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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빅 아일랜드 사진 몇장 더~~

| 조회수 : 13,83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2-15 17:25:15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섬에서 비행기로 40분여분 떨어진 곳에 빅 아일랜드라는,
가이드에 따라서는 우리나라 제주도의 다섯배 면적이라는 가이드도 있고,
6~7배라는 가이드도 있고 해서 확실치는 않으나 엄청 넓은, 그래서 빅 아일랜드인 섬엘 하루코스로 다녀왔어요.

우선 아카카폭포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저 멀리, 폭포가 보이시나요?
가이드를 맡은 분이, 빅 아일랜드의 힐로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여행사를 운영하시는 분이었는데,
이 사장님이 어찌나 알차게 안내를 해주셨는지..ㅋㅋ...

이 밀림속을 30여분 동안 산책을 하였습니다.
아주 흡족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실내에서만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이 엄청 크게 야생에서 자라고 있는데, 눈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높이가 134미터나 된다고 하는 폭포인데요,
폭포도 폭포포지만 데크길을 따라 걷는 산책코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아카카폭포 못지않게 감동을 줬던 곳은 킬라우에아 화산지대인데요,
이런 분화구가 입을 떡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수증기가 뿜어져나오는데요, 길가의 한곳에는 관광객들 가까이에서 증기를 체험하도록 한 곳이 있었는데요,
가이드가 그곳에서 사우나 하고 가라고 할때만 해도, 풋 하고 코웃음을 쳤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어찌나 후끈후끈하고 좋은지..저뿐아니라 저희 일행 들 모두 그곳에서 사우나를 했었답니다.^^





흘러내린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용암밭.
이때문에 빅 아일랜드의 면적이 넓어지고 있답니다.
굳은 용암의 모습이 어찌나 다양한지..어떤 건 홀로코스트를 연상케하는 끔찍한 형태도 있고, 또 어떤 건 동물이나 사람을 닮은 것도 있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가장 압권인 건, 바다쪽으로 절벽으로 흘러내려 만들어진 절경.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하와이의 바다풍경중 최고인듯!!
일행중 한분이 촬영때문에 늦게 오시곤 했는데, 그분이 사진 욕심 내는 것이 100% 이해가 가고, 공감이 갔었습니다.
저도 좋은 카메라를 들고갔더라면 걸작을 건져보겠다고 아마도 약속시간을 못 맞췄을 거에요.
그곳이...여깁니다.



어때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 나무는 빅 아일랜드 전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오히아라는 나무입니다.
나무 이름은 오히아 이지만, 꽃이름은 네후아인데요...오히아는 전설 속의 남자, 네후아는 오히아의 연인이었답니다.
전설에 따르면 욕심많고 질투심이 많은 화산의 여신 펠레가 오히아에게 반해서 구애를 했으나,
오히아는 자신에게는 네후아뿐이라고 거절을 했답니다.
펠레는 오히아를 태워죽여버리고 말고, 나중에 이 사실을 안 네후아가 죽고 말았는데요,
그후 이 나무가 생겨났고, 나무의 끝에서는 붉은 꽃이 피는데, 이 꽃을 따면 빅 아일랜드에 비가 온대요.
나무와 꽃이 되어서도 헤어지는 걸 서러워하는 이들의 눈물이라고 한답니다.


빅 아일랜드 관광 다음날은 다시 오하우섬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요,
보통은 코치 가방과 타미 힐히거 옷들이 엄청나게 싸다는 와이켈레 아울렛들을 많이 가는데요,
저랑 엄마는 쇼핑에는 뜻이 없었던 지라,
오전에는 잠수함 관광, 저녁에는 선셋 크루즈로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잠수함을 타면서,
그 TV에서 자주 보던 노란 물고기와 너울너울 춤추는 듯한 가오리를 보고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제가 보고 싶었던 그 노란 물고기떼와 가오리를 보고야 말았는데요,
너무 심취한 나머지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려서 대신 다른 물고기들을 찍었습니다.
이 물고기들도 꽤 많은 개체가 모여있었고 꽤나 장관이었는데 사진에는 잘 안나타네요.


그리고 태평양의 일몰!!





역시 서비스 인증셧 하나 추가합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국발
    '12.2.15 5:29 PM

    사진 잘 받으시네요^^
    경치 너무 좋아요

  • 김혜경
    '12.2.15 5:46 PM

    경치 너무 좋죠?? ^^

  • 2. 수박나무
    '12.2.15 5:41 PM

    에공~~~~~~ 이리 사진찍으시니 살 한개도 안찌셨네요.
    적당하고 아주 좋으세요...
    저도 좀 후울쩍~~~~ 떠나보고싶어집니다.

  • 김혜경
    '12.2.15 5:47 PM

    에잉, 저 위로 하느라 그러시는 거 알아요.
    이젠 정말 여행가서 풍경만 찍고 제 사진은 찍지 말아야겠다 결심에 또 결심을 했답니다.

  • 3. 민석은석
    '12.2.15 5:45 PM

    귀여워 귀여워~ 샘님 ~항상응원하고있느거 아시죠?
    넘멋져요~어머님도 쭈욱~건강하시길요~

  • 김혜경
    '12.2.15 5:48 PM

    ㅋㅋ.. 잘 지내시죠?
    벌써 4년전 입니다...세월 너무 빨라요....

  • 4. 테디베어
    '12.2.15 5:52 PM

    안녕하세요^^ 혜경쌤
    어쩜 저 가입할 당시 2003이나 지금이나 똑 같으세요...^^

    멋지십니다.
    저도 꼭 친정엄마랑 가고 싶어요...

    내일 저도 가족을 멀리하고 혼자 떠납니다...
    오늘밤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 김혜경
    '12.2.16 1:13 AM

    에궁 그럴리가요..벌써 10년인데요..
    주변사람들이 너무 많이 늙었다고 합니다..ㅠㅠ...

  • 5. 제비
    '12.2.15 7:23 PM

    지난 12월에 저도 다녀왔는데 빅아일랜드...너무 반가워요...선생님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다는...^^

  • 김혜경
    '12.2.16 1:13 AM

    어제 왔으면서 또 가고 싶습니다.
    이번 여행길에는 들르지 못한 코나에 가서 며칠 쉬다오고 싶은 욕망이 불끈..^^

  • 6. 산호수
    '12.2.15 7:29 PM

    사진을 보니...다시 가보는 기분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어머니와 함께하신 모습이 참 보기에 좋습니다.

  • 김혜경
    '12.2.16 1:14 AM

    잠시 사진 보시면서 예전 추억에 잠겨보시어요..^^

  • 7. 승연맘
    '12.2.15 9:57 PM

    경치도 멋있지만...인물 사진이...예술입니다. 너무 날씬하시고 이쁘시네요. 배우 같아요. ^^

  • 김혜경
    '12.2.16 1:14 AM

    에구, 너무 날씬하다고 하시는 건 뚱뚱한 저를 두번 죽이는 일이옵니다...흑흑...

  • 8. 행복한생각
    '12.2.15 10:05 PM

    선생님.. 넘 멋지신데요.. 의상이 ㅋㅋㅋ ^^;; 사진이 배경이랑 의상, 선생님모습까지 다 넘 잘어울려서 진짜 멋져요..

    음식사진도 기다렸지만 하와이 근처도 못가본 저로써는 풍경사진도 한참 들여다봤어요.. 동남아시아쪽이랑은 좀 다른 멋이 있는 것 같아요..

  • 김혜경
    '12.2.16 1:16 AM

    음식은 대부분 초밥, 회, 대게찜 등으로 구성된 부페였고 특징있는 것이 아니어서 안찍었습니다.
    호텔 아침도 역시 마찬가지이고..
    지나고 보니 저도 음식사진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 9. 이명희
    '12.2.15 11:21 PM

    아름다운 경치구경 잘했어요.
    전 93년도에 다녀왔는데 아직도 아름다운 풍경이 머릿속에 남아있어요.
    앞으로도 어머님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 김혜경
    '12.2.16 1:17 AM

    네..고맙습니다.
    엄마의 건강이 허락되는 대로 모시고 다니려고 마음은 있습니다만...

  • 10. 아침
    '12.2.16 12:03 AM

    세월이 느껴지네요

  • 김혜경
    '12.2.16 1:17 AM

    그쵸??

  • 11. 삶의향기
    '12.2.16 9:37 AM

    푸르른 신록, 폭포를 보니 눈이 딱~~ 벌어집니다.
    폭포가 보이는 산책길에서 여유있게 거닐고 싶어요.
    경치 너무 멋져요.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개인적으로 폭포수가 보이는 산책길이 눈이 갑니다..~~

  • 김혜경
    '12.2.20 12:23 AM

    네, 그 산책길 너무 좋았어요.

  • 12. 뽀미
    '12.2.16 12:36 PM

    매번 쌤 사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요..
    웃는 모습이 진짜 탤런트 '이상숙'닮았어요.
    그런얘기 들으시죠???

  • 김혜경
    '12.2.20 12:24 AM

    아니요..^^ 누구 닮았다는 소린 못들었는데요...ㅋㅋ...

  • 13. 보미
    '12.2.17 12:09 AM

    아름다운 경치보면서 와~~~~
    마지막 사진 보고 ^^
    사진으로나마 쌤 반갑습니다.

  • 김혜경
    '12.2.20 12:24 AM

    ^^

  • 14. 예쁜꽃님
    '12.2.19 6:10 AM

    반갑습니다 글구 생각보다 훨얼씬 젊으시고 매력적인데요
    의상도 멋지시고요 ^^
    좋은 여행지 보여 주시고 감사요

  • 김혜경
    '12.2.20 12:24 AM

    앗, 젊다고 하시니...기분이 좋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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