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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랜만에...빼꼼...^^

| 조회수 : 13,61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2-15 09:08:15




저...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무려 12시간이나 보내고, 어제 밤에 돌아와보니, 날짜 변경선을 넘은 탓에 날짜가 다르네요. ^^

이번 여행지는 제가 고른 곳이 아니라, 제 친정어머니가 고른 곳입니다.
친정어머니 팔순 선물이기때문에 받으시는 분, 가시고 싶은 곳 가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비행기를 좀 오래 타게 되었지요.

여행을 마치고 보니,
음식 사진은 찍은 것이 하나도 없고, 쇼핑에는 아예 관심을 갖지도 않고 출발해서, 뭘 산 게 하나도 없고..
(심지어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갔기 때문에 친정어머니 선물같은 것도 챙길 필요가 없어서, 가족들 선물도 하나 안사왔습니다. 앞으로는 쭉 그럴거에요, 여행후 가족선물 돌리기 금지!!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그래서 그냥 풍경사진 몇장 보여드릴게요.

우선 첫번째 사진은 제가 묵은 호텔의 식당에서 찍은 바로 앞의 바닷가입니다.

여기는 어디일까요??




사이판? 괌? 하와이?
예, 맞습니다, 하와이 입니다.


"팔순여행 어디가실래요?" 하고 여쭤보니, 망설이지도 않으시고 "하와이!" 하시는데,
첨엔 제가 반댈했어요, 하와이는 휴양차 가는 곳인데 우리 친정어머니 스타일이 한군데서 해수욕을 하실 분도 아니고,
이것저것 관광을 해야하는데 어머니 스타일에 맞지 않을 것 같다 싶어서 "차라리 발리는 어떠세요?" 했는데,
재작년에 하와이의 오하우섬과 마우이섬으로 1주일동안 신혼여행을 다녀온 딸아이와 사위가,
"오하우섬과 빅아일랜드를 가시면 할머니 취향에 맞으실 것 같다고 하실래 하와이로 결정했습니다.

위 사진은 그 유명한 와이키키해변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와이키키의 하얏트리젠시호텔로 호텔에서 길만 건너가면 이런 해변입니다.
그런데...해변 백사장이나 면적 등은 우리의 해운대가 훨씬 좋습니다, 야자수가 없는 것만빼면 해운대는 완벽합니다. ^^





요즘 우리나라 신혼부부의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하와이,
울 친정엄마, 신부도 아니면서 하와이를 평생 꼭 한번 가고 싶으셨던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 중국 일본에 이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사탕수수농장의 노동자로 많은 분들이 하와이로 이민갔었다는 건 잘 아실거에요.
당시, 저희 친정어머니의 삼촌도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이민가셨다가 얼마후 귀국하셨었대요.
어머니의 삼촌은 귀국후 서울 종로구의 연동에서 사셨는데, 저도 어렸을 때 엄마로 부터 '연동언니'얘기를 참 많이 들었어요.
연동언니네 놀러가니, 이런 걸 먹더라, 이렇게 하고 살더라 하는 이야기지요.

친정어머니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촌언니들로부터 들은 하와이얘기때문에 평생 꼭 한번 하와이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께서 몇년전 당신 혼자 미국일주와 더불어 하와이를 다녀오셨기 때문에,
내 평생 하와이 구경은 못하나보다 생각하셨던 건데 이번에 가시게 된 거죠.

저도 사실, 발리는 5일 정도 묵으면서 이곳저곳 둘러본 적이 있기 때문에 못가본 하와이가 더 입맛에 맞긴 했죠.
이렇게 해서 친정어머니와 단둘이 하는 두번째 해외여행지가 하와이로 결정된 것 입니다.
그러고보니 일본에, 하와이, 주로 섬이었군요,
담엔 가까운 오끼나와나 한번 가시자고 했는데...아, 그곳도 섬이군요.^^






이곳은 호놀룰루 시내에 있는 이올라니궁전입니다.
궁전이기는 하지만, 아주 작고 소박했습니다.





오하우섬 동부 관광길에 들른 언덕에서 찍은 하와이의 주택가.
눈에 보이시나요?? 한반도 모양을 한 걸..
한국인 관광객이 꼭 들르는 필수 관광코스랍니다.





몰몬교에서 운영하는 PPC,  즉 폴리네시안 컬쳐 센터입니다.
하와이, 통가, 타히티 등등 폴리네시아 여러섬들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춤도 배워보고, 연주도 배워보고,코코넛을 넣어 구운 빵도 먹어보고...나름 꽤 재밌는 곳이었는데요,
다만, 음식만 좀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몰몬교의 교리중 하나가 근검 절약이라 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음식의 가짓수의 문제가 아니라,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야외에 차려진 부페테이블인 탓에 음식은 마르고,
열대과일들은 덜 익어서 시큼하고, 심지어 콜라 조차도 맛이 이상한...
그래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관광객이 별 말없이 접시들을 비워내더라구요. 제 입맛이 문제였나??



하늘에서 보면 바다 색깔이 일곱가지로 보인다는 한 바닷가.
오른쪽의 섬이 딱 고래처럼 생겼는데...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고래의 머리가 짤렸네요...ㅠㅠ
옆에서 사진 찍는 일행들의 얼굴을 피하다보니, 그랬나봐요.
고래섬은 보지마시고, 바다색을 한번 감삼해보시어요.






멀리 보이는 섬이 중국인들의 모자를 닮았다 해서 중국모자섬입니다.
바닷가에 서있는 예쁜 아가씨 보이시나요?
저렇게 멀리 나가있는데도 물은 종아리 정도입니다.


하와이 날씨가 늦여름 날씨라 해서 무척 더울 줄 알았더니,
아침 저녁으로는 니트 카디건이 없이는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선선하고,
한낮에서 그늘이 하나도 없는 곳만 살짝 더울 뿐, 그늘에만 들어서면 아주 시원하고...별로 땀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일단 1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우선 밀린 빨래도 돌리고,
빨래가 돌아가는 사이, 밀린 메일 답장도 쓰고,
그리고 저 없는 사이 진행된 업무들도 체크해봐야겠네요.
그럼, 잠시후 다시 돌아옵니당~~


아, 서비스 인증셧 한장!!
저는 사진은 거의 안찍어서 독사진도 별로 없고, 엄마랑 둘이 찍은 사진 달랑 몇장이네요.
그중 고래섬 앞에서 찍은 한장 올려봅니다..^^...아...진짜 뚱뚱 하다...^^;;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니무
    '12.2.15 9:21 AM

    나이들면 저도 꼭 엄마랑 가고 싶어요

  • 김혜경
    '12.2.15 5:27 PM

    네...친정어머니랑 꼭 여행 다녀오세요, 멀리가 아니더라도 단둘이서만 가면 참 좋은 추억이 된답니다.

  • 2. 은재맘
    '12.2.15 9:23 AM

    와 하와이 다녀오셨네요.
    풍경도 이쁘고 아가씨들(?)도 이쁘고 혜경샘도 이쁘시네요. ^^
    웰컴백~~

  • 김혜경
    '12.2.15 5:27 PM

    진짜 기후가 좋더라구요, 풍경도 이쁘고...

  • 3. 쟈넷
    '12.2.15 9:25 AM

    두분 웃으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글 읽다보니 저도 엄마와 같이 더 늦기 전에 여행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하와이.. 참 좋죠.. 남동생 가족이 하와이 호놀루루에서 산답니다. 결혼하고 갔으니 벌써 9년이 되어가는 군요.
    그런데 부모님만 다녀오시고 저희가족은 아직 못가봤어요. 워낙 비용이 많이 들어서 사실 엄두가 안났죠.
    올해는 한번 가자 하는데 글쎄요.. 쉽지는 않은듯...
    선생님 글 읽다보니 동생네 생각이 많이 나요.
    밀린일들 쉬엄쉬엄하시고 여독 풀리시게 맛있는거 드시며 푹 쉬세요.

  • 김혜경
    '12.2.15 5:28 PM

    동생네가 있다면...한번 다녀오세요...
    비행기 타는 게 너무 지루하니까 넉넉하게 시간 잡아서 다녀오시면 참 좋겠네요.

  • 4. 박은주
    '12.2.15 9:42 AM

    어머니가 정말 정정하시네요. 건강해보이시고.
    부러워요. 두분 다 풍경과 어울려 아주 아름다워요.

  • 김혜경
    '12.2.15 5:29 PM

    우리 엄마 진짜 젊어보이시죠?
    일행들이 한결같이 팔순같지 않으시다고...^^

  • 5. 진선미애
    '12.2.15 9:49 AM

    며칠전 여행가신다기에 많이 부러웠습니다

    저희 친정엄마랑 연세는 비슷하신듯한데 장거리 가실 만큼 정정하셔서요
    저희 친정 엄만 많이 걷는곳은 지레 겁내시고 가기 싫어하시거든요 - 마음은 안그런데 몸이 안따라준다시며


    마지막 사진 두분 진짜 많이 닮으신듯...인정하시죠? ㅎ
    참 고우셔요^^

  • 김혜경
    '12.2.15 5:30 PM

    저희 엄만 오히려 저보다 더 강건하세요.
    젊은사람들과 다닐때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가끔은 쳐지지 않으려고 애쓰시는 게 아닌가 좀 안쓰러운 생각도 들지만요, 엄마가 괜찮다고 하셔서, 일정 무리없이 소화해내셨답니다.

  • 6. 서쪽호두
    '12.2.15 9:56 AM

    몇 년 전에 책자를 통해서만 뵌 것 같은데, 하나도 변하지 않으셨어요, 모습이 참 선하시고 아름다우시네요. ^^

    친정 어머님과 계신 사진 보니 저도 한국에 계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모녀간에 이렇게 다니는 여행, 정말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잘 다녀오셨다니 반갑고요.

  • 김혜경
    '12.2.15 5:30 PM

    에구..너무 늙고...너무 살이 쪘습니다.
    이젠 사진은 절대 찍지 말아야할 것 같아요.

  • 7. 둥이둥이
    '12.2.15 10:03 AM

    와..바다색 정말 예뻐요.
    어머님이랑 선생님도 아름다우시구요^^
    하와이..저도 이담에 꼬옥 가볼래요~~

  • 김혜경
    '12.2.15 5:31 PM

    둥이둥이님, 바다색 너무 좋죠?
    공원도 많고, 나무도 많고...둥이둥이님이 보시면 좋아할 거에요.

  • 8. 가브리엘라
    '12.2.15 10:11 AM

    두분 정말 많이 닮으셨어요.
    그리고 피부가 두분다 예술이십니다..

  • 김혜경
    '12.2.15 5:32 PM

    피부는...화장발입니다...ㅋㅋ..
    엄마에게 감사해야죠, 좋은 피부를 주셔서...

  • 9. soogug
    '12.2.15 10:18 AM

    너무 보기 좋으세요
    어머님도 너무 고우시구요

    얼마전에 저도 더운 나라로 딸이랑, 아들이랑 여행 다녀왔는데요

    아래 사진 보고 다음 계획은 친정 엄마랑?
    하고 잡아 봅니다.ㅎ

    2편도 올려주세요 ㅎ

  • 김혜경
    '12.2.15 5:32 PM

    네..친정어머니와 여행한번 해보세요, 엄마가 얼마나 좋아하시는 지 모릅니다.

  • 10. 딩딩
    '12.2.15 10:29 AM

    어머님 건강하고 고우신 모습 보기 좋네요.
    얼마나 큰 축복이신지! 부러워요..
    저도 40년쯤 후에 딸과 이런 사진 찍을 수 있기를!

  • 김혜경
    '12.2.15 5:33 PM

    딩딩님 꼭 찍으실 수 있을 거에요..^^

  • 11. 산호수
    '12.2.15 11:01 AM

    하와이~~~ 10여년전 다녀온 뒤로는....
    다시 한번 추억을 되새기게 해 주시네요.
    어머님이 해외 여행을 다녀오실만큼 건강하신것이 얼마나 다행이에요.
    너무나 부럽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관절염으로 다리가 불편해서
    집밖을 나가는 것 자체를 싫어 하세요.

    아름다운 여행이네요.

  • 김혜경
    '12.2.15 5:35 PM

    저희 엄마는 인공관절 수술 하시기 전에도, 어디가자 하면 마다않고 따라 나서셨는데요,
    인공관절 수술후 공항 검색대에 꼭 걸리는 하지만요...^^, 젊은사람들 못지않게 잘 다니신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 12. 사그루
    '12.2.15 11:21 AM

    어머나! 제 상상속의 혜경님과 너무너무 다른 모습이시네요!
    제 멋대로 그려 본 것이라 기분 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글도 언제나 차분하고 나긋나긋하게 쓰셔서 긴 머리에 조용한 인상이실 것 같았습니다.
    훨씬 액티브하고 젊으셔서 놀랐습니다. 아름다우세요.
    어머님도 참 고우시고! 보기에 너무나 행복한 사진입니다.:-D

    풍광이 정말 좋네요.
    사진기로 담은 바다색이 저러하니, 실제로 보면 눈이 시리겠어요.

  • 김혜경
    '12.2.15 5:35 PM

    ㅋㅋ...젊어보인다니 칭찬인줄 알겠습니다..^^

  • 13. 놀부
    '12.2.15 11:40 AM

    풍경사진도 좋았지만 젤 좋았던건 친정 어머니와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행복한 모습입니다
    여행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기분 만끽하셨을 두분건강하세요

  • 김혜경
    '12.2.15 5:36 PM

    네...고맙습니다..
    엄마가 지금처럼 건강하시길 바랄뿐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해외여행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 14. 저푸른초원위에
    '12.2.15 12:11 PM

    저는 사실 어머님이 섬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했었거든요...계속ㅎㅎ
    이야기를 해주시니 '아하' 하고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두분의 미소에서 행복이 마구마구 느껴집니다.

  • 김혜경
    '12.2.15 5:36 PM

    ^^, 평생 소원 푸셨데요..딸 덕에...ㅋㅋ..

  • 15. 나오미
    '12.2.15 12:27 PM

    따뜻한 곳에 간다고 해서 제주도라고 생각한--;(우짬 이리도 소박한쥐^^;)ㅋㅋㅋ
    사진을 내리다가 수영복입은 젊음이들보고 후덜덜,,(우짬 이리도 사진만 봐두 추위를 타는건쥐^^:)ㅋㅋㅋ
    오하우섬 하와이의 주택가 한국인이 가볼것도 같네요,,신기해요,,한반도 모양을 한,,,ㅎㅎㅎ
    시차때문에 피곤하실것 같아요~~
    푹 쉬시고 이야기 보따리 풀어 주시와요^^

  • 김혜경
    '12.2.15 5:37 PM

    지난번에 유럽 여행에서는 가서도 시차적응이 힘들었고,
    와서도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시차를 못 느끼겠어요.

  • 16. 수박나무
    '12.2.15 1:31 PM

    병중에 계신 제 어머니가 참으로 그리워지는 오후입니다.

    어머님의 미소는 어쩌면 저리도 화사하신지...

  • 김혜경
    '12.2.15 5:38 PM

    수박나무님 어머님 건강 쾌차하시길 빌어봅니다.
    쾌차하셔서 꼭 두분이 여행 다녀오시길!

  • 17. yozy
    '12.2.15 2:16 PM

    어머님과 행복한 여행 다녀 오셨군요.^^
    두 분의 고운 미소와 다정한 모습이
    정말 뵙기 좋습니다.

  • 김혜경
    '12.2.15 5:38 PM

    고맙습니다, yozy님께서도 잘 지내시죠??

  • 18. 루이제
    '12.2.15 2:32 PM

    혜경샘이 싫어하실지 모르겠지만,
    어머님 미모가 뛰어나셔서,,마치 자매 같아요..참 예쁘신 어머님이세요..웃는 입매가 매력적..ㅋㅋ

  • 김혜경
    '12.2.15 5:39 PM

    ㅋㅋ...
    울 딸 어렸을때 우리 엄마가 데리고 나가면 늦둥이딸이냐고 많이 했어요.
    좀 젊어 보이시나봐요.

  • 19. 페이지 터너
    '12.2.15 2:33 PM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친정어머님이 그리워지네요. ^^

  • 김혜경
    '12.2.15 5:40 PM

    예전에 페이지 터너님께서 지하철에서 보셨을 때보다 많이 늙으셨죠? 우리 엄마...

  • 20. 완전초보
    '12.2.15 2:33 PM

    저도 저런 효도를 할수있을지?
    너무 좋아보여 부럽습니다..

  • 김혜경
    '12.2.15 5:41 PM

    일단 저질러야하는 것 같아요.
    먼곳으로의 여행이 어렵다면 가까운 곳이라도..

  • 21. 루이제
    '12.2.15 2:35 PM

    저도 작년에 엄마랑 칠순여행을 함께 했는데....잘 놀다가,,돌아오는길에,
    필리핀 세부 공항 검색대에서 엄마가 아끼시던 양산을 압수당하는 바람에......ㅜㅠ,,울엄마
    완전 기분 망치셨어요...엄마가 자기는 아무데나 좋다고 하시고는
    여행국 선택을 제가 했는데..그 모든 탓을 저에게 돌리셨어요. 후진국이라 그렇다고..어찌나
    화를 내시는지...저 울뻔했어요..
    그래도..엄마랑 아이들이랑 너무 즐겁고, 따뜻한 여행이었답니다..
    팔순때 저도 하와이 갈까봐요..이번엔 가방 잘 꾸려서..ㅋㅋ

  • 김혜경
    '12.2.15 5:42 PM

    ^^, 친정어머니랑 좋은 시간 보내세요.

  • 22. 열쩡
    '12.2.15 3:44 PM

    팔순이라는 나이가 무색하네요.
    두 분 다 아름다우세요.
    비키니 한번 입어주셨어야 하는데,
    거기까진 무리인가요?ㅎㅎ

  • 김혜경
    '12.2.15 5:42 PM

    비키니까지는 아니어도 하루만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원피스 수영복 한벌씩 사서 입고 바다로 뛰어들려 했으나..
    시간이 못자랐습니다..^^ 다행이지요.

  • 23. 순덕이엄마
    '12.2.15 4:27 PM

    여행 다녀오셨군요^^
    엄마와의 단둘 여행 너무 부러워요. 어머님 너무 건강하시고 고우시네요.
    혜경쌤~~~ 와우~ ㅎㅎ

  • 김혜경
    '12.2.15 5:46 PM

    네...^^ 다녀오자마자 다시 계획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남편과..
    스페인 포루투갈 코스와 동유럽코스, 발칸반도 코스 이 세가지를 놓고 울 남편 고민중...^^

  • 24. 이명희
    '12.2.15 11:15 PM

    두분 행복한 모습 정말 부러워요.
    연세보다 훨씬 건강하고 젊어보이시는 친정어머님 늘 건강하셔서 앞으로도 종종 딸과 좋은 시간 함께하시길 바래요.

  • 김혜경
    '12.2.16 1:17 AM

    네 고맙습니다.

  • 25. 후레쉬민트
    '12.2.16 10:22 AM

    8순이신데 너무 고우시네요 ㅎㅎㅎ
    피부가 정말 너무 좋으세요
    미국에서 살지만 기기 힘든 하와이 ..ㅠㅠ
    작년에 하와이냐 칸쿤이냐 고민하다 칸쿤을 갔다 왔어오
    사진 보니 갑자기 새록새록 가고 싶은 생각 모락모락
    원래 몰론은 카페인이 금기에요
    아마 그래서 콜라맛이 이상했을것 같아요 ..
    코카콜라샵에 가면 16개 국가 콜라 샘플을 동시에 먹어 볼수 있는데
    맛이 하나 같이 다이상하고 맛이 없더라구요 ..전 우리나라 콜라가 제일 맛잇는것 같아요 ㅎㅎㅎ

  • 김혜경
    '12.2.20 12:26 AM

    아, 몰몬이 카페인 금기라 하시니까 그 콜라맛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펩시콜라의 최대주주가 몰몬이라는데...아이러니네요..^^

  • 26. 아따맘마
    '12.2.16 6:28 PM

    팔순이신데 정말 정정하시고 고우시네요.
    비행기로 꽤 먼 여행이셨을텐데..
    가시고 싶은 곳이여서일까요? 피곤한 기색하나도 없으신 것 같아요.
    그리구...멋장이세요.
    그리구..선생님 예쁘게 통통하세요^^

  • 김혜경
    '12.2.20 12:26 AM

    저보다 엄마가 훨씬더 쌩쌩하셨어요.
    예쁘게 통통하다고 하시면..정말인줄 알고, 더 체중관리 안합니당..^^

  • 27. pinkberry
    '12.2.17 4:12 AM

    선생님 피부 좋으신건
    친정어머니 닮으신거네여~~
    두분의 미소가 정말 파란바다 색깔만큼 시원해 보이십니다!!^^

  • 김혜경
    '12.2.20 12:27 AM

    자랄때는 엄마는 안닮고 아버지만 닮았었는데,
    나이 먹을 수록 엄마를 닮아가는 것 같아요.

  • 28. 쑥송편
    '12.2.17 1:38 PM

    참 좋네요~ 풍경도, 미소도...

    인공관절 대시 요새 줄기세포 치료제 나왔어요.
    삼성서울병원에서 할 거예요, 아마.

  • 김혜경
    '12.2.20 12:28 AM

    아, 그렇군요.
    우리 엄마 공항 통과할때마다 스트레스 받으십니당...

  • 29. 노고소
    '12.2.17 3:48 PM

    어머니 참 고우세요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 김혜경
    '12.2.20 12:28 AM

    그러게요, 오래오래 건강하셔야할텐데..팔순이시다보니 조금씩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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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7 단풍깻잎, 아세요?? 32 2012/02/22 16,328
2866 3년된 장아찌 17 2012/02/21 10,996
2865 간식같은 파래자반 14 2012/02/20 11,792
2864 굴비 이야기 28 2012/02/19 10,913
2863 다시 차리는 일상의 밥상 14 2012/02/17 1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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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1 빅 아일랜드 사진 몇장 더~~ 28 2012/02/15 13,838
2860 오랜만에...빼꼼...^^ 58 2012/02/15 13,618
2859 성의를 보인 저녁밥상 [숙주볶음] 32 2012/02/08 21,239
2858 점심엔 두툼한 [돈까스] 13 2012/02/07 16,339
2857 오늘쯤 먹어주면 좋을 [시래기 들깨볶음] 27 2012/02/05 22,945
2856 토요점심 [매생이 굴떡국] 12 2012/02/04 9,232
2855 TV 요리 따라잡기 9 [햄버거 덮밥] 10 2012/02/03 12,747
2854 칼칼하고 시원한 [바지락탕] 14 2012/02/02 9,361
2853 추운 날 먹고 살기! 17 2012/02/01 13,540
2852 진땀 삐질삐질, 눈길 운전 14 2012/01/31 12,993
2851 냉장고 털어 해먹은 주식들~~ 16 2012/01/30 13,392
2850 냉장고 털어 해먹은 반찬들~~ 14 2012/01/29 13,694
2849 눈이 즐거운 [파프리카 샐러드] 16 2012/01/27 14,439
2848 또 이럭저럭 한끼~ 17 2012/01/26 1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