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도 오늘 아니 어제...비슷한 풍경이 벌어졌었지요.
어렵사리 잡은 연어로, 미국 요리책에서 본 요리를 비스름하게 흉내 내봤습니다.
완벽하게 할 수 없었던 건...없는 재료가 있어서..ㅠㅠ...

바로 이겁니다...구이라기에는 찜 같고,찜이라고 하기에는 오븐을 이용한 구이같고...
암튼..레시피 나갑니다.
재료 (4인분)
연어살 600g, 방울토마토 16개, 파인애플 주사위 모양으로 썬 것 1컵, 오이 반개
올리브 오일 2큰술, 발사믹 식초 2큰술, 소금 후추 조금
준비물: 쿠킹호일
만드는 법
1. 연어살은 4등분으로 나눈 다음 쿠킹호일 위에 얹고,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해둡니다.
2. 연어에 간이 배는 동안,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파인애플은 방울토마토와 비슷한 크기의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둡니다.
3.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는 잘 섞어둡니다.
4. 오븐은 180℃로 예열합니다.
5. 연어 위에 방울토마토와 파인애플을 얹은 후 3의 소스를 뿌린 다음 쿠킹호일로 잘 쌉니다.
6. 예열된 오븐에서 20분간 구워요.
7. 오이는 채썰어 둡니다.
8. 구워지면 호일을 살짝 벗겨낸 후 오이채를 얹어요.

상에 올리면서..약간 걱정을 했었어요...
먹어본 적 없고, 단지 책에 있는 음식이라 맛이 상상이 가질 않아서..이상하면 어쩌나..식구들이 안먹으면 어쩌나...그랬는데..
kimys가 생각보다 괜찮다며 잘 먹네요, 어머니는 국물까지 다 드셨더라는..
맛은...음 글쎄요...그냥 연어를 굽는 것보다 부드러웠구요...파인애플이랑 토마토랑 오이랑 같이 먹어서..그런대로 괜찮었어요.
그런데...
미국책의 요리와 모양이 달라요...책 속 사진은 연출을 했는지..연어는 익었는데, 토마토랑 파인애플은 생거에요,
그래서 훨씬 더 맛있어 보이는 거 있죠...
분명히 번역한 것 같은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