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저녁 혼자서 드실때 어떻게 드세요?
제대로 차려서 드시나요?
저는 혼자 먹자고 제대로 차려 먹는 일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냥 대충 한끼 때우고 말게 되는데요, 오늘 저녁도 그랬습니다.
저 혼자 먹어야해서, 찬 밥에 물 말아서 먹고 말까? 냉동만두나 몇개 지져 먹을까? 하다가,
라면을 끓였습니다.
저푸른초원위에님, 보시고 계시죠?
저희도 라면 많이 먹어요. 라면 가지가지로 있습니다.
특히 하얀국물 라면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당.
자~~ 오늘 제 저녁입니다.
일단 맹물을 끓일때, 말린 홍합, 마른 새우, 냉동바지락 좀 끓이다가,
라면도 넣고, 떡국떡도 넣고, 파도 넣고 끓였습니다.
제가 빨간국물의 라면은...남 먹을 때 냄새가 기막혀서,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하나 끓이면,
늘 실망인데요, 남이 먹는 라면 옆에서 볼때 그 맛이 아닌데요,
이 하얀국물의 라면들은 실망을 시키지 않는 것 같아요.
암튼...저도 라면 잘 먹는다는 증명하느라, 오늘 하루 희망수첩 쉬려다가 라면 사진 올려봅니다.
약간 걱정스러운 것은 한밤의 라면, TV에서 보면 너무 먹고 싶어, 결국 물 올려놓게 되잖아요,
한밤에 이 사진이 보시고, 라면물 올려놓는 분 계실까봐 살짝 걱정됩니다.
밤에는 드시지 마시어요, 라면에는 염분이 많아서...내일 아침 얼굴 붓습니다.
혹시 드시게 되면 국물은 드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