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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에 나타난 야생 너구리 새끼들

| 조회수 : 2,713 | 추천수 : 165
작성일 : 2010-06-17 11:25:23
한 1주일 된 이야기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동물농장"이란 프로그램 팬이랍니다.
이쁘고 훈훈한 동물들 이야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제 직장은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내 한 곳인데요.
근처에 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가 근접해있지요.

제가 첨 입사했을때만해도 다들 외국에 온 것 같다고 하실 만큼
자연녹지 공간이 많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곳도 많은 건물들이 들어차고 있네요.

제 직장도 첨에는 잔디밭과 운동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지고
딱 하나 남은곳이 식당 옆 야산입니다


이 야산 옆에 기숙사가 있는데
어느날 회사 게시판에 야생너구리새끼들이 기숙사 앞에 있다는 사진이 올라왔어요.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전 이 게시물 보자마자 가슴이 콩닥거리더라구요.




근데 얘들이 8마리나 되었어요. 한두마리도 아니고요.



기숙사에 사는 분들이 우유도 주고 먹을것도 주었다네요.


아무래도 걱정이 되셨는지 시설과장님께서 야생동물협회에 연락하셨답니다.




8마리였는데 한 마리는 어디로 없어진건지...

무리속에 있다가 혼자서 얼마나 힘들지....눈물이 나네요.

애들 데려가는 바구니예요.

잘 보호했다가 야생으로 돌려보낸답니다.

이런 이쁜것들을 제발 잡아서 보신용으로 먹는 사람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부디...잘 커서 새끼들 많이 번성시키길 기원해봅니다.

떠난다니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
훈이민이 (yhchoikier)

대전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별로 잘하는건 없고 일곱살, 다섯살의 아이의 엄마. 정말정말 평범한 주부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재
    '10.6.17 11:43 AM

    얼마전 강원도에 다녀왔는데요,,,
    새벽녘이라 말로만 듣던 고라니 녀석들이
    도로를 가로질러 휘익~~~
    어찌나 놀랐는지,,,(다치지 않아 다행이었구요..)
    다음부턴 더 슬로우,,,슬로우,,,로

    재네들이 잘 살아야,,, 우리들도 같이,,,
    공생,,,상생,,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야들아!~~~
    야생으로 돌아가 제발 천수를 다 하기를~~~~~

  • 2. 냥냥공화국
    '10.6.17 11:48 AM

    잘커서 우리 산과들에서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흐믓하네요 ^^

  • 3. 꿀아가
    '10.6.17 7:28 PM

    아 이뻐라 이뻐라..너무 이뻐요...
    저 네발 달리고 털 달린 짐승은 다 좋아해요..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나쁜 사람들 만나지 않구요.

  • 4. 열무김치
    '10.6.17 10:26 PM

    오마나....이렇게 작고 예쁜 아이들이....
    엄마 너구리는 어디 갔을까요 ?
    남은 한 마리도 심히 걱정이 되네요...

    잘 커서 야생으로 빨리 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

  • 5. 여차하면
    '10.6.18 12:24 AM

    복 받을 껴어.....잘 자라거라....

  • 6. 안나돌리
    '10.6.18 3:15 PM

    에궁..눈망울이 너무도 맑습니다.

    새끼들은 비슷한 지 곰을 닮은 것도 같고^^
    꼭 야생의 품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잘 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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