    설탕 안넣어도 달달한게 맛있더라구요~
    저도 영양성분 생각해서 익혀먹고 싶지만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되네요ㅠㅠ
    마지막 사진 쥬스병 좋아보여요~^^

  • 김혜경
    '12.8.26 7:11 AM

    전, 귀찮은 것보다 주스만큼은 살짝 데쳐서 껍질만 벗겨가는 생토마토주스가 좋아요.

  • 9. 수월봉
    '12.8.26 1:15 AM

    쥬스 담는 병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마트에서 구한 용기는 물병용이여서 단단히 닫히지 않더군요.
    일반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을까요? 본 적이 없어서..

  • 김혜경
    '12.8.26 7:13 AM

    인터넷에서 파는데요,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일단 값이 너무 사악하구요, 생각만큼 그렇게 편하고 좋지 않아요. 크기도 작구요.
    원래 소스병이라네요.
    맛간장 같은 거 담으려고 큰맘 먹고 거금주고 샀더랬는데요, 후회막급입니다.

    병은 패밀리주스같은 유리에 담긴 주스 하나 먹고나서 나오는 병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10. 나리마미♥
    '12.8.26 3:11 AM

    날 것은 몸에 20%흡수 되고
    삶은 것은 70% 흡수 되고
    삶아 간 것은 95% 까지 흡수 된다고 하던가

    요즘 이 말이 자꾸 마음에 남아
    삶아 보려고 해도 딱 한번 해 봤습니다.
    이 이론 주장하는 의사 선생님 모친께서,
    사리*라는 두통약을 오래 드시던 걸 이런 삶은 쥬스로 끊으셨다고 하시지요.

    디톡이 대세이지요.
    독이 많아서인지 어쩐지 몸이 안 좋아서 따라 해 보고 싶습니다.

    건강하시면 우선 맛있는 것 편한 것으로도 괜찮지요.

  • 11. 나리마미♥
    '12.8.26 4:21 AM

    선생님,안녕하셰요!

    밤새 쌍둥이가 얼마나 컸나 궁금하다는 선생님 말씀에,
    그,
    요즘의 행복이 저에게도 전해 집니다.

    첫 댓글 달면서 인사를 안 드렸습니다..
    늘 보기만 하고 배우기만 하고 나갔습니다.

    선생님께서 82cook을 만들어 주셔서 제 삶이 많이 풍요로워 졌습니다.

    음식 만들고 사진 찍고,
    작가 뺨 치는 맛깔스런,다감한 글까지 적어 주시는 분들 보며,
    넌 뭥 ~ 미!
    많이 물었습니다.

    훌륭한 분들 만나면서 항상 자극 받으며,
    정 ~ 말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다짐하게 됩니다.

    여기는 저를 맑혀,밝혀 주는 곳입니다.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빌게요.

  • 김혜경
    '12.8.26 7:16 AM

    ^^, 82cook 때문에 나리마미♥님 생활이 풍요로워졌다고 하시니 아침부터 마음이 훈훈합니다.^^
    더 많이 82cook을 사랑해주세요.
    나리마미♥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세요.

  • 12. 한가한엄마
    '12.8.26 8:15 AM

    모든일에 열정적인 당신의 이름은 엄마. 입니다.

  • 13. charming itself
    '12.8.26 10:23 AM

    저는 물이나 꿀 대신 매실액을 세 스푼 넣어줘요 훨씬 상큼하고 몸에도 좋은것 같아서요. 정말 강추입니다
    쌍둥이 키우시는거 힘드실텐데 건강하세요

  • 14. 가을사랑
    '12.8.26 10:29 AM

    저는 물도 넣지 않고 소금을 살짝 넣어 갈으면 당도가 높아지는 걸로 알고 있어요.맛있어요. 설탕이나 꿀을 넣으면 좋지않다고 알고있구요...원액기 있어도 귀찮아서 도깨비방망이로 갈아먹는데 별 문제 없더라구요

  • 15. 푸른하늘
    '12.8.26 11:45 AM

    만드는 방법이랑 믹서기까지 저하고 똑같네요. ㅎㅎ
    소금 살짝 넣어도 좋다고 하는데 단것 좋아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꿀 한수저 넣습니다. .
    저는 아침마다 이렇게 갈아서 식구들이 한잔씩 합니다. 마구 건강해진다는 기분으로

  • 16. 겨울조아
    '12.8.26 2:49 PM

    시댁에서 주신 많은 토마토를 김치냉장고에 넣어뒀더니 살짝 얼어버려서 어쩌나 했는데 그냥 매실액이랑 갈았더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러수ㅏ처럼 되었어요. 얼음도 조금씹히는게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네여.

  • 17. 나비
    '12.8.26 3:15 PM

    저희 집은 물, 설탕 등 안 넣고
    소금만 조금 넣어요.
    설탕이나 올리고당, 꿀 넣은 것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시원하게 마실 때는 얼음 적당히 추가하구요.

  • 18. 나는나
    '12.8.26 7:10 PM

    믹서에 갈때 올리브유 넣으면 층이 분리되지 않는데..한번 시도해보세요^^

  • 19.
    '12.8.26 7:59 PM

    저는 믹서기에 토마토(살짝익혀서)와 블루베리만 넣어서 갈아먹고 있습니다

  • 20. 빈맘
    '12.8.26 8:33 PM

    전 푹 삶아서 소금 약간 매실넣고 여름내내 먹었어요.
    수박이랑 같이 먹기도 하고 파프리카 넣으면 색감이 좋구요

  • 21. 나리마미♥
    '12.8.27 10:36 AM

    선생님,가지국을 아세요?
    모르신다면,

    가지가 들어 가기 전에 한번 해서 잡수셔야야 할텐데 해서요..
    조리법은 요리 물음표에
    여름 갈무리 식품에 댓글 달아 뒀습니다.

  • 22. 수수맘
    '12.8.27 4:39 PM

    저도 바나나랑 함께 갈아요. 그러면 시큼한 맛이 좀 줄어들어서 좋아요.

  • 23. 딸기연아
    '12.8.28 8:57 AM

    저는 우유랑 꿀을 넣어서 갈아요.
    원래는 물을 안넣고 그냥 갈았는데
    남편이 우유 넣는 걸 좋아해서 같이 갈아보니 부드러우면서도 맛있더라구요..

  • 24. Sophia
    '12.9.9 3:30 PM

    꿀은 잘 안석여서요..전 꿀가루... 넣습니다.. ^^;;

  • 25. alien6
    '13.6.21 6:54 PM

    생으로 먹기에 너무 많이 익은 토마토를 어떻게할까 고민중이었는데 좋은 레시피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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