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년 7월 어느날 ]
이제는 사라져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 사진을 보며
사진의 기록을 즐거움을 누린다.
그 사진속에서 그날의 느낌도 불러온다
2019 년에 철거되고 지금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한 곳에서
옛 시간의 아름다움은 찾아 보기 어렵지만
사진 한장이 그날의 기억을 살려 준다
변화가 좋다고 해도 때로는 촌스러운 옛 모습이
더 정겹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몇 백년이 지나도 보수하고 보강해 가며
새로운 것과 잘 어울리기를 바랬는데
새것에 밀려 사라진 것에 마음 한구석이 씁쓸하다.
내 인생의 흔적도 지워지는 그날이 아쉽지는 않지만
살아 있는동안에는 숨질 그날까지 아름다움을 잘 보존하고 싶다.
도도의 일기
[ 2022년 7월 어느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