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종일, 다른 일도 못하고, 눈과 귀를 뉴스에만 두고 있었는데..
추가 구조 소식이 없어서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사고 발생후 시간이 많이 경과하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실종자들이 구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아직 놓지 않고 있습니다.
간절하게 빌어봅니다. 제발, 우리의 젊은이들이 무사히 우리 품으로 돌아오도록!
아랫글에, 생크림을 놓은 치즈 얘기를 잠깐 썼는데,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첫번째는 그저께 만든 생크림이 들어간 치즈입니다.
두번째는 우유만으로 만드는 치즈인데요, 약간 맛이 다릅니다.
생크림이 들어간 것이 더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빵에 발라먹기 적당합니다.
생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좀 단단해서 샐러드 위에 얹어 먹기 좋아요.

냉장고 안에, 비록 테트라팩에 들어있다고는 하나 좀 오래된 생크림이 있어서,
이것도 없애고,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우유도 없앨 겸 생크림을 넣은 치즈를 만들어 봤습니다.
다른 치즈 만드는 방법과 같습니다만, 처음에 불에 올리기 전에 생크림와 우유를 잘 풀어주세요.
생크림과 우유의 농도가 약간 다릅니다.
재료
생크림 250㎖, 우유 750㎖, 레몬즙 3큰술, 소금 2작은술
만들기
1. 생크림과 우유를 잘 섞은 후 중약불에 올립니다.
2. 살살 저어주면서 끓기 직전까지(기포가 올라올때까지) 데워줍니다. 화력애 따라 다르지만 약 5분 정도 걸려요.
3. 끓기 직전의 상태까지 도달하면 불에서 내려 레몬즙과 소금을 고루 뿌려준 후 저어줍니다.
4. 약불에 올려 살살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이때도 시간이 약 5~7분 정도 걸립니다.
5. 우유+생크림이 엉기기 시작하면, 체에 깨끗한 면보를 깔고 부어서, 물기를 뺍니다.
이렇게요.

6. 약 2시간 정도 지나면 물기가 빠져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건 예전에 우유만으로 만들었던 치즈 사진인데요,
생크림이 들어간 것과 들어가지 않은 것은 식감차이가 좀 있습니다.
재료
우유 500㎖, 레몬즙 1큰술, 소금 1작은술
1. 우유를 불에 올려, 기포가 생길때까지 데운 후 불에서 내려요.
2. 소금과 레몬즙을 넣고 약한 불에 저어가며 끓여요.
3. 순두부처럼 엉기기 시작하면 면보에 밭쳐서 물과 건더기를 분리해, 응고시켜요.
우유 500㎖로 만들면 아기 주먹만큼 나옵니다.
1ℓ씩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