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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곁에 온 작은 천사들과~~

| 조회수 : 23,047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8-03 23:36:15







저는 이 나무의 이름이 벤자민 고무나무인줄 알았는데요, 딸아이 말이 이 나무는 '행복나무'라 한다네요.
이름이야 행복나무이든 벤자민 고무나무이든 상관없는데요, 이 나무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단아한 모습의 하얀꽃이..
행복나무에 꽃이 피어, 앞으로 딸아이 가정에 행복한 일만 생길거라 믿고 있습니다. ^^


제게 5개월전 외손녀들이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들이 부산에서 자라다가 서울로 올라온 건 한달이 되었구요.
지난 한달동안 제 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많으면 일곱번, 적으면 네번 정도, 딸아이네 집으로 달려갑니다.
제가 하는 일은 별거 아닙니다.
그저 간단한 반찬을 만들어서 밥상 차리는 일, 아기들 잠깐잠깐 봐주는 일 같은 지극히 사소한 일입니다.
이런 사소한 일이지만 제겐 얼마나 보람있는 일인지 모릅니다.
특히나 매일 아침에 가보면 밤사이에 더 자라있는 듯한, 더 똘똘해진 듯 아이들을 볼때마다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아기들이 좀 일찍 태어나서, 언제 이 아이들을 키워서 두아이를 모두 품에 안고 사진 한장 남겨보나 기다렸는데요,
드디어 오늘에서야 제 소원을 풀었습니다. 
그동안 '두 아이를 다 품고 사진을 찍게 된다면 82cook 식구들에게 꼭 보여드려야지'하고 마음 먹었는데요,
결국 이렇게 실행에 옮기게 되네요. ^^





저희 아가들입니다. ^^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큰 아이는 점점 자랄수록, 제  백일때 사진의 제 모습과 닮아갑니다.
제가 깜짝 놀랄 정도로요. ^^, 아이들 외증조할머니도 그러십니다, "어쩜 이렇게 니 외할머니 백일때랑 똑같니!!" 
참...피라는 게... 놀랍습니다.
이 아이는 목소리가 예쁘고 옹알이를 참 잘 합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잘 웃어요. 제가 '예쁜이'라 부릅니다.
특히나 제 목소리에 반응해서, 제가 아침에 가서 "아기야~~"하고 부르면 웃으면서 옹알이를 합니다.
딸아이가 그러네요, "엄마 목소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목소린가봐", 제 목소리에 반응을 한대요. ^^



사진의 오른쪽 작은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똘똘해져서 제가 ' 똘똘이'라고 부릅니다.
이 아이가 오늘은 절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제가 아침이면 한번씩 번갈아 아기들을 업고 밖으로 재우러나가는데요,
이 작은 아이는 아기를 업는 아기띠를 알아보고, 제가 그걸 갖고 오면 좋아서 어쩔줄 모릅니다.
아기띠로 아이를 업으면 발을 움찔움찍하면서 제게 사인을 줍니다, 나가자고.
설마, 이 어린 것이 밖과 안을 구별할까? 지 외할머니는 아침마다 업고 나가는 사람이라는 걸 구별할까? 했는데요,
오늘 아침에 확인했습니다.
심지어는 이모님이 안고 있는데 옆에 있는 저에게 오겠다고 버둥거리는데...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외할머니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 혼자만의 착각일지라도, 전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저는 이 두 천사들때문에 많이 웃고, 많이 기쁘고, 많이 행복합니다.
이 아이들 태어났을때 건강을 빌어주신 많은 82cook 가족들께 다시한번 고맙단 말씀 드립니다.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토마토
    '12.8.4 12:48 AM

    소원 소이 할머니~~~!!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에게 진심으로 잘 대해 주신 것, 아주 오래전 일인데도 또렷하고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그때 제가 참 힘든 시기여서 선생님의 환한 얼굴과 미소는 제게 큰 힘이 되었거든요.
    아가들이 인물이 훤칠하고 반짝반짝한게 눈이 부십니다. 진심으로 두 천사가 건강하길, 행복하길, 빌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지은양이 어린 시절 썼다는 거버 이유식 숫가락~~~~~!!쌍둥이 별들도 쓸지 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팔이 포동포동 접혀서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우리 아이도 어린시절 팔이 꼭 소원 소이같아서 식빵 팔이라고 우스개 소리하곤 했는데.

    쌍둥이 별들 너무 이쁩니다. ㅎㅎ

  • 김혜경
    '12.8.4 12:58 AM

    파란토마토님, 아드님 많이 컸죠? 가끔씩 생각납니다.^^
    지은이 쓰던 거버 이유식 수저, 가져다 줬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실리콘으로 된 이유식 수저를 쓰기 때문에 쓰려나 모르겠어요. ^^

    아이들 팔이며 다리가 포동포동해서 씻길때 그 주름하나하나 공들여 씻어주고 있습니다.
    정말 귀여워요. ^^

  • 2. 하늘호수
    '12.8.4 12:50 AM

    어머나 이게 무슨 횡재랍니까?
    자려다 마지막으로 한번 보니 세상에 천사들이 웃고 있네요~
    선생님~ 너무 행복하시죠?
    저도 혼기찬 딸이 있는데 빨리 할머니 되고 싶네요
    더운날 아가들과 건강하시길 바래요

  • 김혜경
    '12.8.4 12:58 AM

    네..그냥 가만히 있어서 입술끝이 귀를 만나려고 합니다.^^
    많이...행복합니다..^^

  • 3. 파란토마토
    '12.8.4 12:50 AM

    참 쌍둥이 별들이 외할머니 어머니와 고등학교 대학 동창되기를 진심으로 빌어드릴게요!!!!!!

    쓰고 보니 제가 너무 스토커 같아서 ㅠㅠ 이래도 괜찮지요?
    전 선생님과 82가 너무 좋아서요. ㅎㅎ

  • 김혜경
    '12.8.4 12:59 AM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이 되면 좋겠지만...아이들 맘이겠죠..^^

  • 4. 흰구름
    '12.8.4 12:51 AM

    이름이 소원,,소이 인가봐요,,,아,,,아기 낳고싶다,,,

  • 김혜경
    '12.8.4 12:59 AM

    아기들 자라는 걸 보면...정말 예술입니다...^^

  • 5. 지윤마미..
    '12.8.4 12:52 AM

    쓰신 글에 외할머니의 사랑이 줄줄 흘러요...
    저희 친정엄마도 그러시는데..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더운데 아이들을 번갈아 가며 업어 재우시는 사랑...정말 같은 딸입장에서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아이들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귀여운 소원,소이..올 여름만 나면 내년 여름엔 아장아장 하겠어요.

  • 김혜경
    '12.8.4 1:00 AM

    그렇겠죠? 내년에는 아장아장 걷겠죠?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워야하는데...^^, 열심히 해야겠죠.

  • 6. miyu
    '12.8.4 1:04 AM

    양팔에 뽀얗고,포동포동
    이쁜 손녀 두명을 안고 계신 선생님
    넘 행복해 보이세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제가 아기였을때 넘 울어서
    추울까봐 덮개를 덮어 데리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 컴컴한데도 뚝 그쳤다고~
    아기들도 코에 바람 쐬는걸 아나봅니다.벌써 ㅎㅎㅎ
    손녀를 번갈아 업고 행복해 하실 모습도 그려집니다.

  • 김혜경
    '12.8.4 1:18 AM

    우리 아기들, 밖에 데리고 나면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나무도 보고, 아파트도 보고, 매미소리 들으면 다리도 움찔 거리고...뭘 안다고 그러는지, 너무 신기해요.

  • 7. 너와나
    '12.8.4 1:51 AM

    저희 애들도 어렸을때 유난히 저희 친정엄마를 따랐어요
    저희애들도 외탁했다고들 하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ㅎㅎㅎ
    특히 작은애는 할머니가 오면 업어준다는걸 아는지 특히 더 그랬지요.
    돌아가실때는 몰래 가셔야지 안그럼 울고 불고 ^^
    그런데 이젠 힘도 많이 빠지시고 이더운 여름을 특히 힘들어 하시는데 사진보면서 엄마생각이 나네요.

  • 김혜경
    '12.8.4 8:02 AM

    우리 아이들은 하나는 외할머니, 하나는 친할아버지, 공평하게 닮았어요.^^
    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외할머니가 되고 싶은데,,,잘 할 수 있을 지.....

  • 8. bansok
    '12.8.4 2:59 AM

    두손녀를 안고 계시는모습 참 행복해 보이세요. 늦게나마 축하드리며, 처음으로 댓글을 쓴는 플로리다사는 어린손주 넷을 둔 할머니입니다. 애기들이 참 예쁘고 영리하게 생겼어요.

  • 김혜경
    '12.8.4 8:02 AM

    고맙습니다.
    요즘 제 얼굴 보는 사람들 마다 그러네요, 얼굴은 좀 안됐는데, 표정을 보면 행복해보인다구요..^^

  • 9. 안젤라
    '12.8.4 7:21 AM

    행복나무의 꽃 이상으로 이쁜 꽃송이같은 손주들은 안고 계신모습에서 행복이 넘쳐나고 계신거 같네요.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받는 소원이 소이 이쁘고 똘똘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 김혜경
    '12.8.4 8:03 AM

    고맙습니다.
    다들 이렇게 잘 자라라고 덕담해주셔서 애들이 무럭무럭 크는 것 같아요

  • 10. 이엘
    '12.8.4 7:27 AM

    지난 번에 올리신 사진을 놓쳐서 아쉬웠었는데
    천사같은 아기들 모습을 보니 더위가 싹 가시고 흐뭇해지네요.^^
    저도 언젠가 할머니가 되는 날이 기다려지기까지 합니다.

  • 김혜경
    '12.8.4 8:04 AM

    ^^, 이번 사진은 안지우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 11. 제주안나돌리
    '12.8.4 8:35 AM

    정말 건강하게 아주 예쁘게 자랐네요~ㅋ

    오늘은 저도 육지에 두고온 손주가 마이~~보고 싶네요^^ㅠㅠ
    지난달에 둘째를 갖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답니다.ㅎ

    저는 손주랑 영상통화를 두어번 했는데
    지난 봄에 만나서 이름을 부르니 날 보고 핸드폰을 가르키네요~ㅎㅎㅎ
    그래서 보통 손주가 아니다..라고 착각하는 바보할미가 되기도 했답니다.ㅋㅋ

  • 김혜경
    '12.8.5 8:46 AM

    손주 많이 그리우시죠?
    이 아이들이 서울에 올라오지않고 부산에 있었다면...아마 저는 부산으로 이사간다 했을지도 몰라요. ^^

  • 12. 좋은소리
    '12.8.4 8:54 AM

    어머나..세상에..이런 횡재가....너무 이뻐요....
    아고...이리 키우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
    외할머님의 사랑이 뚝뚝...묻어나는 글..ㅎㅎㅎ
    저희 외할머님도 선생님같은 사랑으로 절 키우셨는데
    벌써..94세시네요...

    에고..아이들이 정말 쑥쑥 크네요...너무 이뻐요...

  • 김혜경
    '12.8.5 8:46 AM

    뭐, 제가 키웠나요? 딸아이가 많이 힘들었죠. 이모님도 고생하시고..
    저는 그냥 옆에서 이뻐하는것만..^^

  • 13. 연율맘수진
    '12.8.4 9:14 AM

    아웅 포동포동
    넘 귀여워요~~

    전 요즘 둘째 커가는거보면서
    아~내가 또 요 야들야들한 내 피 섞인 아가들을 만나려면
    손자손녀를 볼때까지 기다려야하는구나~이래요ㅋㅋ

    요즘 다들 힘들다고 손주들 안봐주려고 하시는데
    혜경샘 대단하세요
    더불어 울엄마도 넘 감사하고 대단하시구요

    저도 나이들어 일안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내 딸들 사회생활하도록 아이들 꼭 봐주고 싶어요^^

  • 김혜경
    '12.8.5 8:48 AM

    옆에서 보니까..나라에서 아기를 낳아라 낳아라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들은 아이를 낳아서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 못됩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요.
    시스템이 좋아지지 않는한 할머니들이 아기들을 돌봐줄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제 딸을 저희 친정어머니가 키우셨듯, 저도 손녀들을 돌봐줄 수 밖에 없어요.

  • 14. 수수
    '12.8.4 9:33 AM

    글제목 속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함을 느낍니다.^^
    사진과 글을 보며
    제 입도 귀를 만나려고 해요.^^

  • 김혜경
    '12.8.5 8:50 AM

    아기들은...정말 날개없는 천사인것같아요.
    주변사람들 모두에게 행복을 주고 기쁨을 주는..^^

  • 15. 백설공주
    '12.8.4 10:09 AM

    얼굴에 행복한 표정이 가득합니다.이쁜손녀들 더운데 건강하게 여름 잘 나길 빕니다.날씨가 너무덥네요
    시누가 두돌된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서 더 마음에 와닿네요~~

  • 김혜경
    '12.8.5 8:51 AM

    시누님도 참 힘들겠네요.
    두돌 됐으면 활동량도 많고 의사도 분명해서 요구하는 게 많을텐데요.
    백설공주님 시누님도, 우리 지은이도..쌍둥맘들 파이팅!! 입니다.

  • 16. 진선미애
    '12.8.4 10:20 AM

    행복 바이러스가 여기까지 막 전해옵니다 -살이 조금 빠지셨지만 행복하신게 막 느껴지네요^^
    샘 목소리 누구나 좋아할 목소리인걸 인증합니다 ㅎㅎ

    너무나 많은 82쿡 할머니들이 아가들 축복하고 있으니 틀림없이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랄듯 싶어요

    애기가 둘인데도 집이 반딱반딱하네요
    저도 그랬는데^^;;

  • 김혜경
    '12.8.5 8:52 AM

    하하..살 좀 빠진 게 보이세요??
    제가 아기들 안고 그런다니까요, "니들이 효손이다, 할머니 살도 빼주고.." ^^

  • 17. 푸른강
    '12.8.4 10:39 AM - 삭제된댓글

    행복나무에 꽃이 피는지 처음 알았네요. 꽃이 크네요.
    애기들이 쌍둥이 인데도 똑같이 생기지는 않았네요?
    이쁜이와 똘똘이 때문에 행복해 하시는게 마구 느껴져요 ㅎㅎ
    근데 혜경샘 살빠지신거 같아요.

  • 김혜경
    '12.8.5 8:52 AM

    네, 이란성이라서 얼굴이 전혀 달라요.
    그런데 얼굴이 똑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오히려 제가 더 의아하답니다. ^^

  • 18. 유스
    '12.8.4 11:24 AM

    저 역시 쌍둥이 엄마랍니다. 지금은 벌써 여덟살이예요.

    선생님의 사진을 보니 친정 엄마 생각이 나요.

    선생님처럼 저렇게 홈드레스 입으시고 두 아이 양 팔에 안고 있는 사진도 찍으시고
    두 아이를 한 번에 포대기에 업고 찍으신 사진도 있어요 (이건 절대 비추랍니다. 허리병 나세요)

    올 여름 정말 더운데 고생이 많으세요.
    에어컨도 선풍기도 한참 조심스러우실텐데 ....

    손주분들 모두 땀띠 나지 않고 여름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 김혜경
    '12.8.5 8:54 AM

    두아이를 한꺼번에 포대기에요?? 저는 못할 것 같아요. ^^
    저렇게 하고 찍는데도 신경이 많이 쓰이던걸요.^^
    아직은 땀띠도 안났고, 기저귀 발진도 없는데, 더 많이 조심해야죠.

  • 19. 러스티
    '12.8.4 11:32 AM

    이뻐요~~!

    손녀는 얼마나 이쁠지...
    늦둥이 세째키우니
    약간 알것같아요
    아기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 김혜경
    '12.8.5 8:55 AM

    손녀들은...진짜 ...이쁩니다..
    제 기억으로 제 딸아이도 굉장이 이뻤던 것 같은데, 그보다 손녀들이 더 이쁜 것 같아요.

  • 20. 고독은 나의 힘
    '12.8.4 12:08 PM

    아구구.. 이뻐요.. 저 포동포통한 팔들!

    예전에 따님 결혼사진에서 본 사위님 얼굴이 언뜻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요즘은 예쁜 아기가 생기기를 기도하는 중이에요..

    손녀들 같은 이쁜 아기 낳고 싶어요

  • 김혜경
    '12.8.5 8:56 AM

    네, 작은 아이가 아빠 붕어빵이지요. ㅋㅋ..
    나아가서는 저희 바깥사돈과도 붕어빵입니다.
    너무 재밌어요.^^

  • 21. 모야
    '12.8.4 12:18 PM

    천사가 어디 있냐구요?

    바로 여기 있지 어디 있겠어요~!!!!!!!

    참 복이 많으신 울 샘님이세요~^^

  • 김혜경
    '12.8.5 8:56 AM

    가끔은..제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 마음을 다잡기도 합니다.
    모야님,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 22. 꽃이 바람에게
    '12.8.4 12:34 PM

    팔 다리 포동포동
    똘망똘망 업드려 어딜 저리 볼까요?
    정말 이쁘네요.

    아이들은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우리애들 저만할때 저는 매일 하루하루 지나는게 아까울 정도로 이뻤어요.

    역시나 지나고나니 아가시절은 눈깜짝 할 새 지나간듯 하구요.

    이쁜 아가시절 많이 사랑하시고 많이 행복하세요~ ^^

  • 김혜경
    '12.8.5 8:57 AM

    그러게요, 저렇게 팔 다리 포동포동한 것도 잠깐이잖아요.
    그래서 매일매일 만져보고 또 만져봅니다.
    오래오래 기억하려고...^^

  • 23. 짱아
    '12.8.4 2:03 PM

    천사가 따로 있나요
    아이들 보고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가끔씩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김혜경
    '12.8.5 8:58 AM

    저도 가끔 올리고 싶지만, 아이 부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몰라서 조심스럽답니다. ^^
    허락해주면 가끔 올릴 게요.

  • 24. 반야수
    '12.8.4 2:32 PM

    갑자기 눈물이 쏱아지네요,행복해보여서...
    외할머니!
    제게도 눈물이 날만큼의 단어 외할머니!
    외할머니,
    부럽습니다

  • 김혜경
    '12.8.5 8:59 AM

    저도 아기들을 보면서 저희 외할머니 생각을 한답니다.
    할머니께서 저더러 발음이 어려운 "혜경이" 대신 "혜공이"라 부르시곤 했답니다.
    우리 혜공이, 우리 공이 하시던 우리 할머니, 벌써 돌아가신지 20년이 됐는데도 가끔씩 그립습니다.

  • 25. 가비
    '12.8.4 2:49 PM

    정말정말 사랑스럽네요~

    저희도 쌍둥이라 소원,소이 보니 어릴때 우리 녀석들 생각이 떠오르네요.

    저희는 아들 쌍둥이구요 그 녀석들이 자라서 큰 아이는 6월달에 군에 입대했고

    작은 녀석은 대기중이지요^^

    어린 나이에 쌍둥이를 낳아 키워서 어찌 키웠나도 모르게 키웠어요.

    우리 예쁜 천사들 할머니 사랑 먹고 포동포동~건강히 잘 자라길..

    무더운 여름이지만 천사들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바이러스가 퍼질듯 해요^^

  • 김혜경
    '12.8.5 9:00 AM

    이 아이들도 그렇게 빨리 자라서 학교에 간다, 결혼한다 그러겠죠??
    아기일때 많이 이뻐하고 많이 업어줘야겠어요. ^^

  • 26. 연상기억
    '12.8.4 3:44 PM

    정말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한 아이는 혜경샘이랑 정말 닮았고, 다른 한 아이는 아빠랑 판박이네요 ㅎㅎ
    넘 신기해요 피라는 것이 ㅋㅋㅋㅋㅋㅋㅋ

  • 김혜경
    '12.8.5 9:01 AM

    그쵸?? 제가 깜짝깜짝 놀란다니까요.
    딸아이가 지금은 저랑 좀 다른 것 같은데 어렸을때는 저를 아주 많이 닮았더랬어요.
    그러니까 결국은 하나는 엄마를, 하나는 아빠를 공평하게 닮은 셈인 것 같아요.

  • 27. 예쁜솔
    '12.8.4 7:51 PM

    선생님이 부자로 보입니다.
    품에 그득히 안고 찍으신 모습이 부러워요.
    오늘 엄마 엄빠 덕분에 좋은 일로 매스컴도 탔던데요...
    따님과 사위도 훈남 훈녀에요.

  • 김혜경
    '12.8.5 9:04 AM

    네...정말 저는 부자입니다,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차는 부자..^^
    얼마전 무슨 기부를 해서 어디로 사진찍으러 간다고만 들었지, 그렇게 기특한 일을 했는지는 몰랐어요.
    저희들도 사진찍으러 오라고 해서 아마 기부자들은 다 찍어주는 사진인줄 알고 갔나봐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사진기자들이 사진을 찍어서 아기들이 놀라 울었다네요. ^^
    제 자식이지만 제 엄마보다는 100배쯤 속도 깊고 착한 아이라서 자랑스럽습니다.
    저보다1000배는 좋은 엄마가 될 거에요.

  • 28. Merlot
    '12.8.4 9:56 PM

    로그인을 안할수가 없어서....부랴부랴
    너무 예뻐요 아가들
    혜경샘과 품에 안긴 아가들 그림같은 풍경에 가슴이
    따듯해집니다
    오래 행복하세요~~^^

  • 김혜경
    '12.8.5 9:08 AM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카메라나 핸드폰만 들이대면 영 웃지않는지라 웃는 얼굴을 아니지만 그래도 예쁘죠??^^
    제가 고슴도치 할머니인지라..^^

  • 29. 줄리엣
    '12.8.4 10:24 PM

    아,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이십니다!! 혈육의 정, 행복감이란 이런 것이군요!
    저는 제 개똥철학으로 아이를 낳지 않았습니다만 혜경샘 사진 보니 갑자기 친정엄마 생각나네요.
    울 엄마도 선생님 같은 행복감을 바라셨겠지요.
    성깔 사나운 딸래미인지라 손주/손녀 언제 보냐 10년이 넘도록 말 한마디 못하시고. ㅎ
    오늘은 쪼금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이쁜 아가들과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

  • 김혜경
    '12.8.5 9:13 AM

    세상의 모든 엄마라면, 딸이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것을 바라시지 아닐까요?

    그렇기는 하지만 줄리엣님 선택에 어머니도 지지하고 계실 거에요.
    저 역시 이렇게 손녀들이 예쁘지만, 딸아이가 아이를 낳지않겠다고 했으면 그 역시 지지했을 겁니다.
    엄마들은 늘 자기 딸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받아들이는 존재랍니다.

  • 30. 치로
    '12.8.4 10:52 PM

    아 너무 귀엽네요. 아기만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지라..
    그리고 닮았다는 왼쪽 큰손녀 이름이 제 이름과 같은듯요. ^^
    아이들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빌어봅니다.
    외할머니이신 혜경샘이 훨씬 정감이 갑니다. ^^

  • 김혜경
    '12.8.5 9:13 AM

    그럼, 소원씨?? ^^
    더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

  • 31. 4749
    '12.8.4 11:51 PM

    아기들이 예뻐서 어젯밤 제 꿈에도 나왔어요. 예쁜이는 정말 얌전하니 예뻤구요. 똘똘이는 정말 영리하더라구요. 그래서 꿈속에서 저도 모르게 그랬답니다. "똘똘이는 정말 똘똘하구나!" :>

    선생님께 질문 하나 있습니다. 칭쉬요에 나오는 콩나물국밥을 요즘 해먹는데요. 여름이라서 입맛이 뚝 떨어진 친구에게 선생님 레시피대로 콩나물국밥을 해줬더니 콩나물국밥집 차려도 되겠다며 잃었던 입맛을 찾았다고 기뻐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콩나물을 끓는 소금물에 데치'라는 부분을 제가 잘 이해 못하겠어요. 물이 팔팔 끓으면 거기에 소금을 넣고 끓는 물인 상태에서 시금치 데치듯이 콩나물을 끓는 물에 담갔다 금방 꺼내는 건가요? 아니면 좀 더 한참(한 3-4분쯤? 아니면 5분쯤?) 끓는 물속에 담가놓고 젓가락으로 뒤적뒤적 해가며 익혀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끓는 소금물인 상태에서 콩나물 집어넣고 뚜껑 덮고 한참 익혔다 꺼내야 하는 건가요?

  • 김혜경
    '12.8.5 9:18 AM

    ㅋㅋ..우리 똘똘이가 4749님 꿈까지??^^

    4749님, 콩나물국밥에 그냥 콩나물을 넣어도 됩니다.
    그런데 콩나물을 데치는 이유는 콩나물이 아삭아삭하게 그래서 더 맛있게 드시라고 그러는 건데요.
    물에 소금을 넣는 건 물의 온도를 더 높여서 순간적으로 데치려고 하는 거랍니다.
    물에 소금을 넣고 물이 팔팔 끓으면 콩나물을 넣어서 시금치 데치듯이 살짝만 넣었다가 빼서 찬물 혹은 얼음물에 헹구세요.
    뚜껑을 연 상태에서 살짝 데쳐내면, 뚜껑 덮어서 익히다가 완전히 익지 않았을 때 뚜껑을 열면 나는 콩나물 비린맛이 나지 않아요.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살짝 데치세요.

    설명이 충분하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시면 쪽지를 주시든가, 아니면 여기에 다시 댓글을 남겨주세요.

  • 32. liebe
    '12.8.5 11:15 AM

    안녕하세요~오랫동안 눈팅만 하던 회원이예요..^^
    좋은 소식은 나눠야 할것같아서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
    여기 나온분들이 따님과 사위분..그리고 위에 있는 예쁜 아기천사 둘 맞지요?
    너무 좋은일 하신것같아요..^^ 저도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백일잔치나 돌잔치보다 이런일을 하고싶네요..
    모두 모두 칭찬해드리고 싶어서 여기 살짝 올려요~>

  • 김혜경
    '12.8.5 10:18 PM

    ^^, 아이 백일상 5만원짜리 빌리고 떡과 과일 두가지만 사서 소박하게 차리더니 그런 일을 했나보더라구요.
    사실 저도 자세히는 몰랐습니다. 저도 기사보고 알았어요. ^^

  • 33. 채유니
    '12.8.6 9:15 AM

    오늘 조선일보에도 소원.소이 기사 나왔네요. 사위분과 따님 좋은일 하셨네요.
    따님얼굴이 이쁘고 편해보이네요.

  • 34. 수아
    '12.8.6 10:04 AM

    선생님
    인사드리고 싶어 오랜만에 로긴합니다.
    따님 부부가 참 이쁘고 훌륭하세요.
    손녀딸들과 함께 하신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납니다. 아가들 너무 귀여워요^^

  • 35. 짱가
    '12.8.6 9:30 PM

    으앗 벌써 이렇게컸어요?신생아때도 샘얼굴이 있더니
    자라니까 더 닮았어요

  • 36. 매일
    '12.8.7 1:25 AM

    전 따님이 괜히 좋더니만
    이런 제 맘에 드는 일을 했네요
    이런 것을 보면 전 헛 살았나 싶을 정도로
    따님부부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앞으로 더욱 생각하면서 살아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어봅니다.
    쌍둥아 복 많이 많이 받고 자라라

  • 37. 이명희
    '12.8.7 12:50 PM

    어제 조선일보 보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선생님은 정말 자식 농사 잘 지으셨네요.

    소원이 소이도 훌륭한 부모님의 사랑 받으며 착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합니다.

    소원, 소이 외할머니 축하드립니다~

  • 38. 특별이
    '12.8.7 7:42 PM - 삭제된댓글

    아기 모습 보니 제 맘까지 행복해집니다.^^

  • 39. 그럼에도
    '12.8.8 8:02 AM - 삭제된댓글

    ㅎㅎ 그저께 평화방송 TV 보다가 이 아기들 보았어요.
    엄마 아빠랑 네명의 가족이 어찌나 이쁜지....^^
    아름다운 나눔으로 아가때부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니
    복된 삶을 살겠구나 흐뭇했어요.

  • 40. Xena
    '12.8.8 12:06 PM

    아가들이 너무나 예쁘고 똘똘해 보이네요~
    덥긴 하지만 그래도 늘 웃으시겠어요^^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주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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