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면 남들 다 하는 피아노를 배웠고, 우연한 기회에 피아노를 전공하게 되어 예술 중학교를 진학했다.
그때 흔히 볼 수 없는 악기를 가까이 보고 듣게 되면서... "오보에" 라는 악기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my favorite instrument = Oboe
그 시절, 친한 친구 중에 오보에 전공이 있어 좀 만져보기도(ㅎㅎ) 했는데, 관악기 중에서도 오보에는 특히나 소리 내기가 힘든 악기다.
난 악기를 불기는 커녕 reed를 부는 것조차 안돼 그자리에서 포기했던 기억이.. ㅎㅎ
그때는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클라리넷 등 자기 악기 들고 다니는 친구들 보면 그게 또 부러워갖고.. 뭔들..ㅋㅋ
자기 악기 안 들고 다니는 사람은 피아니스트... 그리고 성악가가 아닐까..(물론 성악가는 악기=자기 body이니..)
다른 악기하는 친구들은 우리 보고, 눈비 맞을까... 잃어버릴까... 악기 안 갖고 다녀도 되고 비행기 탈 때 추가 비용도 안 들고 (첼로의 경우 좌석 하나를 더 사야하는~) 등등 좋겠다 하지만,
매번 연주때마다 새로운 피아노를 대해야 하는... 그것 또한 무대공포증에 일조를 더한단 말이지.. (호로비츠는 자신의 스타인웨이로 연주 했다지만..)
그들이 비록, 익숙한 자기 악기로 연주를 한다는 이로움을 가진 반면, 더 좋~~은 악기를 소장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할 경우를 생각하면, 그 점은 피아니스트가 낫긴 같다. ^^
암튼, 다른 이야기로 살짝 빠지긴 했지만,
오늘은 (실로 백만년만에 새글을...^^;;)
나의 오~~래된 favorite piece, 내가 그리고 만인이 좋아하는 곡을 이런 저런 버젼으로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한다.
The Mission (1986) - Gabriel's Oboe (Ennio Morricone)
아카펠라 합창 CONCIERTO SEMANA SANTA,2008.
Alta Volta String Quartet
http://av-kwartet.art.pl
엔리오 모리코네 지휘
뮌헨 방송 교향악단 연주
The Mission - Gabriel's Oboe
Morricone dirige Morricone Live Concert in München
Flauto di Pan: Ulrich Herkenhoff
The Oboist Yeon-Hee Kwak
Germany 2005 Colonna Sonora
같은 곡으로 유튜브의 수많은 포스팅 중,
오보에 소리에만 귀기울이던 중 (화면에 잠깐 잠깐 오보이스트가 비춰지긴 했지만 별로 눈이 안 갔던...)
화면 아래 설명 중, "The Oboist Yeon-Hee Kwak " 에 띄용?!!!
곽연희, 그렇다면 한국인?
바로 검색 들어가심~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고,
http://yeonheekwak.com/
기사 중에
재독 오보이스트 곽연희씨 `독일의 그래미상`을 거머쥐다
http://arts.joins.com/news/article.asp?total_id=2767155&service_gb=
국내에도 발매되고 있었던 바로 이 음반!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듯~ 안탑...ㅜ.ㅜ 바로 주문하심.
다음은~
나의 2nd favorite instrument = Cello
(그럼 피아노는 도대체 몇위? ㅎㅎ)
요요마가 연주하는 Gabriel's Oboe~!!!
Yo-Yo Ma plays [Ennio Morricone] Gabriel's Oboe and The Falls
Ennio Morricone 엔니오 모리코네!!!
모리코네는, “composed, arranged and conducted by Ennio Morricone”라는 공식을 고집한다고 한다.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1001&article_id=48432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1001&article_id=48433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1001&article_id=48434
그에게 감사하고 감사하며, 더불어 연주자들에게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