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수업중에 만난 마음에 새길 말이 있어서
메모장에 적어왔습니다.
be not afraid of growing slowly ,be afraid only of standing still.
천천히 성장하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 것을 두려워하라.
the sanskrit character for the funeral is strikingly similar to
the sanskrit character for worry.
one burns the dead,while the other burns the living.
산스크리트어로 장례식과 걱정,근심을 나타내는 말이
놀랄 정도로 비슷하다.
하나는 죽은 자를 태우고 다른 하나는 살아있는 사람을
태운다.

어제 마침 오랫만에 친구랑 통화를 했습니다.
대학에 다니다 도저히 그 전공을 못하겠다고 해서
다시 반수를 하고 있는 딸을 둔 친구인데요
마지막에 외국어영역에서 자꾸 비슷한 유형에서 틀리는
것에 불안을 느낀 딸아이가 저랑 통화하고 싶다고 한다고
문자가 왔길래 엄마랑,딸아이랑 번갈아가면서 통화를
한 것이지요.
다감하고,속이 깊지만 너무 마음이 여려서 큰 시험을 앞두고
지나치게 긴장하는 그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한 후라서
더 이 말이 마음에 박히게 된 것일까요?

입시가 인생의 끝이 아니고,여러가지 선택의 길이 있다고
너의 성패와 상관없이 부모는 너를 사랑한다고 그렇게
심리적인 안정을 누릴 수 있게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하면서
마지막 남은 기간을 보내는 것이 어떤가 그렇게
친구랑 이야기를 했지만
과연 나는 내년에 아들의 시험을 앞두고 진심을
담아서 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인가 그것이 의문입니다.
그럴 수 있도록 지금부터 마음의 수련을 해야겠지요?
