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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vs force

| 조회수 : 1,843 | 추천수 : 156
작성일 : 2008-10-30 00:08:05


   power vs force

오래전에 everymonth의 자전거님이 읽을만한 책이라고

권하면서 빌려주신 책제목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처음 들어가는 글에서 저를 자극하는

매력을 못 느껴서 읽다가 그만 다른 책에 밀려 아직도

돌려주지 못한 채 책장에 꽂아둔 책이었습니다.



대화도서관에서 빌린 이 책을 읽다가 저자가

내부잠재력과 외부로부터의 억지력이란 책에서 인용한

구절을 읽고 나서 영어로 된 책제목을 보니 바로

power vs force더군요.

책을 꺼내서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처음 입문과정에서의

길게 이어지는 글들이 진입을 어렵게 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바꾸어 낯선 곳에서의 아침이 인용하고

있는 내용부터 먼저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화학반응인지,갑자기 책이

새롭게 읽혀지면서 재미있어서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저자는 글에서 에너지의 수준을 측정하는 표를 보여주더군요.

죽음을 에너지 수준 제로라고 상정하고 부처와 예수를

1000으로 잡습니다.

200을 기준으로 200이하이면 외부적인 힘에 의한 부정적인

에너지이고 200을 넘으면 내부에서 생긴 긍정적인 힘

즉 power를 갖고 살아가는 것으로 파악을 한 그는

수치심에 근거한 에너지를 20, 죄의식을 30

무감각한 것을 50, 슬픔을 75로 잡고 있습니다.

슬픔은 무감각보다 오히려 감정이 있는 것이라고 본 것이겠지요?

두려움이 100. 욕망이 125.욕망의 좌절로 인한 분노가

150.그리고 자존심을 175로 잡고 있습니다.

이 때의 자존이란 자신의 내부에서 생긴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니라,판단의 근거에서 바깥사람들의 평가에 의한

것이라고 본 것인 모양입니다.



그 다음이 용기인데요,여기서부터가 내부적인 power라고

진단한 다음,저자는 250인 neutrality 즉 중립을 새로운

도약으로 파악을 했습니다.

여기서 번역을 중립적이라고 했지만 그것보다는 오히려

영어책 본문의 내용으로 보면 밖에서의 평가에 좌지우지되지

않으면서,이것이다 저것이다 한 가지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유연한 사고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사람들의 상태를 말하는 것같더군요,



이 상태 다음이 310인 willingness

그 다음이 350인 수용단계, 400이 이성,이 단계의 마지막에

그는 아인슈타인,프로이드같은 인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500이 사랑인데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이성간의 사랑이

아니라 존재론적인 사랑으로 용서하고 남을 키우고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을 말하는 것으로 세상 인구의

영점사 퍼센트정도가 경험할 수 있는 상태라고

표현을 했더군요.

540이 기쁨인데요,치유와 자아를 돕는 그룹을 만들 수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 도달할 수 있는 단계로 보았습니다.

그 이상부터는 일반인의 영역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성인이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들의 영역이라고 잘라

말하고 있으니 사실 보통사람들에겐

force가 아닌 power를 모아서 살아가는 방식에 어떤 것이

있을까,어떻게 하면 내부에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가

이런 고민을 해보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에너지 단계600은 평화인데요,우리가 위대한 화가나

작곡가,혹은 건축물이나 조각을 볼 때 일시적으로

초월적인 경험을 하는 것도 이 단계에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아하,그래서,혼자 즐거워 하면서 읽은 구절인데요

창조주로서의 유일신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제 경우에

음악속으로 합일해서 들어가는 경험이 바로 종교가

신앙인에게 주는 그런 느낌일까 혼자서 상상해보곤

했었거든요.



에너지 단계만 읽은 상태라,저자가 그렇다면 어떻게

에너지의 전환이나 상승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대목이

기대됩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순맘
    '08.10.30 2:41 PM

    요즘 삶의 무감각해진 나...꼭 읽고싶어지네요..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볼까 합니다.
    좋은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 lyric
    '08.10.30 5:31 PM

    느낌표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해요 !

    그림 화가 알고 싶어요 ~

  • 3. intotheself
    '08.10.31 1:16 AM

    lyric님

    그림 좋지요?

    제가 좋아하는 화가 헬렌 프랑켄탈러,미국 여성 화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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