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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저...귀가 했습니다...

| 조회수 : 13,960 | 추천수 : 161
작성일 : 2010-04-13 11:10:49


제가 너무 오래 비웠었죠??
공교롭게도 일이 그렇게 됐습니다.
7일날은, 시아버님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잔디 조금 사가지고 가서 산소 손 보고, 저녁 먹고 들어와, 여행갈 짐 싸고 어쩌고 하다보니,
인사를 드릴 틈도 없었어요.

여행은 8일부터 11일까지 였습니다.
8일 새벽같이 나가서, 11일 밤 12시에 들어왔답니다.

후배들과, 여행 한번 가자고 말 나온지 4~5년 만에 성사된 여행인지라..
3박4일을 꽉꽉 채웠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3박4일 정말 알차고 재밌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친정아버지 기일이었습니다.
실은...제가 참 나쁜 딸입니다.
시아버님 기일은 음력이라 하더라도, 두어달전부터 확인하고 기억하고 해서, 실수를 하지 않는데,
친정아버지 기일은, 돌아가신 날을 양력으로만 마음에 담고 있어서,
음력으로 지내는 제삿날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후배들과의 여행, 비행기표까지 다 사놓고, 호텔예약까지 마쳤는데, 문득 아버지 기일이 생각나서 확인해보니,
돌아오는 그 다음날,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모릅니다.
제 성격상, 만약에, 여행기간 중 아버지 기일이 있어더라면,
여행을 포기하고 아버지 기일을 챙겼을텐데,
그랬으면 몇년이나 별렀던 후배들과의 여행이 무산됐을 게 뻔하거든요. ^^;;
이제부터는 머릿속에 음력 제삿날, 꼭 기억해두렵니다.

밤 12시에 들어와서, 여행짐 풀고, 새벽 두시에나 잠이 들었다가, 어제 아침 9시쯤 친정에 가서 하루 종일 일했습니다.
전 부치고, 나물 볶고, 시댁 제사에 비해서 친정 제사는 규모가 작아서, 일도 아닙니다.
그래도 곤하긴 했는지, 새벽에 다리에 쥐가 나서 일어나고 말았답니다.

저, 잘 지냈다고, 우선 인증셧 하나 올립니다. ^^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니
    '10.4.13 11:12 AM

    1등 웬일이요?

  • 2. 코스모스
    '10.4.13 11:13 AM

    2등 웬일이요???

  • 3. 사랑니
    '10.4.13 11:13 AM

    여독이 풀리시게 푹 쉬세요. 너무 이쁘시고, 좋으셨겠어요.
    쉬신후 찾아뵈시면 되죠~

  • 4. tina
    '10.4.13 11:13 AM

    어머 멋지세요^^

  • 5. chelsea
    '10.4.13 11:17 AM

    쥔장 마님이 이렇게 생기셨구나...안녕하세요 사진으로 처음뵈네요...꾸벅*^^*

  • 6. happyday
    '10.4.13 11:34 AM

    안녕하세요~저도 처음뵈요..꾸벅 꾸벅*^^*

    여행가시기 전에 파마 하셨나요?ㅎㅎ
    예쁘시고 마음이 엄청 넉넉~하실것 같아요.

    흔적은 없어도 자주 들어오는데요..

  • 7. 산아래
    '10.4.13 11:45 AM

    오늘쯤엔 쪽지 해야하나? 했답니다.
    좋은 일로 자리 비우 신거니 다행이구요, 건강하고 여유로운 모습 보기 좋습니다.

  • 8. 엘레나
    '10.4.13 11:49 AM - 삭제된댓글

    오랫동안 희망수첩이 비워져있으니깐 뭔가 이상했어요.
    여행에 제사에.. 많은 일들이 있으셨네요.
    피로 싹 풀리게 푹 쉬세요^^

  • 9. yuni
    '10.4.13 11:51 AM

    잘 다녀오신것 같아 보기 좋아요.
    일단 푹 잘 쉬시고요.
    여행후기를 기다립니다. ^^*

  • 10. 레드썬
    '10.4.13 11:54 AM

    선생님! 보고싶었어요! 걱정했다구요~! 즐거운 시간 보내셔서 기쁘네요^^

  • 11. onion
    '10.4.13 11:57 AM

    여행가셨나보다 하고 있었어요.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좋군요.
    일단 푹 쉬시고 천천히 이야기 보따리 풀어주세요.

  • 12. 후레쉬민트
    '10.4.13 11:57 AM

    잘 다녀오셨다니 제마음도 좋네요
    그래도 돌아오는 날 다음이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딱 하루 차이지만 겹쳤다면 정말 머리 아프실뻔 했어요

  • 13. 다래
    '10.4.13 12:05 PM

    아직 피곤하실텐데...

    직장일에 집에서는 아이들 뒷치닷거래에 하루가 후딱 지나가는 일상에...
    저도 선생님 연배가 되면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겠지요?
    사진상으로 너무 좋아보여 무럽습니다. 잘 다녀오셨습니다.^^*

  • 14. 진선미애
    '10.4.13 12:14 PM

    어머 깜딱이야^^

    립스틱색깔이 넘 이쁘셔요 ㅎㅎ

  • 15. 바람처럼
    '10.4.13 12:15 PM

    선생님, 일본다녀오셨나봐요~
    사쿠라는 많이 보셨어요? 부럽부럽..
    활짝웃으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이네요

  • 16. 진선미애
    '10.4.13 12:16 PM

    근데 여기가 일본인가요?
    국내인가요?
    시야좁은 여행만 하는 아줌마라 사진만 봐서는 짐작도 못하는 1인이어요~

  • 17. 그린
    '10.4.13 12:18 PM

    여행 다녀오시자마자 아버님 제사 지내셨군요.
    여독이 남아 힘드셨겠어요.
    푹 쉬시고 즐거운 여행얘기 나눠주시길 빌어요.
    일본 벚꽃 유명한데 사진도 보여주실거죠?~~^^

  • 18. 마리
    '10.4.13 12:32 PM

    슨상님~~~ 반가워요^^
    희망수첩에 글 올리실 때 댓글도 잘 안다는데, 82에 들어오면 희망수첩에 새글 있나부터 확인하거든요...
    여행가신 며칠 새글이 없으니 괜히 허전하고 뭔가 빠진 것 같고 글트라구요^^

  • 19. 귀여운엘비스
    '10.4.13 12:33 PM

    선생님!!!!!
    반가와요^_^

  • 20. jasmine
    '10.4.13 12:50 PM

    저같은 문외한에게는 뒷배경이 어디라고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멋지네요. 어디 다녀오신거예요?

  • 21. mabelle
    '10.4.13 1:15 PM

    오사카 성처럼 보이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 저도 직장맘인데
    선생님 연배 정도 되면 여유가 생기겠지요.
    잘 다녀오셨습니다!!!

  • 22. 봄(수세미)
    '10.4.13 1:19 PM

    잘 다녀오셨군요.
    집 비우는일이 쉬운일 아닌데
    그래도 감행하셔서..제가 다 좋습니다.
    그런데
    한번 다녀오면..또 떠나고 싶더라구요^^

  • 23. 사랑해요
    '10.4.13 1:19 PM

    얼마전에사신 그블라우스네요
    너무 잘어울리고 예뻐요^^
    다시 희첩에 선생님글보니 너무반가워요^^

  • 24. ice
    '10.4.13 1:21 PM

    와~ 멋진곳에 다녀오셨네요. 부러워요 샘~ ^^;

    저도 집안행사중에 음력일경우는 기억을 잘 못해서 생긴 습관이 있답니다.
    연말쯤에 내년도 달력을 새로 받으면(탁상용) 1년치 행사를 미리미리 쭉~ 적어 놓습니다.
    그리고 해당일이 양력이면 + 표시, 음력이면 - 표시를 해놔요.
    고모생일+ , 아버님제사- 이런식으로요.
    그럼 잊지 않고 미리 잘 챙기게 되고 또 연말이 돌아오면 그 달력 가지고 내년도꺼 쭉~
    미리 베껴 놓는답니다.

  • 25. 상큼마미
    '10.4.13 1:34 PM

    멋지세요^--^ 샘~~~~~~~
    사진이 넘 잘 나오셨어요^^
    역쉬 82쥔장다운 미모, 제마음이 흐믓합니다
    잘쉬시고 오셨지요???
    요번에는 미리 말씀하셔서 걱정도 않하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습죠 ㅋㅋㅋㅋㅋㅋㅋ
    멋진 여행후기 기대할게요~~~~~~~잇힝^ㅁ^

  • 26. sally
    '10.4.13 1:38 PM - 삭제된댓글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도쿄 황궁앞 니쥬바시처럼 보이는데, 맞나용?

    다른 사진도 올려주세요.
    분명 음식사진도 많이 찍으셨을텐데
    기다릴게요.

    일단 좀 쉬시고요...

  • 27. 고독은 나의 힘
    '10.4.13 1:41 PM

    저두 82들어오면 희망수첩부터 확인하는데..

    며칠동안 새글이 안올라와서 이상하다 생각하다가 선생님 여행가셨다는걸 기억해냈지요..

    그래도 기다려지더라구요..

    일본에서 맛난 음식 드신 이야기도 들려주실거죠?

  • 28. agada
    '10.4.13 1:48 PM

    잘 댕겨 오셨네요 저두 4박5일 일본여행 계획이 있는데 프리텔로 가셨나요 ? 그러면 비행기와 호텔은 어디서 예약하셨는지요 얼만지도 좀 가르쳐 주세요 피곤하실텐데 죄송하네요

  • 29. 토끼
    '10.4.13 2:03 PM

    선생님 안계시니까, 희망수첩이 허전했어요.
    그런데.. 짠~ 하고 방긋 웃으시는 모습보니 너무 반갑네요.
    그동안 알게 모르게 힘드셧던 일들 다 잊고.. 멋진 여행 다녀오셧네요...

  • 30. 홍앙
    '10.4.13 2:15 PM

    다들 허전하셨던 듯 하네요. 어디로 좋은 여행 가셨기에 이리 나타나지 않으시나 뭇 궁금해 지던 중에 짠 오셨네요.......

  • 31. 팜므 파탄
    '10.4.13 2:17 PM

    오셨군요^^

  • 32. 랑이맘
    '10.4.13 2:37 PM

    북조선에서,,,최은희 떴습니다.

  • 33. 수산나
    '10.4.13 2:38 PM

    즐거운 여행 다녀오셨군요

  • 34. anabim
    '10.4.13 3:32 PM

    왜 이리 오래 비우시는거야~ 이랬습니다.
    환하게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35. 화이트
    '10.4.13 4:13 PM

    너무 오래 비우셔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네요~
    건강한 모습뵈니까 안심이 됩니다. ㅎㅎㅎ

  • 36. 초록하늘
    '10.4.13 4:38 PM

    돌아오셔서 너무 반가와요.
    여행의 즐거움이 표정에 가득 나타나네요..

  • 37. 창포
    '10.4.13 5:11 PM

    어머 !! 동경 황궁앞 일명 안경다리.....
    저희집 옆옆동네인데..
    스시라도 대접해 드릴 것을...

  • 38. 딤섬
    '10.4.13 5:38 PM

    저도... 귀가했습니다.
    짧게만 느껴졌던 6박 7일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홍콩으로 돌아왔습니다.
    와서 82 들어와보니
    희망수첩에 글이 한참 안올라와있어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여행 가셨었군요.
    즐거우셨죠?
    저도 즐거웠습니다.

  • 39. 철이댁
    '10.4.13 5:46 PM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시니 적응하기 쬐끔 힘드시겠어요..ㅎㅎ

  • 40. 아이린
    '10.4.13 5:53 PM

    그렇잖아도 궁금했었는데 여행 다녀오셨군요^^
    사진도 후기도 기대 만땅 하고 있을게요.
    사진 표정이 너무 좋으셔서 여행 많이 즐거우셨던 것 같아요.^^

  • 41. 모야
    '10.4.13 6:51 PM

    언제 뵈어도

    차암 이쁘당~~~^^

    복이 다닥다닥~~^^

    정말 친해지고싶은 얼굴!!!

  • 42. 뽀롱이
    '10.4.13 7:42 PM

    오사카 다녀오셨나봐요
    벗꽃이쁜 좋은계절에 잘 다녀오셨어요 저는 찌는듯한 무더위에 다녀와서 안좋은 기억이 많은 오사카인데... 좋은기억이라곤 매일 먹었던 타코야끼에요 ^^

  • 43. 열무김치
    '10.4.13 9:21 PM

    공백이 길어지셔서 어디 다니러 가셨구나...생각했는데 맞았네요,
    다녀오셔서 또 아버님 기일 챙기시고..

    이제나마 여독 푸시고 소풍 사진도 더 보여주세요~^^

  • 44. 예쁜솔
    '10.4.13 10:16 PM

    아~오셨군요.
    82에는 역시 선생님이 계셔야해요.
    얼굴이 환하신걸 보니 재미있으셨나 봅니다.
    반갑습니다~~~

  • 45. 진도아줌마
    '10.4.13 10:54 PM

    선생님 환한미소에 제 맘이 다 훤해지는 듯합니다~^^ 여행 후기 기다리겠습니다~ㅎㅎ

  • 46. 비니엄마
    '10.4.14 8:44 AM

    살짝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셨다니 제가 괜한 걱정을.... 했네요
    환한 미소 다시뵈니 마음이 참 ~~~ 좋습니다.
    우리 ... 선생님...!!

  • 47. cozy
    '10.4.14 8:52 AM

    곱고 화사합니다.

  • 48. 베고니아
    '10.4.14 9:42 AM

    웃으시는 모습이...
    포근하시고 정감이 넘쳐 ~~~~가까이 다가서고 싶은 인상 이세요^^*

  • 49. 수늬
    '10.4.14 11:52 AM

    아우...고우셔요~~다른책에서만 뵙곤하다 이렇게 여기서 보니 느낌이 또 새롭습니다...
    꼭 친정언니뵌 느낌??;;;ㅎㅎㅎ=3333==33=33333333333=다다다~~

  • 50. 카모마일
    '10.4.14 12:18 PM

    앗..중국에 오셨나? 잠시 놀랬다는..
    중국 오시면 꼭 연락 주시기!!
    (마치 중국이 무슨 서울 뭔 동네 한 자락 쯤인줄 알고 큰소리치네요.^^)
    여전해 보이세요. 늘 건강 & 평안하세요 ^^

  • 51. 그루
    '10.4.14 4:19 PM

    반갑습니다
    재밌는 여행기 기다립니다~

  • 52. 해피맘
    '10.4.14 4:42 PM

    저두 첨이네요. 꾸벅~~~~ 평소 요리 참 정갈하게 잘하신다 했는데 후덕하시네요~~~
    챔있는 얘기 많이 올려주세요 ㅋㅋ

  • 53. 회색구름
    '10.4.14 5:16 PM

    어이쿠 깜짝이야;;.....
    저도 8~11일 일본 다녀와서 사진보고 어쩜 스쳐지났을지도...ㅎㅎㅎ~ 하면서 사진을 다시보니 도쿄 황궁앞이시내요~
    저는 오사카쪽이었어서 겨울에 도쿄에 가보려구여...아마도 사진 찍으신 위치가 포토포인트인가봐여~ 울아들도 거기서 똑같은 사진이~ㅎㅎ

  • 54.
    '10.4.15 9:42 AM

    참 고우시네요 ^*^

  • 55. 수국
    '10.4.15 2:49 PM

    아~~ 어디 다녀오셨구나.. 며칠 글이 없어서 소식 궁금했었어요.
    사진에서 일본분위기가 느껴져요^^

  • 56. 루시아
    '10.5.3 3:47 PM

    사진을 보니 4년전의 기억이 나네요. 황궁 다리밑에 흰백조(?)인지 오리인지
    한가롭게 떠다녔는데...쥔장님의 환한미소가 푸근함을 전해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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