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시내 나들이를 했습니다.
남대문시장 찍고, 신세계백화점 거쳐서, 롯데백화점 갔다가, 다시 신세계백화점으로...
전, 제 체력이 그렇게 저질 체력인지 몰랐어요...ㅠㅠ...
아침 10시 넘어서 나갔다가 2시반쯤 들어왔으니까 뭐, 그렇게 오래 외출한 것도 아닌데, 어찌나 피곤한지...
집에 들어오자마자,곧장 침대행..^^;;
한시간 정도 자고나니까, 살만하네요. 체력을 좀 키워야할 것 같아요.
낮잠을 자고난 후라 나름 개운해져서, 일찍부터 저녁준비를 했습니다.
냉동실의 바지락조개 꺼내서 된장찌개하고, 두부부침, 채소샐러드, 감자볶음 이렇게 풀밭밥상을 차렸지요.
샐러드 채소 씻어서 샐러드 스피너에 넣고 물기 빼서 담고,
드레싱은 포도씨유에 냉동과일, 양파, 식초, 소금, 후추, 올리고당을 넣고 믹서에 간 과일드레싱 얹었구요,
먹음직해보이라고 사과칩을 얹었습니다.
어찌보니 감말랑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사과칩입니당...
감자 두개 채칼로 썰어서 소금물에 담갔다가 볶았습니다.
양파도 ¼개 정도 넣어줬구요, 청피망, 홍피망 채도 조금씩 넣어 색감이 좋게 했습니다.
제가 요즘 사랑하는 재료중 하나인 동그란 두부도 부쳤습니다.
달걀물 입혀서 부쳤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일부러 생선이나 고기 없는 밥상을 차렸어요.
그간,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을 섭취해야 추위를 덜 느낄 것 같아서 다른 계절보다 고기를 좀 많이 먹었는데요,
이젠 고기는 확 줄이고, 생선은 적당히, 그리고 채소는 많이 먹는 식단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어번은 생선이나 고기가 없는 소박한 밥상을 차릴까 하는 중입니다만,
우리집 육식인간들이 협조를 해줄지...
우리집 모모씨, 삼겹살 먹은지 한 열흘만 지나도, 삼겹살을 찾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