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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아녜스에게 바치는 꽃 한송이
아녜스(Agnes)의 노래
양미자(이창동)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 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전에 내 영혼의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맡에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
.
.
오늘,
얼마전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시(詩) 영화를 보았어요~
함께 한 관객들이 영화가 끝나고도
아무도 일어나지 않고 그 감동에 젖어 있었답니다.
감상문 한번 써보라...하셔도
아무것도 쓸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저두 꽃을 좋아한다...고만 말씀드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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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무김치
'10.6.16 1:26 AM칸 영화제 시상식을 티비로 봤어요, 저에게도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이창동 감독님이 한국에서 푸대접 당하신 기사들도 읽었기도 하고 해서,
"시" 영화를 많이 응원하고 있었거든요.
각본상 호명 받았을 때 좋아서 펄쩍 펄쩍 뒤었어요.
한복이 고우신 윤정희님도 화면에서 정말 아름답게 보이셨어요.
프랑스에서 볼 기회가 있다면 보고 싶고, 아니면 한국에 갈 때 꼭 보고 싶어요.
그런데 이 여릿여릿한 분홍 꽃도 양귀비인가요 ? 모양은 비슷한 것 같아보이는데요 ...2. 안나돌리
'10.6.16 8:09 AM열무김치님
오랫만이시네요~
네..꽃은 개양귀비(마약 성분이 없는...)이얘요^^3. 들꽃
'10.6.16 8:20 AM저는 양귀비꽃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미처 몰랐어요.
줌인줌에서
많이 보고
많이 배우고해서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영화 "시" 저도 함 보고 싶어집니다.
그 감동 저도 느껴보고 싶어요^^4. 안나돌리
'10.6.16 8:22 AMㅎㅎㅎ
들꽃님께 댓글을 달고 보았더만
들꽃님은 저에게 댓글을 다는 기묘한 현상이....ㅋㅋ
영화 시는 잔잔한 감동의 여운이 오래 가는 듯 합니다.5. intotheself
'10.6.16 9:45 AM이상하게 이 영화를 못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늘 낮 시간 다녀오고 싶어졌습니다.
6. 하늘재
'10.6.16 10:49 AM양귀비 꽃은~~~
만지면 "바지지~~" 하고 소리를 낼것 같아요..
옛날 습자지로 장미 접기를 했었는데..
그 보드리한 습자지를 만지는듯한 느낌이요~~~ㅎ
양귀비가 달리 양귀비 겠어요??ㅎㅎ
저리 사람 눈을 사로 잡으니 양귀비 라는 이름을 얻었겠지요??7. 주똥엄니
'10.6.16 11:20 AM저도 시영화 꼭보고싶어요.
윤정희씨도 넘좋은배우고 .. 여전히 아름다우신 ..
세월을 비켜가는 분들같아요 . 그리고
양귀빈양귀빈데 꽃양귀라고합니다. 마약이없는 ..8. 회색인
'10.6.16 9:48 PM영진위에서 평점을 무려 "0"점으로 매겨주신 그 작품이군요~
권력을 얻은 쥐새끼 세상에서 참 여러사람 민망해지는군요...
(주어는 없습니다.)9. 청미래
'10.6.16 10:24 PM분홍색 꽃양귀비 넘 곱습니다. 제 눈엔 얇은 나일론의 질감이 느껴지네요.
저도 시 못봤는데 방금 친구랑 통화하면서 낼 시보자고 했어요 *^^*10. 예쁜솔
'10.6.17 2:27 PM안나돌리님을 통해 새로 태어난 양귀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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